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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9 15:45:36

장애인의 날

1. 개요2. 유래3. 행사4. 기타

1. 개요

장애인복지법 제14조(장애인의 날) ①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하며, 장애인의 날부터 1주간을 장애인 주간으로 한다.
②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의 날의 취지에 맞는 행사 등 사업을 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대한민국기념일.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년 4월 20일이다.

2. 유래

유엔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언하고 세계 각국에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하였다. 이후 한국에서도 '장애인의 해' 선언 취지를 달성하기 위하여 '세계 장애인의 해 한국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각종 사업을 추진하였는데 보건사회부(現 보건복지부)가 4월 20일 '제1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주최했다. 그러나 당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하고 1982년부터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주관으로 '장애인재활대회'라는 명칭 아래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그 뒤 1991년 정부는 장애인복지법, 장애인고용촉진법을 제·개정하였는데, 장애인복지법 제14조의 규정에 "국가는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하여 장애인의 날과 장애인 주관을 설정한다."고 명시함으로써 4월 20일인 '장애인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설정되었다. 그리고 1991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구성된 14개 민간 장애인 단체의 모임인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회원 단체들이 '재활의 날' 전통을 잇기로 결의하여 1991년 4월 20일을 '제11회 장애인의 날'로 정하게 되었다.

3. 행사

해마다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4월 20일부터 1주일 동안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해 각 지방자치단체 및 장애인 단체별로 체육대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친다.

보건복지부가 주무부처로 참여하고,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와 한국장애인개발원 등이 기념식과 축하 행사를 주관하며 또 전국 각지에서도 시·도별로 각각 장애인 체육대회와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어 장애인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한다.

KBS2에서는 장애인의 날마다 삼성화재로부터 스폰서를 받아 특집 청소년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영상을 받아 방송실을 통해 송출하거나, KBS 방송을 그대로 중계하는 방식으로 장애인권교육을 진행한다.

2023년 4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종합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점자 카드 만들기 이벤트를 열었다. 꽃, 나비, 나무, 별 네 가지 단어 중 하나를 고른 후 간단한 조작으로 진행 가능하며, 참여 후기를 토스에 제출할 수도 있다.

4. 기타

한국외국어대학교강남대학교, 대구경신고등학교는 장애인의 날이 개교기념일이다. 때문에 외대생들은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 겸 우리 학교 개교기념일로 알고 있다. 물론 이날은 중간고사 기간이라 놀 틈이 전혀 없고, 오히려 이날 쉬면 다음주인 4월 27일로 시험이 연기되어버려, 시험을 최대한 일찍 끝내버리고싶은 학생들은 눈치없이 끼인 날이라고 까는 분위기다. 물론 벼락치기 때문에 발등에 불 떨어진 학생은 시험 공부할 날 하루 벌었다고 한숨 돌릴 수 있다.[1]

2015년 한 중학생은 장애인의 날로 5행시를 지었다.
차 나비가 될
벌레는
간들이 무관심한 사이에도
지를 가지고
아가는 꿈을 꾼다.


[1] 가령 한국외대의 경우 2023년에는 4월 20일 목요일이 정확히 중간고사 주간인 8주차에 걸려버려서 자동으로 9주차인 4월 27일로 이월되었다. 그런데 2023년 1학기가 목요일부터 시작되어 금월화수목 순으로 시험을 보게 되었다. 다시 말해 금공강인 학생들은 주말을 끼고 쉬어가는 타임도 없이 목금토일 4일 연속으로 공부하고 월화수목 4일을 연속으로 시험을 치는 강행군을 하게 되었다. 다만 학교의 방침이 4월 20일 휴강이더라도 교수 재량권에 달렸기 때문에, 지필시험이 아닌 리포트 등 과제로 중간고사를 대체하는 경우에는 얄짤없이 4월 20일까지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이듬해인 2024년에는 4월 20일이 토요일이 되어버려 휴강일 하루가 그대로 사라졌다. 대신 몇 주 전인 4월 10일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로 휴강을 한 번 했었기 때문에 휴강일 수가 변하진 않았다. 외대는 4월 20일에 개교기념일 휴강이 있기 때문에 근로자의 날에도 휴강을 안 하고 정상 등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