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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3:00

유라비

야채호빵의 봄방학의 주요 등장인물들 (문서가 있는 캐릭터만)
주연들
이야채 유라비 유호랑 한봄[1]
조연들
허일천 주조연 도윤 이진아
【 설명 】
[1]: 33화까진 조연이었으나 34화부터 주연이 되었다.

파일:야채호빵의봄방학유라비.jpg
근데 지금은 정말 괜찮아. 봄이 너도 있고, 호빵이랑 야채랑, 호랑이도...
고마워 라비야. 네가 아니었으면 정말 힘들었을거야.
이제는- 나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을게.[1]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1학기3.2. 여름 방학3.3. 2학기
3.3.1. 봄이와의 화해
3.4. 야채와의 이별
4. 인간 관계5.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 야채호빵의 봄방학의 여주인공.

흑발 중간길이 머리에 쌍둥이 오빠인 호랑이와 마찬가지로 눈을 가린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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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왕따를 심하게 당해 대인기피증, 특히 남자 공포증이 매우 심한데 하필 그 당시 악질들이 같은 반이었다고 한다. 항상 도시락을 편의점에서 사 가지고 오는데, 쌍둥이 오빠인 호랑의 말에 따르면 그때 겪은 왕따의 후유증으로 급식실 가기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대인기피증이 매우 심하다고 한다.[2]

이렇게 힘든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심 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아니꼽게 보면서 어그로를 끌었던 주조연에게 서운한 감정이 들 법도 한데 오히려 그에게서 자신과 같은 불안한 느낌을 보고서 걱정해주는 걸 보면 진짜 대인배인 듯. 조연이 자기자신을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조연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다.[3] 남을 생각하는 배려심이 있다. 39화에서 봄이의 슬픈 과거사(밑에 각주 참조)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외로움을 이해해 주었다.

마음을 열어주는 상대는 집에 있는 고양이 호빵이 뿐이라 할 정도로 대인기피증이 심했지만 야채가 도시락을 계기로 가까이 다가오면서 점차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 이야채와 만난 뒤로 요리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 방학 이후부터는 반장인 봄이와도 어울리기 시작했다. 참고로 봄이진아는 과거 라비와 같은 반이었지만 라비를 도와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4] 사실상 이 이야기의 중심인물이다.

3. 작중 행적

3.1. 1학기

1화 마지막에 편의점 도시락의 뚜껑을 여는 모습으로 첫 등장. 2화에서는 점심시간에 텅 빈 교실에서 야채와 단 둘이서 도시락을 먹는다. 그리고 하교길에 그녀의 쌍둥이 오빠 호랑이를 만나는 걸 야채가 보게 된다. 야채가 요리를 하던 도중에 속으로 왜 도시락을 싸오는 걸까하며 궁금증을 가진다. 그리고 3화에서 야채는 점심시간이 됐을 때 라비가 가져온 도시락이 사온 도시락이라는 걸 알게 된다.

야채가 도시락 뚜껑을 열 찰나에 덜컹하는 소리에 깜짝 놀란다. 라비의 놀란 모습을 본 야채가 자기가 뭐 잘못했나며 의문을 가진다. 도시락 뚜껑을 살살 여는 야채를 보며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인 호빵이라며 중얼거린다. 하교 중 교실에서 호랑이를 만나고 야채와 시선이 마주치자 야채는 후다닥 도망친다.

4화에서는 야채가 도시락을 같이 먹자고 하는데 말을 걸자 도망간다. 이 이유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밝혀진다.

5화에서 점심시간이 됐을 때 야채의 자리를 본다. 그리고 혼자서 사온 도시락을 먹는다.

6화에서는 사실 위에서도 나왔듯이 라비는 중학교 때 심한 왕따를 당했으며 호랑이 자신 역시 서로 다른 학교라서 졸업하고 나서야 알았다고 한다. 집에서 걱정할까봐 졸업할 때까지 혼자 참고 숨겼으며 괴롭히던 애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졸업해서 다른 학교로 가버렸다고 한다. 하교 중에 햇살이 자신 쪽으로 비추자 손으로 가리며 눈부시다고 중얼거린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인 호빵이를 안고 있는데 호빵이가 자신에게 벗어나서 당황한다.

