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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12:35:11

인류 개척지 연합

드랍 커맨더의 등장 세력들
드랍존 커맨더 파일:UCM Green (2).png
인류 개척지 연합
파일:Scourge Purple (2).png
스커지
파일:PHR Yellow (2).png
신인류 공화국
파일:Shaltari Orange (2).png
샬타리
파일:Resistance Blue (2).png
저항군
드랍플릿 커맨더 인류 개척지 연합 스커지 신인류 공화국 샬타리 저항군


United Colonies of Mankind

파일:UCM_Logo.jpg

1. 개요2. 설정
2.1. 인류 개척지 연합
2.1.1. 개척지2.1.2. 군사력2.1.3. 공세 지향2.1.4. 차량
3. 특징4. 병력
4.1. 지휘 부대
4.1.1. 코디악 지휘 차량4.1.2. 피닉스 지휘 건쉽4.1.3. 페럼 드론 모함4.1.4. 울프 지휘 경장갑차
4.2. 중장 부대
4.2.1. 글라디우스 중전차4.2.2. 시미터 중구축전차4.2.3. 플레일 중전차4.2.4. 브로드소드 초중전차4.2.5. 록 중건쉽
4.3. 정찰 부대
4.3.1. 프레토리언 저격반4.3.2. 울버린4.3.3. EAA 콜럼버스 전투 워커
4.4. 특수 부대
4.4.1. 위험 장갑복4.4.2. 군단병 대공반
4.5. 보병 부대
4.5.1. 군단병4.5.2. 프레토리언
4.6. 기갑 부대
4.6.1. 카타나 경전차4.6.2. 세이버 전차4.6.3. 폴캣 버기
4.7. 지원 부대
4.7.1. 군단병 박격포반4.7.2. 이글 중건쉽4.7.3. 팰컨 건쉽4.7.4. 오스프리 경건쉽4.7.5. 롱보우 곡사포4.7.6. 크로스보우 레이저포4.7.7. 레이피어 대공전차
4.8. 보조 부대 및 수송 장비
4.8.1. 베어 APC4.8.2. 판다 APC4.8.3. 레이븐 A/B 경 강하선4.8.4. 콘도르 강하선4.8.5. 알바트로스 대형 강하선4.8.6. 벌처 강하선4.8.7. 세라핌 폭격기4.8.8. 아크엔젤
4.8.8.1. 아크엔젤 요격기4.8.8.2. 아크엔젤 전술 폭격기
4.9. 워 엔진
4.9.1. UCM 헤비 배틀 메크
4.9.1.1. 아메리카급 배틀 메크4.9.1.2. 재팬급 배틀 메크

1. 개요

AD VINDICTAM
복수를 위하여.

미니어처 게임 드랍존 커맨더의 인간 진영. 게임 배경상 150년 전 일어난 스커지 침공 이후 외곽 개척 행성으로 피난한 잔존 인류가 세운 연합 정부이자 지구 연합정부의 이념과 이상을 이어가는 후신이다.
드랍플릿 커맨더에서의 등장은 인류 개척지 연합(DFC) 항목 참조.

2. 설정

2.1. 인류 개척지 연합

UCM은 필사적인 노력 끝에 태어나 역경을 통해 뭉치고, 다시 한번 인류를 일으키려 하는 국가다. 이들은 오로지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만 존재한다.
스커지의 손아귀에서 잃어버린 인류의 영토를 되찾는 것이다. 서로 멀리 떨어진 다양한 개척 행성들이 모인 UCM은 수많은 문화들이 섞여 쉴새없이 들썩이고 있지만, 이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스커지에게 복수하려는 욕망으로 부글거린다.

150년 전, 외계 종족 스커지는 지구와 지구를 중심으로 한 요람 행성들을 점거했고, UCM은 지금껏 인류가 알고 지내던 영역을 넘어 도망쳐야 했다. 이후 혹독한 개척지에서 이어진 인고의 세월 끝에 이후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군대가 태어났다. 오늘날, 인류의 복수심이 빚어낸 거대한 함대가 오랜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리고 새로 나타난 적들에 맞서기 위해 항해를 시작한다.

2.1.1. 개척지

UCM은 한 때 새로운 삶을 꾸리려거나 행운을 찾아 떠난 무법자들만이 거주하던 옛 개척 행성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보통 이들 행성은 아름다움이나 거주성 때문이 아니라 충분한 광물 매장량 때문에 개척된 거친 행성들이었다.

본래 차근차근 개발 과정을 거쳐가야 했던 이들 행성은 스커지 침공과 이에 따른 혼란의 후폭풍 때문에 격변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하루 아침에 우글거리는 피난민들이 이 이름없는 변두리 행성들에 잔뜩 내려앉게 된 것이다. 토착민들의 진취적이고 거친 성품은 우르르 몰려든 신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자연스럽게 새롭고 역동적인 문화가 만들어졌다.

개척 행성에 매장되어있던 막대한 천연자원은 인류가 이전에 겪었던 비참한 패배에서 극적으로 다시 일어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류는 멸종의 끄트머리에서 다시 그 힘을 되찾았고, 근래들어 UCM의 전체 추정 인구는 200억 명을 넘어섰다. 오늘날, 이들 개척지는 본래 의도했던 대로 산업 강국으로 성장했지만 행성 도처에 세워진 거대한 산업 시설에서는 스커지를 상대하기 위한 무시무시한 전쟁병기를 생산하고 있다.

2.1.2. 군사력

UCM은 민주적 토대에서 설립되었으나 그 근본은 군사국가다. 이는 누군가의 폭정 때문이 아니라 이런 정치 체제를 강요하는 상황 때문이다.
육군과 우주군의 고위 사관들은 자동적으로 원로원 의석을 배정받고, 일부 고위 장성들은 최고의회 의석을 받기도 한다.
대부분의 민간인 정치가들 역시 국방 문제가 다른 모든 문제보다 우선되어야 하며, 인류 영토의 탈환에 비하면 부차적인 문제임을 알고 있다. UCM은 근본부터 스커지와의 전쟁 상황에서 태어난 국가이기 때문이다.

UCM 시민 대부분은 금욕적으로 생활을 꾸려가며 힘겨운 삶에 허덕이지만, 인류의 고난이 스커지에게 빼앗긴 미래를 탈환하기 위한 필요악임을 알고 있다. 시민들은 이런 금욕적인 태도를 받아들이면서 언젠가 아름답게 우거진 요람 행성들을, 아니, 지구 그 자신을 자기들의 눈으로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어렸을 적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들려주던 거대한 도시와 초목이 무성한 정원, 여가로 가득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이라면 모두 보석을 떠올리듯 머나먼 저 옛 행성들에 대한 기대를 마음 속에 담아두기 마련이다. 그리고 UCM의 국민 모두 이 자유로운 미래는 오로지 스커지를 섬멸함으로서만 쟁취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2.1.3. 공세 지향

UCM의 기본적인 군사전략은 우주에서 이루어지는 전격적인 행성 침공을 중심으로 한다. 거대한 강하선에서 보병용 돌격소총에 이르는 UCM의 모든 장비는 이 전략을 근본 교리로 삼아 설계되었다. UCM은 모든 장비는 강하전투를 위해 가볍고 효율적으로 설계하며, 대량생산이 쉽도록 실용적이면서 가성비가 높도록 제작한다.

2.1.4. 차량

UCM의 방대한 산업시설들은 개척지에 매장된 막대한 양의 희귀자원에 힘입어 기갑 부대를 엄청난 속도로 찍어내는 중이다.
가공할 무기로 무장한 UCM의 기갑 부대는 언제라도 스커지들, 그리고 자기 앞을 가로막는 모두를 분쇄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현용 UCM 기갑 차량은 꼴사납고 육중한 20세기의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이들 차량은 강하작전을 위해 가볍게 설계됐지만, 차세대 복합장갑과 능동 방어장비로 자신을 보호하면서 대량생산을 통한 수적 우위로 적들과 맞선다.

UCM 차량들은 그 날카로운 형상과 조밀한 외형에서 알 수 있듯 철저히 실용적으로 만들어졌다. UCM 전차는 공통적으로 차체가 매우 낮은데, 수송 효율을 최대화하고 적들이 사격하기 어렵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이처럼 낮은 차체를 구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승무원 구획을 비좁게 설계할 수 밖에 없었고, 조종수들은 보통 엎드려서 차량에 탑승한다.

[드랍존 커맨더] 인류 개척지 연합

3. 특징

드랍존 커맨더의 주인공격 팩션. 이 게임의 표준이 되는 팩션으로 각 세력 병종의 성능을 비교할 때 기준점이 된다.
유저들은 애증을 담아 Baseline(기준점)이라 부른다. 유닛들 대부분이 타 팩션의 동종 병력보다 약간 싼 대신 별다른 강점[1]이 없다는 게 특징으로, 그만큼 각 병종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운용이 중요하다. 전형적인 입문하기는 쉽지만 승리하기는 어려운 팩션. 개중 가성비가 떨어지는 병종은 이를 벌충할 별다른 특징이 없어 도태되지만, 브로드소드나 페럼처럼 가성비가 뛰어난 병종이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전략이 구축되는 경향이 있다.

본래 기갑전에 취약한 세력으로 악명이 높았으나 브로드소드의 개정과 함께 평가가 완전히 뒤집혔다. 거의 모든 지상병기를 정면으로 파괴할 수 있는, 운용하기 편하고 상대적으로 싼 초중전차가 주어진 것이다. 이로인해 적의 거대병기를 피하는데 급급하던 UCM 지상병력들의 운용이 훨씬 자유로워졌고, 보다 다재다능한 카타나와의 연계를 통해 높은 기갑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박격포반에서 시작해 다목적 견인포인 롱보우, 그리고 궤도폭격을 매턴 때려박는 코디악 지휘장갑차등 다양한 포병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페럼에서 쏟아내는 스타스프라이트 드론들이 스카웃 역할을 수행해 정말 아무 리스크 없이 포격전을 수행할 수 있었으나 드론의 스카웃 룰이 사라진 지금은 보다 머리를 써야하게 됐다. 항공전력의 경우 비교적 평범한 건쉽계열보다는 고정익기들의 평가가 높다. 세라핌과 아크엔젤 요격기 모두 적절한 포인트로 각자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반면 약점은 취약한 보병진. 군단병은 숫자만 많고 전투력을 기대할 수 없으며 특수보병들은 하나같이 건물 내 근접전에 취약하다. 유일한 CQC 전문가인 프레토리언은 성능에 비해 비싸도 너무나 비싸다. 결국 실제로 승점 확보에 필요한 오브젝티브 싸움에 취약할 수 밖에 없어 야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승점에서 패배하는 경우가 잦다. 이를 보완할 수단을 미리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현 UCM 장비 스탯은 드랍존 커맨더 공식 아미빌더에서 확인 가능하다.

