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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범/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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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범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정규 시즌 이전
1.1. 5월1.2. 6월1.3. 7월1.4. 8월1.5. 9월 이후
2. 시즌 총평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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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규 시즌 이전

이번 시즌에도 두산의 뒷문을 책임지게 되었다.

1.1. 5월

6일 LG전에서 9회 3점차 상황에 등판, 1이닝 무실점 2K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10일 kt전에서는 강백호, 황재균에게 백투백을 얻어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다.

13일 롯데전에서는 민병헌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계속된 방화로 이형범이 아닌 방화범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되었다. 특히 구속이 지난해보다 떨어져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사실 이형범은 그전에도 구속으로 승부하던 투수는 아니고 또 구속도 2~3km 정도 떨어졌을 뿐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차이는 제구력이다. 지난해의 제구력은 어디 갔냐는 듯 볼질을 남발하고 있고 그나마 들어가는 스트라이크는 완전히 한복판으로 말려들어가는 실투이다. 대부분 체인지업을 던질때 그러한 모양새를 보여주는데 체인지업은 제구가 잘 됐을 때 위력이 있는 것이지 한복판으로 말려들어온다면 타자 입장에선 느린 직구가 한복판에 오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 쉽게 말하면 타자 입장에선 배팅볼 느낌이라는 것

21일 NC전에서 4대 3으로 앞선 9회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세이브를 챙기러 등판했으나 박석민을 안타로 내보낸 것을 시작으로 양의지 상대 볼넷 포함 0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자책점으로 매우 부진했다. 계속해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였으나 두산 덕아웃은 이형범을 믿었고[1], 결국에는 유희관의 호투가 무색해지게 되었다.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김태형 감독의 믿음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24일 삼성전에는 투수진이 부진한 가운데 7회 등판하여 1이닝 1K 퍼펙트, 투구수 10개를 기록하였다.

28일 SK전에서 7회초 1사 1,2루 상황에 올라와서 최정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권혁의 주자를 분식했다. 1사 2, 3루 상황에 놓이자 로맥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만루 작전을 펼쳤는데 정진기를 땅볼 유도하고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며 2사 만루가 되었다. 다만 여기서 정의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1.2이닝을 분식으로 마무리했다. 두 점차였으나 다섯 점차로 점수 차를 늘리며 팀의 추격의지를 꺾는 투구였다.

30일 롯데전에서 11회초 4대4 동점 상황에서 이닝 첫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마차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고, 권혁으로 교체되었다. 1사에 주자가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주고 있다. 결국 0.1이닝 1볼넷으로 강판되었다.

31일에도 연장전에 올라왔다. 11회초 만루 위기에 등판해 이대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타점을 허용했다. 이후 안치홍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강판되었다. 권혁이 쌓은 장작에 불을 지르며 화끈하게 5실점을 하며 박치국의 3이닝 63구 역투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등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시종 어리바리한 표정은 덤. 0이닝 2자책 1볼넷 1피안타로 류지혁과 함께 패전의 원흉이 되었다. 깔끔하게 패전 요건만 피해갔다 이번에도 볼넷을 내줄 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어주며 제구력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거기에 골프를 치고 다닌 게 밝혀지면서 팬들은 스윙범, 이형버디(...), 퍼텽범, 가레스 베일 등의 별명으로 비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저그런 구속의 우완 투수라는, 마무리에는 적합하지 않은 조건을 갖췄음에도 주무기인 투심과 준수한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요리하며 125억 마무리 칭호까지 얻었지만, 20년 5월엔 작년의 장점이 전부 사라져버린 상태. 이대은과 함께 리그 최악의 불펜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2. 6월

부진끝에 6월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퓨처스에서도 등판 기록이 없다가 10일 2군에서 홀드 하나를 기록하였다.

6월 18일 1군에 복귀했다. 내려간 선수는 윤명준.

6월 19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선두타자부터 볼넷을 내보내며 여전히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고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는 바람에 1이닝도 소화하지 못한 채 강판됐다.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엔트리에서 빠지고 말았다.

1.3. 7월

4일 콜업되었다. 같이 맛이 가버린 작년의 마무리들[2] 중에서 가장 먼저 폼을 되찾을 수 있을지...[3]

9일 롯데전 9점차 앞선 8회에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던진 후 내려왔다. 상대가 롯데인 걸 감안하고, 공이 여전히 높게 제구되기는 했지만 구위는 어느정도 돌아온 모습을 보여줬다.

10일 롯데전, 14일 SK전에도 1이닝씩 책임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16일 SK전 8회 1사에 실점을 하고 내려온 윤명준의 뒤를 이어 올라와 0과 2/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공 하나가 크게 빠지긴 했지만 그 외에는 제구도 구위도 준수했던 투구.

28일 키움전에서 8회에 등판하여 3구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KBO 역대 37번째 기록이며, 2012년 박찬호 이후 8년 만의 기록이다. 그러나 9회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놓였다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까지 몰렸다. 이후 김하성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이날 데뷔전을 치르는 에디슨 러셀과 승부를 봤다. 그러나 러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후속 투수 채지선이 이형범의 책임주자 한 명을 더 들여보내며 이 날 기록은 1.1이닝 3자책.

1.4. 8월

14일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빈자리는 최세창이 매꾼다.

26일 1군 등록되었다.

30일 LG전에서 유강남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5. 9월 이후

4일 삼성전에서 다니엘 팔카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9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김태형 감독은 말소 배경에 대해 '기존 투수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

결국 10월 15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인해 3개월 재활,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다.

이로 인해 작년보다 훨씬 떨어진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수술 후 복귀해서도 부진하다면 작년 시즌은 플루크였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 시즌 총평

2020시즌 성적
ERA 경기 이닝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WAR
7.71 27 1 2 1 1 25.2 30 5 16 13 22 22 1.79 -0.39

지난해 19세이브에 ERA 2.66을 기록했던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61이닝동안 사사구가 단 28개였으나 올해는 25.2이닝동안 18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결국 연봉도 9000만 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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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믿었다기보다는 ‘추가적인 투수 소모를 막는다’에 가까웠다고 보면 된다.[2] 하재훈, 이대은, 문경찬.[3] 어차피 이젠 마무리 자리도 뺏겼고 두산 불펜진도 안정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