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작약만가: 불환곡
1. 개요
작약만가: 불환곡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2. 황제 부부
3. 황제의 후궁
원래 황제에게는 비빈이 많았지만 혜화비 사건 때 다 쓸려나가 성빈과 덕빈밖에 안 남았다고 하며, 성빈은 시즌1 후반에서 시즌3까지 희희로 강등되었고 덕빈은 시즌1에서 죽어 비빈이 롱희밖에 남지 않아 경비, 온빈, 순빈, 침빈을 입궐시켰다고 한다. 이외에도 여러 신분 낮은 후궁들이 있다고 하며, 25화에서 새로 입궐한 여자를 소개할 때 6명이 나온 걸 보면 이 넷 이외에도 2명 더 입궐한 것으로 보인다.- 성빈 교응씨(교응 가능사락, 아니타국 왕)
- 덕빈(德嬪) 궉씨(궉 협란)
- 혜화비
황제의 전 후궁. 불환곡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직접적인 등장 없이 봉오제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언급만 되는 인물이지만 내용 전개상 상당히 중요한 인물로 추정된다. 왜 죽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덕빈이 성빈에게 '혜화비처럼 되고 싶지 않으면 입 다물고 있으라'며 압박하거나 혜화비의 이름을 들은 재보들의 반응이 미묘한 것을 보면 말로가 심히 좋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2]
성빈과 친했던 것으로 보이며 성빈같이 세력없고 외로운 처지의 사람들을 후궁에서 비호해준 사람이었다고 한다.[3] 그러나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후궁에서 치워졌으며 그녀가 누명을 쓴 일로 인해 수많은 비빈들이 쓸려나갔다고. 성빈이 재보들이 껄끄러워할 걸 알면서도 일부러 봉오제에서 계속 혜화비의 이름을 꺼낸 것은 '지금 혜화비 때처럼 후궁 내에 누명이 돌아다니고 수많은 산 목숨이 썰린다'라는 것을 롱희에게 경고해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성빈을 자꾸 혜화비에 빗대는 걸 보면 이 사람도 패전국 출신이라는 추측이 있다.
- 경숙비
덕빈의 회상에 혜화비, 덕귀비(덕빈), 황후, 황제를 부르며 도와달라 하소연하는 후궁의 말에 나온다.[4] 불환곡 1기에서 등장하지 않은 것과 혜화비가 죽을 당시 많은 후궁들이 같이 갈려나갔다는 것으로 보아 혜화비와 함께 죽은 모양.
- 경비 강씨(慶妃)
- 온빈(溫嬪) 방씨
- 순빈(順嬪)
25화에서 경비, 온빈, 침빈과 함께 입궐했다고만 나온다. 이후 언급되지 않다가 76화에서 황제가 이목국과 전쟁하러 원정 나갔을 때 본래 황제를 따라갈 예정이었으나, 황후가 온빈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황제 사후 합께 입궐한 온빈, 침빈과 함께 순장당했다고 한다.
- 침빈(琛嬪)
25화에서 경비, 온빈, 순빈과 함께 입궐했다고만 나온다. 총애를 별로 받지 못 했는지 입궐 후 황제를 모신 것도 딱 한 번이었다고 하는데 황제 사후 순장당한다.
- 3화에 등장한 후궁들
3화에서 덕빈, 성빈과 함께 등장했다. 롱희에게 자신의 옆에 앉으라는 황후의 말에 언짢은 듯한 표정을 내비친다. 품계는 귀인이다. 롱희가 황후에게 선물을 받자 경주산 비단 저 귀한걸 선물하냐며 놀란다. 그 이후로는 봉오제때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름과 얼굴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으니 이후로도 나올 가능성은 제로. 황제의 사후에는 순장당했거나 출궁당했거나 둘 중 하나.[5]
- 26화에 등장한 후궁들
26화 롱희의 처소에서 등장한다. 품계가 낮은 희희와 그 아래 수려인, 채려인이며 총애를 받고 황자를 낳은 롱희에게 줄을 대려고 한다. 롱희와 교응의 비호를 받고있는듯하다. 경비같은 대귀족도 자신들의 파벌에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앞으로는 롱희마마와 황자님의 눈치를 보고 행동하자며 마지막 말을 하고 등장하지 않는다. 당연히 이들은 롱희의 파벌이었기에 황후에 의해 순장당했을 것이다.[6]
4. 황실의 재보(출가한 황녀)
- 오륜공주
황제의 친 여동생.[7] 선대 황제가 후궁 혜공경비에게서 본 서녀. 실눈캐로 머리는 당나라에서 유행했던 스타일인 쌍각.[8] 이미 혼인하여 출궁해서 살다가 봉오제에 길선공주와 같이 참석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했다. 성빈을 오랜만에 만나 말을 걸었다가, 성빈이 혜화비 이야기를 하자 곤란해한다.
나이가 롱희나 성빈 또래로 보인다. 실눈이 특징으로 무슨 표정을 짓던 눈을 꾹 감고있다.
1황자 운이 10회에서 길선 공주와 오륜 공주를 "재보 숙모님들"이라고 칭한 걸로 보아, 그녀는 이복 형제와 혼인했을 가능성이 높다.[9]
참고로 오륜공주의 오빠인 황제는 황위에 오르기 위해 자기 어머니마저 일부러 계략에 휘말리게 해서 죽게 만들었으니, 결국 오빠 때문에 어머니를 잃은 셈이다. 하지만 그 일을 알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오빠에게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애초에 비중이 너무 적어[10]
5. 황제의 자녀
- 제1황녀 소의공주
황제의 첫 아이로 후궁 덕빈의 딸. 꽤나 수수한 인상에[11] 멍한 표정과 생기없이 죽은 눈이 특징인 소녀.[12] 머리는 당나라에서 유행했던 스타일인 수연계를 하고 있다.[13]
1황자 운, 2황자 봉림, 3황자 소거의 이복 누나. 1황자 운보다 3살 연상, 2황자 봉림보다 5살 연상, 3황자 소거보다 10살 연상이다. 운이 10대 초중반일 시절에 사망했는데 소의가 운보다 3살 연상이니, 못해도 십대 중후반에 죽은 것으로 추측된다.[14]
3화에서는 잠시 언급만 되다가 5화에서 첫 등장. 작중 몸이 아프다고 언급되는데 육체적인 문제가 아닌 정신적인 문제로 추정된다.[15] 3화에서 황후가 소의 공주의 나이가 슬슬 차 가고 있으니 좋은 혼처를 봐주겠다며 언급을 하는데 소의 공주도 아마 좋지 않은 일에 같이 휘말릴 것으로 추정 된다. 말을 하는 장면은 한 번도 안 나오고, 항상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거나 수를 놓는 모습으로 나온다. 12화에서도 멍하니 있다.
15, 16화에서 덕빈이 폭로한 바에 의하면, 소의공주는 원래 정상으로 태어난 아이였다. 황후가 덕빈을 견제할 목적으로 소의공주에게 손을 써서 정신 이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16] 그리고 당시 귀비였던 덕빈은, 소의공주가 정신이상이 되자 잘못된 아이를 낳고도 그 사실을 숨겼다는 이유로 빈으로 강등당했다.