4. 병력

4.1. 지휘 부대

4.1.1. 코디악 지휘 차량

파일:Kodiak_Angle_copy.png
코디악 장갑 지휘차는 베어를 대대적으로 개조하여 수송 구획을 야전 지휘소로 교체한 장비로, UCM 지휘관과 휘하 인원들이 직접 야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동 기지다. 코디악은 전자전 트레일러 위에 달린 대형 통신 장비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코디악에 탑승한 지휘관들은 이 트레일러를 가득 채운 첨단 장비를 이용해 궤도권과 고도로 암호화된 통신을 주고 받는다. 상황이 매우 심각하게 돌아간다면 코디악에 탑승한 지휘관은 행성 궤도에 주둔한 함대에 연락해 한껏 의기양양한 적들의 머리 위로 전술 궤도 폭격을 꽂아넣을 수 있다. 코디악은 그 안에 들어있는 중요한 장비들과 인원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적인 베어보다 훨씬 두꺼운 장갑을 두르고 있다. 덕분에 코디악은 야전 지휘 시설로 매우 이상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DZC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지휘차량들이 사실 지휘차량의 탈을 쓴 대량살상병기인데 반해, 코디악은 자체적인 무장이 하나도 없는 매우 정직한 지휘차량이다. 하지만 매턴 강력한 궤도 폭격을 한 발씩 요청할 수 있으며, 코디악의 궤도 폭격은 UCM 전체를 통틀어 브로드소드의 신화살해자와 함께 에너지가 가장 높은 공격이다. 궤도 폭격은 간접 사격이기 때문에 정찰 병력의 시야가 확보될 경우 안전한 장소에서 매턴 적들에게 지속적으로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울버린같은 스카웃 모델의 보조가 필수적이다. 다만 코디악 본체는 전투능력이 전무하기 때문에 저항군의 드릴 공격이나 비인간의 아폴로 같은 기습 타격 부대에 주의해야 한다. 그냥 적이 보이지 않는 곳에 숨은 채 매턴 적이 가장 아파할 곳에 궤도 폭격만 꽂으면 되기 때문에 운용 난이도가 매우 낮은 지휘차량으로, 본래 투입 비용이 105포인트인 가장 싼 지휘차량 중 하나였으나 2019년 9월 에라타로 배치 비용이 125포인트로 상승했다.

4.1.2. 피닉스 지휘 건쉽

파일:Phoenix_Top_Background_copy.png
개척 연합 군단은 충격과 공포를 위해 설계됐다. 아무런 경고 없이 요람 세계로 강하하여 본래 인류의 것이었던 걸 신속히 탈환하는 게 그 임무다. 피닉스는 이를 위해 총을 들린 야수다. 피닉스는 대형 지휘기이며 병사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동시에 누구보다도 먼저 싸움에 뛰어들며 포구에서 불을 뿜는다. 피닉스는 행성강습 제1제파와 함께 투입하도록 설계됐다. 아군 지상군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고, 적의 포화 아래 교두보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피닉스는 전장으로 돌입한다. 피닉스는 무장과 중량 양쪽에서 UCM이 사용하는 기체 중 가장 육중한 항공기에 속한다. 이 기체의 모든 것은 다른 부대에 근접지원을 하는데 맞춰 제작됐다. 적의 공격을 맞받아내며 강하 지역을 위협하는 모든 걸 단 1초 만에 모조리 쓸어버릴 압도적인 화력으로 되돌려주는 것이다.

무지막지한 무장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운용 난이도가 높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형 지휘 건쉽. 무장 모두가 사거리가 짧아 적에게 가까이 가야 제 위력을 발휘하는 한편, 덩치가 워낙 커서 그야말로 날아다니는 표적과도 같다. 대신 불사조라는 이름은 허명이 아니라, 격추시 d6을 굴려 1-3이 나오면 그대로 파괴되지만, 4-5가 나올시 데미지를 2, 6이 나올시 3을 자가 수리하여 다음턴에 다시 날아오른다.

4.1.3. 페럼 드론 모함

파일:ferrumgrpcopy.png
페럼급 드론 모함은 UCM이 지금껏 건조한 가장 거대한 지상 차량들 중 하나다. 페럼은 오로지 그 이름의 기원이 된 공업 행성, 페럼에서만 건조될 뿐이다. 다른 여러 UCM 차량들처럼 페럼 역시 최근에 개발되어 지금 막 개척 연합 기갑 전단에 배치된 상태다. 페럼은 정말 거대한 차량이지만 다른 UCM 차량들처럼 궤도상에서 바로 전장으로 투입될 수 있다. 물론 페럼의 그 거대한 크기 때문에 한 대 만으로도 알바트로스 대형 강하선 수송창을 가득 채우지만 말이다.

전장에서 페럼이 수행하는 임무는 단 하나 뿐이다. 스타스프라이트 드론을 배치하고 통제하는 것이다. 페럼 한 대가 동시에 통제할 수 있는 스타스프라이트 드론은 여덟대지만, 손실이 있을 때마다 방대한 내부격납고에서 바로바로 드론 무리를 보충할 수있다. 스타스프라이트 UAV의 크기는 작으나 그 내부에는 UCM의 최신예 광학 하드웨어와 작지만 치명적인 UM-110 '골든 애로우' 미사일이 탑재되어 있다. 이 미사일 자체만으로는 다른 커다란 미사일 보다 저지력이 떨어지나, 여러 무리의 드론들이 일제히 포화를 퍼부으면 가공할 위력을 발휘한다. 더욱이 스타스프라이트 편대는 지속적으로 아군과 목표 데이터를 공유하기 때문에 적의 가장 취약한 부분에 무시무시한 정확도로 대량의 미사일을 꽂아넣을 수 있다. 스타스프라이트의 미사일은 다른 항공기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전장 위의 모든 것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병기라 할만 하다.

현대전의 모든 AI들은 해킹에 취약하기 때문에 스타스프라이트는 오로지 지역 사령부와 페럼에서 인간이 직접 입력하는 강력한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반자동 방식으로 운용된다. 스타스프라이트의 통제 시스템은 주 통제 시스템보다 약한 신호로 입력되는 모든 명령을 아예 무시해버리기 때문에 해킹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명령체계 때문에 스타스프라이트들은 반드시 페럼 주변에서만 운용되어야 하고, 어쩔 수 없지만 페럼 그 자신도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야만 한다.

UCM의 멀티툴 병종. 2판 출시와 함께 UCM의 여러 병종 성능이 조정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혼자서 UCM 전군을 먹여살리는 소년가장이었고, 비교적 성능이 하락한 지금도 강력한 장비다. 차체 자체에 달린 장비는 사거리가 짧은 자기 방어용 미사일 발사대와 대보병 기관포 뿐이나, 페럼의 핵심은 매턴 4기씩 뱉어내는 스타스프라이트 드론들이다. 스타 스프라이트 드론 하나하나의 능력은 별볼일 없지만 포커스-3 룰로 인해 집중사격 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며, AA-2 룰 덕에 스키머 사냥에도 효과적이다.

더욱이 여기에 강력한 UCM 항공 자산들을 혼용한다면 상대는 매턴 충원되는 드론에 한정된 대공 화력을 투사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드론 자체의 화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냥 방치한다면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건, 각 턴에 출격한 페럼 드론마다 한 편대로 취급한다는 점이다. 2턴에서 출격한 드론 4대와 3턴에 출격한 4대는 서로 다른 편대로 취급되기 때문에 같은 목표를 공격하더라도 포커스-3 룰을 따로따로 처리해야 한다. 여기에 출격할 수 있는 드론의 총량도 각 페럼당 2개 편대로 제한되기 때문에 만약 각 드론 편대가 한기씩만 남아서 돌아다닌다면 상대에게 가할 수 있는 위협이 크게 줄어든다. 이럴 경우 해당 편대는 가차없이 자폭시키고 새 편대로 대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4.1.4. 울프 지휘 경장갑차

파일:ucmwolf.jpg
코디악이라는 훌륭한 지원 차량과 인류가 지금까지 개발한 가장 거대한 지휘 건쉽인 피닉스가 있지만, UCM은 신속 대응 임무에 투입할 야전 지휘 차량이 따로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했다. 그게 울프 경장갑차가 탄생한 이유다.

작고 컴팩트한 차체는 의심의 여지없이 UCM 설계 기조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놀랄 만치 단단한 차체 안에는 아찔한 속도와 기동성이 숨겨져 있다. 사실상 덩치 큰 울버린에 가까운 울프는 싸움꾼 끼가 있는 지휘관들에게 주무장인 멀티 미사일 발사기로 명성을 얻었다. 이 무기는 적 차량과 항공기에게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며, 전장을 가까이서 직접 지켜봐야 직성이 풀리는 자들에게 적합하다.


