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07 01:28:45

인분

1. 2.
2.1. 인분을 사용하는 캐릭터
3.
3.1. 인분을 사용하는 캐릭터

1.

사람과 분량을 합친 말. 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1인분, 2인분처럼 앞에 숫자를 붙여서 쓴다.
원래 롤 게이머들끼리 쓰던 용어이자, 2022년대 이후부터는 양지로 올라와 사회적 용어로 관심을 가진 청년 세대들의 표현.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일이나 조직,집단의 퍼포먼스에 있어서 개인이 맡은 과업의 분량, 그 역할을 남들이 보기에 흠집을 잡기 어려울 만큼의 최소는 해냈냐는 표현이 1인분이다.
한국어에서 역사가 깊은 말로, 한몫하다의 한몫(한 사람 몫)과 뜻이 동일하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집단 내에서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평균 이하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드러나있다. 그래서 1인분이라는 용어는 자기방어적인 용도로 많이 쓰인다. 내가 1인분 했으니까 팀이나 과제 전체가 잘못되어도 내 책임 아니다라는 논리로 책임 추궁을 회피하는 것이다.

2.

사람의 을 일컫는 말. 소화기관에 관련한 의학적 지식을 이야기할때 사람의 배설물을 "인분"이라고 지칭한다. "똥" 자체는 단어 어감상 공식적인 표현으로 쓰기에 부적절하기 때문에 배설물과 함께 "인분"이라는 표현으로 돌려쓴다. 보통 이런 공식적 용어로는 대변 등의 단어도 있지만 인분의 경우 특별히 인간(人)의 배설물만을 특정하기 위해 사용한다.

조선의 문종은 조선 왕실에서 대전과 중궁전을 제외한 전들에 올라가거나 제사를 지낼 때 쓰는 두부를 만드는 소금은 인분과 작은 것을 섞어서 굽기 때문에 더러우니까 간수를 넣자는 신하의 건의를 거절한 적이 있다. 조선왕조실록 문종실록 6권, 문종 1년 2월 22일 신묘 5번째기사

2005년 1월에 육군훈련소에서 모 신병교육연대의 모 교육중대장이 훈련병에게 이것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가혹행위를 저지른 것이 마음의 편지를 통해 밝혀져 육군훈련소 인분사건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5년에는 강남대 모 교수가 인분을 먹이는 등의 가혹행위가 드러나면서 인분교수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강남대 회화디자인학부 교수 가혹행위 사건 항목 참조.

여담으로 영화 공공의 적에서 강철중은 살인마인 조규환의 범행도구로 생각되는 중요 단서에 이것이 묻은 지문을 남겨서,[1] 감식보고를 통해 알게 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담당 부장이 "형사가 왜 신성한 단서에 똥을 묻히냐!"며 "대한민국 경찰 체계에 노골적인 불만을 제기하는 거 아니냐"며 보고를 올리던 부하직원에게 노발대발 하는 등 간접적으로 디스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짝퉁 핸드폰을 만들다가 인분폰(똥폰) 굴욕을 당했다고. 원 모델 제조사는 OPPO인데, 이걸 짝퉁으로 만들면서 단어 철자가 POOP로 바뀌면서 인분폰이 된 것.

잡식동물인 사람의 똥은 소·말 등의 초식동물의 분변에 비해 질소 함량이 높아 퇴비로써의 효율이 좋다고 한다. 실제로도 농경문화권의 많은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그리고 지금까지도 인분 비료를 사용하고 있다. 단점으로는 냄새가 다소 심한 편이고 기생충 위험이 있다는 것. 가축과 사람은 인수공통 병원체만 조심하면 되지만 사람끼리는 종이 같기 때문에 감염 및 전염에 매우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가축이 많지 않았던 아시아 농경사회는 인분 비료의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생충에 시달려야 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선 공중위생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구충정책을 실시했었는데, 똥검사구충제에 얽힌 일화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일정 세대까지 회자될 만큼 사람들에게 친숙한 주제가 되었을 정도.

