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임석상관(臨席上官)은 군대에서 행사가 있을 때 해당 행사에 참석한 최선임자를 말한다.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이 임석상관이 될 수도 있어서 국방부 장관이 등장한다면 장관이 임석상관이며 대통령이 등장한다면 대통령이 임석상관이 된다.일본 자위대에서는 집행자(執行者)라고 한다.
2. 설명
군필자라면 지겹게 들었을 얘기지만 군대의 행사는 다음을 따른다. 사실 다 필요없고 제병 지휘관 말만 따르면 된다. 제대에 선 사람들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1]을 제외하고는 사회자가 뭐라든 신경 쓸 필요 없다.3. 행사 순서
3.1. 임석상관 입장
제대는 쉬어 자세로 대기하다가 사회자의 안내를 받으면 제병 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부대차렷을 취한다.대한민국 해군에서는 임석상관이 제독(장성급 장교)일 경우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OST를 '관악곡 명량'이라는 이름을 붙여 임석상관 입장곡으로 사용한다.
3.2.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
집총시에는 임석상관에 대하여 받들어 총, 도수일[2] 때는 임석상관께 대하여 경례가 된다. 경례음악이 나오는데 계급이 높을수록 길다. 의외인 것은 군 행사음악 CD를 보면 부사관과 준사관, 위관급 장교에도 경례음악이 다 있다. 임석상관의 직급에 '님'자를 붙이기도 하고 안붙이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대대장님께 대하여 받들어 총'과 '대대장께 대하여 받들어 총'이라는 구호가 모두 사용된다.
2014년 동계 학생군사교육단 훈련 당시에 어느 제병 지휘관 학군사관후보생이 학교장께 대하여 받들어 총을 교장선생님께 대하여 받들어 총이라고 하는 바람에 부대가 매우 심란해졌다.
3.3. 국기에 대한 경례
절대로 경례구호 소리를 내면 안된다. 경례구호는 살아있는 사람한테만 하기 때문에 상징 사물인 국기와 동상에 대해서는 경례구호가 생략된다. 지휘관, 참모 및 내빈 등 단상 위의 사람들은 태극기를 향해 방향전환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