UCM 신 플라스틱 스타터팩과 함께 출시된 경 지휘차량. 티타니아 패턴 레이븐과 함께 판매된다. 60포라는, 기존 지휘차량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과 9인치의 빠른 기동성, 레이븐-B로 싣어나를 수 있는 수송 용이성등 여러 장점이 존재하나, 롱리치 저격반의 일제 사격만으로도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너무나 얇은 장갑과 주무장인 멀티 미사일의 사거리가 이동 범위만도 못하다는 단점으로 인해 값비싼 지휘관을 태우기에는 리스크가 심각하게 높다. 결국 0포인트 짜리 지휘관을 태워서 전선에 내보내 지휘 범위를 확장하는 보조 지휘 차량으로 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물론 최대한 지휘관에 포인트를 적게 투자하고 싶다면 충분히 선택할 여지가 존재한다. 주무장 멀티 미사일은 간접 사격 룰이 존재하여 정찰 자산과 연개하면 적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엄폐물 뒤에서 안전하게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물론 울프의 사거리에 상대가 들어왔다는 것은 울프도 상대의 코앞에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4.2. 중장 부대

4.2.1. 글라디우스 중전차

파일:maulgladcovercopy.webp
글라디우스 중전차는 UCM 기갑 부대의 철권으로 크고 단단해 가장 강력한 적이라도 능히 맞상대할 수 있다. 글라디우스는 접이식 포탑 위에 UM-100 ‘어벤저’ 레일건을 한 쌍 탑재하며 세이버의 낮은 차체에서 나오는 생존성과 관측에 유리하다는 이점을 공유한다. 이로 인해 글라디우스는 민첩성보다 순수한 힘이 더 중요한 탁 트인 야전에서 더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글라디우스는 표준형 세이버 차체를 연장한 설계에 기반을 두며, 작은 친척들과 여러 특성을 공유한다. 이 때문에 UCM 전차 설계는 그 모두가 어느 정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유지 보수시 드는 비용과 수고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글라디우스의 쌍열 레일건은 운용에 보다 거대한 발전기가 필요하고, 기동성도 보다 날렵한 세이버보다는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이라 강하선으로 쉽게 수송할 수 있다.

세이버 전차 두 대를 앞 뒤로 용접해 붙인듯한 생김새에, 딱 그정도 성능을 발휘하는 전차. 체력과 무장은 세이버 두 대 정도이며 장갑은 동일하고 기동성은 도리어 느리다. 전술적인 위치는 참으로 미묘한데, 세이버 두 대 정도의 화력으로는 딱히 적에게 큰 위협을 가하기도 어렵고, 아머 15에 2데미지의 내구성은 단단한 편이기는 어지간한 대전차 무장의 크리티컬 한 방에 그대로 터져버릴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초중전차 브로드소드의 존재 그 자체. 사실상 모든 면에서 브로드소드를 투입하는 것이 기회비용상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에 성능에 조정이 가해지지 않는 이상 현재로서는 사용될 여지가 적다.

교체 무장인 퀘이크 가속 박격포의 경우 기본 무장인 쌍열 어벤저 레일건보다는 채용 여지가 높다. 자주포 치고는 대 능동대응 사거리가 비교적 긴 편이고, 화력도 어지간한 경차량은 손쉽게 격파할 수 있는 수준.

4.2.2. 시미터 중구축전차

파일:Scimitar2FrontAngleBackground.png
시미터는 전장에 발을 내디딘 지 얼마 안 되는 최신예 중전차다. 시미터는 실험형 UMX-1 '막스맨' 전투용 레이저를 탑재했는데, 막스맨 레이저의 긴 사정거리와 살상력에 반한 UCMA는 허겁지겁 시미터를 도입하게 된다. 레이저는 당시 UCMA가 필사적으로 찾아 헤매던, 능동 대응 체계를 회피하여 적응 공격할 수 있는 공격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시미터는 UCM의 기대에 화답하듯 구축전차라는 중요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으며, UCMA는 이제 먼 거리에 떨어진 적도 피해 없이 타격할 수 있게 됐다. 시미터는 글라디우스 중전차를 기반으로 만들었기에 어지간한 타격은 버틸 수 있고, 적들의 보유한 가장 거대한 장비라도 정면으로 맞설 수 있다. 시미터가 전장에 등장한 지는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최전선에서 들려오는 평가는 매우 호의적이다. 신뢰성 문제가 나돌기는 하지만 많은 일선 지휘관들은 시미터의 강력한 화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UMX-1은 그 막대한 동력 소모량으로 기동 간 사격이 불가능하며, 고정식 포탑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까이 접근한 적에게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사거리 무한의 직사 레이저포를 탑재한 구축전차. 레이저 특성상 요격이 불가능해 목표의 능동 대응장치 여부와 관계없이 사거리가 무한하며, 명중굴림시 주사위 값이 6 나오면 무조건 크리티컬로 간주하여 2데미지를 가한다. 하지만 포탑이 없이 차체에 주포를 탑재한 구축전차의 근본적인 한계로 인해 운용상 난점이 있다. 기동간 사격 거리가 1인치로 사실상 이동 사격이 불가능하며, 무한한 사거리는 다수의 건물이 존재하는 시가지 환경에서는 활용하기 어렵다. 사각이 좁은 데다가 막상 있으면 요긴할 접이식 포탑 룰이 없어 운용도 불편하다. 글라디우스와 마찬가지로 조금 더 포인트를 투자하면 훨씬 더 무지막지한 화력에 운용도 편한 브로드소드가 튀어나와 사실상 도태 장비나 마찬가지다.

4.2.3. 플레일 중전차

파일:Scimitar1FrontAngleBackground.png
플레일은 시미터와 달리 레이저 대신 흔히 테슬라 어레이라 불리는 전자기 펄스 방출기를 탑재했다. 이 무기는 사방에 회로를 튀겨버리고 승무원들은 산채로 불태우는 전자기 충격을 흩뿌린다.

시미터와는 정반대로 근접거리의 여러 적들을 동시에 공격하는 용도의 대량 학살용 전차. 사격 굴림 성공시 주변 4인치 내의 모든 적에게 E12의 강력한 위력으로 광역 공격을 가한다. E를 하나씩 낮추는 것으로 사거리를 1인치씩 늘릴 수 있다. 스커지의 스펙터나 헌터 같은 그라브 탱크는 회피 능력이 높아 기존 UCM 장비로는 대응하기 힘든 면이 있는데, 플레일의 공격은 사격 굴림만 성공할 경우 반드시 명중하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적 한가운데서 공격을 성공할 경우 순식간에 쓸어버릴 수 있다.

4.2.4. 브로드소드 초중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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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브로드소드 초중전차는 재정복 초기 소수만이 시험 목적으로 운용됐다. 아서 J. 웨이드 장군의 경우 장군 자신의 특별한 요청에 따라 브로드소드를 자신의 지휘차량으로 사용한 바 있다. 비록 웨이드 장군은 초기형 브로드소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양산형 브로드소드는 초기형의 '신살자(Godslayer)' 패턴 레일건 대신 '신화살해자(Mythslayer)' 레일건을 탑재한다. 비록 신화살해자는 초기형처럼 불안정하지도, 막대한 유지 보수가 필요하지도 않으나 이를 위해 화력을 약간 떨어뜨릴 수밖에 없었다.

웨이드 장군의 부지런한 테스트 이후 브로드소드 차체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섰다. 브로드소드는 UCM 기준으로는 비싼 편이나, 요람 행성을 탈환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수행했다. 이 무지막지한 전차는 최선봉 작전에 주로 투입된다. 항공지원이 미미할 경우나 적의 결연한 저항과 요새화된 진지와 직접 부딪쳐야 할 경우가 특히 그렇다. 이는 브로드소드의 거대한 크기, 내구성, 그에 비해 놀라운 기동성에 더하여 신화살해자의 믿기지 않는 파괴력이 조합된 결과다. 글라디우스에게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세이버 정도는 아예 흔적도 없이 지워버릴 공격이라도 브로드소드는 가볍게 떨쳐내며 전진한다. 압도적인 대전차 화기로 화답하면서 말이다.

재정복의 최종 단계가 도래한 뒤로는 테스트조차 제대로 거치지 못한 동일 차체 차량인 클레이모어가 배치되어 수많은 스커지 벙커와 요새화 건물들을 무너뜨렸다. 브로드소드가 메스라면 클레이모어는 망치다. 이 초중전차는 은밀함과 거리가 멀고, 간단히 요약하자면, 건물 철거기다. 그 주포인 데몰리션 캐논은 필요에 따라 탄종을 바꿔 유연하게 화력을 투사할 수 있다. 데몰리션 캐논 측면에 설치된 네메시스 개틀링 건은 안전히 건물에 숨어서 기습 공격을 시도하는 적병들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기 충분한 화력을 발휘한다.

신화살해자

UCM의 초중전차. 중전차라기에는 나사빠진 성능인 글라디우스나 시미터를 대신하여 UCM 기갑전을 실질적으로 담당한다. 브로드소드의 용도는 그 주포의 이름과 같다. 적의 가장 강력한 지상병기와 직접 마주하고, 정면으로 맞부딛쳐 파괴하는 것이다. 신화살해자의 1++ 명중, 에너지 13, 데바스테이터-3(차량)라는 무지막지한 화력 앞에서는 그 어떤 지상차량도 무사할 수 없다. 고작 2운드 정도의 일반 중전차는 한 방에 끝장이고, 4운드의 대형 차량도 신화살해자에 단 한 방 제대로 맞기만 해도 빈사 상태에 빠지는데다 에너지 13의 막강한 위력으로 인해 크리티컬로 즉사할 가능성이 높다. 8운드 이상의 초대형 차량들도 크리티컬 한 방이면 6운드가 사라지기에 몸을 사려야 한다. 특히 에너지 13의 주포는 샬타리의 패시브 카운터메저까지 그대로 관통해버리기 때문에 장갑과 체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샬타리 워커 유닛들에게는 천적과도 같다.

브로드소드가 진정으로 위협적인 것은 이 강력한 화력을 고작 85포인트에 동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PHR의 네메시스나 저항군의 알렉산더처럼 단순 전투력만으로는 브로드소드보다 뛰어난 장비들이 여럿 존재하나, 이처럼 싼 가격에 이정도의 화력을 동원할 수 있는 장비는 없다. 브로드소드가 적의 동급 차량과 동귀어진만 해도 UCM 플레이어에게 이득이고, 브로드소드 전투력 덕에 그 이상의 활약을 발휘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따라서 상대로서는 36인치에 달하는 신화살해자의 넓은 사거리에 주력 장비가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몸을 사려야 하고, 브로드소드는 그 존재만으로도 상대 기갑장비들을 위축시키는 억제력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이 신화살해자의 위력을 극대화하는 건 브로드소드 차체의 안정적인 성능이다. 아머15, 운드4의 차체는 대부분의 화기에 대해 상당한 생존성을 보장하며, 시미터처럼 차체 고정식 주포에 정지 사격이 강제되던가 하는 일 없이 포탑형 주포에 기동간 사격 거리도 4인치이기 때문에 신화살해자의 긴 사거리와 시너지를 발휘하여 적을 쉽게 조준경에 잡을 수 있다. 기갑전을 생각하는 UCM 플레이어라면 반드시 구매해야할 우수한 장비.