입학 전에 들어갈 교복을 호랑이랑 입었는데 속으로 3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호랑이가 비 싫다고 하니까 속으로 자신은 좋다며 중얼거린다. 같은 반 아이들이 안녕이라고 하자 화들짝 놀란다. 그 모습을 본 반 친구들이 왜 저러냐며 가자고 피한다. 하교길에 교실로 온 오늘 어땠냐며 묻는 호랑이에게 별 말이 없었지만 나중에 버스 정류장에서 앉아있을 때 점심시간은 애들이 다 나가서 편했다며 털어놓는다. 장을 보러 가는 호랑이를 배웅하고 호빵이를 만지려는 데 자신을 거부하자 소파에 누워서 "너도 이제 내가 싫으니?"라고 묻자 호빵이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고개를 돌려서 호빵이를 외면한다. 그리고 꿈에서 빨간 덩어리들이 어디 가냐며 자신에게 다가오는데 그 덩어리들이 부글부글 거리더니 터져서 자신에게 해를 끼친다. 그걸 필사적으로 피하고 공퍼억 퍽하는 소리가 거의 안들릴 무렵 자신 밑에 깔려있는 거대한 호빵이를 보고 기뻐서 눕는다. 그리고 3화 내용과 이어진다.

9화에서 엄마가 몸살나는 바람에 호랑이와 함께 지각하게 생기자 호랑이는 약국 들렸다 간다며 하자 병원 모셔야 한다는 식으로 중얼거리자 호랑이가 소리친다. 호랑이가 소리친 거에 대해 깜짝 놀라자 호랑이는 라비를 지각 안하게 할 수 없다며 우비를 쓰고 나가는 호랑이를 배웅한다. 지각이었지만 급히 가는 라비를 본 담임 선생님은 눈감아 준다. 점심시간에 모두들 다 나가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야채인가 하고 누워있었는데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움찔거린다. 라비의 상상 속에서 빨간색 덩어리가 왜 사람을 보고 도망가고 X랄이냐며 라비 자리를 위협한다. 그 빨간색 덩어리가 라비에게 무자비하게 욕을 퍼붓자 오들오들 떤다.

그런데 미안하다는 말이 들자 흠칫하더니 빨간색 덩어리가 차츰 약해지면서 자신이 요즘 요리라던지 도시락 싸는 걸 좋았는지 관심이 많았다며 같이 먹고 싶었다고 물어봤다는 상냥한 말을 듣는다. 자신처럼 덩치 큰 애가 갑자기 다가오면 많이 놀랐을 거라며 라비를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빨간색 덩어리에서 점차 야채로 변화하는 게 포인트.그 말을 들고 자신도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도시락을 같이 먹자는 야채에 말에 라비는 도시락이 없다고 머뭇거리지만 자기 도시락을 나눠 먹자며 물어본다. 이 일을 계기로 야채와 친해지게 된다.

야채가 라비랑 친해진걸 알게 되자 호랑이는 야채에게 아는 사이라며 같은 학원에 다녔다며 거짓말을 하게 된다.

조연이가 일진에게 린치를 당하게 되고 그걸 본 라비는 도와주고 싶어한다. 호랑이와 야채에게 말하지만 호랑이는 그런 애를 왜 도와주냐며 걔 때문에 피해보는 게 싫다고 강하게 반대한다. 야채에게 조연을 도와주고 싶다며 털어 놓자 야채는 좋은 방법을 고민해보자고 제안한다. 점심 시간에 조연이를 도와주는 건 때문에 호랑이가 안오나 싶었지만 호랑이가 라비 자리에 오면서 걔 때문에 온거 아니라며 튕긴다. 야채와 호랑과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조연을 어떻게 도와줄지 고민한다. 라비가 고민하는 걸 보자 22화에서 호랑이가 직접 화장실에서 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조연을 도와준다. 24화에서 허일천 선생님이 주변 친구들이 힘이 되어 줬다고 말할때 야채와 라비, 호랑의 모습이 묘사된다.