그런데 정작 황제는, 소의가 태어났을 때부터 딸이라는 이유로 눈길 한 번 안 주었고 지금도 소의가 몇 살인지도 모를 정도로 관심이 없다.[17] 황후는 언제 다시 소의를 해코지할지 모르는데 황제는 소의에게 조금도 관심이 없으니, 덕빈은 친아버지에게조차 버림받은 딸을 지키기 위해 지독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덕빈이 위의 사실들을 폭로한 뒤 자결하였고, 소의공주는 어머니가 자결한 지 이레도 못 되어 뒤따라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18]
여담으로 평소에도 1황녀라고 불리거나 이름을 불리지 않고 봉호로 추정되는 소의, 소의공주라고만 불린다. 그러나 3황자 소거(복성군)과 ?황녀 복명공주의 봉호로 추정했을 때 황제의 자녀들은 '복' 자 돌림으로 봉호를 짓는 듯한데, 혼자만 '소' 자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사실 본명이 소의이고 잘못된 아이라 하여 봉호를 받지 못해 '소의공주' 라고만 불리는 것일 수도 있다.
이후 운이 어상락과의 대화에서 조용히 숨을 죽여봤자 소의 누님처럼 될 뿐 하는 투의 대사를 침으로써 오랜만에 언급이 되었다.[19]
독자들 사이에선 소의가 황제의 총애도 못 받고 그 이전에 황제 자리를 노릴 수도 없는 딸인데도, 어린 나이부터 황후의 견제를 받아 정신질환자가 된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의견이 많았다. 허나 이후 나온 길선공주가 소의보다도 더 나쁜 포지션[20]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존버하다가 원래 황위에 앉을 수조차 없었을 불환곡의 현 황제를 황위에 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정도의 거물이 되었다는 점, 황후가 덕빈을 신분 외에도 머리쓴다고 경계하던 점, 89화의 덕빈의 소속가문이었던 궉씨 사람들의 높은 지능(...) 묘사 등이 차차 나오면서, 똑같이 공주에 불과한 소의도 나중에 궁 내에서 황후인 자신을 위협할 정도의 입지를 쌓는 거물이 되는게 우려돼서 진즉에 싹을 자르려 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게다가 작중 권력이 강한 공주였던 길선은 무려 황후를 내명부에서 철저하게 견제하면서 황후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적인 롱희 일파를 (속으론 엄청 싫어하면서도) 정치구도상 나름 철저하게 보호해줄 정도의 위용을 자랑했다. 소의라고 해서 그렇게 크지 않으리란 법은 없으니, 황후 입장에선 소의는 존재하고 장성한다는 것만으로도 거슬리기 그지없는 대상이었을 것이다.[21]
- 제?황녀 복명공주
황제의 딸로 어머니는 불명. 1황녀 소의공주에게는 이복 여동생이 되겠고, 세 황자들에게는 누나인지 여동생인지 알 수 없다.[22] 23화에서 어상락에게 언급됨으로써 처음으로 등장했다. 현재 혼인하여 출궁했다. 2화에서 언급된 '황제의 많은 딸들' 중에서 하나인 듯하다.
소의와 달리 황후에게도 별로 견제받았다는 암시조차 없는걸로 보면, 복명공주의 어머니인 후궁은 가문의 세도 크지 않고 품계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23][24]
6. 기타 인물
- 주수
롱희의 쌍둥이 자매 시녀 중 여동생. 이마에 흉터가 있고, 표정에서 알 수 있듯이 언니에 비해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이다.[25] 후수와 마찬가지로 송하국에서 롱희의 호위관이 될 예정이었다. 후수가 전거이에게 자꾸 시비를 거는 걸 걱정해서 말린다. 안타깝게도 후수에 비해 설명이 빈약하다(...)비중도 행적도 사실 좀 빈약하다온화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할말은 하는 성격으로, 운이 전거이와 겸상 도중, 후수의 뒷담화를 까자 바로 쌍심지를 켜고 노려보면서[26] 바로 운을 깨갱하게 만들어 버린다.
78화에서 자매 후수를 떠나보낼 때 복장이이전의 단벌숙녀 신세에서 벗어나서매우 화려해져서 원래 귀족 출신이었다는 티가 팍팍 나게 되었다. 정황상 상관 롱희의 품계가 상승해서 희사, 후수와 함께 주수도 복장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진듯.
운이 사망한 이후로 희사와 함께 행방이 묘연했는데, 경비 강씨가 출궁할 때 두 사람을 데리고 갔음이 밝혀졌다.[27] 비록 신분은 박탈되었다고는 하나, 운의 비밀조직이었던 서간기관에 속해 있었다고 한다.
- 희사
롱희의 송하인 출신 하녀. 후수, 주수와 함께 따라왔으며 롱희의 두 아들을 양육한 유모이다.[28] 본국에 남편이 있다고. 아마 공물로 바쳐지는 탄영공주를 따라오면서 남편과 헤어지게 되었을 것이다.[29]
주수와 마찬가지로 비중은 눈물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간간히 등장하고 대사는 친다(...) 시즌 4에서 더 자세히 밝혀지는 신분은 장군이자 재상의 며느리였다. 또한 후수와 주수를 거두어 키워준 사람.
주수처럼 늘 궁녀 수준으로 단조로운 옷만 입는 단벌 신세였는데 78화에선 누구세요 수준으로 복장이 화려해졌다. 상관 롱희의 품계가 상승해서 측근으로써 다른 측근 시녀들처럼 귀족식 복장을 할 수 있게 된 걸로 보인다.
운이 사망한 후로 주수와 함께 행방이 묘연했는데, 경비 강씨가 출궁할 때 두 사람을 데려갔음이 밝혀졌다.
- 평 조
41화에 등장한 1황자 휘하의 측근. 내시로 위장하고 들어왔으나 그 정체는 사실 의관이다.[30] 전거이와 후수에게 채려의 무덤에 있는 백골이 남자의 백골이라고 알려준다.
- 향리
후수와 전거이가 가백문 채려에 대해 조사하려고 서부로 갔다가 데려온 청년. 생모는 노기인데 정황상 서부 이민족 출신인 듯하며[31] 본인도 창극 배우로 일한다. 직업 특성상 악기 연주와 노래에 조예가 있고 작중 남캐 중에 유일하게 화장을 짙게 했으며 꽃 장식도 달고 있다.
서부의 지방관이 후수에게 노기의 아들 출신인 창극 배우 여러 명을 뇌물로 바쳤는데[32], 후수는 그들 중에서 서부 이민족의 언어를 알아들은 한 명만을 받았으며, 그가 향리였다. 후수와 전거이는 향리를 통해 '수 년 전 2황자가 서부에 와서 매일같이 노기 등을 불러들였는데 불려간 이들은 모두 죽어서 나왔다. 또한 2황자는 가백문 일가를 학살했으며, 강씨 가주와 황제는 이 사실을 묻어버렸다[33]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그들은 향리를 궁중으로 데려왔고, 향리는 성빈의 보호를 받다가 태황에 와서 살고 있는 롱희의 사촌 '스바타 얀만'에게 보내진다.