교체 장비인 데몰리션 캐논은 과거 클레이모어 초중공성전차라는 이름으로 별개의 모델로 취급되던 장비로, 그 무지막지한 대전차 화력을 대가로 건물철거와 보병 제거 능력을 얻었다. 다만 이 무장을 선택할 경우 브로드소드만이 수행할 수 있는 적 초중병기 구축 임무를 포기한다는 의미기 때문에 투입하기 전에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4.2.5. 록 중건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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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M이 보유한 병기 중 가장 거대한 건쉽은 엄청난 양의 공격 병기를 탑재한 거대한 항공기, 피닉스다. 그리고 X-116 록 중건쉽은 여기서 더 나아가 무장을 추가하고 업그레이드를 거쳐 시스템의 거의 모든 면이 향상된 장비다. 비록 강력한 화력을 위해 피닉스의 자가 수리 체계를 포기해야했지만, UCM 지휘관들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본래 특수 캐릭터였던 새뮤얼 헬번 대령의 전용기인 X-116 슈퍼 피닉스라는 개량형 피닉스 건쉽이였으나 일반 기체로 변경됐다. 생존성을 포기한 대신 화력을 강화한 극단적인 기체로, 미니건 트라이어드가 하나 더 늘어나고 대전차 미사일 포드가 증설됐다. 사거리 내로 적을 잡기만 한다면 정말 무지막지한 화력을 퍼부어댈 수 있으나 여전히 장사정 화기가 존재하지 않으며, 불사조처럼 부활하는 기본 피닉스의 특룰이 사라져 유리칼이나 다름없다. 느리고, 쉽게 표적으로 삼을 수 있고, 다가오는 걸 허용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목표를 대상으로 적의 대공 화력이 집중될 것은 예정된 순리다.

4.3. 정찰 부대

4.3.1. 프레토리언 저격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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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토리언 저격반은 안 그래도 훌륭한 특수부대인 프레토리언 중에서도 최고의 사수만 가려 뽑은 최정예 저격 부대다. 저격팀 임무에 더불어 전방 관측수로 운용할 수 있도록 프레토리언 저격수 훈련은 그 무시무시한 사격 솜씨에 더해 경계 능력과 야외 생존 능력을 배양하는데 집중한다. 프레토리언 저격수들의 뛰어난 사격 솜씨는 대구경 저격 소총의 화력이 더해져 제한적으로나마 대공 임무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항공기를 떨어뜨리는 걸 바라기는 무리지만, 공중에서 정지 비행 중인 항공기라면 연료 공급관이나 엔진의 공기 흡입구 같은 약점을 맞춰 떨어뜨릴 수 있다.

저격수들은 감적수와 시가지용 광학 위장 생성기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장비인 디지털 길리를 대동하고서 임무에 투입된다. 디지털 길리는 저격수 주변의 빛을 왜곡하는 특수한 장을 발생하여 적들의 사격을 교란한다. 프레토리언 저격팀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훌륭한 다목적 부대다. 그들은 적들이 눈치채기도 전에 섬세한 솜씨로 가장 중요한 목표물만을 먼저 제거할 수 있다.

4.3.2. 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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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린은 민첩한 경장갑 차량으로 우회 타격과 전선 정찰을 위해 설계됐다. 울버린은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낮은 차체 덕에 은엄폐가 쉬워 이런 임무에서 최고의 차량이다. 더욱이 그 작은 크기 덕에 다른 대형 차량들이 쉬 진입하지 못하는 곳도 자유자재로 파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UCM이 시가지에서 작전을 펼쳐야 할 때 자주 이용하는 차량이기도 하다. 울버린-A는 UM-303 미니건을 탑재하고 있어 뛰어난 보병 살상력과 어느정도의 대공능력을 발휘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UM-303는 레이피어가 퍼붓는 빈디케이터처럼 본격적인 대공 기관포에 비해 화력이 떨어지며, 대공전담 화기로 사용하기에는 비효율적이다. 울버린-B는 UM-105B 미사일 발사기를 탑재하여 작은 크기에도 상당한 대전차 능력을 발휘한다. 로켓 병기의 근본적인 문제 때문에 개활지에서는 그리 효과적이지 않지만, 능동 대응장비가 미처 반응하지 못할 만큼 교전거리가 짧은 시가지라면 울버린-B는 무시무시한 사냥꾼으로 변한다.

평범한 정찰 차량. 미니건과 대전차 미사일, 화염방사기 중 무장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워낙 약한 차량이라 적의 화력에 노출되면 순식간에 터져나가니만큼 건물과 엄폐물을 활용해 적의 시야에서 잘 숨어다녀야 한다.

4.3.3. EAA 콜럼버스 전투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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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는 스커지 침공 이전 군에 최초로 정식 채용된 보행 병기다. 콜럼버스는 미래의 군대들에게 영향을 줄 기술들을 테스트하는 실험장과 같았다. 침공 이전, 콜럼버스가 수행하던 주요 임무는 저거노트들이 요람 행성의 위험한 정글을 탐험하는 동안 이들을 호위하고 앞장서 정찰하는 것이었다.

콜럼버스 프로젝트는 끔찍할 정도로 비싸 개발 비용을 고려하면 단차 가격이 한니발 주력 전차의 30배에 달했다. 따라서 UCM은 보행병기라는 개념을을 재빨리 포기했지만 PHR은 콜럼버스를 공화국의 명성높은 워커 부대의 기초로 삼았다.

콜럼버스는 PHR의 타입-1 워커보다 훨씬 무겁지만 차고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다리가 넷이어서 타입-1 워커보다 견고하지만 민첩성은 떨어진다. 콜럼버스의 장착 무장은 상당히 많다. 주 무장은 동축 120mm 퍼니셔 캐논 2문과 볼에 장착된 미사일 포드이며, 포탑에는 2연장 중기관포나 화염 방사기를 장착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콜럼버스의 아래쪽에는 단기연소 역추진장치가 존재해서 자유낙하로 배치가 가능하다. 본래 이 기능은 정글에는 적당한 착륙 지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도입되었으나, 머지않아 군은 이 특이한 능력을 침투작전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콜럼버스는 저항군과 여전히 콜럼버스를 제작중인 칼륨에서 사용된다. 소수는 스커지 침공 이후에도 콜럼버스의 특이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관해 온 UCM과 PHR이 운용한다.

4.4. 특수 부대

4.4.1. 위험 장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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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장갑복은 본래 보호장구를 두르지 않은 인간은 수 초만에 사망할 극단적인 환경의 변방 개척 행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개발됐다. 이 장비는 개척 함대에서도 함외 보수 업무나 파손된 선체를 수리하는 작업등에 동원되는 다목적 장비였다. 2653년 이래 위험 장갑복은 적대적인 외계 식생으로 위협받는 환경에서도 집중적으로 투입됐다. 군이 위험 장갑복에 눈을 돌리는 건 예정된 수순이었다.

군은 위험 장갑복에 탑재된 용접 장비같은 민간용 시스템을 제거한 뒤 남는 공간에 축전지와 초고속 가속기를 장착해 장갑복을 걸어다니는 레일건 포대로 탈바꿈했다. 증강 시술을 받지 않은 인간은 들 수조차 없을만큼 무거운 장비이나, 이 가공할 대전차 무기는 적 기갑 부대를 상대해야 하는 보병들에게 있어 훌륭한 직사 화력 지원 장비다. 둔중한 장갑복이 근접 전투 병력에게 취약한 관계로, 이들은 교전 지역에서 떨어진 먼 거리에서 죽음을 퍼붓도록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4.4.2. 군단병 대공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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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요소는 시간과 제병협동이다. UCM 전략가들은 이 공식을 받아들였고, 재정복이 계속되며 각 부대를 복합 배치하는 것이 진격에 필요한 가장 유연하고 효과적인 방식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UCM 대공반은 일반 군단병과 함께 편재되어 보병 부대의 방어력을 높인다. 건물에 진입한 대공반은 적 항공기가 반격에 사용할 수 있는 접근 방위를 신속히 확보하고, 지상군 전우들이 가용 정보 자원 수색, 임무 목표 확보, 건물 점거 등을 하는 동안 하늘을 확보한다.

도수 운반식 UM-17 대공 화기는 분당 수백 발의 속도로 무시무시한 대구경탄 화망을 쏟아낸다. 마이크로컴퓨터가 조준 수평 유지 장치를 보조하며 정밀한 조준을 위해 매 10발 마다 예광탄이 날아간다. 여기에 계속된 훈련이 더해지면 적의 항공기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게 된다.

4.5. 보병 부대

4.5.1. 군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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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지 군단은 UCMA(United Colonies of Mankind Army. 인류 개척지 연합 육군)의 방대한 병력 다수를 차지하며, UCMA 전투원 거의 모두는 이들 군단병이다. 개척지 군단병 대부분은 기본적이지만 믿음직한 장비들로 무장하고 적절한 훈련을 수료받은 병사들이다. UCMA의 맥동하는 심장은 이들 용맹한 군단병으로 이루어지며, 이들은 지금껏 본 적 없는 공포를 소총과 권총, 그리고 총검만으로 무장한 채 인류의 이름 아래 맞서야 한다. 이들은 첨단 장비의 부재를 굳은 의지와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물량으로 벌충한다.

각 군단은 백만 명의 병력으로 구성되는 엄청나게 거대한 조직이다. 하지만 이 물량을 마구잡이로 밀어 넣는 일은 어지간하면 일어나지 않는다. UCM은 개개 병사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며, 그렇기에 병사들은 보통 소대단위로 기계화되어 배치된다. 이로써 군단병들은 신속히 전개되는 전투에 필수적인 방호력과 속도, 그리고 전술적 유연성을 갖출 수 있다.

일명 Baseline이라 불리는 드랍존 커맨더의 표준형 보병부대. 싸고, 약하고, 막대한 인원수를 자랑한다. 전투력은 기대할 것이 없으나 가장 큰 장점은 대량으로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지간한 대보병 무장으로 대충 긁으면 순식간에 죽어나가지만 이건 대부분의 다른 보병들도 마찬가지고, 군단병들은 그 숫자 덕에 어찌어찌 살아남아 오브젝트를 들고서 수송장비로 도망치는 일이 많다. 이것들로 적을 잡는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그냥 오브젝트만 수색하다가 재빨리 수송차량으로 도망친다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게 운용하자.

