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남성혐오 세력이 일베저장소가 게이 소굴이라고 선동한 사건. 게이 혐오를 위해 일베의 막장 이미지를 이용했다.트위터 페미니스트들이 게이 혐오를 할지 말지 싸우다가 크게는 둘, 많게는 셋으로 분열했다. 게이 비하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나중에 논란 당시 무지개조폭이란 별명을 얻었는데 이 사건 이후 쓰까페미라는 새 별명을 얻게 되었다.
2. 플로우
2017년 5월 중순 게이 혐오 선동 자료가 여러 대형 사이트에 뿌려졌는데 일베충들은 상당수 게이, 한국 게이들은 성소수자 게시판에 몰려 있다는 날조까지 했다. 혐오주의 선동자료에서 에이즈 통계자료와 일베 성소게 게시글을 악의적으로 편집했고 2중대가 기혼게이 위장결혼, 센조이, 여자 말투로 여혐을 하는 게이처럼 혐오스러운 것을 퍼다 날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메갈리아 시절만 해도 메갈리아를 포함한 여초에서는 게이를 연대해야 할 약자로 봤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대형 여초들도 게이들은 이성애 한남충과 똑같거나 더 심한 것들이라며 혐오 성향으로 돌아섰다. 남초도 워마드는 싫지만 사실 에이즈 옮기는 더러운 똥꼬충들이라는 등 혐오하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
그러자 퀴어 인권을 옹호하는 트위터 페미니스트들은 '여혐이나 위장결혼 등 가부장제적 사고관에 입각한 무개념짓을 했으면 한남충은 맞지만 똥꼬충이라 부르는것은 안 된다. 소수자성이나 성적 성향을 끌어들여 조롱하는 사람은 비겁한 호모포비아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다 무개념 게이를 무개념한 사람이라고 까던 사람들, 자극적인 선동에 넘어가 짧은 반응을 보인 사람들까지 호모포비아라고 지나친 조리돌림당하는 일이 발생했고 트위터 페미니스트가 안티게이와 안티호모포빅 두 파로 나뉘어 싸움이 장기화되었다.
3. 트위터 반응
3.1. 안티 게이 페미니스트
- 게이도 사회의 이득을 누리는 한국 남성이다. 소수자라고 까임방지권이 생기지 않는다.
- 게이들이 여혐을 한다는 증거가 있으니 여자(페미니스트)들도 게이 혐오해야겠다 .
- 문란한 항문성교로 에이즈에 걸린 게이들이 한 달에 600만원씩 국가재정을 좀먹고 있다.
- 레즈 인권만 챙기겠다. 게이는 레즈보다 훨씬 유해하다. 레즈는 위장결혼을 해도 착취당하는 입장이고, 에이즈를 옮기고 다니지 않는다.
게이와 양성애자가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HIV 환자 수의 다수를 차지하는 이유는 성관계 감염율이 수십~수백배 높고 데이트 상대를 좁은 커뮤니티에서 찾기 때문이다. 게이 HIV / 에이즈 환자가 많다고 해서 그들 전부를 변태나 섹스 중독자로 생각하면 안 된다. 9%의 여성 에이즈 환자는 절대적인 인원으로는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등록된 수가 수백명이고 실제로는 몇천 명으로 추산된다. 에이즈 환자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면 여성 에이즈 환자에게도 지원이 끊기는데, 여자만 챙기겠다는 분들이 모금운동을 해서 도와줄 것인지 의문이다.
3.2. 안티 호모포빅 페미니스트, 안티 워마드 페미니스트
이들은 문재인의 나중에 발언, 박원순의 퀴어퍼레이드를 비판하여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미움을 사고 있었다. 전부 친 게이, 친 한국 남성 페미니스트는 아니다. 한국 남성을 싫어하지만 게이 혐오와 한국 남성 혐오를 실행에 옮기지 않는 사람도 많다.번호를 매긴 것은 이들도 한남에 대한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1. 진짜 페미니스트는 다른 약자 소수자와 연대하고 그들의 인권까지 챙겨야 한다. (교차 페미니즘)
2. 한남충이라고 까야지 게이라고 까서는 안 된다. 그들의 '동성애'를 조롱 대상으로 삼는 건 레즈까지 비하하는 것이다.
1의 경우보다는 2의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1은 쓰까페미(교차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라고 비웃음만 당할 뿐. 사실 교차성을 지지하는 게 페미니스트의 필수조건도 아니다. 사안에 한해 남성 동성애자의 편을 들지만 이들도 가부장제적 한국남성과 무개념 게이에게 비판적이다. 눈치없는 남성이 끼어들었다간 워마드 까니까 신났냐는 냉소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다. 퀴어페미(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은 주로 2의 입장에서 호모포빅이라며 분노하지만 일부는 자신이 레즈비언이지만 게이가 싫다고 하며 게이 혐오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