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야채호빵의 봄방학의 주인공 이야채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2. 과거
원래는 평범한 체형이었지만 부모님의 과도한 교육열로 인해 학원을 밤늦게까지 다니고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할 정도로 공부만 했다. [1] 공부하는 데 무리한 탓에 한 번은 쓰러져 병원까지 올 정도였다. 쓰러져서 병원에 도착한 뒤에 현재 시점에서 늘 꿈이나 상상에서 보았던 의사 선생을 처음 만난다. 학원 빠지만 안된다며 급히 서두른다. 선생님에게 밤 10시가 되었다는 걸 듣고 진도 나가야 한다며 속으로 재촉한다. 의사 선생님은 급히 서두르는 야채를 진정시키려고 하지만 야채는 빨리 나가려고 한다. 의사 선생님은 지금 학원이 중요한게 아니라며 정말 괜찮냐고 묻는다. 자신을 걱정하는 말에 눈이 붉어지고 빨리 나가야 한다고 재촉한다. 의사 선생님은 어쩔 수 없이 수납은 나가서 하면 된다고 알려주고 꼭 내원하라고 말한다.
집에 돌아오고 방으로 들어오는 데 어머니가 학원 성적표 나왔는지 여부를 묻자 내일 나온다고 말한다. 어머니가 오늘 왜 늦었는지 물어보더니 잘 말하지 못하고 더듬는다. 어머니는 야채를 걱정하긴 커녕 네 아빠도 신경쓰이게 하는데 너까지 그러면 안된다며 제 시간에 맞춰 딱딱 다니라고 그러라고 카드 줬냐며 냉담한 말투로 쏘아붙이자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방으로 가서 가방을 열고 책상에 고개를 숙인다. 바보같이 병원가서 시간만 버렸다고 자책한 뒤에 의사 선생님에게 정말 괜찮냐는 말을 한 의사선생님을 떠올린다.
학교 점심 시간에 점심 식사 도중 올림피아드 은상을 받고 부모님에게 칭찬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과학고도 나쁘진 않지만 과외 선생을 바꿔야겠다며 일방적으로 정하자 고개를 푹 숙이고 자신이 더 잘하겠다고 말한다. 창문 틀에 무언가를 보더니 작아진 의사 선생님이 "아직 어리잖아요.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닌가요? 정말 괜찮아요?"하는 물음에 울상을 짓는다. 의사 선생님의 괜찮냐는 걱정을 듣자 왜이러지 하고 중얼거리며 눈시울이 붉어진다.[2] 저녁이 다 될 즈음에 택시를 타고 잠시 망설이다가 그 의사 선생님을 처음 만났던 병원으로 향한다. 의사 선생님이 있는 진료실로 향하자 선생님이 야채를 반겨준다.
진료를 받고 의사 선생님이 공부 잘하냐는 질문을 하자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고 말을 잇지 못한다. 의사 선생님이 자신도 야채와 역시 비슷한 경험을 해서인지 그랬다고 말을 하자 그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의사 선생님이 취미나 좋아하는 거가 있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선생님이 없냐고 재차 물어보자 잘 모르게다고 대답한다. 의사 선생님에게 취미가 있냐고 묻자 선생님은 영화 보기라고 대답한다. 의사 선생님은 평범하냐는 말을 듣자 좋은 거 같다고 대답하자 의사 선생님은 영화를 볼 때가 가장 즐거운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이 무렵 의사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고 취미생활이란 것에 관심을 둔다.
파일:이야채의 학원친구 표정.jpg
학원에서 수업을 받는 도중 한 친구가 갑자기 쓰러져서 볼에 상처 난 거에 걱정해준다. 큰 일을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 친구에게 공부를 왜 하냐고 물어본다. 그 친구가 카오게이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무슨 청춘영화라도 봤냐고 비꼬더니(...) 공부때문에 발목 잡히기 싫다고 대꾸한다.
그 친구는 야채가 걱정돼서 인지 집에 한 박스정도 있는 과자 하나를 준다. 그리고 식사를 꼭 하겠다고 약속을 하는데 밥을 먹기 힘든 상황이 되자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의 메뉴 사진만 보고 영양적으로 괜찮으리라 생각해서(...) 그걸 주문했지만, 내용물이 실재로는 부실했는지 자기 주문 결과의 의아함을 느낀다.
집으로 귀가하는 길에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고민할 시간조차 없었던 것이 지금은 조금 슬프다고 자신도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다며 중얼거린다. 다음 날에 버릇처럼 왼쪽 엉덩이를 꼬집으며 냉장고 안에 초밥이랑 '챙겨 먹어라'라는 쪽지를 본다. 초밥을 먹으며 차갑다고 생각하며 이것도 만든 사람마다 맛도 모양도 다르겠다고 생각하다가 문득 생각난 모양이라는 단어를 곱씹는다.
학원이 끝난 뒤에 학원 친구가 과자를 주려고 하지만 급하게 야채가 나가려고 하자 가려는 야채를 배웅해준다. 야채 어머니가 야채 아빠와 통화하고 핸드폰에 야채가 마트에 가는 걸 알게 된다. 마트에서 음식 재료를 사 들고 "이번 한 번만"'이라고 중얼거리고 집으로 뛰어간다.