조연이가 교실에 들어오자 실수로 라비의 책을 떨어트리는 데 화들짝 놀란다. 조연은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말을 더듬는다. 조연이 주워 준 책을 받는다. 점심시간에 야채와 호랑이와 함께 삼각 김밥을 먹는데 야채가 공부할 장소를 자신의 집으로 하는 게 어떻냐고 묻는다. 호랑이가 부모님이 뭐라 안하시냐고 묻자 야채가 말을 잇지 못할 때 야채와 호랑이의 사이에 끼어들어서 괜찮다며 다른 방법을 생각하자고 제의한다. 지금까지 너무 많은 걸 받았고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호랑이에게 스스로 노력해보자고 말한다. 방과 후 조연이 야채에게 다가오고 지난 번에 속여서 주번 일 떠넘긴 거나 나쁘게 말하는 거에 대해 사과하고 고맙다고 인사하자 야채는 나비 덕분이라고 하자 조연이 "나비? 라비가 아니라?"라고 어리둥절해한다.

자신 스스로 요리하며 도시락을 싸는 야채를 보고 27화에서는 자신도 요리를 하고 싶어서 집에 있는 요리 재료를 살펴보거거나 호랑이와 함께 장을 보거나 한다. 28화에서 체육시간에 야채 곁에 앉아서 재료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이 모르는 게 많아서 놀랐다면서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재료들도 더 많은 종류가 있다고 말하고 용도도 다양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며 말한다. 야채에게 호랑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간단한 요리가 없냐며 묻자 호랑이에게 보답을 해주고 싶다며 야채에게 자신이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있냐고 묻는다. 야채의 추천으로 면요리인 호로록을 자신이 직접 만들어 대접한다. 호랑이가 잘 만들었다며 칭찬하자 다행이라고 안도하며 웃는다. 조례시간에 야채가 살짝보자 피하지 않고 살짝 웃는다.

3.2. 여름 방학

도윤쌤의 보충반을 하면서 한봄과도 접점이 생겼고 33화에서 두 학생이 장난을 치다가 지우개가 날라가자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지우개를 주워달라는 남자아이의 말에 당황하다가 보다가 열 받은 봄이가 지우개를 집어주면서 보충수업이라도 수업이니까 조금 조용히 해달라며 또 던지면 다칠 수 있다며 좀 조심하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 모습을 보고 봄이에게 고맙다고 호의를 표한다. 하굣길에 야채가 봄이와 같이 먹으면 어떨까하며 제안하자 자신도 괜찮다고 대꾸한다. 35화에서 봄이에게 점심 같이 먹자고 먼저 제안을 한다. 초반에 의기소침한 모습을 생각하면 야채를 만나서 그녀 역시 많이 변한 샘. 봄이가 호랑이랑 사귀는 사이라고 묻자 남매라고 대답하자 봄이가 당황한다.

반장인 봄이가 가까워지자 호랑이가 기분이 좋아보인다며 수업 듣는 게 재밌다며 말하자 봄이가 많이 신경써준다고 대꾸한다. 호랑이가 봄이가 무언가 숨기는 걸 감지한 건지 이상하다고 말하자 멋대로 단정 짓지 말라며 신경질낸다.

37화에서 미역국 만드는데 실패하자 호랑이가 비웃는다(...) 호랑:미역국이 아니라 미역 조림이네!! 라비:아! 웃지마!! 점심 시간에 호랑, 야채, 봄이와 함께 점심을 먹던 도중에 미역국 이야기가 나오자 호랑이 또 다시 비웃는다. 웃지말라며 화내는 라비는 덤. 호랑이가 실패한 라비의 요리에 대해 말하자 야채와 봄이는 그럴 수 있다며 이해해준다. 호랑이는 어라하며 당황한다(...)