옆나라 일본도 기생충알을 검사하는 셀로판지 키트가 있을 정도로 비슷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다만 지금은 대부분 화학비료를 쓰기 때문에 일부 농민들이나 인분비료를 쓰는 수준이라고. [2]

인분에서 기생충 및 각종 병균을 없애려면 수개월의 발효과정을 거쳐야 한다. 미생물의 대사작용과 발효열, 화학처리 등 온갖 과정을 거쳐야 위험요소가 제거된 안전한 퇴비가 되는데, 이게 보통 귀찮고 손이 가는 작업이 아닌지라 영세농민이나 비양심 농장주들은 발효작업 없이 그냥 밭에 뿌려버리는 일이 다반사.(...) 아직도 기생충 알이 채소류에 섞여나오는 일이 간혹 있기 때문에 찜찜하다면 1년에 한두번씩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현대인, 특히 소금 섭취가 많은 도시인은 분뇨에 염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재처리를 거치지 않으면 비료로 쓰기 힘들다고 한다.

이것이 1번 의미의 두번째 뜻과 관련해서 확장된 의미로, 제 역할도 제대로 못하면 1인분도 아닌 인분이라고 부른다.

2.1. 인분을 사용하는 캐릭터

3.

나비나방 곤충의 날개나 몸 표면을 덮고 있는 아주 작은 비늘 모양의 분비물이다. 비늘가루라고도 하며 가늘고 긴 털 모양의 것은 비늘털이라고 한다.

본래 용도는 방수이지만, 거미줄에 잘 안 걸리는 용도로도 쓰기도 한다.

창작물에서는 나비나 나방이 모델인 캐릭터의 공격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3.1. 인분을 사용하는 캐릭터



[1] 잠복수사 중 급똥으로 길가 전봇대에서 큰볼일을 보고 나오다가 인근에 살인을 마치고 나오는 조규환과 부딪히며 손에 묻은 자신의 대변을 묻혔고, 기분이 더러워 조규환에게 한 방 먹이려다가 도리어 칼을 맞고서 조규환이 떨어뜨린 칼을 대변 묻은 손으로 잡아서 보관하고 있었던 것.[2] 다만 북한의 경우는 여전히 인분을 거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대다수의 북한 주민들은 기생충 감염에 시달린다. JSA 북한군 귀순 사건에서 1차 수술 당시 북한군 병사의 소장에서 수십 마리의 기생충가 나온 바가 있다.[3] 가스균에 감염되어 코야나기가 만든 보행 기계에 장착된 채 서커스단에게 잡혀있다가 도망칠 때 서커스단원들의 얼굴에 똥을 쌌다.[4] 실제로 김두한이 국회에서 똥이나 X먹어 이 X끼들아라며 진짜 인분을 뿌리는 사건이 있었으며, 해당 드라마에서 이 장면을 1화와 마지막화에 방영했다.[5] 당연히 투척무기로 사용 가능한 건 아니고(...) 변기에 든 인분을 집은 뒤 던질(!) 수 있다. 어떤 정신병자가 똥덩이를 집어드는 거냐고 욕하는 듀크의 대사는 덤.[묘사주의] 인분을 해병짜장이라며 산해진미의 식단으로 삼는다.[7] 게임에서는 인분가루로 사용해서 공격할 수도 있고 인분가루로 불 하나 붙이면 폭파시킬 수도 있다.[8] 정확히는 전투기이나, 나비같은 날개를 펄럭이는 비주얼과 발광패턴이 마치 날개에서 인분이 흩날리는 듯한 비주얼이다.[9] 하지만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벌레와는 관련없는 포켓몬이 사용하기도 하며, 반대로 나비/나방 포켓몬이라고 다 배우는 것도 아니라서 비비용은 이 기술을 못 배운다.[10] 샤와프후는 엄밀히는 공격수단이 아니라 능력을 쓰는 수단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