집에서 빵을 태우긴 했지만 자기 손으로 직접 햄버거를 만든다. 자기 손으로 햄버거를 만들자 뿌듯해 한다.[3]고개를 푹 숙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내자 눈물을 닦는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햄버거를 한입 베어 먹는다
햄버거를 처음 만든 계기로 식사도 자신이 요리해서 해먹는 등 기쁜 표정을 짓는다. 야채의 어머니는 마트라는 알림을 보자 무언가 생각에 빠지더니 야채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오는 걸 보고 입을 다문다. 다시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음식을 아주 잘 먹었는 지 통통해진다. 식사를 잘 챙겨 먹었다고 취미가 없다는 걸 알게 되고 애초에 무얼 좋아하는 지 고민해볼 시간이 없었다고 식사 시간만큼은 오롯이 제 시간이라며 직접 요리를 해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신난 듯이 말한다. 선생님 덕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기뻐 선생님 덕분이라고 하자 선생님은 자신이 뭘 했냐고 야채 스스로가 찾았다고 대답한다.
선생님이 무엇을 위해 공부하냐고 스스로 원해서 하는 공부냐고 진지하게 묻자 야채는 나중에 정말로 원하는 걸 하고 싶을 때 걸림돌이 있어서 안된다고 부모님과 선생님들 모두 그렇게 알려주셨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신만 힘든게 아니라며 부모님이 실망하지 않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자신이 원하던 게 무엇인지 점점 더 잘 모르겠다고 털어 놓는다.[4] 야채의 말을 듣고 선생님도 자신 역시 힘들게 공부하는 걸 해내는 게 책임감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으며 나만 희생하면 야채와 마찬가지로 모두가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쉽게 이야기하면 주변에 대한 죄책감을 그럴듯하게 포장했다고 말해준다. 병원에 나오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너무 포장한게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을 하며 자신의 참모습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장을 보고 집에 오는데 아버지와 마주친다. 아버지가 손에 그건 뭐냐고 엄하게 묻자 어머니가 자신이 사오라고 그랬다고 감싸준다. 가족이 다 모이자 아버지가 중국으로 가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한다. 아버지는 야채가 중국가는 건 다시 없을 기회라고 자신 말을 무조건 싫다고 하지말라고 애를 위해서라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 야채 어머니가 언제부터 야채를 챙겼냐고 비꼬자 야채 아버지가 일 때문이라고 변명한다. 결국 부모가 싸우자 자신의 의견을 소신있게 대답하려 하자 아버지가 또 일방적으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는 게 유리하다고 자기 말을 들으라고 강요하자 보다 못한 어머니가 제발 그만하라고 만류하자 또 부모들이 언쟁이 붙는다.
고개를 푹 숙이는데 상상 속에서 의사 선생님이 자신을 부른다. 의사 선생님에게 아무리 노력해도 정말 노력해도 나아지는 게 없는 거 같다고 차라리 제가 잘못했다고 누가 솔직하게 말해주면 좋겠다고 힘들다고 한탄하고 어떻게 해야하냐고 울음을 터트린다. 장면이 바뀌어서 자신은 패스트푸드 점에서 포장된 햄버거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서 부모님에게 소신있게 자신은 유학 가고 싶지 않다고 과학고도 이제는 준비하고 싶지 않다며 이제 숨기지 않겠다고 지금까지 쌓여왔던 걸 당당하게 말한다. 진심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자 포장된 햄버거 봉지가 널부러져 있는 장면이 묘사된다.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큰 소리를 치며 야채와 언쟁을 한다.[5] 아버지가 자리를 뜨며 "엉망이다! 아주 엉망이다!"라고 소리치며
참고로 회상 장면에서도 색 연출이 매우 잘 사용되었는데, 회상 장면의 색조가 신호등을 연상케 하는 붉은색(학업에 시달리던 과거) → 노란색(의사와의 상담 장면) → 청록색(첫 요리에 대한 감격)으로 바뀌는 걸 볼 수 있다.
3. 현재
3.1. 1학기
처음 1화에서 눈이 내리는 겨울 밤 버스 카드에 2000원 밖에 없었다며 편안한 버스 대신에 따듯한 추억을 선택했다며 그 시절 야채호빵을 먹었다며 회상한다. 야채 호빵을 들고 가며 뜨거워서 호-호- 분 뒤에 먹는 데 "하트" "하트" 라고 혼잣말을 하며 호빵을 들고 달려 나간다.새 학기 첫 날 점심시간이 되자 고등학교 첫 식사라며 기대하면서 식당에 간다. 급식 아주머니들이 식판에 음식을 많이 주자 부담스러워 한다. 담임 선생님이 급식 신청서를 부모님께 가져가라는 말에도 머리 속에는 뭐 해 먹을지 요리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하굣길에 뭐 먹을 까하며 후루룩 먹을 만한 거를 생각하다가 후루룩이라고 떠올린 단어에 집에서 소면을 만든다. 요리 하던 도중에 급식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하다가 다 된 소면을 가지고 가던 도중에 역시 도시락이 좋겠다며 도시락을 싸기 시작한다.
야채가 급식 신청서를 안 낸 걸 안 담임 선생님이 요리를 직접 해 먹는게 자신에게 딱 맞는다고 몸짓으로 표현한다.[6] 점심 시간이 되자 도시락을 꺼내는 데 급식실에 안 가고 도시락을 꺼낸 유라비를 보게 된다. 라비를 보고 마음이 끌리지만[7] 자신의 모습에 기겁하며 라비가 도망치자 적잖게 당황한다. 하지만 라비의 쌍둥이 오빠인 유호랑에게서 라비의 아픈 과거를 듣고 라비에게 도시락을 나누어 먹자고 청하면서 라비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기로 한다.