이후 성빈이 황제 사후 출궁당하자 데리러 왔다. 자신을 거두어 보호해 준 은혜를 기억했는지, 황궁의 소문(황제가 죽고 후궁들은 순장 또는 출궁된다는)을 듣고는 혹시 성빈이 나올까 봐 매일 밤낮으로 성문 주변을 돌며 기다렸다고. 스바타가 기꺼이 성빈의 신변을 맡아주기로 했으니 함께 가자고 권하며, 성빈이 이번에도 혼자 살아남은 슬픔과 죄책감에 오열하자 조용히 위로한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언급되는 바로는 가게를 차려 잘 살고 있는 모양.[34] 출궁한 롱희를 맞이하여 후수, 전거이, 성빈에게 데려갔다.[35]
노기의 자식으로 노기와 똑같은 취급을 받으며 불행하게 살다가, 후수와 전거이의 눈에 띄면서 황궁의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에 얽히게 되었다. 후수가 "쓸 만한 정보를 내놓는다면 새로운 신분을 줄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하자 이를 '사람이 될 기회'라 생각하며 절박한 기색으로 정보를 토로했는데, 이 때문에 사람이 되기 위해서(=노기 신분을 벗기 위해서)라면 주인공들을 배신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불길한 추측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상술했듯 결국 향리는 끝까지 신의를 지키는 선인으로 남았다.[36]
- 중년 태내관
78화에서 운과 동행한 중년의 태내관으로 성씨는 '방이씨' 운이 황제의 명을 받들어 길선을 처리하는걸 감시하기 위해 황제가 붙인 동행으로 추측되었으며[37] 79화에서 거반 사실로 밝혀진다. 운 대신 전거이가 길선을 처리하려 하고 운이 망설이는 티를 내는 것 같자 황제의 명을 들먹이며 안 들으면 반역이라는 식으로 전거이를 제지하고 운이 직접 길선을 죽이도록 유도한다. 덕분에 전거이에게 엄청나게 째려봄을 당했지만 이쪽도 입장상 까라면 까는 입장일 확률이 높아서(…) 운이 길선을 죽인 후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과 달리 별다른 감정적인 반응 없이 면밀히 길선이 죽었나 안 죽었나를 살피는 사무적인 모습만 보인다. 하는걸 봐선 이런게 의외로 익숙한 모양이다(…)
작중 보여준 태도[38] 때문에 독자들에겐 실컷 까이고 있다.이런거 보면 더러운 일 떠넘기는게 특기인 황제랑 비슷하다
- 젊은 내관
79화에서 운 일행이 길선을 처리하러 오자 품에 숨겨둔 비수를 들고 운을 공격하려던 젊은 내관. 그러나 운의 호위역으로 동행했던 전거이에게 제지당한 후 길선보다 먼저 살해당한다.
사실상 황제에게 버림패 취급을 당해 모실 가치가 거의 없어진 길선의 곁에 최후까지 남았고 마지막 순간조차도 길선을 지키려들던걸 보면 상관에 대한 충성심이 강했던 모양이다.
- 강 연백
강씨 가문의 가주. 경비 강씨의 아버지. 2황자가 가백문 가문의 사람들에게 한 악행을 묻기 위해 가백문 가문의 사람들을 희생시킨다. 또한 이미 시집가서 아이도 낳고 잘 살고 있는 딸을 황제의 후궁으로 보내기 위해 손자가 보는 앞에서 무참하게 사위를 죽여버린다. 정작 그 결혼을 시킨 것은 본인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제 손으로 딸을 정략결혼시켜놓고서 다시 자신의 필요로 인해 딸의 가정을 완전히 박살내버린 셈. 가뜩이나 아버지를 마뜩찮게 여기던 경비는 이 일로 완전히 돌아서서 강씨 가주에게 반드시 복수해주겠다고 다짐한다. 딸의 인생을 그렇게 망쳐놨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경비가 자신을 원망할거라고 의심도 안 하는 듯.[39]
결국 운과 황제의 사후 경비가 죽은 채려에게서 받은 가백문 일가 몰살에 대한 서신을[40] 황후에게 가져다 바치고, 황후가 2황자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강씨 가주를 버리고 경비를 선택하면서 딸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정황상 황후에 의해 처형당하고 강씨 가문의 가주 자리는 자신의 아들인 경비의 오빠가 물려받았을 확률이 높다.
- 강 연백의 아들
경비 강씨의 오빠. 89화 시점에서 강씨가 강 연백 말고 그를 가주라고 취급하는걸 보아[41] 강 연백이 뒷선으로 물러나고 그가 가문을 이어받은 듯하다. 경비가 자기 오빠를 두고 자신에겐 아버지보다도 더 고분고분하다고 하며 강 연백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거라고 예상하는 걸 볼 때[42] 이쪽도 경비 못지않게 자기 아버지를 싫어하는 것 같다.
- 경비 강씨의 아들
경비 강씨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외아들. 묘사되는 나이대를 보면 4~5살 정도로 보인다. 부모와 화목한 삶을 살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아이의 존재가 경비의 아들 생산 능력이 입증되었다는 증거가 되어버려, 결국 외할아버지의 손에 아버지는 살해당하고 어머니는 강제로 후궁이 되어 황궁으로 끌려가 말았다. 경비 강씨의 과거에서 이 아이의 생사는 불분명하게 묘사되어 아버지와 함께 살해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추후 생존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43] 그 대신 외할아버지에 의해 어머니를 만나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사실상 경비를 자기 뜻대로 부리기 위한 강 연백의 인질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아이의 안전도 지키기 위해 이후 태정군의 양자로 들어가게 된다.
- 황후의 여관장
황후 옆에서 늘상 그녀를 보필하는 중년의 여성. 직책은 여관장. 비대칭하게 틀어올린 헤어스타일의 소유자이다. 황후가 홀대받는 상황에 대해 대신 빡쳐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이런저런 일을 돕는 등, 비중이 옅은 와중에도 황후의따가리측근이라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89화에서 완전히 막나가는 황후를 보고 그녀와 자신을 포함한 숙정 일파도 끝이라고 생각해 혼자서 튀려고 했으나 진즉에 걸려서 실패한다. 황후가 직접 숙정가에서 데려온 다른 중년의 후임 여관장이 자신에게 당신이 나가는 걸 황후가 허가한 적이 없고, 황후가 자신을 직접 뽑았으며, "안심하고 쉬어라"고 말하자 경악한다. 이에 속으로 황후를 부르며 등장 끝. 정황상 빼박 숙청행.
- 서 동우
소거의 측관이자 동관. 이름 자체는 시즌 2 후기 자투리 만화에서 먼저 나왔지만 등장 자체는 52화에서부터 나왔다.
