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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4 18:44:27

자키


1. Jockey2. 방송하는 사람3. 인명4. 파렛트 잭을 부르는 속칭5.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공격 주문6. 영화

1. Jockey

기수를 뜻하는 영어 단어.

2. 방송하는 사람

자키의 종류는 각 항목 참고.

3. 인명

4. 파렛트 잭을 부르는 속칭

파일:자키.png

Pallet Jack

유압식 을 이용해서 파렛트를 들어올리기 때문에 정식 명칭은 "파렛트 잭[1]"이나 일본어의 영향(ジャッキ)을 받아서인지 국내에서는 자키, 핸드카, 핸드자키 등의 이름으로 부른다. 수동식과 전동식이 있으며, 전동 자키는 epj(electric pallet jack)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덕국제신도시의 삼성 건설현장은 교육받은 자에게만 전동 자키의 운전 권한을 준다. 전동자키는 양중팀의 필수품이다. 일반 자키를 이용하는 데도 제약이 있는데, 2인 1조로 움직여야 한다. 한 명은 경광봉을 들고 유도원 역할을 맡아야 하며, 운전자는 협착방지장갑(초록색) 및 발등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이 제약을 무시했다간 삼성물산의 안전감시자(초록 안전모)의 시야에 포착되면, 이름이 적히고 만다.

킥보드마냥 타고 싶어지는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지 이것을 타고 다니는 영상이 유튜브에도 많다. 물론 위험하니 안 하는 게 좋다. 실제로 하다가 담당자한테 욕먹는건 덤.

좁은 곳에서 사용이 유리하단 장점 덕분에 지게차의 특성상 적재함에 측면 문이 없는 대형 탑차의 경우, 안쪽에 적재된 화물을 꺼낼 수 없으므로 자키를 탑차의 적재함에 올려넣어 안쪽 화물들을 바깥쪽으로 이동시키는 역할도 수행하는데 유튜브 등 영상 매체를 찾아보면 바깥쪽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조작을 실패해 화물이 바닥으로 쏟아지는 사태를 많이 볼 수 있다.[2]

5.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공격 주문

ザキ

적 1체를 일정 확률로 즉사시킨다. 왠지 승려계 캐릭터들이 배우는 기술.

여느 RPG의 즉사 주문이 다 그렇듯 플레이어가 쓰면 거의 안 먹히고 적이 남발하면 파티 멤버가 계속 죽어나가 아주 짜증나는 주문. 일격필살이므로 꽤 유용하지만 안 통하는 몬스터에겐 100% 안 통하기 때문에 여러번 사용해보면서 누구에게 통하는 지를 플레이어가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시무시하게 강하지만 자키에 내성이 없어 높은 확률로 죽어버리는 몬스터도 가끔 있다.

2 당시에는 '적의 피를 모두 얼려 죽이는 주문'이라는 엄청난 설정이 붙어 주로 얼음을 다루는 몬스터들이 이 마법을 썼으나 이외의 작품에서는 불에 타서 사라지거나 악령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지는 연출이 첨부된 걸 보아 작품마다 설정이 다른 것 같다. 아벨탐험대에서는 화염계 마법과 같은 연출을 보였으며,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에서는 저승으로부터 뭔가 소름끼치는 소리(그림상으로는 글자인지 악령인지 알 수 없는 게 붕붕 날아다닌다.)가 대상 주변에 울려퍼지면서 그 소리를 못 이기면 죽는다는 설정이었다. 승려 계열이 배우는 걸 보면 목숨을 다스리는 신의 힘을 빌어 적을 골로 보내버린다는 설정일 수도 있는데 그럼 적들이 쓰는 건 설명하기 힘들다.

죽은 멤버를 부활시키기 힘든 드퀘에서는 당연히 짜증도가 훨씬 심하다. 특히 처음 자키를 쓰는 적을 만나는 시점에서는 아군에는 부활 마법이나 아이템이 전무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나면 초전에 개발살내던지 도망가도록.

상위 주문으로는 대상을 그룹 버전으로 확대시킨 자라키와 전체를 공격하는 자라키마가 있다. 그러나 상위 버전이 비록 범위는 넓을지라도 성공 확율은 자키가 높을 때가 많기 때문에 자라키를 배운 이후에도 가끔은 자키도 노려볼만 하다.

크리프트의 전투 AI가 닥치고 자키만 갈겨대던 걸로 유명. 이놈은 자키에 대한 내성을 가진 적한테도 계속 자키를 써대 MP를 낭비하는 바람에 사람 골을 아프게 만들었다. 자세한 건 크리프트 항목 참고.

참고로 드래곤 퀘스트 VIII 하늘과 바다와 대지와 저주받은 공주 이후에 발매한 리메이크 작품에서는 심의 문제인지 아군 캐릭터가 전투 불능이 되면 예전처럼 '○○는(은) 죽어버렸다'고 뜨지 않고 '힘이 다했다' 정도의 메세지만 표시되어 죽었단 얘기가 안 나오게 바뀌었지만 아군이 적이 쓴 자키를 맞고 죽으면 여전히 "죽었다"고 표시된다.

여담으로 드래곤 퀘스트 VII 에덴의 전사들에서 주인공이 자키에 당했을 때 전투 중 회화로 마리벨과 대화하면 마리벨이 '어라? 자키 때문에 놀란 거야? 걱정하지 마. 아직은 너한테 자키를 쓸 생각은 없으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토르네코의 대모험 2에서는 사정거리 안의 적을 100% 즉사시켜버리는 무시무시한 성능으로 나온다. 마법 내성이 있어 마법 대미지가 무조건 1인 적도 그대로 즉사시키기 때문에 주력 중의 주력. 자라키는 명중한 적과 같은 방 안에 있는 같은 종류의 적도 같이 즉사시키며 자라키마는 방 전체의 적을 즉사시킨다. 몬스터 하우스에서 자라키마 한 번 쓰면 적이 깨끗하게 전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은혼 98화에서 이 주문과 야마자키 사가루의 이름을 이용해 말장난을 한 바 있다.
"그 목소리는 자키! 야마자키냐! 하필이면 죽음의 주문 같은 녀석이 구하러 올 건 뭐야!"
"그럼 자오리크 씨를 불러오겠습니다."
"뻥이야! 뻥이었어! 자라키가 아니라서 다행이구나! 켄파치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6. 영화


2021년 영화.
[1]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자면 pallet은 "팰릿", jack은 "잭"이므로 "팰릿 잭"[2] 화물만 바닥에 쏟아지는 것으로 그치면 다행이다. 보통 이런 사고는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아 발생하는데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전방을 안 보니까 화물이 넘어갈 때 그 사실조차 뒤늦게 인지하는 바람에 자키에 손을 떼지 못해 사용자가 공중에 떠 투석기 마냥 날아가 추락해버리는 인명피해까지도 부지기수로 일어난다. 화물이 무거울 수록 더 멀리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