10화, 꿈에서 담당 의사 선생님을 만난다. 선생님이 요즘 즐겁냐고 안부를 묻자 즐겁다고 기쁘게 대답한다. 선생님이 그 이유를 묻자 반에서 친해진 친구가 생겼다며 그리고 맛있다고 계속 말하던 찰나에 선생님이 그래서 오늘 우리가 만났다며 단호한 선생님에 모습에 반찬을 짜게했냐며 나비[8]가 싫어하는 메뉴였냐며 불안해 하지만 선생님은 야채 본인이 뭔가 잘못했냐며 즐겁다면서 왜 불안해하냐는 물음에 잠에서 깬다.
라비와 친해진 이후로 그녀와 같이 도시락을 먹는다. 라비는 그가 싼 도시락을 보고[9] 대단하다고 신기해 한다. 요리가 재미있어서 좋아한다며 말한다. 라비가 야채에게 언제부터 요리를 시작했냐고 궁금해하자 언제 시작했는지 모르겠고 왜 시작했는지는 기억난다며[10] 처음 만든 게 햄버거라고 말하며 중학교 3학년 시절 사진 속 햄버거랑 실제 받은 햄버거가 너무 달라서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고 직접 만들었다. 체육 시간 직전에 체육복 상의만 입고 교복 바지를 입으며 체육복 바지를 들고 뛰어가려던 차에 호랑이가 붙잡는다. 호랑이가 둘이 친해졌냐고 묻자 아직 친해진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리지만 도시락은 같이 먹는다는 말에 호랑이가 껴안는다. 호랑은 야채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그가 라비에게 서로 아는 사이였다며 중학교 시절 같은 학원 다녔다고 거짓말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라비가 둘이 아는 사이였냐며 놀란다. 호랑의 산만한 행동을 본 라비가 사과하자 괜찮다고 말한다.
라비가 자신을 포함한 호랑과 야채에게 핀잔 준 조연이 괴롭힘을 당하는 걸 알고 도와주고 싶어한다. 호랑이가 거세게 반대하자 라비는 자신에게 상담하게 되고 라비는 자신에게 괴롭힘 당하는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할거 같냐고 묻자 혹시 무슨 일이 생긴거냐며 걱정한다. 라비가 주먹을 꽉 쥐자 가지고 있던 도시락을 책상에 놓고 라비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라비는 조연이 힘든게 느껴진다며 괴롭힘 당하고 있는 거 같다며 털어 놓는데 선생님한테 말씀해보자고 말하자 라비가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한다. 라비가선생님에게 말씀드리는건 조연이 원하는 상황이 아니라며 그 상황이 정말 맞다면 그 누구보다 고민하고 있으며 자신을 원망하고 있을거라며 털어 놓자 라비가 알아줘서 다행이라며 좋은 방법을 고민해 보자고 제안한다.
점심 시간에 도시락을 들고 라비의 자리를 가는 데 호랑이 안 올거라며 서운해하다가 호랑의 목소리를 듣고 호랑을 본다. 호랑은 걔 때문에 온 거 아니라고 튕긴다. 그걸 보고 라비와 함께 기뻐한다. 방과 후 교내 도난 사건에 대한 선생님의 말을 듣는다. 방과 후에 교실에 남아있기 힘들 거 같다며 말하는 걸 듣고 호랑이가 라비와 자신에게 호랑의 담임이 그런 거라며 자신이 찍혀서 그렇게 된거라고 털어 놓는다.
21화에서는 야채가 자신의 교실로 가려고하자 호랑이가 야채를 만난다. 밖에서 호랑이와 대화하게 되고 호랑이 왜 선생님에게 말하지 말자며 의문을 가지자 야채가 어른이라고 다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라며 대답한다. 호랑이 그 말에 우리들도 도운다고 하지만 방법이 있는 건 아니라며 맞장구를 치지만 라비가 왜 그런 녀석을 감싸냐고 머리를 쥐어싼다. 그걸 보고 라비가 용기를 내줬다고 말한다.
22화에서는 조연을 바라보며 유씨 남매와 하교하고 있을 때를 떠올린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도중 호랑이 답답해한다.[11] 라비가 완전히 혼자이기 보다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 그것 만으로도 다르다며 말한다. 조연의 일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반장인 봄이가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자고 말을 건네고 조연이의 일에 대해 꺼내놓는다. 봄이에게 유씨 남매도 걱정하고 있다고 도와주려고 하는게 오히려 더 힘들게 할 수 있다며 털어 놓자 봄이에게 왜 자신에게 조연이 일을 이야기 한거냐며 묻는다. 그 물음을 들은 봄이는 라비와 함께 있던 야채를 떠올리며 너라면 이야기 해도 된다고[12] 신뢰하는 듯이 말한다. 봄이가 조연이 특목고를 준비했던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방과 후에 쓰레기가 많아 조연이 혼자 하려고 했으나 그걸 보고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나선다.