작중에선 벙어리 행새를 하는 소거 대신 말을 전해주는 역할을 맡는데, 입모양만으로도 대사를 정확히 전달하는걸 보면 꽤 재주가 좋다. 안타깝게도 서리꽃 시점에선 나오지 않는걸로 봐서 어찌되었는지는 아직 불명이다. 다만 언급이나 등장만 없지 의외로 무사히 살아남아서 그저 조용히 지내고 있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 혜공경비
언급만 되는 과거의 인물로, 그 정체는 현 황제와 오륜공주의 친모. '비' 라는 품계가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황후가 아닌 후궁이었던 탓에[44] 현 황제는 황자 시절 태자로 책봉되긴 했으나 정통성을 얻지 못했다. 혜공경비의 아들이 태자가 된 것 때문에 선황후가 혜공경비를 갖다가 후궁 신분으로 자기에게 도전했다고 여기고,[45] 현 황제를 자기 양자로 입적시켜주지 않았기 때문.
이 때문에 황가 호적상의 적통성을 보장받지 못해 반쪽짜리 취급이 되어버린 현 황제는 정복전쟁을 벌여 많은 식민지와 속국을 만드는 치적을 쌓고 자신의 입지를 다져준 것과 동시에 황권 계승에 사실상 걸림돌이 된 혜공경비를 갖다가 암투에 밀어넣어 죽게 만들어버리는 패륜까지 저지르고 만다. 거기에 더해 자기가 죽여놓은 그녀를 갖다가 정적들을[46] 처리하는 핑계로 삼기까지(...) 하는 고인드립을 추가로 저지른다. 아무튼 그 건으로 현 황제는 황좌에 오르는데 성공했지만 혜공경비는 이미 죽었기에, 황제인 아들을 두었음에도 태후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47]
서술상 언급만 되기에 정확히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길이 없으나, 권력욕심 많은 아들에게 죽임당하기까지 한 걸 보면 그야말로 험난한 인생을 살다 간 인물이라 보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아들을 낳았으며 그것 때문에 황후에게 견제당하고 신세가 좋지 못한 상황에 몰리고 좋지 못한 결말을 보는 후궁이라는 점은 자기 아들의 후궁(즉 며느리)인 롱희와 꽤 비슷하다.
참고로 황제의 혜공경비 폐륜에 대해 아는 이는 작중에선 황제가 황위에 오르는 과정을 보조했던 길선공주와 황후 숙정씨 정도밖에 없다는듯. 당장 황제의 친여동생 오륜공주도 이를 알지 못할 가능성이 더 크다.
- 선황
불환곡 시점 황제의 아버지. 생전에 절대권력을 누렸으며[48] 현 황제도 이를 본받아(?) 절대권력을 누리기를 원하는듯하다.
선황후와의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게 암시되는데, 황후가 소외받는 현재 처지를 자기 선황후에 겹쳐보기도 했고 황후가 버젓이 있는데도 후궁[49] 소생 아들(현 황제)을 구태여 황태자의 자리에 앉힌 것이 그 예시.[스포일러]
사실 작중에선 자세히 나오질 않아 독자들도 간간히 언급되는 정보로만 추측할 수 있을 뿐, 뭐 하는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 길은 없다. 그러나 언급되는 행적만 보면 현 황제와 꽤나 유사한 편.과연 부자덤으로 태황 황실이 이미 근친혼으로 피가 오염된 걸로 봐서, 그 역시 과한 근친혼의 끝에 나온 병든 유전형질의 보유자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51]
4부에선 어째서인지 불환곡 황제의 악몽에서 등장했으며[52] 황제도 그를 보고 '부황?' 하면서 놀라는 모습을 보여 이들 부자 사이에서도 뭔가 어두운 사정이 있지 않냐 추측하는 이들이 있다.
- 선황후
선황처럼 언급만 되는 인물. 최초 언급은 불환곡의 황후 숙정씨가 했으며, 숙정씨의 언급으로 봐서 어릴 적에 그녀와 만난 적이 있는듯. 또한 숙정씨가 그녀의 심정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며 소원한 취급을 받는 자신의 처지를 약간 자조하는 걸로 봐서 선황후도 황제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다른 후궁들에 비해 황제와 소원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불환곡의 황제를 자기 양자로 입적해 적통으로 만들어주지 않았기에[53] 황제는 정통성을 인정받고자 친모 혜공경비까지 암투로 몰아넣어 죽이고, 형제들을 숙청하고, 정복전쟁을 활발히 벌여 공적을 쌓고, 길선과 숙정씨까지 끌어들여야 했다.
자식이 있다면 그 자식이 적통일테니 공주가 아닌 한 태자로 배정되었을 확률이 후궁 소생인 현 황제보다도 더 높았을텐데도 그러지 않은 걸로 보면 자식이 완전 부재/딸만 있음/적통임에도 계승서열이 현 황제에게 밀릴 정도로 하자가 있었음[54]/황제에게 견제당해 자기 자식을 황태자로 만들 수 없었음[55] 중 하나의 이유로 보인다.
4부 9화에서 밝혀지길 원래 현 황제인 순제의 황후 숙정씨가 황후 소생 3황자의 황자비가 될 예정이었다는게 밝혀졌으며 이 시점에서 순제는 일개 황자 A였고 황태자는 따로 있다는 사실까지 나옴으로써[56] 자식이 없어서 취급이 안 좋았다기보단 선황제가 자식(그것도 아들)까지 지닌 선황후를 다른 이유로 견제하고 있었다는게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이다.
- 스바타 얀만
롱희의 사촌이자 송하의 왕족. 롱희가 자신과 함께 송하를 떠나 아예 태황에 눌러앉아버린 친족이 하나 있다며, 송하의 제후왕으로 보내질 소거를 걱정해 연통을 넣을 인물로 언급되었다. 이후 83화 후반부에서 첫등장 한다. 작중에서 손꼽히는 미녀인 롱희의 친족답게 굉장한 미남. 롱희의 부탁으로 정식으로 혼인한 전 거이와 후수를 장본인들은 모르게 송하로 보내버린다. 이때 아무것도 모르고 다시 롱희에게 돌아갈거라 생각하는 전 거이와 후수를 보고 상큼하게(?) 웃으며 "하하, 순진하긴."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압권. 이후 자신이 받아들인 향리와의 인연 덕분에 황궁에서 쫒겨난 성빈의 신변을 보호해준다. 이를 계기로 성빈과 가까워졌는지 에필로그에 의하면 그녀와 재혼했다고 한다.[57]
- 추러바투르
이목의 대장군. 태황 사람들에게 87화에서 이름이 언급되었는데 상당히 악명이 높다고 한다. 92화에서 라오카(훗날 타소 아라투르), 시린(훗날 시시백)을 포함한 휘하들을 데리고 나오는데, 상당히 사나운 인상의 노파. 시린에게 시켜 황제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이 때 이들의 대화에서 소사가 태어났다고 언급된다.