4.5.2. 프레토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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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토리언 특수부대는 일반 군단병과는 완전히 다른 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다. 착용하는 장비는 일반 보병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지만, 이들 프레토리언은 정예병의 완벽한 본보기라 할 수 있다. 프레토리언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추가 복무와 전공을 쌓는 것 뿐이기 때문이다. 프레토리언의 위력은 특이한 장비가 아니라 전투력과 투지에서 나온다. 이들은 근접전과 기밀 작전의 달인이자 실내전의 전문가다.

하지만 그 뛰어난 전투력도 압도적인 화력 앞에서는 아무 의미 없기 때문에 프레토리언이 개활지에 투입되는 일은 거의 없다. 프레토리언이 선호하는 이동 수단은 신속히 목표로 이동할 수 있고, 이탈할 때도 재빨리 적진을 빠져나갈 수 있는 레이븐 경 강하선이다. 프레토리언들은 레이븐 같은 항공장비에서 로프로 강하하는 법을 훈련 받으며, 이를 통해 아무것도 모르는 적들이 미처 대응하기도 전에 파괴적인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4.6. 기갑 부대

4.6.1. 카타나 경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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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나는 보다 흔한 세이버형 차체보다 작고 민첩한 차체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차 중량을 줄이고자 UCM 군사 공학자들은 보다 전력 소모가 적은 무기 체계를 선택했는데, 바로 UM-88T 쌍열 고속포다. 이 무기는 레일건보다 화력이나 사거리는 뒤떨어질 지 몰라도 연사 속도만은 우월하다. 카타나는 일반적으로 우회 타격이 필요하거나 장기전이 예상될 경우 배치되며 이에 더불어 UCM 전진 타격 부대나 기동 정찰대의 기갑 지원 부대로 자주 모습을 보이곤 한다. 카타나는 세이버에 비해 기술적으로 더 단순하기 때문에 페럼 행성처럼 방대한 기갑 제작 설비가 없는 소규모 시설에서도 생산할 수 있다.

파이어블레이드는 카타나와 같은 차체에 기반을 두어 자매 차량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속도를 자랑한다. 카타나와 달리 파이어블레이드는 오로지 단 하나의 특화된 전장 임무만을 수행한다. 그 무시무시한 화염방사기로 건물에 숨어든 적보병을 모조리 태워 죽이는 것이다.

다재다능한 경전차. 장갑이 살짝 낮은 대신 기동성이 높아 강하선이 없더라도 비교적 신속하게 전장에 돌입할 수 있으며, 쌍열포는 세이버의 어벤저보다 사거리와 에너지가 약간 떨어지는 대신 발사 횟수가 2발이다. 비록 대기갑 화력은 떨어지나 인류 계열 팩션의 전차급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상 차량을 대상으로 유효한 화력을 발휘하며, 특히 여러 대가 몰려들어 일제히 건물에 쌍주포를 퍼부어대면 다른 팩션의 공성병기 마냥 순식간에 건물을 터뜨려버리는 모습을 목도할 수 있다. 설령 사거리 내에 적절한 목표물이 없다 하더라도 연막 차장을 전개해 아군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리어 세이버보다 탱커 용도에 충실하다. 교체 무장으로 화염방사기가 있는데, 본래 파이어블레이드라는 별개의 전차가 카타나로 통합된 것이다. 덕분에 파이어블레이드는 본래 없던 연막 발사기룰을 얻는 수혜를 입었다.

4.6.2. 세이버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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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M의 주력전차 세이버는 UCM 기갑 부대의 핵심이다. 세이버의 가볍고 높이가 낮도록 설계된 차체에는 주무장으로 접이식 포탑 위에 가공할 UM-100 ‘어벤저’ 레일건이 탑재돼있다. 세이버의 설계는 강하 작전에 적합하며 전장에서도 매우 다재다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주포는 3미터 높이까지 들어 올릴 수 있고, 이 기능을 이용해 엄폐물 뒤에 차체를 숨긴 채로 포탑만 내밀어 적을 공격할 수도 있다. 세이버 전차는 승무원 단 한 명이 동체 깊숙한 위치에서 엎드린 자세로 조종한다. 이 설계 덕에 세이버의 높이는 고작 1.2 미터에 지나지 않아 적의 시야로부터 쉽게 몸을 숨길 수 있어 승무원의 생존성이 높다. 세이버는 매우 경제적이고 유연한 설계 덕에 이미 수많은 차량이 생산되었다. 세이버의 독특한 형상은 전장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며, 수없이 많은 다양한 전장에서 UCM의 힘을 드러내고 있다.

단단하고 배치 비용이 꽤 싼 전차. 주포인 어벤저 레일건은 화력은 별것 없지만 명중률은 매우 높고, 스커지나 샬타리의 호버탱크 정도는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 다만 경차량 파괴, 공성, 기갑 개입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카타나에 비하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적이다. 특룰인 접이식 포탑은 후방에서 화력 지원을 하는 차량이었다면 유용할지도 모르겠으나 최전방에서 아군에게 가해질 사격을 대신 막아가며 싸워야할 탱커는 그다지 쓸 일이 없다.

4.6.3. 폴캣 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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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전투 3개월 차, 폴캣 버기의 제 1파가 최전방에 도착했다. 폴캣은 울버린보다 비싸지만, 그만큼 빠르면서도 그보다 더 튼튼하고 중무장했다. 그 효율성의 한 예로, 폴캣은 울버린보다 훨씬 덩치가 크면서도 여전히 레이븐 수송기 한 대만으로 두 대를 수송할 수 있다. 첨단 복합 소재를 대량으로 도입해 중량을 적게 유지한 결과이나, 그 대가로 야전 수리는 보다 힘들어졌다.

카타나보다 싸고 가벼운 전투용 버기. 하지만 그만큼 내구성은 떨어져 일반 차량 수준에 불과하며, 기본 무장인 삼열포의 공격력도 어느정도 위력이 보장되는 카타나의 쌍열포와 달리 운의 영향이 강하다. 대보병용 무장인 개틀링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화염 속성이라 건물 내부의 적을 확실히 청소할 수 있는 카타나와 다르게 커버무시에 그쳐 안정성이 떨어진다. 전차가 아니라 차량으로 분류되어 수송에 레이븐이나 벌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UCM 차량들과 수송슬롯을 공유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

하지만 그만큼 빠르게 적진에 투입할 수 있고, 가벼운 경무장 차량이나 노출된 보병 상대로는 그럭저럭 화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의 허를 찌르는 특수 목적 용도로 운용하기 좋다.

4.7. 지원 부대

4.7.1. 군단병 박격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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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지 군단은 보통 정규병 부대를 지원할 도수식 지원화기반을 함께 편성하곤 한다. 전 군단병은 이런 무기들의 사용법을 훈련받으며, 여러 군단병은 CQB로 뒹구는 대신 멀리서 파괴의 비를 내리는 지원 보직 순번이 돌아오길 몰래 기대하곤 한다. 이런 지원화기반은 근접 전투에는 부적합해도, 발휘할 수 있는 화력이 돌격 소총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어섰다. 대부분의 병사들은 이 화력을 얻기 위해서라면 근접 전투능력 정도야 기꺼이 교환할만 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UM-103 표준형 보병 박격포는 다재다능한 무기로, 높은 곳으로부터 막을 수 없는 포화를 비처럼 쏟아 부을 수 있도록 집단으로 운용할 때 가장 위협적이다. UM-103 박격포 운용에는 2명이 필요하며 폭발 집속탄과 충격탄을 사용할 수 있다.

싸게 투입할 수 있는 간접 공격 부대. 박격포 화력이 은근히 강한 편이고, 충격탄으로 적 병사들의 발을 묶어놓을 수 있어 활용도도 나쁘지 않다.

4.7.2. 이글 중건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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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콘도르 강하선의 무장형 파생기로, 그 수송능력을 파괴적인 화력과 교환한 장비다. 이글의 무장은 한 쌍의 중레일건과 독립적으로 기동하는 다연장 로켓 포드 두 문이다. 덕분에 이글은 이론상 지상에 있는 모든 걸 고철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이글은 그 작은 친척뻘인 팰컨만큼 민첩하지도, 공격적이지도 못하지만, 이를 우월한 화력과 생존성으로 벌충한다. 사실 이글을 운용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그 유효사거리 끄트머리에 배치해 적 대공화기 대부분의 반격이 닿지 못할 거리에서 화력을 퍼붓는 것이다. 하지만 주유하는 적 전투기들 입장에서 이글이 먹음직스러운 목표물로 보일 게 뻔하기 때문에 이글을 운용하는 지휘관들은 하늘로부터 날아들 위협에 대비한 방공망을 미리 준비해둬야 할 것이다.

디자인이나 성능이나 커다란 레일건 2문에 엔진을 달아놓은 것에 가까운 중건쉽. 주무장인 쌍열 레일건은 화력과 명중율 모두가 뛰어나고 사거리가 길어 비교적 자유롭게 화력을 투사할 수 있다. 하지만 방어력이 낮은데다 회피 수치가 없어 대공화망에 노출되면 순식간에 추락하니 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측면에 장착된 미사일은 능동 대응장치가 장착된 목표를 대상으로는 사거리가 극히 짧아 보통은 저항군 경차량을 잡거나 건물에 발사하는 용도로 운용이 제한된다.

4.7.3. 팰컨 건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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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컨은 근접 항공 지원 임무에 맞춰 설계된 경량 지상 공격기다. 레이븐 강하선 동체를 유용해 제작했으며, 전장 위를 주유하며 적 지상군이게 지속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 팰컨 건쉽은 레이븐과 상당수 부품을 공유하는 덕에 제작비가 싸고 유지 보수가 간편하다. 팰컨은 레이븐처럼 빠르고 민첩하지만, 장갑이 얇다는 점도 동일하다. 따라서 팰컨을 운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공 전력이 없는 불운한 지상 목표물을 상대로 풀어놓는 것이다. 팰컨의 무장은 파괴적인 UM-28 ‘빈디케이터’ 개틀링포 한 쌍으로, 이 탄환 분무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막대한 양의 총탄은 주력전차 마저 수초만에 갈기갈기 찢어발긴다.