조연과 같이 쓰레기를 나눠드는데 그가 고맙다고 한다. 말을 걸 찰나에 조연이 자신에게 없는 친구와 우수한 성적을 좋겠다며 부러워 한다. 왜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를 나왔냐는 조연의 말에 그게 자신을 위한 게 아니라며 조연이에게 왜 무엇을 위해 공부하냐며 야채 자신은 힘들고 외로웠는 데다가 노력하면서 자기 자신이 너무 못났다는 생각에 지금은 왜 공부하는 지 조금은 달라졌다며 계속 말하고 있을 때 조연이 그만하라며 말을 끊는다. 조연은 다 아는 것처럼 혼자가 되는 기분을 아냐며 소리를 친다. 야채도 자신도 그랬다며 똑같다고 위로하려는데 조연은 그만하라고 울음을 터트린다. 그걸 보고 쓰레기 봉투를 꽉 쥐며 어두운 공간에 혼자 있는 느낌을 받는다.
집에서 설거지를 하는데 조연을 떠올린다. 혼자가 되는 기분을 아냐는 소리치는 조연을 떠올리고 흐르던 수돗물을 틀고 찬장에서 도시락통 하나를 꺼낸다. 도시락통을 어떻게 할지 보다가 무언가를 떠올리고 다음 날 점심 시간 조연에게 도시락을 준다.
24화에서 조연과 조연의 어머니를 만난 허일천 선생의 언급으로 유씨 남매와 함께 조연의 괴롭힘을 알리는데 도움을 준다.[13]
25화에서는 언제나 그랬듯이 유씨 남매와 함께 밥을 먹는다. 삼각김밥과 문어 소시지, 계란말이를 싸오자 호랑과 라비가 감탄한다. 야채가 공부할 곳을 찾는다면 우리집이 어떻겠냐고 제안하는 말에 호랑이 부담스러워서 부모님이 뭐라 안하시냐며 묻는다. 부모님에 대해 물어보자 갑자기 당황하자 라비가 야채를 부르고 괜찮다며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방과 후 조연이 다가오자 지난 번 주번 일 떠넘긴거와 알지도 못하면서 독설한 거에 대해 사과하고 이해하고 노력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한다. 그 말을 듣고 괜찮다며 용기를 내준 나비덕분이라고 말하자 조연은 고맙다고 말하며 라비를 나비로 부르는 걸 보고 어리둥절해한다. 조연이 학원 가야한다는 말에 힘들겠다며 위로하자 조연은 괜찮다고 대답한다.
특별편(25.5화)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도윤쌤과 집이 가깝다! 정확히는 야채 집과 도윤 집이 마주보고 있다. 야채가 김치볶음밥을 요리하는 데 요리하는 냄새로 인해 맛있겠다며 먹고 싶어한다.(...) 마트에서는 야채갸 야채코너에 있는 데 어느 여자애에게도 야채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고[14] 엄마랑 마트에 같이 온 남자애가 야채 싫다고 징징대자 할말을 잃었다.(...) 이번 도시락에 기대하고 유씨 남매한테 보여줄 걸 반응이 어떨지 내일이 오길 바라며 기대한다.
3.2. 여름 방학
유씨 남매와 봄이와 방학 보충 수업을 듣게 될 때도 역시 도시락을 싸 왔으며 하굣길에 유씨 남매에게 보충수업을 같이 듣는 봄이와 같이 밥을 먹는게 어떨까하고 제안한다. 도시락의 매뉴를 보고 봄이가 감탄한다. 35화에서 호랑이 왈 "우리 급식비를 야채한테 줬어." 뒤이어 라비도 신세 지고 있다고 말하자 쑥스러워 한다. 그들과 싸온 도시락을 먹던 도중 자신이 싼 도시락이 '맛'만 있는 도시락을 습관적으로 만들고 있었으며 조금씩 건강하게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겠다고 하자 호랑이가 대단하다고 말한다. 봄이가 호랑이와 라비 사이를 사귀는 사이로 오해하자(...) 호랑이와 라비와 함께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한다.40화에서는 도시락을 감자 샐러드 샌드위치를 싸온다. 그걸 보고 봄이가 대단하다며 칭찬하고 동생들에게 이렇게 해주고 싶다며 부러워하자 동생들 메뉴 걱정이 많다고 말한다. 봄이가 동생들의 소풍이 얼마 안 남았는 지라 김밥같은 걸 싸주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고민한다. 야채가 이것저것 알려주지만 요리 이야기로 호랑이가 겉돌게 되자 속으로 또 요리 얘기만 했다며 아차한다. 호랑이가 화제에 낄 수 있는 주제를 생각하려다가 기타 이야기를 꺼낼려고 했는데 그만두었다는 걸 깨닫고 또 다시 고민한다. 봄이가 야채에게 다 같이 김밥 만들어보지 않겠냐고 라비가 김밥 만들고 싶다며 라고 말하는 걸 덧붙이고 제안한다. 그걸 듣고 당황하자 호랑이가 김밥 좋다며 라비와 봄이가 미역국을 만들었을 때처럼 자신네 집에서 만들면 되겠다고 말하자 라비에게 잘 됐다며 웃는다. 라비가 그 웃음을 보고 괜찮냐고 묻는다. 보충수업이 끝나고 봄이와 라비에게 자기가 재료를 준비하겠다고 말하자 두 사람이 동시에 같이 준비하자고 도시락도 매번 야채가 준비했다며 손을 내젓는다. 그 뒤에 유씨 남매와 봄이와 같이 하교한다. 야채가 호랑이를 살짝 보는데 호랑이는 그걸 보고 미소를 짓는다.