[1] 작중에서 '롱희빈'으로 언급되니 공식 봉호로 봐야한다.[2] 비 이상의 지위에 오른 여성이 용종을 유산할 경우 처벌하는 법이 태황에 존재한다. 혜화비 역시 비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었으니 용종을 유산한 것을 트집잡혀 죽은것으로 추측된다. 재보들의 반응을 보아 혜화비의 죽음에도 재보들도 끼여있는 것 같다. 존재감없는 오륜공주에 비해 외국인을 혐오하는 길선이 앞장섰을 수도 있다. 외국인 후궁이 비의 자리에 까지 오르면 황후와 길선이 경계했을테니.[3] 자기 혼자 살아남으려고 악다구니 써도 살아남기 힘든 궁에서 다른 사람들, 그것도 파벌에 넣어봤자 크게 도움이 안 될 약자들을 기꺼이 비호해준 행적을 지닌 걸로 봤을때, 이 혜화비라는 사람이 매우 선량하고 대인배적인 풍모를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4] 아무래도 좋을 부분이지만 이 후궁은 혜화비와 경숙비에게는 존댓말을 하지만 존칭(마마)을 붙이지는 않고, 덕귀비와 그 위의 사람들에게만 존칭을 붙이는 걸 봐서 그 역시도 비의 품계에 있었던 걸로 보인다.[5] 황후가 다른 후궁들과 함께 부른 걸 봐서는 덕빈처럼 딸을 낳은 희희들로 보인다. 보통 황손을 생산한 후궁들을 순장하는 경우는 잘 없으니 친정으로 돌아갔을것이다.[6] 희희들을 순장했다고 하니 채려인, 수려인들은 살아서 친정으로 돌아갔을 수도 있다.[7] 황제를 오라버니라고 부르기 때문에, 길선 공주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황제의 여동생임이 확실히 드러났다. 덕빈에 의해 황제의 동복 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8] 머리를 양 갈래로 나누어 틀어올려 뿔 두 개처럼 만드는 스타일이다.[9] 황제가 황위에 오르기 위해 이복 형제들을 살해한 지금도 "재보 고모님"이 아닌 "재보 숙모님"인 걸 보면 그녀의 남편은 황제보다 출생 순서도 늦고 생모의 신분도 높지 못해서 황위에 별 위협이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10] 황제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황후 숙정씨와 길선공주뿐이라는 언급을 보면 모르고 있을 확률이 더 높아보인다.[11] 사실 과거 덕귀비 시절에 화장을 안 하고 다녔던 덕빈의 얼굴과 판박이다. 어머니를 많이 닮은 듯. 사실 여동생 복명, 남동생인 운과 소거도 황제를 썩 닮지는 않았다. 이는 덕빈이 멀쩡히 나온 딸들은 다 제 어미를 닮았다고 하는 부분을 보면 황제의 유전자를 많이 물려받으면(특히 아들)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있다. 아예 엄마.아빠도 안 닮은 봉림도 있고[12] 정신이상이 있기에 표정과 눈 묘사가 이리 된듯.[13] 머리를 양 갈래로 묶고 말아올려서 고정시키는 스타일로 소녀들이 주로 했다.[14] 소거가 막 태어났을때 운이 7-8세 정도라 치면, 소의가 죽은 시점인 5년 후엔 운은 아마 12-13세였을 것이다. 그럼 소의의 나이는 자연스럽게 15-16세 언저리라 추측할 수 있다. 또 소의가 사망하고 운이 장성한 시점에서도 생존한 소의의 이복 자매 복명공주가 20대 후반에서 30대쯤으로 보이므로 소의도 운이 장성한 후엔 아마 그 정도 나잇대가 되었을수도 있다. 단순히 복명이 노안일 수도 있지만[15] 육체적으로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얼굴에 표정도 없고 자수도 잘 놓지 못한다.(자수 솜씨가 안 좋다는 게 아니라 제대로 형태도 잡지 못하고 낙서처럼 놓는다) 그걸 본 덕빈이 아직도 차도가 없다고 말하거나 힘이 있다면 정략혼으로 보내지 않고 평생 곁에 둘 수 있다고 말하는 점을 보아 거의 확실. 이를 본 독자들은 덕빈도 불쌍하다며 동정하고 있다.[16] 덕빈의 회상으로 어린 소의공주가 두통을 호소하고, 덕빈은 딸을 안고 공포에 질려 눈물을 쏟으며 '황후 마마, 어째서...?' 하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왔다. 여담으로 현실에서도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위해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약들 중엔 일반인이 먹으면 위험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들이 상당수 있다. 아마 황후가 먹인 약도 그런 종류가 아니었나 추측되며, 황후는 그 약의 부작용이 소의 공주에게 어찌 나타날 것인지 다 짐작하고 먹여서 정신지체로 만들어버렸다는 말이 된다.[17] 소의는 황제의 아이들 중에서도 나잇대가 제법 많이 찬 편이다. 만약 아들이었다면 1황자 운이나 소거보다도 먼저 황제의 눈에 들어 황후의 견제대상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딸은 황권계승이 불가능하니 황제에게서 쓸모없는 패로 여겨져서 눈 밖에 나버린 것.[18] 단순히 몸이 나빠졌거나, 혹은 정신이 이상한 상태에서 누가 지켜줄 사람도 없으니 우연찮게 위험한 곳까지 가게 되어 죽었다던가, 약을 먹은 후 몸상태도 함께 안 좋아졌던 나머지 수명이 다해가고 있던 것일수도 있지만 지켜줄 덕빈이 없어지자 황후 세력 등에 의해 제거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까지 독자들 내에선 제시되고 있다.[19] 운은 입장상 적자인 봉림보다 더 먼저 태어난 1황자이고 황제가 그와 그의 어머니 롱희를 총애하는 티를 팍팍 내고 있으니 아무리 가만히 숨을 죽여도 봉림과 황후 추종파 + 롱희 반대파에겐 눈앳가시여서 언제 처리당할지 모르기에, 왕위를 노릴 아들로 태어나지도 못했으며 가만히 살았을 뿐인데도 당시 황제에게 제법 총애받던 후궁(덕빈) 소생이라는 이유로 젊은 나이에 정신이 이상해지다 못해 요절한 누나(소의공주)에게 자기 신세를 겹쳐본듯하다.[20] 힘 없는 모후 + 일찍 죽은 아버지 + 늘 자기를 외교의 도구로 쓰느라 맨날 외국으로 보내면서 굴려대는 이복오빠(현 황제의 아버지)라는 악조건 총집합.[21] 게다가 뒷배없는 길선과 달리 소의공주의 경우에는 동방에서 제법 세력이 있는 궉씨 가문을 외가로 두었고, 어머니인 덕빈 역시 황후의 수작 때문에 빈으로 강등되지 않았다면 황후 바로 밑의 후궁인 귀비라는 높은 신분의 소유자였다. 이정도로 소의공주의 지지세력이 확고했으니 아무리 공주라 쳐도 마냥 무시하기 힘든 입장이었을테고, 장성한 뒤 권력을 끌어모을 때도 나름대로 길선공주보다 좀 더 유리했을 지도 모른다.[22] 생긴 것을 보면 나이가 약간 들어보인다. 황제의 첫 자녀인 소의가 사망 당시 10대 후반 정도였고, 만약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 있다면 30대 초반까지도 잡아 볼 수 있는데, 그 소의보다는 아래일 복명공주도 얼추 비슷한 나이대로 보인다. 두 사람은 어머니가 다르니까, 덕빈과 복명의 모친이 비슷한 시기에 회임을 했다면 나이는 같고 생일만 불과 수 개월 차이일 가능성도 있다. (전작인 서리꽃에서도 리빈과 삼미랑이 2개월 정도 차이를 두고 회임했었다. 리빈이 2개월 정도 조산을 하여 삼미랑과 같은 시기에 출산을 하게 됐는데, 조산을 하지 않았다면 둘의 아이는 2개월 차이 나는 이복형제가 됐을 것.) 다만 10대 초반 여자애를 황실로 시집보내고 열 살도 안 된 황녀를 외국으로 시집보내는 태황에서, 공주가 30대가 되어서야 혼인해 출궁한다는 건 어색하다. 복명이 보기보다는 나이가 어릴지도.[58][23] 후반부의 내용을 보면 황후에 의해 후궁들이 순장당하지만, 복명공주의 모후는 이미 장성한 딸을 출가시켰으니 순장은 피하고 경비처럼 친정으로 돌아갔을 수도 있다.[24] 혹은 소의보다도 먼저 태어났지만 딸이면서 생모의 출신이 너무나 미천하여 소의보다 느리게 딸로 인정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아무리 황녀라 해도 생모의 출신이 낮고 순서도 인정받지 못한 공주를 며느릿감으로 원하는 가문은 없었을테니 30살이 되도록 궁에 남아있었을 가능성이 있다.[25] 후수가 전거이에게 시비를 걸고 떨떠름하게 굴자, 주수는 먼저 후수를 좋은 말로 달랜 뒤 전거이에게도 부드러운 말투로 사정을 설명한다.[26] 운 : 후수는 내 누님 같아서 이런 말 하기 뭣하지만 성격이.....
