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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20:09:34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2016-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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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시즌별 성적
2015-16 시즌 2016-17 시즌 2017-18 시즌

1. 시즌 전2. 선수단3. 정규시즌
3.1. 1라운드3.2. 2라운드3.3. 3라운드3.4. 4라운드3.5. 5라운드3.6. 6라운드
4. 상대전적5. 포스트시즌
5.1. 챔피언결정전

1. 시즌 전

2016년 4월 15일, 새로운 사령탑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박기원 감독을 영입하였다. 장광균 코치는 일단 잔류했으나 슈빠 코치와 조르제 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고, 네덜란드 출신의 귀도 괴르첸을 새로운 코치로 영입했다. 팀에서 방출이 확정된 리베로 최부식은 박기원 감독의 제의에 따라 코치로 전업하기로 했다.

2016년 5월 13일에 진행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우선 순위를 얻어 2012 - 2013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슬로베니아 출신의 미차 가스파리니를 지명했다.

이미 코치 전업이 확정된 최부식을 포함하여 시즌 후 센터 하경민, 리베로 유도윤, 레프트 양안수가 웨이버 공시되어 팀에서 방출됐다. 하경민은 삼성으로 이적했다.

2. 선수단

2016-17 시즌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선수단
감독 박기원
코치 귀도 괴르첸, 장광균, 최부식
레프트 1.신영수 8.김학민 9.곽승석 10.정지석 14.심홍석 18.김성민
라이트 6.미차 가스파리니
센터 5.최석기 7.김철홍 11.박상원 15.김형우 16.진상헌 19.진성태
세터 2.한선수(주장) 3.황승빈 12.조재영 17.추도빈
리베로 4.백광현 13.김동혁

3. 정규시즌


유니폼

홈 : 하얀색 [1]

어웨이 : 푸른색

리베로 : 붉은색 이다.

3.1. 1라운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에게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V리그에 복귀했지만 실력이 녹슬지 않은 미차 가스파리니,그리고 김학민곽승석의 활약으로 삼성화재의 용병 타이스 덜 호스트의 분전에도 승리했다.

첫 경기를 이기고,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홈 개막전에서는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었다. 전광인과 아르파드 바로티를 효과적으로 막았고 결정적일때 한선수의 토스와 가스파리니 & 김학민, 그리고 진상헌이 결정적일 때 속공과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승리를 차단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리면서 항공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상록수체육관에서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풀세트 승리였으나, 2-0으로 앞서다 2-2로 몰려 5세트를 허용한 것은 아쉬웠다. 백광현의 믿을 수 없는 디그 3차례가 하이라이트.

2016-17 V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에서는, 한국전력과의 트레이드로 얻은 1라운드 3번 픽으로 고졸 선수 허수봉(L)[2]을 지명했고, 4번 픽으로 김성민(L)을 지명한다. 지명한 지 며칠 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과의 1:1 트레이드가 발표되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진성태(198cm,C). 대한항공에서는 허수봉(197cm,L)이 그 주인공이었다. 박기원 감독은 "고졸 최초 1R 지명 선수였던 허수봉을 보낸 것이 마음이 아프지만 팀 사정상 센터가 필요했다." 라며, 유망주를 내주고 즉전감을 얻는 트레이드임을 시사하였다.

계양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4라운드를 경기를 치렀으나 1:3으로 패배하였다. 블로킹이 단 3개에 그치는 등 센터라인이 부진했고, 가스파리니가 30득점으로 혼자 분전했을 뿐이었다. 다른 날개 공격수 김학민이 9득점에 그쳤고, 리시브 불안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과의 유관순체육관 게임에서는 3:0 셧아웃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이 날 주전 세터와 레프트인 노재욱과 박주형이 각각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신영수가 허리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가스파리니가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현대캐피탈을 농락했고 한선수의 토스가 결정적일 때 기가 막히게 들어가며 승리에 일조했다. 서브 역시 공격적이고 안정적이게 들어갔으며 친정팀틀 상대한 진성태도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이날 경기 후 진성태는 "밥은 대한항공이 더 맛있습니다." 라며 트레이드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 위비와의 1라운드 최종 경기에서마저 3대 0으로 셧아웃 승리를 가져가며, 대한항공은 1라운드 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김학민의 공격성공률이 71%가 찍히는 등, 곽승석, 가스파리니의 날개 공격수 라인이 활발하게 공격을 한 것이 승인.

3.2. 2라운드

첫 경기인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는 1세트를 어이없는 경기력으로 자멸했으나,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가스파리니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곽승석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역시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에서 나온 5연속 블로킹이 이 날 경기의 백미.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센터라인이 힘을 내면서 예년과는 다른 좋은 높이를 보여주고 있다.

4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이었지만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1-3 패배를 당한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그리고 그 다음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도 1-3 패배를 당하며 순식간에 2연패.

그러나 그 다음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박철우의 복귀 경기인 만큼 팽팽한 경기가 예상되었으며, 실제로 대한항공은 0-2 상황에서 3-2로 뒤집어버리는 저력을 발휘하였다. 김학민이 미친 듯이 활약했으며, 삼성은 고질적인 몰빵배구의 한계를 체감해야만 했다.