봄이에게 점심 같이 먹자고 말을 건넨 것처럼 봄이에게 미역국 만드는 법 가르쳐 달라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 말을 들은 봄이는 말을 더듬으며 알려주겠다고 수락한다. 봄이가 라비네 집에 오는 데 그녀의 집에서 기르는 호빵이를 보고 당황한다. 집에 들어온 봄이를 보는데 봄이는 털썩 쓰러지며 귀엽다며 부들부들 떤다. 그녀와 미역국 만들기를 시작하기 전에 집에서 있을 때 고수하는 똥머리로 묶고 봄이와 미역국을 만든다. 봄이가 미역국을 다 만든 만족감에 "예~"하며 손을 들자 자신도 그거에 호응해 그녀의 손바닥을 친다. 봄이가 가족사진을 보자 아빠가 이혼하셨다고 말한다. 봄이와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자 이렇게 누군가와 이야기 하는 게 오랜만이라며 털어놓는다. 그 뒤에 자신은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다며 오늘 와줘서 고맙다며 말을 건넨다. 봄이 역시 고맙다고 말하자 그녀에게 누구한테 미역국 주려고 만든거냐고 묻자 자기 자신에게 주려고 만들었다며 털어 놓는다. 봄이의 과거를 듣고[5] 눈물을 흘린다. 미역국이 다 되자 그녀와 같이 미역국을 먹는다. 엄마에게 미역국을 차려주는데 엄마가 한 것보다 맛있다며 라비를 칭찬한다. 그리고 봄이와도 가까워진다.

언제나처럼 호랑, 진아와 함께 야채의 도시락을 먹는데 봄이가 동생들 소풍 때 쌀 점심 문제로 김밥싸는 거에 걱정하자 호랑이 김밥은 그냥 돌돌말면 되는 거 아니냐며 말하자 생각보다 준비물도 많고 번거롭다며 말한다. 김밥이 힘이 들면 계란말이가 어떻냐며 계란말이 전용 프라이팬이 있다며 그런게 있다면서 감탄한다. 라비가 김밥만들고 싶다며 같이 김밥만들자며 봄이가 제안한다. 호랑이 김밥 좋다며 맛있겠다며 맞장구를 치자 그 모습을 보며 괜찮냐며 염려한다. 야채가 자신이 요리재료 준비를 한다고 하자 같이 준비하자며 봄이와 동시에 대답한다. 그리고 호랑, 야채, 봄이와 함께 하교한다. 호빵이가 봄이에게 쌀쌀맞자 원래 사람을 잘 안따른다며 웃는다. 야채가 1층에 온 걸 보고 인터폰으로 문 열렸다며 연락한다. 호랑이 안부를 묻는 봄이에게 호랑이는 갑자기 일이 생겼다며 알려준다. 봄이와 집에 온 야채를 환영하는데 호빵이가 자기와 닮은 야채를 보고 달려든다. 호빵이가 야채를 잘 따르는 걸 보고 봄이와 함께 놀란다. 호빵이가 순식간에 개냥이가 됐어 봄이가 호빵이는 언제부터 기른거냐며 묻자 유치원 시절부터 키웠다고 대답한다. 야채가 김밥을 만드는 시범을 보여주고 봄이와 같이 김밥을 만든다. 야채가 호랑이가 기타 잘쳤을 거 같다며 말하자 잘 했다고 말한다. 과거를 회상하는 데 호랑이가 아버지와 마찰을 빚었다. 자신 역시 호랑이 기타를 그만 둔 이유를 궁금해한다. 밤에 호랑이 귀가하고 야채랑 봄이랑 같이 만든 김밥을 랩으로 싸여 있었는데 쪽지로 '호랑아 오면 먹어'라고 적혀 있었다. 호랑은 다 먹으며 맛있다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호랑이가 설거지 안해서 투덜거렸다.

두 번 밖에 안 남은 보충실습에서 도윤 선생님과 호랑이, 야채, 봄이와 함께 요리를 한다. 해가 저물고 뒷정리를 하는 와중에 봄이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 자신과 같이 가자며 제안한다. 가던 도중에 봄이가 자신이 할 말이 있다고 말한다. 봄이가 중학교 시절 이야기를 꺼내자 공원에서 이야기 하자고 말을 건넨다. 봄이에게 자신이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 왕따였다며 털어 놓는다. 중학교 시절 기억나는 애가 있다며 하늘이를 언급한다. 봄이가 다음에 더 이야기 하고 싶다며 꼭 알아보고 싶은 게 있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에 자리를 뜬다. 길을 가던 도중 호빵이의 상태에 연락을 받고 동물병원으로 급히 뛰어간다. 그런데 호랑이랑 진아랑 같이 있는 걸 보게 된다.