주수 : 뭐요 황자님?
운 : 완벽하단 얘기야.[27] 후수는 롱희를 모시고 송하로 돌아갔는데 주수와 희사는 경비와 함께 가게 됐으니 슬프게도 모녀/자매지간에 멀리 떨어지게 된 셈.[28] 황자들의 유모이기에 동관인 어상락도 그녀에겐 존칭만 안 붙일 뿐 엄연히 존대한다.[29] 남편 외 다른 가족들에 대해선 언급이 안 되나, 있다고 치면 가족들과도 생이별해 이산가족 행일듯.[30] 서리꽃에서 리빈에게 조력했던 '평홍서'라는 의관과 같은 집안 사람인지는 불분명한데, 별로 안 닮은 걸 봐서 우연히 성만 같은 남이거나 친척이라도 가까운 혈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31] 향리의 생모는 차를 식혀 마시는 습관이 있었다고 하며, 향리 또한 생모를 생각하여 그를 따라하느라[59] 차를 식혀 마시는 버릇이 들었는데, 태황에는 그런 문화가 없으며 오히려 차를 식혀 마시는 것을 천박하게 여긴다. 정황상 태황 서쪽에 차를 식혀 마시는 문화가 있는 이민족이 있는 듯.[32] 여자가 남편을 여럿 두면 악행이지만 노기의 아들들은 사람이 아니라서 괜찮다는 불후의 망언과 함께....[33] 향리 자신도 그 때 2황자에게 불려갔었고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직접 보았다고 한다. 자신 외에 불려갔던 다른 노기들은 모두 죽어서 나왔으나, 향리는 당시 너무 어렸기에 살았다고.'[34] 길거리에서 어떤 여성들이 대화를 나누는데, 그 중 한 명이 자기 가게 주인을 '얼굴도 반반하고, 나이도 젊고, 높은 사람 밑에 잠깐 있었다던데 그래서인가 물건도 잘 고른다. 그런데 이상하게 차를 매번 식혀서 마신다'고 언급하였다. 향리는 이 조건에 정확히 부합한다.[35] 성빈이 롱희의 사촌으로서 소거의 외당숙인 스바타와 결혼한 것이 암시되므로 서리꽃 닫는 문에서 소거가 언급한 '외숙모'는 성빈이며, 그 외숙모가 롱희를 맞으라고 보냈다는 사람은 향리였던 것이다.[36] 같은 노기인 서리꽃의 삼미랑과 안티테제격 캐릭터로 볼 수 있다. 삼미랑은 자신을 가축, 도구로 취급하는 추악한 인간군상과 계속 엮이다가 이것이 불행하고 비참한 개인사와 맞물린 끝에, 결국은 그 자신도 타인을 학대하고 도구 취급함으로써 스스로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사악한 인물로 변모하고 말았다. 그렇게 자신에게 아무 죄도 짓지 않은 리빈에게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자신의 측근조차 맘에 안들면 마구잡이로 학대하며 악랄하게 행동하다가 서리꽃의 황제가 빈사에 빠지자마자, 기다렸단 듯이 모든 권세를 잃고 측근들에게마저 버림받아 마지막까지 노기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리에 의해 황제시해혐의를 뒤집어쓰고 끔찍하게 처형당하는 결말을 맞이했다. 반면 향리는 자신을 사람으로 대해 준 선인들을 여럿 만난 덕에 그 자신도 인의와 은혜를 기억하며 사람의 도리를 지킬 수 있었고, 그 덕에 결과적으로 본인도 노기 신분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자신의 은인들인 성빈과 롱희에게도 보은하였다.[37] 78화에서 길선이 황제의 진상에 대해 말하자 뭔가 심각한 감을 잡은듯이 찔끔하던 눈치를 보이더니 다른 내관들을 내보낸다. 그리고 바로 운에게 황명을 받들라고 강요하듯 권유한다.[38] 운에게 살인하라고 사실상 강요해대고 자기는 뒤로 빠져있다가 길선의 사망 여부나 확인하는 모습[39] 다만 그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자만/방심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게 여자가 자립해서 살기가 매우 힘들고 황후나 후궁이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는 가문의 세에 기대서 살 수밖에 없는 태황의 사회를 고려해보면, 딸이 제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그녀에게 있어서 버리기 힘든 빽인 가문과 그 가문의 가주인 자신을 공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밖에 없다.[40] '가백문 일가 학살 건을 강씨 가주가 밝혀내 2황자의 치부를 관료들에게 알리려고 했다'는 거짓 증언을 담은 글. 경비가 처음 계획했던대로 황후에게 1황자가 가백문 학살 사건을 2황자의 약점으로 쓰려 했다고 말했다면, 경비는 입막음을 위해서라도 황후에 의해 순장당했을 것이다. 이 서신 덕분에 경비는 순장을 면한 건 물론, 아버지에 대한 복수까지 완료한다.[41] 채려가 강씨 가주에게 서신을 보내냐고 경비에게 묻자, 경비는 그렇다고 말하고 자기 아버지가 아닌 오빠를 댄다.[42] 일을 서둘러 그 작고 징그러운 늙은이(강 연백)의 목숨을 거두어도 괜찮겠다고 경비가 말하는데, 거기에 자기 오빠가 자기에게 고분고분하다는 말을 곁들인다. 이유가 어찌되었던 간에 강 연백의 아들, 즉 경비의 오빠는 경비처럼 아버지에게 적대적이라는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여차하면 폐륜으로 불거질 수도 있는 경비의 계획에 협조하려는 듯.[43] 다만 바로 눈앞에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것을 보았으니 대신 정신적 충격을 꽤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44] 후궁이 노릴 수 있는 가장 높은 품계는 귀비인데, 귀비라는 품계는 붙지는 않았으니 그 아래에서 그친 모양.[45] 혜공경비가 정말 권력욕이 있어서 자기 아들이 황자가 되기를 열심히 주도했는지, 아니면 자기는 별로 권력욕이 없었지만 아들을 차기 황제로 만들려 했던 선황의 의중을 막지 않았는지는 불명이다. 여하튼 엄연히 후궁이었던 그녀의 아들이 태자로 선택된 걸로 보아 선황후에겐 아들이 없었거나,[60] 있다고 쳐도 '적통' 이라는 입장만으론 당시 태자였던 현 황제를 견제하기 힘들 수준으로 모자란 아들이었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혹은 선황제가 황후를 극도로 견제해 대신 혜공경비를 밀어줬거나, 아니면 그냥 혜공경비를 엄청나게 편애하는 수준으로 총애했을 수도 있다.