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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황과 역사를 불문하고 학교 간 우열이나 서열을 확정·조장하는 서술과 학교 수준을 비하하는 서술은 금지한다.[1]
* 현황과 역사를 불문하고 학교 간 우열이나 서열을 확정·조장하는 서술과 학교 수준을 비하하는 서술은 금지한다.[1]
때문에 이 문서는 물론 대학교 관련 문서에서 주관적인 대학 간의 서열을 표현하는 것은 금지된다.
1. 개요
입시 결과는 입학시험(입시) 결과의 줄임말로, 흔히 입결이라고 불린다. 주로 입시가 끝난 뒤, 누적백분위를 바탕으로 형성된 합격생들의 성적대를 지칭하는 용어이다.오늘날에는 주로 대학교의 특정 학과에 입학하기 위한 커트라인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마디로 해당 대학교의 해당 학과에 마지막으로 입학한 학생의 성적을 의미한다.[2] 중고등학교 입시가 있던 시절에는, 주요 일간지에 이른바 '명문'으로 불리던 중고등학교의 입결을 뉴스로 싣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1970년대를 기점으로 중고교 평준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런 용례는 드물어졌다.
과거의 입결 자료는 대입 수험생[3]이 입시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 매년 변화하는 수능의 난이도 및 여러 변수를 바탕으로, '특정 학교의 특정 학과에서 올해의 지원 추세는 어떨지'를 대강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입결 자료의 경우 수만휘에서는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으며, 편입 입결 자료는 독편사에서 찾을 수 있다.
보통 대학의 인지도나 학과의 인기도에 따라 입결이 크게 갈리는 편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다수 대학의 입결이 낮아지고 있다.
2. 부작용
일부 수험생은 입결 조작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러한 학생들은 입시 커뮤니티[4]에서 자기 점수를 허위로 부풀려서 공개하거나, 특정 학교의 특정 학과에 대한 악성 소문을 퍼뜨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거짓 여론을 조장한다.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해당 학과에 지원했을 수험생들이 지원을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러한 이유로 해당 학과에 지원자가 적어지는 경우를 빵꾸(펑크)라는 은어로 부르기도 한다.[5]한편,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는 용도로 입결 자료를 오용하는 일부 수험생이나 대학생[6]도 존재한다. 이들은 대학 평가에 적용될 수 있는 여러 기준들보다는 입결을 가장 공신력있거나 현실적인 자료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이렇게 주장하는 논리는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입결이 높은 대학/학과일수록 더 유능한(성적이 높은) 인재가 몰린다.
- 유능한 인재가 모집될수록, 결과적으로 해당 대학/학과에서 내놓는 졸업생, 즉 연구자/전문인력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
- 이러한 고급 인력들은 사회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학교의 가치 역시 드높이게 될 것이다.
- 반면 특정 대학/학과의 입결이 내려간다면, 해당 대학 졸업생의 수준도 떨어지게 될 것이다.
- 해당 대학 졸업생의 수준이 낮아질수록, 해당 학교에 대해 사회가 품는 기대치도 줄어들 것이다.
- 사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대학은 결국 가치와 경쟁력이 하락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입결은 수험생이 해당 학과에 품는 개인적인 기대치[7]는 반영할 수 있어도, 해당 학과의 실질적인 수준을 반영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많다. 대학원의 연구실적, 학생(즉 연구자 후보)의 수, 교원의 수, 교수 평판도, 기업으로부터의 평판 등 다양한 요소들 역시 대학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부 무시한 채 수험생의 지원 점수만을 바탕으로 대학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과연 현실적인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이러한 점에서 입결은 주가나 부동산 가격 등이 형성되는 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다. 이러한 수치들은 각각 해당 주식(혹은 해당 주식을 발행한 기업)이나 부동산의 실질적인 가치 외에도,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의 개인적인 기대치, 각종 조작세력이나 투기세력의 개입 등의 여러 가지 변수들로 인해 언제든지 변동할 여지가 크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주가나 부동산 가격만을 기준으로 해당 주식과 부동산의 가치를 재단하려 한다면, 이는 바람직한 투자 태도는 아닐 것이다. 2010년대 후반의 암호화폐와 관련한 일련의 투기 열풍과 혼란 역시 이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
덧붙여서, 입학성적(즉 수능성적)을 과연 입학생의 수준을 재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지, 혹은 해당 학교에 대한 사회 전반의 기대치를 가늠하는 절대적이고도 통합적인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지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대학의 경쟁력은 단순히 들어오는 인력의 질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들어온 인재들을 훌륭하게 교육시켜 좋은 연구자/인력으로 양성할 의무를 갖춘 곳이 대학이다.
원점수를 반영하고 과목별 반영비가 전부 같던 시절에는 비교적 정확히 입결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과목별 반영비가 다른데다 2018학년도 이후 영어영역 절대평가화, 2022학년도 이후 문이과통합과 국어, 수학 선택과목 도입 등으로 인해 정확한 입결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입시사이트에서 만드는 누적백분위 등도 사실 한계가 있다. 그나마 동시합격자가 어느학교, 어느학과를 선택했는지를 기준으로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것도 공식적인 자료가 아닌 입시사이트에서 비공식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정확한 것은 아니다.
2028학년도 수능 이후 모든 수험생들이 같은 과목으로 수능을 치르게 되면서 다시 입결의 정확성이 상대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경우에도 과목별 반영비는 대학별로 다를 것이므로, 정확한 누적백분위/입결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3. 관련 사이트
[1] 예: (A대학, B대학, C대학이) 탑3다, 탑5다, 업계에서 인정받는 대학이다, A대학보다 낫다, B대학이 강세이다, 상급 학교 진학 실적 등[2] 이를 두고 문닫고 들어갔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3] 특히 정시 전형을 공략하는 수험생.[4] 오르비, 독편사, 수만휘, 점공카페 등.[5] 특히 2010 수능에서 모 수갤러가 연세대 경제학과 입학을 위해 오르비 등 입시사이트에서 조작질을 해 당해 연세대 경제학과 정시에 기적적인 추가합격을 달성한 사례가 있다.[6] 특히 이러한 학생들을 훌리(훌리건)라는 은어로 지칭하기도 한다.[7] 예: 해당 학과 졸업시 취업 가능성이 어떨 것이라든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