약속한 날 라비의 집에 가며 호랑이하고도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결심 한다.[15] 야채가 유씨 남매의 집에 도착하자 라비가 인터폰에서 연락을 받는다. 집으로 들어서는 데 남매들의 집에서 키우는 호빵이와 눈이 마주치자 호빵이가 동질감을 느꼈는지 달려든다. 그걸 보고 먼저온 봄이와 라비가 놀란다.
44화에서 기타 연습 때문에 호랑이가 결석해서 점심시간은 라비와 봄이와 함께 셋이서 먹는다. 또띠아롤을 싸왔는데 두 사람이 감탄한다. 간단한데다가 영양도 좋을거 같아서 채소를 좀 더 잘게 넣으면 어린아이들도 좋아하지 않을까하고 제안한다. 라비가 호랑이가 기타 다시 시작한 거 같다는 소식을 전하자 봄이와 함께 기뻐한다. 라비가 기타 연습 때문에 수업에 빠졌으며 끌고 올 수 없다고 말하자 호랑이에게 정말 필요한 보충학습일 수 있겠다고 평하기도. 호랑이에게 도시락을 못 줘서 아쉬워한다. 라비가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음을 기뻐하며 자신과 봄이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라비 역시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자 자기 첫 손님이 간다면서 아쉬워한다.(...) 라비가 집에 있는 도시락통이 오래됐고 냄새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자 새로운 도시락통 사러가자고 제안한다. 라비가 봄이도 같이 가자고 제안하자 봄이는 말을 더듬으며 가자고 한다. 그런 봄이를 유심히 지켜본다.
약속 장소에서 봄이와 만나고 봄이의 표정이 안 좋다는 걸 눈치 챈다. 봄이는 자신에게 라비와 중학교 시절이 어땠는지 털어놓으려고 했지만 라비의 중학교 시절을 털어놓으려던 호랑이의 모습과 오버랩되자 봄이의 말을 끊고 라비에게 먼저 이야기하지 못한 거라면 자신도 몰라야 되지 않겠냐고 솔직하게 말하자 봄이는 맞다며 고개를 돌린다. 라비가 웃으면서 자신과 봄이에게 다가오자 봄이한테 가자고 말한다.
봄이의 표정이 안 좋자 라비가 걱정하고 두 사람의 그런 모습을 바라본다. 마트에 들어서자 라비의 신난 모습을 봄이와 함께 바라본다. 봄이의 말을 자르고 자신도 몰라야하지 않을까하고 말했지만 속으로 봄이가 어떤 아이였을지 궁금해한다. 이 때 자신의 상상과 봄이와 라비와 함게 쇼핑하는 모습이 교차된다. 자신의 상상 속에서 자신은 문 앞에 앉아있고 문 팻말에 두 개가 겹쳐져 있는데 팻말 맨 위에 유라비가 아닌 유나비였다. 저 팻말이 있는 문에서 앉아있는채로 시선을 돌리다가 현재로 돌아와 봄이와 함께있는 라비를 보며 상상 속에서 앉아있었던 자신이 일어선다. 라비를 보며 상상 속의 자신이 소형 캣타워에 있는 호빵이를 보고 호빵이는 캣타워에서 나와 자신과 시선을 맞춘다. 호빵이는 손톱을 내새우고 집안 물건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데 라비가 본다. 급히 호랑이가 달려오는 데 말썽을 피운 호빵이에게 화를 낸다. 호랑이가 쿠션을 던져 호빵이에게 던지지만 결국 실수로 라비가 맞는다. 그런 상상을 떠올리며 호랑이를 생각한다.
도시락을 고르던 도중에 라비가 뚜껑에 보라색 배경에 눈이 그려진 걸 고른다. 라비가 봄이와 즐거운 듯이 대화하자 시선을 옆으로 돌린다. 라비는 보라색 뚜껑 도시락을 고르고 그걸 보며 기뻐한다. 살 도시락을 결정하자 두 사람에게 아이스크림 먹자고 제안한다. 두 사람과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고른다. 라비가 예전 중학교 시절 친구였던 하늘과 착각하자 그럴 수도 있다며 말한다.
46화에서는 또 호랑이가 결석한 관계로 라비와 봄이와 점심을 먹게 되는데 라비가 주먹밥을 싸오자 봄이와 함께 칭찬한다. 라비가 도시락을 싸면서 야채를 대단하다고 이해하게 된다. 그걸 보고 이렇게 모이는 게 즐겁다고 미소를 짓는다. 라비에게 밥을 남기게 된 호빵이 소식을 듣는다. 라비가 호빵이를 걱정하자 괜찮을 거라며 우리 사람들도 입맛이 없을 때가 있다며 위로한다. 라비가 호빵이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말을 듣게 되자 맞장구를 치며 고개를 숙인다. 라비에게 괜찮을 거라며 동물병원에 알아보자하고 위로한다. 봄이를 통해서 라비가 왜 호빵이 이름이 호빵인지 듣게 되고 그걸 듣고 호빵도 만들어보자고 제안해보자 두 사람이 정말이라며 자신을 처다본다. 그리고 방과후에 도윤 선생님이 두 번 남은 수업을 마지막 수업 전에 가정 실습실에서 요리를 만들어볼까 하고 제안하는데 봄이와 라비가 서로를 바라보며 자신을 부른다.