55화에서 방관자 중 하나 + 왕따사건의 시발점인 진아와 마주치게 된다. 진아는 사과를 하려 하고 라비는 과거 경험이 생각나서 뒷걸음질치는데, 호랑이가 그녀의 반응을 보고 끼어들어서 진아에게 화를 낸다.[6] 그러나 라비는 진아의 사과를 듣고 뭔가 해볼 생각이었던지 중도에 끼어든 호랑이에게 왜 끼어들었냐고, 그러면 나는 뭐가 되냐고 울분을 털어놓는다.

3.3. 2학기

64화에서는 상상 속에서 무언가에게 쫓기고 있었다. 도망가던 도중 돌에 발에 걸려 넘어지고 주저 앉는다. 속으로 언제까지 이럴거냐며 자책한다. 그리고 비가 오기 시작한다. 창 밖을 보고 커텐을 친다. 오랜만에 호랑이와 함께 학교에 가는 데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등교한다. 속으로 봄이를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봄이가 학교를 안나오자 걱정한다. 야채가 다가와 괜찮냐고 안부를 묻고 괜찮다며 대답한다. 야채에게 걱정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야채와 체육관으로 가는데 도시락 이야기를 하던 도중 야채가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낀다.

체육관으로 가던 도중 같은 반 친구 하나가 농구한다고 이야기 하자 하늘이 이야기가 나오자 솔깃한다. 그리고 어떤 반 친구가 봄이가 하늘이랑 친하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 체육관에서 쭈구려 앉아서 봄이가 하늘이와 친구인 걸 말 안 한 거에 대해 의문을 가진 동시에 공원에서 하늘이를 언급한 일에 대해 떠올린다. 봄이와 정말로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섭섭함을 느낀다. 왕따 당했던 시절이 떠올려지고 자신을 방관하는 걸 바라보는 아이들 중에 봄이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올리게 된다. 야채가 라비를 불렀는데 깜짝 놀라게 된다. 당황하는 야채에게도 의심을 가지게 되고 야채에게 숨기는 거 없냐고 물어보자 야채가 자신의 옆에 앉아서 호랑이와 중학교 때 알던 사이가 아니라고 호랑과는 입학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7] 야채는 거짓말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호랑이가 라비와 친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중학교 시절을 이야기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도시락 같이 먹었을 때도 추궁하자 야채는 그건 호랑이 부탁이 아니라며 순전히 사과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한다. 야채가 다시 한번 더 사과하자 오늘 점심은 따로 먹는다고 말하고 자리를 뜬다.

점심시간이 되고 책상에 엎드리는 데 언제까지 이래야 하냐며 자책한다. 자신이 변한 건 하나도 없었다며 남들에게 피해만 주었다며 비참함을 느낀다. 상상 속에서도 비참함을 느껴 비를 맞고 있는 데다가 무언가가 끊임없이 쫓아오고 있다. 그런데 누군가가 자신을 불러주고 있었으며 고개를 들자 자신을 불러준 장본인은 오랜만에 등장한 주조연이었고 조연은 애들이랑 같이 밥 안먹냐며 걱정해준다. 조연은 자신에게 자기 도시락 같이 먹지 않겠냐고 묻는다.

어색하게 조연과 같이 밥을 먹는데 조연이 다른 애들과 밥 안먹냐고 묻자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걸 본 조연은 따로 먹냐며 말을 돌린다. 조연에게 도시락 먹지 않았냐고 묻자 급식을 끊었다는 말에 이유를 묻는다. 조연은 그 물음에 도시락이 더 맛있을 거 같다고 더듬거리는데다가 도시락을 먹으면 야채나 유씨 남매와 같이 먹을 수 있지 않을까하고 말하고 싫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 사과를 듣자 괜찮다고 한다. 조연이 자신이 괴롭힘 당할 때 도와줘서 고마웠다고 인사하자 자신은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대답한다. 그걸 들은 조연은 봄이와 야채에게 라비가 제일 먼저 나서서 도와주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라비에게 말한다. 라비가 아니었으면 정말 힘들었다며 힘들었을텐데 먼저 용기내줘서 다시금 고맙다고 말하자 그 말을 듣고 고개를 푹 숙인다. 그걸 본 조연은 많이 먹으라고 사 온 도시락이지만 맛있다고 덧붙인다.