팰컨 B는 든든한 팰컨 동체를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된 파생형 경건쉽이다. UCM 야전 사령관들, 특히 교두보나 제1제파 임무를 수행하는 사령관들은 피닉스 건쉽을 엄호할 기체와 보병 강하 작전시의 공대공 지원 수단을 요구했다. 중기 및 장기 교전의 경우 일차적으로 대공 지원을 담당하는 건 레이피어 대공 전차지만, 이런 대공 차량들은 방공망을 펼치기 전에 안전한 환경을 미리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파생형 팰컨은 장갑관통 공대지 탄두와 공대공 파쇄 탄두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 미사일 체계를 탑재한다. 비록 이 무기의 사거리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자이로 안정기 덕에 고속으로 이동하면서도 정확하게 적을 조준 가능하다. 덕분에 팰컨B는 신속히 적을 습격하고, UCM 주력 부대에 해를 끼칠 적의 항공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기관포로 무장한 전차사냥꾼 팰컨A와 다목적 미사일로 무장한 방공건쉽 팰컨B로 나뉘는 UCM 주력 경건쉽. 팰컨 A의 경우 포커스-3이 붙은 E6 공격 두 발을 사격하는데, 기껏 두 발을 다 맞춰야 카타나 주포 한 발 화력인 E9 화력이라 기대화력이 너무 떨어진다. 반면 팰컨 B의 경우 대지상 화력은 그냥저냥인 수준이지만 대공화력이 상당히 뛰어나 기동성 높은 드랍쉽 및 건쉽 사냥꾼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4.7.4. 오스프리 경건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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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전투 초기 UCM이 거둔 가장 갚진 승리로는 뉴욕시 북부의 웨스트포인트에 있던 전쟁 전 군사 연구 시설 및 사관학교를 점거한 일을 빼놓을 수 없다. 스커지는 옛 건물들의 용도를 변경해 이전 모습을 알아보지 못할 만큼 바꿔놓았지만, 옛 기술 센터는 세월의 풍랑을 받으며 그대로 남아있었다. 개척지군은 그 안에서 완전한 연구 데이터와 설계도 저장소를 확보했다. 대부분의 전쟁전 제식 병기에 대한 완벽한 설계도와 여러 연구 프로젝트 데이터가 분석을 위해 회수됐다. 여기서 찾아낸 자료 대부분은 동맹 저항군에게 더 쓸모있을법한 물건이었지만, 그 일부는 UCM 군사 연구 개발 부서에 흥미로운 대조점으로 다가왔다. 전쟁 전 기술이 가성비는 떨어질지 몰라도 성능은 밀리지 않는건 자주 목도되는 일이다. 전쟁 전의 넉넉한 예산과 느긋한 개발 기한은 감히 비교하기도 어려운 기술 발전으로 이어지곤 했기 때문이다.

이런 보석 같은 결과물 중 하나는 오스프리 경 건쉽이다. 스커지 침공 당시 양산 및 야전 배치를 목전에 두고 있던 오스프리는 전쟁 전 기술의 금자탑과도 같다. 그 설계는 개척행성들로 도망치던 설계자들이 싸들고 가서 현대 개척지군 장비의 토대가 된 여러 시스템과 같은 개념을 공유했다. 오스프리는 이미 완성된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소수의 오스프리가 신속히 제작되어 전방에 배치됐고, 자료 저장소에서 찾아낸 데이터들이 미래의 가능성으로 진지하게 고민할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금석으로 쓰였다. 오스프리는 초기 전투 부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보통 쓰는 팰컨 건쉽보다 크고 단단한 오스프리는 장갑 항공기나 지상 목표, 밀집한 보병 부대 모두와 교전할 수 있는 무장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개척지군 기술자들은 오스프리의 주 무장을 세이버 주력 전차에 탑재된 든든한 어벤저 레일건의 최신 개조 타입인 포탑 탑재형 UM-101 '빅토리' 경 레일건 한 쌍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팰컨과 이글 사이에 낀 기묘한 성능의 건쉽. 내구력은 레질런트 룰 덕에 꽤 튼튼한 편이지만, 무장 사거리가 짧고 화력도 떨어진다. 특히 주무장인 쌍열 경량 레일건은 그 악명높은 어벤저 레일건의 약화판이라는 점에서 그 성능이 짐작 가능하다. 그나마 어벤저의 유일한 장점인 높은 명중율마저 3++로 떡락했다...

4.7.5. 롱보우 곡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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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보우는 1인승 다목적 포병 장비로, 고대 지구의 리볼버와 유사한 방식의 자동 장전 탄약창을 중심 삼아 설계됐다. 롱보우는 탄약창을 회전시켜 세 종류의 탄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대전차 장갑 관통탄과 경차량이나 건물을 파괴하기 위한 고폭탄, 그리고 스마트 연막탄이다. 스마트 연막탄은 아군 병력 주위에 살포해 적의 사격으로부터 보호하거나, 공격적으로 적의 사격을 방해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UCM 실험 과학 기술 연구소의 혁신적인 발명품인 스마트 연막탄은 발열 소자가 함유되어 있어 적의 열상 시야도 교란할 수 있다. 이 특수탄은 특수 마이크로 드론을 탑재하고 있어 아군이 사격을 개시해야 할 순간이 오면 즉각 연막을 해제하고 시야를 트일 수 있다. 롱보우는 레이븐-B 경 강하선으로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UCM 사령관들은 신속하고 유연하게 포병대를 배치 및 재배치 할 수 있다. 롱보우는 레이븐-B의 수송창 크기에 비해 매우 커다랗지만, (세이버 주력전차보다 조금 더 클 정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전투 중량과 장갑 수준 덕에 레이븐-B로도 충분히 수송이 가능하다.

4.7.6. 크로스보우 레이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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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격인 롱보우와 마찬가지로 크로스보우는 기갑 부대의 공격을 지원하거나 병력 투입이 필요한 곳에 즉각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포병 장비다. 하지만 크로스보우는 직사 화력 지원 및 적 기갑 저지라는 보다 특수한 목적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롱보우와 차이가 있다. 시미터 중전차의 것과 유사한 고출력 레이저를 탑재한 크로스보우는 우회 타격 부대에 대장갑 화력을 지원하는 임무에 자주 투입된다. 민첩한 레이븐 강하선을 이용하면 크로스보우는 신속히 기동하여 즉각 화력을 투사할 수 있어 고대 지구의 경무장 유격대에 비견할 수 있다. 저격 지원 부대, 크로스보우는 둔중한 시미터로서는 닿을 수 없는 곳에 숨어있는 적들도 불태워버릴 수 있다.

4.7.7. 레이피어 대공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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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피어는 세이버 전차와 유사한 접이식 포탑에 무시무시한 UM-28 '빈디케이터' 개틀링포를 탑재한 차량이다. 레이피어는 뛰어난 대공 차량으로, 신속히 가동하는 접이식 포탑은 빠르게 움직이는 항공기도 쉽게 추적하면서 기관포탄의 비를 우박 비처럼 퍼붓는다. 차체 내부에 저장된 대량의 탄약은 복잡한 내부 경로를 통해 빈디케이터 기관포로 공급된다. UM-28 기관포는 최소한의 전력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레이피어가 탑재한 발전기는 레일건을 사용하는 세이버보다 훨씬 작다. 이렇게 남는 공간에는 더 많은 탄약을 채워둔다. 레이피어는 대공차량으로 제작되었지만, 적 보병들이 밀집해 있다면 빈디케이터를 '광범위 속사'로 맞추고 총탄의 비로 병사들을 도륙낸다. 빈디케이터에 짧고 신속한 조작을 가하는 것만으로 개틀링 포의 명중률을 의도적으로 낮추어 포화가 휩쓴 자리에 광범위한 파괴를 남기는 것이 가능하다.

4.8. 보조 부대 및 수송 장비

4.8.1. 베어 A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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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M 기계화 보병 부대는 베어 8륜 장갑차를 이동 수단으로 사용한다. 이 장갑차는 개척 연합 군단병 열 다섯 명을 적의 사격으로부터 보호하며 신속히 목적지까지 수송할 수 있다. 이 거대한 차량 한 쌍이면 소대 하나를 전장 한 가운데까지 안전하게 데려갈 수 있다는 뜻이다. 적의 저항이 치열할만한 전장에는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병사들을 베어에 태워 보내며, 실제로 베어에 탑승한 기계화 보병들은 도보로 이동하는 병사들에 비해 생존률이 훨씬 더 높다. 베어는 장갑이 얇은 강하선에게는 접근조차 어려울 만큼 대공화망이 조밀한 지역에도 자주 투입된다. UCM 군사교리에 따라 베어는 오로지 보병 수송 임무만 전담하며, 중화기를 탑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베어에는 AACS 항공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UM-5 '벤데타' 쌍열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으며, 보통 적 보병들을 제압하기 위한 화력 지원 용도로 사용한다.

4.8.2. 판다 A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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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는 표준형 베어 장갑차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코디악에 달린 트레일러에서 파생된 특수 트레일러를 매달고 있다. 판다는 코디악에 비해 장갑이 얇은 편이나 새로운 출입문 설계를 도입하여 베어의 수송 능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판다의 트레일러에는 코디악처럼 지휘실이 실려있는 게 아니라 첨단 스캐닝 장비가 장착됐다. 인근 강하 지역의 아군 보병들이 보내는 디지털 피드백과 연동하여 주위 전장의 완전한 모습을 정확하게 그려내는 놀라운 장비다.

