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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8 05:01:25

통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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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거미(장님거미)
Daddy longlegs
파일:장님거미.jpg
학명 Opiliones
Sundevall, 1833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절지동물문 Arthropoda
아문 협각아문 Chelicerata
거미강 Arachnida
통거미목 Opiliones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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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식명칭 통거미는 남극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거미강 생물이다.

하지만 목 계통부턴 보통 거미목과는 별개로 봐야할 만큼 차이가 상당하다. 다른 거미와 달리 두흉부와 복부 사이에 잘록한 부분이 없어 통으로 이루어져 있는 게 큰 차이점이다. 실을 뽑지 못하고, 눈도 2개밖에 없으며, 홑눈 한 쌍이 있긴 하지만 기능이 좋지 않아 가장 긴 두 번째 다리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야행성 거미이며 위험하면 다리를 끊고 도망친다.

2. 상세

3억 5백만 년 ~ 4억 년 전[1] 화석이 발견된 살아있는 화석 중 하나다. 대개 건물 구석이나 나무 사이에 몇백 마리가 뭉쳐 한 무리를 이루어 사는데, 얼핏 보면 털이 덥수룩한 동물이 웅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건드리는 순간 몇백 마리씩 뭉쳐있던 거미가 한 번에 풀려 보는 이들의 눈을 테러한다. 하지만 통거미의 입은 둥글고 작아 사람을 물 수 없어 무해하다.

몸 길이는 5~10mm로 큰 것은 20mm, 작은 것은 1mm 미만, 다리 길이는 16cm에 이른다.



거미가 아닌 진드기에 가깝다는 논란이 있다. 애초에 통거미는 거미목과 관계가 없는 별개의 목이다. 다만 진드기하고도 큰 연관성이 없다는 학설도 있긴 하다.[2] 식성은 잡식성인데 식물, 균류, 죽은 유기체, 새 배설물 등을 먹는 생태계 청소부 역할이며, 거미류에선 드문 먹성이다.

장님거미라는 이름의 유래는 실을 못 만들어서, 홑눈이 2개 뿐이어서, 다리로 더듬더듬 거리는 모습이 장님과 비슷해서 등등 여러 썰이 있다.


[1] 데본기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2] 이는 거미강에 속한 전갈목이나 진드기목이 거미로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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