[46] 황위 계승권을 가지고 다툴 자기 형제들.[47] 태후의 자리를 차지한 건 누구인지 불명. 선황후도 안 나오는걸로 봐선 선황후도 불환곡 시점 전에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48] 보통 절대권력을 누리려면 방해되는 신하들이나 주변 친인척들을 싹 다 제거하거나 찍어눌러놔야 가능하므로, 이쪽도 현 황제처럼 과거에 꽤나 숙청질 했을지도 모를 노릇.[49] 혜공경비[스포일러] 길선공주에게 있어선 인생 초창기부터 개고생한 만악의 근원 되는 양반이다. 자세한 건 길선공주 참고.[51] 황실 유전자가 병든건 이미 그의 아들인 불환곡의 황제와 선황의 손자가 충분히 증명했다. 황제 자신도 자기 피가 오염되었다는건 알지만 롱희의 자식들을 보고 현실부정을 하고 있다고 나오는데, 이걸 아는 이유가 자기 아들들 뿐만이 아니라 선황의 피를 이은 다른 형제자매들 중에서도 오염된 황가의 피 탓에 유전병이나 기형을 타고난 이들이 있었고 이를 예전부터 봐와서였다는 이유가 붙을 수도 있다. 자기 대에서만 갑자기 아들들이 기형으로 태어나거나 했다면 무조건 여자 탓으로만 돌렸을테니.[52] 이상한게 이 악몽은 불환곡 황제에 의해 희생돼서 그를 원망하고 증오하는 이들이 출몰하는 악몽이다.[53] 그녀는 후궁 혜공경비의 아들이 황태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혜공경비가 자기에게 도전한다 여겼기 때문이라고 한다.[54] 하자가 있는 자식이 있었다면 아마도 현 황후 숙정씨와 비슷한 상태였을듯.[55] 옹정황제의 여인의 화비가 이와 비슷한 사례. 이쪽은 아예 황제가 주도적으로 화비를 불임으로 만들어 화비의 가문이 더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게 만들었다.[56] 순제의 선황제가 순제를 처음에 태자로 삼으려 했다가 황후의 반발에 부딪혀 실패했다고 하고 순제는 그 이후 자기 힘으로 숙청질을 해서까지 황태자 자리를 손에 넣은 걸로 보아 태자는 처음엔 (황후의 자식이든 다른 후궁의 자식이든 간에) 순제가 아닌 다른 황자에게 배정되어있었거나 공석으로 남아있다가 순제가 형제들을 상대로 피의 숙청을 시전하고 정복전쟁이라는 공로까지 세워서 스스로 차지한 걸로 보인다.[57] 즉, 서리꽃 닫는 문에서 소거가 언급한 외숙모는 자신의 오촌 당숙인 스바타 얀만의 부인인 성빈이였다.
주수 : 뭐요 황자님?
운 : 완벽하단 얘기야.[27] 후수는 롱희를 모시고 송하로 돌아갔는데 주수와 희사는 경비와 함께 가게 됐으니 슬프게도 모녀/자매지간에 멀리 떨어지게 된 셈.[28] 황자들의 유모이기에 동관인 어상락도 그녀에겐 존칭만 안 붙일 뿐 엄연히 존대한다.[29] 남편 외 다른 가족들에 대해선 언급이 안 되나, 있다고 치면 가족들과도 생이별해 이산가족 행일듯.[30] 서리꽃에서 리빈에게 조력했던 '평홍서'라는 의관과 같은 집안 사람인지는 불분명한데, 별로 안 닮은 걸 봐서 우연히 성만 같은 남이거나 친척이라도 가까운 혈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31] 향리의 생모는 차를 식혀 마시는 습관이 있었다고 하며, 향리 또한 생모를 생각하여 그를 따라하느라[59] 차를 식혀 마시는 버릇이 들었는데, 태황에는 그런 문화가 없으며 오히려 차를 식혀 마시는 것을 천박하게 여긴다. 정황상 태황 서쪽에 차를 식혀 마시는 문화가 있는 이민족이 있는 듯.[32] 여자가 남편을 여럿 두면 악행이지만 노기의 아들들은 사람이 아니라서 괜찮다는 불후의 망언과 함께....[33] 향리 자신도 그 때 2황자에게 불려갔었고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직접 보았다고 한다. 자신 외에 불려갔던 다른 노기들은 모두 죽어서 나왔으나, 향리는 당시 너무 어렸기에 살았다고.'[34] 길거리에서 어떤 여성들이 대화를 나누는데, 그 중 한 명이 자기 가게 주인을 '얼굴도 반반하고, 나이도 젊고, 높은 사람 밑에 잠깐 있었다던데 그래서인가 물건도 잘 고른다. 그런데 이상하게 차를 매번 식혀서 마신다'고 언급하였다. 향리는 이 조건에 정확히 부합한다.[35] 성빈이 롱희의 사촌으로서 소거의 외당숙인 스바타와 결혼한 것이 암시되므로 서리꽃 닫는 문에서 소거가 언급한 '외숙모'는 성빈이며, 그 외숙모가 롱희를 맞으라고 보냈다는 사람은 향리였던 것이다.[36] 같은 노기인 서리꽃의 삼미랑과 안티테제격 캐릭터로 볼 수 있다. 삼미랑은 자신을 가축, 도구로 취급하는 추악한 인간군상과 계속 엮이다가 이것이 불행하고 비참한 개인사와 맞물린 끝에, 결국은 그 자신도 타인을 학대하고 도구 취급함으로써 스스로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사악한 인물로 변모하고 말았다. 그렇게 자신에게 아무 죄도 짓지 않은 리빈에게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자신의 측근조차 맘에 안들면 마구잡이로 학대하며 악랄하게 행동하다가 서리꽃의 황제가 빈사에 빠지자마자, 기다렸단 듯이 모든 권세를 잃고 측근들에게마저 버림받아 마지막까지 노기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리에 의해 황제시해혐의를 뒤집어쓰고 끔찍하게 처형당하는 결말을 맞이했다. 반면 향리는 자신을 사람으로 대해 준 선인들을 여럿 만난 덕에 그 자신도 인의와 은혜를 기억하며 사람의 도리를 지킬 수 있었고, 그 덕에 결과적으로 본인도 노기 신분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자신의 은인들인 성빈과 롱희에게도 보은하였다.[37] 78화에서 길선이 황제의 진상에 대해 말하자 뭔가 심각한 감을 잡은듯이 찔끔하던 눈치를 보이더니 다른 내관들을 내보낸다. 그리고 바로 운에게 황명을 받들라고 강요하듯 권유한다.