요리 수업을 하는 날이 오자 아주 신나는 표정으로 등교한다. 교실에 도착하자 유씨 남매와 봄이가 반겨주고 호랑이를 보자 하이파브를 하며 반가워한다. 호랑이를 밥 잘먹었냐며 걱정한다. 요리기구를 찾으려고 가정실습실을 분주하게 뒤적거리는데 버너가 없다고 놀란다. 그래서 도윤과 호랑이가 같이 창고에 가 버너를 가져온다. 그리하여 다 같이 호빵을 만들게 되고 봄이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데 자신이 호빵을 만들던 도중 웃긴 표정
3.3. 2학기
55화에서 언제나처럼 혼자 요리를 하는데 국을 뜨려고 할때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 온 사람을 보고 입술을 깨물고 표정이 심상치 않아지며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건 상대는 아버지였는데 아버지가 야채한테 너 언제까지 거기 있을꺼냐? 니 엄마한테도 이야기해서~~ 하는 식으로 꾸중하듯이 말한다. 아무래도 자기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하는 내용인듯. (현재 야채는 혼자 살고 있다) 아버지에서 온 전화로 이 플래그(내년이 없다는 말)는 아버지가 야채를 다른 곳으로 보내려고 하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덤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가 안 좋다는 암시가 나왔다. 전화를 받은 뒤에 한 스푼을 뜬 국을 냄비에 다시 붓고 국 냄비를 다시 통째로 가져다가 밥을 접시 한 가득 가져가서 책상 위에서 슬픈 표정으로 폭식을 한다. 결국 침대에 누워서 '"바보같이 또..."라고 중얼거리다가 내일 개학이라는 걸 알고 유씨 남매를 생각해 도시락을 만만든다.개학 날 라비가 학교에 안왔다는 걸 알고 봄이와 함께 점심시간에 늘 먹던 자리로 가지만 호랑이가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는 걸 보게 된다. 호랑이가 괴로워하자 왜 그러냐며 묻는다. 라비에 대해 묻자 호랑이 자신이 다 망쳐버렸다며 중얼거린다. 도시락이라도 권하자 호랑은 사양한다. 교실에서 선생님과 자신에게 면담이 있는데도 라비 생각에 꽉 차있었으며 패스트푸드점에서 호랑과 처음 만나서 그에게 라비의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부탁받았던 때를 떠올린다. 반 친구가 야채를 크게 부르자 허일천 선생님과 면담을 가진다. 허 선생은 야채가 기운이 없다는 걸 알고 상담해준다. 야채는 라비 일과 관련해서 어떻게해야 할지 상담을 받는다.
야채:만약에요. 선생님. 친구에게 힘든 일이 있었다는 걸 알고 있는 데, 그 사실을 친구를 통해 안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속 모른 척 해야 할까요?
허 선생:확실히 어려운 고민이구나. 선생님이 어떤 정답을 줄 수 없다만, 선생님이 그런 고민을 했을 때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말을 잇는다.)
허 선생:나는 내 생각만 했었단다.
야채:네?
허 선생:힘든 그 아이의 입장이 아니라 내 입장에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 하지만 그 아이에게 필요한 건 해결이 아니었던 거 같다. 결국 내가 힘든 걸 해결하고 싶었던 거지. 누굴 위한 고민인지 잘 생각해보렴.
허 선생:확실히 어려운 고민이구나. 선생님이 어떤 정답을 줄 수 없다만, 선생님이 그런 고민을 했을 때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말을 잇는다.)
허 선생:나는 내 생각만 했었단다.
야채:네?
허 선생:힘든 그 아이의 입장이 아니라 내 입장에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 하지만 그 아이에게 필요한 건 해결이 아니었던 거 같다. 결국 내가 힘든 걸 해결하고 싶었던 거지. 누굴 위한 고민인지 잘 생각해보렴.
허 선생과의 상담으로 계속 생각하고 45화에서 나왔던 상상 속에서 '유나비'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문 앞에서 의사 선생님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의사 선생님이 문 앞에 있을 줄 알고 있었고 의사 선생님 역시 야채가 여기로 올 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선생님에게 도시락 통을 주고 이 불안함이 뭔자 이제 알 거 같다며 말하자 호랑이와 처음 패스트푸드 점에서 만난 걸 떠올리고 자신이 외면했던 불안함을 알게 된다. 의사 선생님이 걱정하자 자신 역시 불안해한다. 문에 '유나비'라는 팻말을 뒤로 넘기려고 하자 봄이가 이름을 부른다. 봄이가 야채에게 급식 신청서를 주려고 하자 봄이에게[16] 나비가 아닌 라비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이 때 문 앞에 붙어있는 팻말이 유나비가 아닌 유라비로 되어있다.[17]
봄이에게 라비의 중학교 시절을 다 듣게 된다. 라비가 괴롭힘 당한 시절을 듣고 그녀를 괴롭힌 게 남자애들이라고 묻자 봄이는 여자애들이 대부분이었다는 말을 한다. 봄이는 라비가 몇 번이고 용기를 내줬다고 그녀 자신은 결국 끝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정말로 라비와 친구가 되고 싶다며 그럴 수록 내가 너무 싫고 두렵다며 자괴감을 내비친다. 봄이는 항상 라비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한다. 솔직하게 말하는 게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게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계속 라비를 속이는 건 옳지 않다고 우리가 아닌 라비를 위한 거라며 그렇다고 우리가 편해지기 위해 함부로 고백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조언한다.