판다가 스캔한 데이터는 주위 환경에 대한 정보로 가공되어 주변 보병들에게 재전송된다. 중요한 정보를 취득해야 하거나 적들을 추적할 때 최적의 장비란 의미다. 판다는 UCM 병력들이 최소한의 사상자만으로 신속히 임무를 마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4.8.3. 레이븐 A/B 경 강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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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은 고속 경량 수송기로 아군 주력 부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이븐의 주요 임무는 정찰 부대를 목표 지역 가까운 곳, 심지어는 적의 전선 너머에 자리잡은 지역에 투입하는 것이다. 레이븐은 작은 크기와 뛰어난 기동성으로 다른 대형 강하선들은 강하 시도조차 할 수 없을 빽빽한 도심 강하 지역도 능수능란하게 누빌 수 있다. 하지만 레이븐은 민첩함과 작은 크기를 위해 방호력을 대가로 치러야 했다. 제대로 된 지휘관들은 레이븐을 최전방 작전에 투입하는 일을 꺼리며, 오로지 레이븐이 본래 설계된 바대로의 환경에만 투입할 것이다. 레이븐-A는 보병 10명을 태우고 다닐 수 있다. 연막탄 발사기를 사용해 하차하는 병사들을 적의 사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연막 차폐를 뿌릴 수 있으며, 중요한 목표를 신속히 차지해야 할 경우 이만큼 훌륭한 수송 수단도 없을 것이다. 레이븐-B는 가령 울버린 정찰 버기 같은 경차량들을 수송하도록 설계됐다. 애초에 울버린과 레이븐-B는 신속 대응 작전을 위해 공동 개발된 장비다.

4.8.4. 콘도르 강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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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강하선의 가볍고 신속한 친척뻘인 콘도르는 선봉부대에 주로 투입된다. 콘도르는 병력 수송량이 알바트로스보다 적기 때문에 전장에 대규모로 쏟아붓는 경우보다는 전문화된 부대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다. 콘도르는 알바트로스와 유사한 철학 아래 설계됐다. 평범한 장갑 방호력을 갖춘 염가의 기체라 적의 방공망에 닿지 않는 곳에서 운용하는게 낫다는 뜻이다. 콘도르는 알바트로스보다 빠른 덕에 기계화 보병들을 신속히 투입해야 할 경우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더욱이 UCM 군사 교리는 강하선 격추시 인명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어떤 경우에도 한 수송기에 30명 이상의 인원이 탑승하는 것을 꺼린다. 그로인해 UCM은 콘도르를 주력 보병 수송기로 사용한다.

4.8.5. 알바트로스 대형 강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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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는 UCM의 주력 대형 궤도 수송기다. 이 기체는 최대한 많은 차량들을 싣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전장에 강하한다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개발됐다. 알바트로스는 뛰어난 탑재 중량과 연료 탑재량 덕에 중무장 차량들을 수송해야 할 경우에도 자주 사용된다. 알바트로스의 장갑은 비교적 얊은 편이나, 날개 아래에 장착한 접이식 중기관총 포탑들과 조종석 아래에 탑재된 쌍열 UM-44 포 때문에 “날아다니는 고슴도치”라는 애정어린 별명이 붙었다. 강하 지역에 적 보병들로 가득하더라도 알바트로스는 가공할 화력으로 순식간에 적병들을 소탕 가능한 것이다. 한번에 주력 전차 아홉 대를 전장으로 바로 수송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투입된 알바트로스 한 기 만으로도 전투의 향방이 바뀔 수 있다. 알바트로스는 UCM 군사 조직의 핵심적인 요소이며, 개척 기갑 전단을 상대할 적들에게로 데려다주는 필수불가결한 다리와도 같다.

4.8.6. 벌처 강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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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처는 수송 용량이 레이븐의 두 배로, 생존성도 더 높고 UCM 강하선 치고 특이하게도 필요시 날개에 대공 미사일 포드 2문을 탑재할 수 있다. 레이븐 보다는 느리지만, 최전방 선봉대 작전시 콘도르와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대형 차량용 강하선. 레이븐보다 느리지만 대규모 병력을 수송할 수 있어 폴캣이나 보병들을 대규모로 투입할 때 보통 사용한다. 레이븐보다 튼튼하다지만, 제대로된 대공화기에 걸리면 삭제되는건 이쪽도 마찬가지니 너무 벌처만 의존하는 건 위험하다.

4.8.7. 세라핌 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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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은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데 맞춰 설계된 중전투기다. 세라핌의 하부 장갑은 다른 항공기와 비교하면 매우 두껍고 견고하게 제작됐는데, 임무상 아음속으로 저고도 폭격을 해야할 때도 있고, 폭격을 위해서는 대공화망이 기다릴지도 모를 전선 위로도 날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세라핌의 주무장은 내부 무장창에서 백열 플라즈마를 폭우처럼 끼얹는 독특한 무기인 '헤븐파이어' 시스템이다. 헤븐파이어는 반드시 적의 머리 위에서 방출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연약한 항공기보다는 튼튼한 세라핌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헤븐파이어가 한 번 쓸고 가면 거대한 중전차마저 그냥 녹은 금속 웅덩이로 변해버리는 이상, UCM이 헤븐파이어보다 훌륭한 전차 파괴 장비를 찾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세라핌의 날개 아래 달린 무장창에는 육중한 '슬렛지해머' 벙커 버스터 폭탄 네 발이 장착된다. 이처럼 강력한 무장 덕에 땅 위에 있는 것이라면 세라핌의 폭격 한 번에 모조리 산산조각난 잔해로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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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전 환경과 변화하는 전장은 UCM이 설계한 여러 장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세라핌 리탈리에이터는 바로 이러한 변화, 특히 새로운 지형과 적의 전술에 맞서기 위해 만들어진 대응책이다. 세라핌은 인류제 플라즈마 병기 시험 및 건물을 날려버릴 수 있는 폭탄을 투하하는 용도로 설계됐고, 실전에 투입된 세라핌들은 양 쪽 모두에서 소름끼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든 프라임의 스타 카사블랑카와 엘리시움 프라임의 그라눔 교외 지역 같은 전역은 단 한 방의 타격으로 효과를 보기에 지나치게 전선이 넓게 퍼져 있거나 건물의 밀도가 지나치게 높곤 했다.

리탈리에이터는 보다 무지막지한 방식으로 이런 상황을 해결한다. 단일 건물이나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대신, 다수의 고폭 미사일 폭격을 퍼부어 지역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이다. 이는 적 기갑 부대건 엄폐중인 보병이건 상관없이 아주 효율적인 위력을 발휘하며, 여러 소형 건물이 뭉쳐있을 경우 한꺼번에 파괴해버릴 수도 있다. 만약 목표 지점에서 버틸 수 있을 만큼 튼튼한(멍청한) 적들이 남아 있다면 조종사는 헤븐파이어 체계의 방아쇠를 당겨 적들을 마저 소탕한다.

UCM의 슈투르모빅. 항공기로서는 초월적인 12의 장갑에 E-4의 높은 회피 수치로 인해 소름끼치는 생존성을 자랑한다. 대전차 사양인 리털리에이터는 범위공격인 미사일 클러스터를 사용하는데, 모든 커버를 무시하는데다 에너지도 높아 무리지은 적 차량이 순식간에 쓸려나가는 통쾌한 광경을 볼 수 있다. 특히 장갑 수치가 낮은 스키머 차량들에게 즉효약.

4.8.8. 아크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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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1. 아크엔젤 요격기
아크엔젤은 공대공 임무를 전담하는 요격기이며, 철저히 제공임무만을 상정하여 설계됐다. 아크엔젤은 '리트리뷰션' 40mm 속사포 한 쌍에 엔진과 날개를 달아 만들었다시피 한 소형 항공기로, 농담삼아 '최후의 총잡이'라 불리곤 한다. 리트리뷰션 속사포는 별다른 동력이 필요하지 않은 재래식 화기인데, 근거리라면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한다. 근거리에서 최대한의 화력을 퍼부어야 하는 도그 파이팅에서는 이상적이리만치 치명적인 무기다.

아크엔젤은 방호수단이 그 얄팍한 장갑이 아니라 뛰어난 조작성과 높은 최고속도인 연약한 요격기지만, 그리 비싼 항공기가 아니라 조종사들에게 옆을 지켜줄 편대원이 모자를 일은 없다. 그리고 하늘에서든 어디서든 수가 많을수록 안전한 법이다. 아크엔젤은 만일 필요하다면 지상 타격 작전에도 투입할 수 있다. 리트리뷰션 속사포는 항공기뿐만 아니라 경장갑 차량에게도 매우 위력적인 무기라서다. 고립되어 홀로 돌아다니는 정찰부대에게 아크엔젤은 사신과도 같은데, 한 번 이들에게 발견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늑대무리처럼 수많은 아크엔젤이 적들을 뜯어먹기 위해 달려들기 때문이다.
4.8.8.2. 아크엔젤 전술 폭격기
재정복이 계속되며 UCM은 건물 속에 숨어든 스커지 병력에 낭패를 보는 일을 자주 맞닥뜨렸다. 일단 UCM은 도시 건물들을 모조리 박살내며 전진할 생각은 없었다. 일부 사령관들은 클레이모어 도입이 재정복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라고 여기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레이저웜과 에비서레이터 같은 무시무시한 스커지 병력들로 가득한 건물에 군단병들을 밀어넣고 싶은 장군들은 더더욱 적었다.

이에 따라 UCM 해군은 아크엔젤 요격기를 개수해 전술폭격기 사양 아크엔젤을 도입했다. 건물 자체에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내부에 도사린 병력만 불태워버릴 수 있는 공중폭발식 소이탄 미사일이 주무장이다. 혹시나 건물에서 빠져나와 도망치는 보병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한 쌍의 개틀링포를 장착한 아크엔젤 전술 폭격기는 요충지에 숨어서 안심하고 있던 보병들의 악몽이 됐다. 적병이 주둔한 건물을 화염으로 휩쓸어버리고, 건물에는 최소한의 피해만 입힌 채 주둔병들을 불태워 UCM 병사들이 다시 점거할 수 있도록 남겨둔다. 아크엔젤 전술 폭격기는 그야말로 재정복 정신을 물리적으로 구현한 것과 같은 존재다.

