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원 | |
직업 | 언론인 |
경력 | 대한신문 기자 KBS 정치부장 KBS 문화부장 KBS전주방송총국 국장 아시아투데이 부회장 |
1. 개요
대한민국의 원로 언론인. 현재 아시아투데이 주필로 재직 중이다.#2. 생애
한양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신문 기자로 입사하여 언론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방송공사로 이직하고, KBS 정치부장과 문화부장을 거쳐 전주방송총국 국장까지 올랐다.원래대로라면 순탄하게 언론인 생활을 이어갔겠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계기로 그의 인생이 크게 바뀌게 된다. 당시 광주의 참상을 세상 사람들은 모르고 있었다. 신군부는 계엄군 공수부대를 동원해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들을 무참하게 진압했고, 언론은 그럼에도 대부분 보안사의 서슬 퍼런 언론탄압에 눌려 제대로 된 보도를 하지 못했다.
광주에서는 무고한 시민들이 공수부대의 잔혹한 진압에 의해 학살당하고 있었지만, 언론은 이러한 참상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보안사는 언론인들에게 서슬 퍼런 협박과 회유를 반복하는 교활한 언론 통제 수법을 통해 언론인들의 손발을 꽁꽁 묶어 놓았다.
당시 장두원 기자는 KBS 보도본부의 주필로 재직 중이었다. 광주의 소식을 듣게 된 장 기자는 크게 놀랄 수밖에 없었고, 이렇게나 심각한 사안이라면 당연히 국민들에게 보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계엄사령부 언론검열단의 보안사령부 요원은 협박과 함께 죽고 싶다면 보도하라라고 말하며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장두원 기자는 앞의 말은 생략하고 뒤의 보도하라 에만 초점을 맞춰 상관인 KBS 보도국장에게 "보도 허락을 받았습니다" 라고 전했고, 결국 놀랍게도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던 국영방송 KBS에서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보도가 방송되게 된다.
브라운관을 통해 광주의 참상이 보도되자 당연히 보안사는 발칵 뒤집혔고, 결국 장두원 기자는 KBS에서 해고당한다. 다행히(?) 고문은 면할 수 있었고, 장두원 기자에게 죽고 싶으면 보도하라고 말한 보안사 요원은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보안사에서 쫓겨나고 만다(...)
민주화가 된 이후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았고, KBS에도 다시 복직하여 전주방송총국 국장까지 역임한 후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