밤에 유씨 남매의 집을 찾아가 연락을 해서 호랑이를 부른다. 밖으로 나온 호랑이가 옆자리로 앉는다. 호랑이에게 라비의 안부를 묻고 라비 못지 않게 호랑이를 걱정한다고 털어 놓는다. 호랑이에게 자신과 그와 처음 만나서 라비의 친구가 되어달라고 했던 날을 떠올리며[18] 자신이 라비에게 필요한 친구였냐며 고개를 푹 숙이자 호랑이 무슨 소리냐며 야채 자신이 얼마나 도움 되었다고 위로하려고 하지만 그게 라비가 그렇게 말했냐고 정곡을 찌르듯이 묻는다. 그럼 자신이 라비의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라비는 없었을까하고 묻는다. 그리고 호랑이에게 위에서 나왔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자신이 왜 혼자 살게 되었는지 털어놓고 라비가 원하는 것이 뭐였을 까하고 생각하게 된다. 라비를 도음이 필요한 친구로 '책임감'을 가지고 바라본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고 털어 놓는다. 호랑이에게 죄책감 때문에 라비를 책임지려는 거라면 옳지 못하다고 충고한다. 라비는 스스로 변하고 있다고 조언하자 호랑이 고개를 푹숙이며 이제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자 우리가 결정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라비가 우리를 필요로 할 때까지 기다리자고 충고해준다. 호랑과 헤어진 뒤에 집으로 간다. 위에 과거에선 나왔듯이 아버지와 언쟁 뒤에 어머니와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솔직하게 말하고, 어머니가 자신이 쓰러질 때 난 상처(왼쪽 뺨)을 보고 흉은 안 진게 다행으로 생각하고 아픈 건 꼭 말하라고 말해주었던 때를 떠올리며 왼쪽 뺨을 만진다.
라비가 학교에 나오자 라비의 자리로 가서 괜찮냐고 걱정해준다. 체육 수업이라 라비와 함께 강당으로 이동하는데 도시락 이야기를 하던 도중 라비가 야채한테 어색한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라비가 봄이와 하늘이가 친구라는 걸 듣고 그거에 대해 집중하자 라비를 바라본다. 체육관에서 가만히 있는 라비를 부르자[19] 라비가 깜짝 놀라자 당황한다. 라비가 숨기는 거 없냐고 물어보자 라비에게 솔직해지기로 다짐했는지라 호랑이와 중학교 때 알던 사이가 아니라고 호랑과는 입학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호랑이가 라비와 사이좋게 지내길 바래서 라비의 중학교 과거 시절을 말해줬다고 이제야 밝혀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라비가 처음 도시락 같이 먹었던 때도 추궁하자 호랑이 부탁이 아니라며 순전히 사과하고 싶어서 대답한다. 그리고 라비에게 다시 한번 더 사과한다. 그걸 들은 라비는 점심은 따로 먹는다며 자리를 뜬다. 라비가 가자 고개를 푹 숙인다. 점심 시간에 밖에서 도시락도 먹지 않고 벤치에 앉아 있는다.
65화에서는 별 다른 비중은 없지만 봄이가 라비에게 다가가는 걸 지켜본다. 라비와 봄이의 대화[20]를 듣고 놀란다.
진아와의 일이 끝나고 호랑이와 통화를 한다. 모든 일을 듣고 다행이라고 안도한다. 호랑이가 라비가 피곤해서 자고있다는 소식과 잘 해결했다고 하자 기운 없어 한다는 걸 알아차린다. 라비가 힘든 하루였을거라고 대단하다고 하자 호랑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 그 말을 듣고 호랑이 역시 라비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하며 라비 스스로 잘 해낼꺼라고 말하고 자신을 챙기라는 충고를 준다. 호랑이가 기타를 계속할꺼냐는 물음에 자신이 기타를 하고 싶은 건지 고민하자 정말 좋아하는 일이 또 쉽게 잡히지 않을 때도 있다며 자신은 아직 그런 걸 찾지 못해싸며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고 충고를 준다. 호랑에게 라비에게는 도시락이 있다며 다행이라며 또다시 안도한다.
호랑이와 통화가 끝나고 라비와 봄이가 서로 이야기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하다가 빨리 결정을 해야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고 고개를 숙이다가 다시 고개를 든다.
조례시간에 뒤를 돌아보는 봄이와 시선이 마주친다. 점심시간에 호랑의 반으로 찾아가 자고있는 호랑을 깨운다. 봄이와 라비가 어디있는지 궁금해하는 호랑과 함께 봄이와 라비가 있는 장소로 같이 간다. 호랑과 함께 그녀들이 대화하는 걸 본다. 그녀들이 화해하는 걸 보고 도시락을 꼬옥 들며 호랑와 시선을 교환한다. 라비가 봄이를 위로하던 도중에 자신과 호랑이 온 걸 보고 미소를 짓는다. 야채 역시 미소로 화답해 주었다. 그녀들의 대화가 거의 끝나고 조연이 싸온 도시락을 들고 같이 도시락 먹으려고 오자 라비와 봄이가 우는 걸 보고 상황파악을 해서 자리를 뜨려고한다. 라비가 조연에게 같이 도시락 먹자고 권유하자 자신도 라비와 같이 자기 도시락으로 부족할 거 같다며 권유하며 고맙다고 한다. 그 말에 조연은 환하게 웃고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는다.