수업 시간 종이 치고 조연이 점심 시간에 했었던 말을 떠올린다. 그 말을 듣고 자신도 무서웠다며 겁에 질린 모습을 보인다. 그렇지만 과거의 자신이 지금의 자신을 껴안아서 괜찮다고 위로한다.[8] 과거의 자신은 고맙다고 자신이 아니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라며 말한다. 위쪽 대사처럼 이제는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겠다고 고맙다고 과거의 자신에게 말한다.

학교가 끝나고 봄이가 시간이 있냐고 묻자 그녀에게 안된다고 말하고 이것부터 해결해야한다고 하며 다음으로 미뤄진다. 그리고 봄이에게 사과를 한다. 호랑이와 함께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호랑이를 부르며 진아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 부탁을 들은 호랑은 놀라고 가능한 빨리 해달라고 덧붙인다.

호랑이 진아와 연락을 하고 진아가 바로 된다고 하자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진아와 만나는 날 당일, 호랑이 자신도 같이 가면 안될까하고 묻는다. 진아와 만나러가는 버스에서 호랑이를 빤히 보자 호랑이가 저번처럼 안그런다며 당황하며 말하자 아무말 안한다고 대답한다. 호랑이그 말을 듣고 고개를 숙이고 호랑에게 약속 잡아준거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다. 호랑이와 함께 버스에서 내리고 진아가 있는 곳으로 온다.

진아를 만나고 둘이 앉아있는 데 호랑이랑 어떻게 친해진거냐고 묻자 진아는 기타 이야기를 하다가 말하며 말끝을 흐린다. 진아가 만나자고 해서 솔직히 놀랐다고 호랑이에게 부탁을 할까 했다고 말하자 그 말에 왜 만나자고 했냐며 묻는다. 진아는 라비가 왕따당할 시절에는 무서웠다고 애들에게 말하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며 자신의 죄책감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고개를 숙이자 그걸 보고 자기에게 할 말을 다 이야기 했냐고 묻는다. 그리고 진아에게 뭐가 미안한거냐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진아가 어떤 걸 사과하고 싶은 건지, 그 애들 때문에 너도 힘들었다고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자리를 떠나면서 오늘 나와줘서 고맙다고 하고 앞으로 다시는 서로 인연없기를 바란다며 통보한다. 진아가 한 번 더 사과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변명부터 하지 않길 바랬다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그걸 듣고 당혹한 표정을 짓지만 진아에게 결국 네 사정부터라고 말하며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겠다고 잘 지내라고 말하고는 뒤도 보지 않고 걷는다.

진아와 대화가 끝난 뒤에도 손이 떨고 있었다. 호랑에게 호빵이가 괜찮아졌다는 말을 듣고 호빵이를 보러 동물병원으로 간다. 건강해진 호빵이를 보며 보고 싶었다고 호빵이를 껴안는다. 자기가 힘들었다고 호빵이에게 털어놓는다.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하자 호빵이가 왜앵거린다.

호빵이를 데리고 호랑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려는 데 호랑에게 기타 계속할꺼냐고 묻는다. 생각 중이라고 얼버무리는 호랑이가 자신 때문에도 있냐고 묻자 호랑이는 모두 자기 탓이라며 자책한다. 호랑이에게 힘들면 이야기하라고 고맙다고 한다. 피곤했는지 먼저 잔다.

