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춘소프트의 게임 잔키제로의 다섯 번째 챕터. 미카지메 료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한 마리든 열 마리든 간에... 모조리 다 쓰러뜨려주마!
- 미카지메 료
- 미카지메 료
Hey, my kitten, my kitten, 야옹아, 야옹아, 이리 온. And hey my kitten, my deary, 나의 귀여운 야옹아. Such a sweet pet as this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어도 There is not far nor neary. 세상에 하나뿐인 귀여운 아가. Here we go up, up, up 높이, 높이 올라갔다가 Here we go down, down, downy; 낮게, 낮게 내려갔다가 Here we go backwards and forwards,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STAGE 05 그리고 돌아라 빙그르르르 And here we go round, round, roundy. |
1. 발단
코로모 온천향 |
2. 전개
이번에는 료의 과거가 전개된다.비디오는 여기서 끝나지만 엄마의 죽음으로 고아가 된 료는 이후 보육원으로 보내져 살게 된다.
3. 결말
앞선 챕터의 보스들이 챕터1만 제외하고 주인공들의 가족인걸 보아온 료는 혹시나 보스가 엄마는 아닐까 은근히 기대한다. 그런 식으로라도 엄마를 만나고 싶었던 것. 그러나 료의 기대와 달리 이번 보스는 문제의 변태 지배인이었다. 이에 료는 자신의 엄마는 그저 불쌍한 싱글맘일뿐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라며 납득하면서도 조금은 실망한다. 어쨌든 이번에도 동료들과 협력해 보스를 무사히 물리치는데 성공한다.이후 일행은 언제나처럼 익스텐드 머신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부품을 회수한다. 그런데 이전과 달리 머신이 있는 방에서는 묘하게 썩은 오징어 냄새같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 그리고 이 냄새의 근원지에는...
익스텐드로 정상적인 클론 인간을 만들어내면 필연적으로 수많은 부산물, 완성되지 못한 찌꺼기같은 폐기물이 발생한다. 이전에 던전에서 이에 관한 연구자료를 발견했던 주인공들은 '그러면 우리가 익스텐드할 때마다 생긴다는 부산물은 어디로 갔는가?'는 의문을 가졌는데 이것이 그 의문에 대한 답이었다. 주인공들이 익스텐드할 때 생기는 찌꺼기, 불량품들은 연결된 익스텐드 머신을 통해 각 폐허로 보내지고 있었다.[2] 지금까지 주인공들과 싸운 크리쳐의 대부분은 주인공들이 익스텐드한 결과물, 즉 자기자신들이었던 셈.[3] 평소보다 밝고 가벼운 기분으로 탐색했던 폐허, 그러나 그 뒤에는 그 무엇보다도 충격적인 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히구라시 씨.
히구라시 하루토가, 사치카를 죽인 범인이에요.
히구라시 하루토라는 이름을.히구라시 하루토가, 사치카를 죽인 범인이에요.
4. 기타
던전의 구조가 상당히 특이하다. 각기 따로 떨어진 4개의 구역과 그 구역에 연결된 중앙구역,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된 던전인데, 일단 진입하면 4군데 중 랜덤으로 1군데에 도착하며 각 구역에는 수수께끼가 하나씩 있다. 수수께끼를 다 풀 필요는 없고 임의로 2곳의 수수께끼를 풀고 문을 열면 중앙의 문이 열린다. 그 후 보스전으로 진입이 가능하다.다른 폐허는 호러물이 따로 없을 정도로 음침하고 무서운 것에 비하여 료의 던전은 유일하게 밝은 분위기라 '힐링된다'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일단 노천온천이 배경이라 탁 트여서 하늘이 보이고 주위에 바다와 온천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묘하게 분위기가 평화롭다. 주위에 드글대는 동물들과 크리쳐만 없으면 한적한 관광지로 보일 정도다. 이 던전의 앞뒤 던전이 각각 악명높기로 상위권을 다투는 던전이라 상대적으로 더 분위기가 평화로워 보이는 것도 있다.
이번 던전에서는 쿠로스케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도 던전 분위기가 힐링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1] 확실하게 언급은 되지 않으나 료의 아빠는 따로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고 료의 엄마와는 내연관계였을 확률이 크다. 비디오에서 료의 아빠는 '옷차림이 좋은 사람'으로 나오는데 이를 보면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서 모자와 따로 살거나 결혼하지 못 한 것은 아니다. 또 남자쪽이 아이를 원해서 료를 낳았고 아빠가 료를 상당히 아끼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정작 그 료가 어린이로 클 만큼 시간이 흘렀는데도 두 사람은 여전히 부부가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아빠쪽에서 '서류가 정리될 때까지 앞으로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참아달라'며 엄마를 달래준다. 아이도 있고, 관계도 원만하고,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더구나 엄마쪽에서는 아빠와 함께 살고 싶다고 강하게 원하는데도 같이 살기는 커녕 결혼도 안 했고 같이 사는데 서류 정리가 필요하다? 유부남과 미혼녀의 불륜이었을 확률이 높다.[2] 챕터 3에서 미나모가 클리오네 이식 중에 익스텐드 머신에 빠뜨렸던 경찰 수첩이 폐허에 있는 고장난 익스텐드 머신 근처에서 발견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익스텐드 머신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일행들의 불량품인 크리쳐와 함께 폐허로 배출되었던 것이었다.[3] 이를 감안하고 생각해보면 왜 챕터 3부터 크리쳐의 숫자들이 급속도로 늘기 시작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던전에서의 죽음 뿐만 아니라 시간의 경과로 수명을 다 해 죽는 횟수가 늘어났으니 그만큼 익스텐드한 횟수도 늘어나면서 부산물인 크리쳐들이 급증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