라비가 봄이와 사이좋은 모습을 보고 다행이라고 호랑이에게 말을 건넨다. 호랑이 자신이 라비를 위한다고 했던 게 사실 라비를 위한게 아니었다며 반성하자 그걸 듣고 호랑이 덕분에 오늘이 있었다며 말한다. 그 말에 호랑이가 고맙다고 한다. 이제 다 괜찮을 거라고 그를 위로한다. 호랑이 자신처럼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하고 털어놓자 그 말에 좋았다고 화답하고 좋은 친구라고 하며 정말 고맙다고 한다.
3.4. 친구들과 이별하다
유씨 남매와 봄이과 헤어지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무언가를 생각한다. 핸드폰을 들며 이제 연락해야겠다고 결심한다. 장을 본 뒤에 벤치에 앉아서 어머니에게 연락한 뒤에 장 본 걸 들고 집으로 간다. 햄버거를 만들고 뿌듯한 표정을 짓는다.[21] 점심 시간에 친구들에게 중국으로 전학간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걸 들은 친구들은 충격을 받아서 아예 안오냐며 질문공세를 펼친다. 그런 친구들에게 방학에는 돌아온다고 안심시키려고 한다. 사실 고등학교 갈 때 가족 모두 이사하려고 했는데 자신만 한국에 남았다는 사정을 친구들에게 설명한다. 오랫동안 고민했다며 이제야 결정할 수 있었던 게 호랑이 덕분이라고 웃으며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원하는 게 뭔지 계속 고민할 수 있었고 하나도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하자 친구들이 어리둥절한다. 친구들에게 자신이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며 자신의 선택으로 하는 거라고 내가 즐거운 일을 찾을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다 먹은 도시락을 정리하고 라비가 오늘까지 모두 이렇게 즐겁게 도시락을 먹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 친구들이 지금까지 도시락 고마웠고 아쉬움을 표하며 따듯한 말을 하자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목차 위에서 나왔듯이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자신에게 봄방학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70화 마지막에 웃으며 하교한다.
3.5. 에필로그
마지막화에 마지막으로 등장
[1] 새벽 3시 26분까지 인터넷 강의를 들을 정도이다.[2] 늘 무리해왔는데다가 부모님은 자신의 걱정을 해주지 않았다. 자신을 진정으로 걱정해주는 것이 의사 선생님이 처음이라서 그런 것이다.[3] 과거에 햄버거 이야기를 하면서 그 때 이후론 자기가 직접 요리를 만들게 되었다는 투의 말을 하는데 아마 그 때 언급된 햄버거는 이 때의 일이다.[4] 이 때 요리할 때 쓸 계란 한 알이 떨어져서 깨진다. 그 계란을 보고 얼른 닦아서 치운다.[5] 이 와중에서 어머니는 씁슬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6] 그걸 본 담임 선생님이 급식 아주머니에게 급식 양 주는 걸로 따진다.[7] 정확하게는 자신과 똑같이 급식을 먹지 않고 도시락을 먹는 모습에, 궁금증을 가진 것. 즉 연애적 호감이 아니라 일종의 동질감에서 온 호감이다.[8] 작중에서 그는 거의 나비라고 부르다가 56화 마지막에 가서 라비라고 불렀다.[9] 이때 야채가 요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10] 이 말이 그의 과거의 복선이었다.[11] 조연이 화장실에서 일진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을 때 호랑이가 도와준다.[12] 라비가 조연이를 바라봤던 이유도 있었다.[13] 허일천 선생님의 "주위 친구들의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라는 말에 도시락먹는 야채와 유씨 남매의 모습이 묘사된다. 조연이 괴롭힘 당하지 않도록 지켜봐 준 것.[14] 이 여자애는 엄마랑 같이 마트에 왔는데 야채 코너를 보고 애가 야채거리는 줄 알고 빨리 가자며 애를 끌고 가려고 했다.[15] 하지만 야채가 도착했을 때는 호랑이는 PC방에 있었다.[16] 이 때 45화에서 봄이가 야채에게 자신과 라비의 중학교 시절을 이야기 할때와 클로즈업 된다.[17] 해당 화 56화에서도 베댓 중에서도 언급에 되어 있지만 라비라고 부르는 걸 보면 라비의 본모습을 보려고 하는 것이다.[18] 이 때 자신을 보고 겁먹는 라비와 책상에 엎드린 라비를 떠올린다.[19] 라비는 봄이가 하늘이랑 친한 거에 대해 왜 이야기를 안 했는지에 대해 섭섭함을 느끼고 있었는 데다가 중학교 시절 왕따 당할 무렵 방관하는 아이들 시선을 떠올릴때 중학교 시절 봄이의 얼굴을 떠올린다.[20] 봄이가 시간 있냐고 묻지만 라비는 해결해야 하는 일이 있다며 이를 듣고 놀란다.[21] 야채가 과거에 처음 만들었던 요리가 햄버거였다.[22] 버스 카드를 찾는 도중에 자신이 과거에 상을 타서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과 살이 한창 쪘을 때 엄마와 둘이 찍은 사진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