2라운드 마지막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역시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고 박기원 감독도 불만을 표시하였지만, 대한항공은 10승 고지를 점령하며 2라운드 역시 선두로 마쳤다.

3.3. 3라운드

OK와 삼성과 연달아서 풀세트 접전을 치렀고, 결과는 OK전 승, 삼성전 패로 나타났다. 2라운드때부터 계속된 3연속 5세트 경기이고, 주전 대부분이 30을 훌쩍 넘긴, 상대적으로 고령의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한 주제가 되었다. 우리카드에게는 3대 1로 이겼지만 한국전력과의 풀세트 경기를 또 내주고, 현대에게 3대 0 셧아웃을 당하면서 3라운드에서 3승 3패를 거두었다. 경쟁 팀인 현대와 한전을 만나서 확실히 꺾지 못하고,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에게 선두와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물러나버리고 말았다.

3.4. 4라운드

잠시 흔들렸던 3라운드를 뒤로 하고, 일주일을 푹 쉬고 나타난 대한항공 선수단은 체력 문제가 회복되었는지 우리카드, 한국전력을 연이어 3대 0 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한다. 삼성화재에게 0:3 일격을 당한 것은 옥의 티(...) KB를 3대 1로 꺾고, 난적 현대캐피탈마저 3:1로 이기며 선두 경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선수 자체가 특정 공격수에게 심하게 의존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다, 김학민을 비롯해 신영수, 곽승석, 정지석으로 대표되는 단단한 레프트진, 그리고 한층 더 발전한 센터진의 두터운 뎁스 덕분에 고공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다만 언제 터질 지 모르는 불안요소라면 바로 서브리시브. 물론 한선수는 뛰어난 세터라 서브리시브가 개판이어도 빠른 토스를 이어줄 능력이 충분하고, 또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4라운드는 5승 1패로 다시 부활에 성공하여, 선두를 탈환하였다.

3.5. 5라운드

유독 삼성화재만 만나면 약해지는 팀 컬러는 어디 안 가는지 5라운드 초장부터 삼성화재에게 풀세트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모든 배구팬들이 '올해 땅콩은 언제 떨어지나' 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미 예전의 대한항공이 아니었고, 대한항공은 나머지 5라운드 5경기를 모조리 이겨버리는 괴력을 발휘한다. 현대캐피탈을 3대 1로 꺾어버리면서 우승의 7부 능선을 넘고, 강민웅의 유니폼 시비 끝에 어렵사리 한국전력마저 꺾어버렸다. 김학민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아프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대한항공은 서서히 챔피언결정전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3.6. 6라운드

우리카드를 2경기 연속으로 3대 0 셧아웃을 시켰다.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만 거둔다면 대한항공이 4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이었지만, 어째선지 공수 양면으로 모조리 꼬이면서 오히려 3대 0으로 홈에서 발리고 말았다. 그 틈을 탄 현대캐피탈이 승승장구하면서 항공을 끝까지 추격했고, 설상가상으로 한국전력과의 경기도 1:3으로 지면서 불안감이 엄습한 상황. 그리고 가뜩이나 홈 마지막 상대는 상대전적 열세였던 삼성화재였다. 김학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그러나 가스파리니가 3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미쳐날뛰고, 박철우의 클러치 범실에 힘입어 극적으로 3:2 승리를 거두게 되고, 무려 6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4. 상대전적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2016/17시즌 팀별 상대전적
상대 팀 승패 획득승점 우열 비고 잔여경기
OK저축은행 5승 1패 13 절대우세 경기완료
현대캐피탈 4승 2패 12 우세 경기완료
삼성화재 3승 3패 9 백중세 경기완료
한국전력 3승 3패 9 백중세 경기완료
KB손해보험 5승 1패 14 절대우세 경기완료
우리카드 5승 1패 15 절대우세 경기완료
총합 25승 11패 72 순위: 1 승점차: 4 경기완료
<다음 두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우열비교 적용.>

5. 포스트시즌

5.1. 챔피언결정전

한국전력을 꺾고 올라온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붙게 되었다.

1차전은 가볍게 3대 0으로 셧아웃시키며 승리하고, 2차전에서도 1, 2세트를 가져오며 팬들이 2연승을 기대하던 찰나, 3세트부터 갑자기 각성한 문성민이 대한항공 수비진을 탈탈 털어먹기 시작하고[3] 의외의 복병 최민호신영석의 활약에 세트스코어 2대 3으로 역전패하며 2차전을 그대로 내주게 된다.

3차전 1세트에서도 똑같은 경기 양상으로 패배했으나, 이후 2, 3, 4세트를 가져오며 적진에서 1승을 추가하며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되었다.

하지만 4차전에서 3대 0으로 셧아웃당하며 인천까지 올라오게 되었고, 5차전에서 결국 세트스코어 1대 3으로 패배, 또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1] 최초로 장충원정으로 이유니폼을 착용한다.[2] 고졸 최초 1라운드 지명[3] 이후 인터뷰에서 문성민은 최태웅 감독의 '너는 문시호 아빠다.'라는 한마디에 전의에 불타올라 미친듯한 공격력을 보였었다고 밝혔다. 주인공 보정을 오지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