[38] 운에게 살인하라고 사실상 강요해대고 자기는 뒤로 빠져있다가 길선의 사망 여부나 확인하는 모습[39] 다만 그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자만/방심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게 여자가 자립해서 살기가 매우 힘들고 황후나 후궁이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는 가문의 세에 기대서 살 수밖에 없는 태황의 사회를 고려해보면, 딸이 제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그녀에게 있어서 버리기 힘든 빽인 가문과 그 가문의 가주인 자신을 공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밖에 없다.[40] '가백문 일가 학살 건을 강씨 가주가 밝혀내 2황자의 치부를 관료들에게 알리려고 했다'는 거짓 증언을 담은 글. 경비가 처음 계획했던대로 황후에게 1황자가 가백문 학살 사건을 2황자의 약점으로 쓰려 했다고 말했다면, 경비는 입막음을 위해서라도 황후에 의해 순장당했을 것이다. 이 서신 덕분에 경비는 순장을 면한 건 물론, 아버지에 대한 복수까지 완료한다.[41] 채려가 강씨 가주에게 서신을 보내냐고 경비에게 묻자, 경비는 그렇다고 말하고 자기 아버지가 아닌 오빠를 댄다.[42] 일을 서둘러 그 작고 징그러운 늙은이(강 연백)의 목숨을 거두어도 괜찮겠다고 경비가 말하는데, 거기에 자기 오빠가 자기에게 고분고분하다는 말을 곁들인다. 이유가 어찌되었던 간에 강 연백의 아들, 즉 경비의 오빠는 경비처럼 아버지에게 적대적이라는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여차하면 폐륜으로 불거질 수도 있는 경비의 계획에 협조하려는 듯.[43] 다만 바로 눈앞에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것을 보았으니 대신 정신적 충격을 꽤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44] 후궁이 노릴 수 있는 가장 높은 품계는 귀비인데, 귀비라는 품계는 붙지는 않았으니 그 아래에서 그친 모양.[45] 혜공경비가 정말 권력욕이 있어서 자기 아들이 황자가 되기를 열심히 주도했는지, 아니면 자기는 별로 권력욕이 없었지만 아들을 차기 황제로 만들려 했던 선황의 의중을 막지 않았는지는 불명이다. 여하튼 엄연히 후궁이었던 그녀의 아들이 태자로 선택된 걸로 보아 선황후에겐 아들이 없었거나,[60] 있다고 쳐도 '적통' 이라는 입장만으론 당시 태자였던 현 황제를 견제하기 힘들 수준으로 모자란 아들이었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혹은 선황제가 황후를 극도로 견제해 대신 혜공경비를 밀어줬거나, 아니면 그냥 혜공경비를 엄청나게 편애하는 수준으로 총애했을 수도 있다.[46] 황위 계승권을 가지고 다툴 자기 형제들.[47] 태후의 자리를 차지한 건 누구인지 불명. 선황후도 안 나오는걸로 봐선 선황후도 불환곡 시점 전에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48] 보통 절대권력을 누리려면 방해되는 신하들이나 주변 친인척들을 싹 다 제거하거나 찍어눌러놔야 가능하므로, 이쪽도 현 황제처럼 과거에 꽤나 숙청질 했을지도 모를 노릇.[49] 혜공경비[스포일러] 길선공주에게 있어선 인생 초창기부터 개고생한 만악의 근원 되는 양반이다. 자세한 건 길선공주 참고.[51] 황실 유전자가 병든건 이미 그의 아들인 불환곡의 황제와 선황의 손자가 충분히 증명했다. 황제 자신도 자기 피가 오염되었다는건 알지만 롱희의 자식들을 보고 현실부정을 하고 있다고 나오는데, 이걸 아는 이유가 자기 아들들 뿐만이 아니라 선황의 피를 이은 다른 형제자매들 중에서도 오염된 황가의 피 탓에 유전병이나 기형을 타고난 이들이 있었고 이를 예전부터 봐와서였다는 이유가 붙을 수도 있다. 자기 대에서만 갑자기 아들들이 기형으로 태어나거나 했다면 무조건 여자 탓으로만 돌렸을테니.[52] 이상한게 이 악몽은 불환곡 황제에 의해 희생돼서 그를 원망하고 증오하는 이들이 출몰하는 악몽이다.[53] 그녀는 후궁 혜공경비의 아들이 황태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혜공경비가 자기에게 도전한다 여겼기 때문이라고 한다.[54] 하자가 있는 자식이 있었다면 아마도 현 황후 숙정씨와 비슷한 상태였을듯.[55] 옹정황제의 여인의 화비가 이와 비슷한 사례. 이쪽은 아예 황제가 주도적으로 화비를 불임으로 만들어 화비의 가문이 더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게 만들었다.[56] 순제의 선황제가 순제를 처음에 태자로 삼으려 했다가 황후의 반발에 부딪혀 실패했다고 하고 순제는 그 이후 자기 힘으로 숙청질을 해서까지 황태자 자리를 손에 넣은 걸로 보아 태자는 처음엔 (황후의 자식이든 다른 후궁의 자식이든 간에) 순제가 아닌 다른 황자에게 배정되어있었거나 공석으로 남아있다가 순제가 형제들을 상대로 피의 숙청을 시전하고 정복전쟁이라는 공로까지 세워서 스스로 차지한 걸로 보인다.[57] 즉, 서리꽃 닫는 문에서 소거가 언급한 외숙모는 자신의 오촌 당숙인 스바타 얀만의 부인인 성빈이였다.
[58] 눈 아래쪽에 눈가주름이 벌써부터 약간이나마 있는걸로 봐서 자체적으로 노안일 가능성이 조금 있으며 화장도 눈꼬리 끝부분을 진하고 탁한 색으로 강조하고 입술을 윤기 없는 진한 색으로 칠하는 방식으로 해서 더 나이들어보이는 인상이 된 것일지도 모른다.[59] 생모를 어머니가 아닌 '낳아 주신 분'이라 지칭하며 그 분이 그랬다더라, 정도로 언급하였다. 노기의 자식이라 어린 나이에 팔려나가면서, 혹은 노기 생모가 다른 곳으로 팔리면서 생이별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2황자가 서부에 와서 깽판을 칠 때 향리의 생모도 불려간 뒤 살해됐을 가능성도 있고.... 어느 쪽이든 생모에 대한 기억이 많지는 않은 듯하며,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부분을 자신의 습관으로 되새기면서 그를 기억하고자 하는 듯.[60] 혹은 딸마저도 없었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