4.9. 워 엔진

UCM 배틀메크

UCM은 근래 들어서야 베헤모스라는 개념을 받아들였다. 승리에 꼭 필요하지 않았다면 이처럼 거대하고 값비싼 괴물을 UCM이 용납했을리가 만무하다. 사실 베헤모스는 그 존재 자체가 고효율 대량 생산이라는 UCM 근본 교리와 정면으로 배치하기 때문이다. 베헤모스는 그야말로 전장의 신이나, 그 신을 창조하고, 유지하고, 전장에 강림시키려면 막대한 자원이 소모된다. UCM 육군 내에서 그럴거면 차라리 전차나 더 많이 만드는게 낫지 않냐는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베헤모스를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다른 베헤모스 뿐이다. 그리고 다른 종족들이 교전에서 베헤모스를 꺼내드는 경우가 점점 잦아지며 총사령부도 결국에는 UCM도 베헤모스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일단 일을 시작하기로 결정하면 화끈하게 처리하는 것이 UCM이다. 베헤모스를 개발하기로 결심한지 고작 2년도 안되는 시간만에 전투 태세가 완비된 최초의 베헤모스 전투단, 앤빌 전투단이 창설되어 지구 침공 최초의 전투에 처음으로 전장에 발을 내딛었다. 그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차치하더라도, 베헤모스는 지상 병력들의 사기에 큰 보탬이 됐다. 산만한 살인 기계가 이제 자신들의 편에 서서 적들을 분쇄하는 광경을 보며 누가 전율하지 않겠는가. UCM의 선전 및 미디어성은 신속히 베헤모스들이 전장에 강림하는 모습을 대서특필했다. 개척 연합의 새 간판 스타가 전장에서 싸우며 세운 공보다 모병소에 젊은이들을 줄세우며 세운 공이 더 크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UCM은 다른 종족들이 운용하는 베헤모스를 관찰하며 신형 베헤모스 설계에서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신중히 결정했다. 결국 신형 베헤모스는 보행 병기로 결정됐는데, 이처럼 거대한 병기를 궤도 차량으로 만들면 유연성이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군사령부는 이 신병기에 다른 종족의 보행 병기를 지칭하는 “워커” 와 구분하기 위해 배틀메크라는 용어를 새로 만들었다. 이 베헤모스 개발과 동시에 전용 강하 하네스 체계의 개발이 병행됐다. 이는 베헤모스 전용 운송 체계를 사용하는 PHR과 구분되는 점으로, 이 전쟁 병기들은 강하선으로 운반하기에 너무 거대했기 때문이었다.

현재 UCM이 전선에서 운용중인 베헤모스는 크게 두 종으로 나뉜다. 하지만 개척 연합에게 베헤모스란 그 개념부터가 새로운 병기였기 때문에 아직 수많은 신형기들이 개발 중이거나 전장에 배치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4.9.1. UCM 헤비 배틀 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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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M의 중 배틀메크는 거대한 이족 보행 괴물들로, 현재까지 알려진 그 어떤 베헤모스들 보다도 무겁다. 그 막대한 중량은 일단 1세대 병기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겠으나, 그 무지막지한 화력이야말로 진짜 이유다. 하지만 UCM이 사용하는 모든 병기들과 마찬가지로 중 배틀 메크 역시 효율성을 중시해 설계됐다. 중 배틀 메크의 다리는 기발한 접이식 설계가 적용되어 놀라울 정도로 부피를 줄일 수 있으며, 상륙선과 벌크 랜더로 수송할 때 수송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다. 이 다리는 펼치면 상당한 길이로 늘어나 샬타리의 드래곤급을 제외하면 누구보다도 높이 설 수 있다.

이 이족 보행 설계의 약점은 뒤가 없다는 점이다. 만약 다리가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 돈좌되는걸 넘어서 아예 파괴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적이 UCM 중 배틀 메크의 무지막지하게 두꺼운 동체 장갑을 상대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심각한 약점이다. 하지만 이런 약점을 감안하더라도 중 배틀메크는 인류가 전장에서 목도한 가장 단단한 전투 병기이며, 첫 시도라는 걸 생각해면 더더욱 경이로운 기술적 성취이자 부정할 수 없는 성공사례라 할 수 있겠다.

UCM의 근간에 깔린 실용 정신의 영향으로 중 배틀메크는 적은 수의 승무원 만으로도 기동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세 명의 승무원이 필요하지만 만약 필요하다면 지능형 시스템의 보조를 받아 단 한 명의 승무원만으로도 기체 운용에 필요한 모든 조작을 수행할 수 있다. 다른 두 명의 보조 승무원들은 승무원 부담을 줄이고 목표 획득 및 추적을 위해 탑승하는 것이다.

현용 UCM 육군의 중 배틀메크는 동체와 조종석 무장을 공유한다. 여섯 문의 신형 빈디케이터 Mk.II 개틀링 기관포 포대와 어깨에 장착된 헤일파이어 미사일 체계다. 헤일파이어는 대 베헤모스용 중량탄두를 탑재하거나 다른 경량차량들을 쓸어버리는 용도의 가벼운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UCM 중 베헤모스는 중장갑 고명중이라는 UCM 기갑 장비들의 특징들을 극단적으로 강화했다. 기동성이나 특수룰 같은 측면에서는 타 세력의 베헤모스에 밀리는 건 분명하나, 플레이어들이 베헤모스에게 기대하는 것은 압도적인 파괴력를 지속하는 능력인 만큼 큰 문제는 아니다.

16이라는, 드랍존 커맨더 최고 수준의 장갑 수치와 베헤모스 특유의 내구성이 합쳐져 어지간한 화력으로는 저지할 수 없는 무지막지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UCM 중 베헤모스를 막아세우려면 베헤모스를 포함한 모든 중화기를 집중해야 하며, 그렇다고 저지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특수룰인 다리 스태빌라이저는 명중 굴림시 1이 나온 주사위를 리롤할 수 있다는 심플한 룰이지만, 아예 명중 수치가 1인 아메리카급의 매스드라이버나 고연사 화기인 재팬급의 스톰크로우 양쪽 모두와 시너지가 높다.

다만 화력이 주포에 집중되어 주포 파괴시 화력 손실이 크고, 다리가 파괴될 시 아예 이동 자체가 불가능하며, 각 부위의 세그먼트 수가 적어 적의 집중사격에 취약하다는 점등의 약점이 존재한다.
4.9.1.1. 아메리카급 배틀 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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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되는 중 배틀 메크는 크게 두 종류다. 아메리카와 러시아다. 아메리카급은 UMH-1 매스 드라이버로 무장했다. 이 무장은 UCM의 다른 레일건들과 유사하지만, 이정도 크기에 달하면 사실 설계상 전차용 보다는 우주선용 무장에 더 가깝다고 봐야한다. 이 무기는 세우면 아파트 한 채 높이에 달하고, 그 화력은 인간이 아는 모든 기갑 병기들을 앞뒤로 꿰뚫어버릴 수 있을 정도다.

"베헤모스를 죽일 수 있는 건 다른 베헤모스뿐이다"라는 말에 어울리는 대 베헤모스용 베헤모스.

주무장인 UMH-1 매스드라이버는 Devastator-5 (All)이라 명중 후 크리티컬이 발생할 시 일반차량은 사실상 모조리 즉각 파괴되며, 다른 베헤모스도 10운드 크기의 커다란 구멍이 뚫린다. 거기다 화력은 E13이라는 최고 수준이라 크리티컬이 수월하며, 명중률은 1에 다리 스태빌라이저 특수룰까지 더해져 사실상 쏘면 맞는 수준이다. 즉, 이 무장은 쏘면 명중하고, 명중하면 장갑을 뚫고 들어가며, 장갑을 뚫고 들어가면 반드시 박살을 내고만다. 거기다 이 무시무시한 무장이 양 팔에 하나씩 달려있기 때문에 아메리카에게 노출되면 매 턴 고가치 목표물이 둘 씩 사라지거나, 베헤모스가 섹터 하나씩 거덜 나는 꼴을 지켜봐야 한다.

부무장인 미사일 포대는 단일 목표물 파괴에 특화된 주포를 충실히 보완하는 무장으로, 데미지 10의 광역 공격을 매 턴 두 발씩 발사한다. 사실상 등에 세라핌 리털리에이터를 두 대 짊어지고 다니는 수준의 화력이며, 사거리가 비교적 짧다는 문제가 있으나 아메리카가 직접 처들어가면 해결되는 문제다.
4.9.1.2. 재팬급 배틀 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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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급[2]은 보다 다목적 용도로 설계된 기체로 제작비가 아메리카에 비해 싼 편이다. 재팬은 주무장으로 매스 드라이버 대신 재래식 화학 발사형 UMH-9 스톰크로우 회전포를 사용한다. 스톰크로우 회전포는 동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무장이라 재팬 역시 아메리카에 비해 작전 시간이 긴 편이지만, 엄청난 연사속도 때문에 탄약창 부피는 더 크면서도 소모율은 더 빠르다. 스톰크로우는 UMH-1에 비해 순수한 화력은 떨어지는 편이라 경장갑 베헤모스나 우르르 뭉쳐다니는 재래식 차량들을 목표로 투입할 때 더 효율적이다. 적절한 적들을 상대한다면 재팬은 목표를 순식간에 먼지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재팬급은 대 건물, 대 호드용 베헤모스로 분류되나 아메리카에 비해서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

스톰크로우 회전포는 단순 화력부터 압도적인 아메리카급의 매스드라이버 주포에 비해 사격 횟수를 제외하면 명중률, 화력, 사거리 모든 면에서 밀리며, 대 호드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어지간한 대형 기관포 계열 화기에 붙어있기 마련인 스트레이프 룰이 없어 어중간하다. 그나마 대 건물 화력은 나쁘지 않지만, 아메리카의 어마어마한 대 베헤모스 화력이 독보적이고 대체할 수 없는 것에 비해 스톰크로우 회전포 정도의 화력은 카타나를 잔뜩 투입하는 것 만으로도 간단히 대체된다.

부무장인 대형 탄두 헤일파이어 미사일 역시 나사 빠진 것은 마찬가지라, 에어리어 룰을 활용해 대 스웜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고작 2발 뿐인 잔탄이 걸리고, 대 베헤모스 용도로 쓰기에는 E11에 불과한 화력이 문제물론 이것 정도로도 스커지 베헤모스에게는 치명타다다. 철저히 호드 제거용으로 설계되어 무제한으로 광역 공격을 퍼붓는 아메리카급의 미사일 포대에 밀린다.


[1] 스커지의 기동성과 화력, PHR의 내구성과 명중률, 샬타리의 트릭성, 저항군의 생존성 등[2] 본래 러시아급이란 호칭이었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재팬급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