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잉어킹을 파는 아저씨 NPC이다.2. 게임에서의 행적
비밀의 잉어킹이 단돈 500원이란다!
1,3세대 게임 시리즈의 달맞이산 입구 포켓몬센터에서 잉어킹을 500원에 파는데, 알고보면 사기꾼이다. 비밀의 포켓몬이라는 둥 대단한 포켓몬인 척 구매를 유도하며, 사고 나서 다시 말을 걸어보면 포켓몬 반품은 안 해준다며 나몰라라 한다. 잉어킹을 처음 사서 보면 능력치는 스피드를 제외하고는 약한 데다가, 스피드가 빨라 봤자 기술이 튀어오르기밖에 없어서 공격조차 못 하는 도저히 써먹지 못할 포켓몬이기 때문에, 저 아저씨의 태도와 함께 생각해보면 완전히 사기를 당했다고 느끼게 된다. 메시지도 플레이어를 놀리듯 "(플레이어 이름)은 잉어킹을 500원씩이나 주고 샀다!"라고 뜬다.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잉어킹은 레벨 15 때 몸통박치기를 배워 교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며, 레벨 20 때 진화하면 스토리, 대전 모두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갸라도스가 된다. 약한 포켓몬을 돈 주고 사버린 것에 실망하지 않고 잉어킹을 근성으로 키운 플레이어는 결국 그만한 보상을 받게 된다. 잉어킹 아저씨가 이것까지 알고 팔았는지는 알 수 없다.
잉어킹은 나중에 얻는 낡은낚싯대를 사용하면 어디서나 잡을 수 있고 몬스터볼 값을 생각해보면 그쪽이 300원 이득이긴 하다. 다만 300원이 그렇게 대단한 돈도 아닌 데다 잉어킹을 가장 빨리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이 방법이라 스토리 진행에서는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특히 교배도 없어서 개체 선별이 어려운 1세대에서 가장 쉽게 좋은 개체를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이 이런 식으로 NPC에게 포켓몬을 받는 방법이다. 일일이 낚시하고 볼 던져서 잡은 후에 능력치를 확인하는 거랑 그냥 말만 걸고 바로 능력치 확인하는 것 중 뭐가 더 쉬울지 생각해보자. 알고 이용하면 상당히 유용한 NPC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파티가 꽉 차고 박스도 전부 꽉 차서 더 이상 포켓몬을 얻을 수 없는 경우에 말을 걸면 돈은 받는데 잉어킹은 안 준다. 이 때는 진짜로 범죄자가 된다.
금/은에서는 본인은 등장하지 않지만, 회색시티 상점 안의 소년이 3년 전에 이 아저씨에게 산 잉어킹을 갸라도스로 진화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잉어킹 아저씨는 5세대의 하나지방에서도 등장한다. BW1/BW2 모두 공통이다. 이번에도 잉어킹을 500원에 팔며 대사도 거의 그대로인데,[1] 하나지방에선 자연보호구역에서 낚시를 하는 걸 제외하고는 잉어킹을 얻을 수 없으니 귀한 획득 경로이다. 또한 5세대부터는 파티가 꽉 찼을 때 말을 걸면 포켓몬이 너무 많다면서 사지 못하게 한다. 개체치는 스피드만 V 고정이며, 나머지 개체치는 전부 랜덤이다. 하나도감에 없는 포켓몬이라 1차 엔딩을 봐야 갈 수 있는 원더브리지에 있다. 어차피 엔딩을 보고 난 후라면 포켓시프터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이용 가능한 사람이라면 굳이 필요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다만 이렇게 500원으로 구입하는 잉어킹은 색이 다른 포켓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진짜로 희귀한 포켓몬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엄청난 확률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의미는 없지만.
XY에서는 매일 아무 마을 한 호텔 2층에 랜덤으로 나타나 자신의 잉어킹과 주인공의 갸라도스와 바꾸지 않겠냐는 말을 한다. 언뜻 보면 손해 같지만 칼로스지방에서는 대단한낚싯대를 쓰면 갸라도스가 손쉽게 잡히는 데다, 이 잉어킹은 성격 고집에, 공격과 특수공격이 V 고정이라 의외로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나머지 개체값은 랜덤. 별명은 맞고다. 이 이벤트를 거치려면 매일 각 마을에 있는 호텔 2층 왼쪽 방을 돌아다니며 이 아저씨를 3~4번 만나야 한다.
여담으로 1~6세대 동안 전부 등장하거나 언급되는 위엄을 보여줬다. 그 레드조차 6세대에선 나오지 않았건만...
잉어킹과 이래저래 관련깊은 인물이라서 잉어킹의 노래에서도 등장한다.
3. 애니메이션에서의 행적
성우는 이시즈카 운쇼[2]/에릭 스튜어트[3]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도 아주 가끔씩 나온다.
축제 때 등장해서 주연들(로켓단 3인방)에게 사기를 치는데, 잊을 만하면 다시 나와서 또 사기를 치기 때문에 로켓단 3인방(로사, 로이, 나옹)은 아주 치를 떤다. 다음은 지금까지의 전적이다.
- 무인편 15화에서 황금알을 낳는 잉어킹이라고 속여 팔아 로켓단 3인조의 월급을 가불까지 해서 가져갔다.
- 무인편 263화에서 달콤한향기를 쓰는 우츠동을 팔았으며, 이에 속은 로사와 나옹이 로이의 우츠보트와 교환해버린다.
- AG 79화에서 잉어킹을 진귀한 포켓몬인 빈티나로 변장시켜 로켓단이 얼떨결에 주운 피그점프의 잃어버린 진주와 교환한다. 지우 일행에 의해 진주는 돌려받는다.
- AG 84화에서 통통코를 치렁으로 변장시켜서 치렁과의 추억에 젖은 로이에게 팔았다. 하지만 금세 걸려서 도망가는데, 잔뜩 차려놓은 짐을 진 채로 로이를 따돌리는 무시무시한 힘과 주력을 자랑한다.
- AG 182화에서 구경꾼들 사이에 잉어킹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카메오 등장했다.
- 국내에서는 미방영된 포켓몬 사이드 스토리의 4화에서 오박사의 연구소에도 찾아가서 잉어킹을 팔려고 한다. 관철이가 사기라는 걸 눈치채고 오박사를 부르자 튀며, 오박사는 포켓몬을 돈 받고 판다는 것에 화를 낸다.
- DP에서 강제 진화 기계라는 제품을 로켓단에게 팔았지만 그것 역시 제대로 작동되지도 않는 불량품이었다.
- 이후 전혀 등장이 없다가 BW 에피소드 N 관동축제에서 엑스트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 이후 다시 한동안 등장이 없었는데, 포켓몬스터W의 인터넷 스트리밍 스페셜 에피소드인 '신이라 불리운 아르세우스' 1화의 히스이 축제에서 잉어킹으로 사기치는 장면이 한 컷 지나간다.
포켓몬스터 THE ORIGIN에서도 레드가 이 아저씨에게 500원에 잉어킹을 구매하는 장면이 지나가듯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