3.3.1. 봄이와의 화해

68화에서 조례시간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점심시간에 봄이와 앉아있는데 봄이가 자신에게 사과를 건넨다.
봄이 : 라비야. 미안해. 나는 사실- 예전부터 너를 알고 있었어. 너랑 같은 중학교를 나왔고- 그래서 입학했을 때부터 너를 알고 있었어. 하지만 모르는 척 했어. 숨기려고 했고, 피하려고 했어. 어떤 말로도 덮을 수 없겠지만 미안해 라비야. 정말 미안해. 너는 나를 친구라고 해주고- 솔직하게 다가와 줬는데 나는 그러지 않았어. 난 힘들었던 널 모른 척 했으니까- 너랑 함께 있으면서 언제든 말할 수 있었는데 말했어야 했는데 나는 또 피하기만 했어. 라비 네가 나를 원망해도 당연해.[9] 하지만 이제라도 꼭 해야할 말이 있었어. 이 얘기를 해서 너와 더이상 친구로 지내지 못한다고 해도- 이 사실을 꼭 알려주고 싶었어. 라비 너는 아무 잘못 없었어. 정말 잘못하고- 힘들어했어야 하는 사람은 나야. 미안해. 너무 늦게 말해서- 정말 미안해, 라비야. 미안하다고 밖에 못해서 미안-
라비 : 왜- 왜 이제서야- 왜 이제서야 말해주는 거야!
파일:68화에서 봄이와 라비.jpg
(그 말을 하고서 라비는 울고 있는 봄이를 껴안아준다.)
라비 : 그때 다 말해주지-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말해줬을 때- 다 말해주지! 나도 알고 있었잖아! 왜 이제야 이야기해줬어 바보야!
봄이 : 미안해. 미안해. 라비야- 미안해. 그동안 숨겨서- 피해서-
파일:야채호빵의 봄방학 68화 머리푸는 봄이.jpg파일:야채호빵의 봄방학 68화 봄이.jpg
(이 말을 하고 봄이가 자신의 손을 머리 뒤로 가져자서 머리끈을 풀고 울면서 라비를 쳐다본다. 라비는 그런 봄이를 바라보며 묻는다.)[10]
파일:야채호빵의 봄방학 68화 포옹하는 아이들.jpg
(혼자 있었던 과거의 봄이에게 과거의 라비가 그녀를 껴안는다.)[11]
라비 : 우리 이제- 그만 힘들자. 이제 괜찮아지자. 봄아. 우리 이제 진짜 친구지?
라비는 이 말을 하면서 역시 울고 있었으며 진지하게 물어본다. 그 물음을 들은 봄이는 울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리고 봄이 손 안에 있는 빨간 머리끈을 봄이의 손에 쥐어준다. 그리고 봄이는 고맙다고 한다. 울고 있는 봄이를 쓰다듬으면서 야채와 호랑이가 온 걸 본다. 그들에게 미소를 짓는다.

대화가 거의 끝나던 차에 조연이가 자신과 친구들이 점심 먹는 자리로 찾아오는 걸 본다. 조연이 싸 온 도시락을 들고 오는데 라비와 봄이가 서로 울고 있는 걸 보고 상황파악을 하자 당황한다. 이야기 계속하라고 당황하며 말하는 조연이에게 그를 부르며 같이 도시락먹자고 권유한다. 야채도 같이 먹자고 권유하자 조연은 자신이 들고 있는 도시락을 보고 환하게 웃는다. 봄이에게 환하게 웃자 그녀도 웃음으로 화답해준다. 그리고 다 같이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진다.

3.4. 야채와의 이별

봄이가 사과한 이후로 하굣길에서 즐겁게 웃으며 사이좋게 수다떨며 간다. 그리고 호랑과 봄이와 함께 손을 흔들며 야채와 헤어진다. 집에서 미역국을 끓이는 데 호랑에게 동아리 신청 결정했냐고 묻는다. 안내문 안 읽었냐고 호랑에게 묻자 그는 심드렁한 태도를 보인다. 호랑에게 기타 동아리가 생겼다며 그 동아리 담당이 도윤쌤이라고 말해주자 호랑이 솔깃한다. 호랑에게 알바가냐고 묻는데 기타 줄이라고 대답하려던 호랑이가 방으로 들어간다고 하자 뭐지하고 의문을 가지는데 이 이후에 알게 된다.

70화에서 호빵이가 호랑이의 방에 있는 걸 알고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을 거같아서 호빵을 데리고 나가려는데 호랑이의 기타 줄 하나가 끊어진 걸 알고 왜 저렇게 된거냐고 의문을 가진다. 기타줄 이야기한 걸 듣고 그때 기타줄 이야기 했냐며 이해를 한다. 다음 날 아침 교복을 입고 다 준비한 상태에서 호랑이를 급히 부르는데 호랑이는 늦잠을 자고 있었다. 호랑이에게 먼저 간다고 하고 택시타고 오라고 말하고 학교로 간다.

점심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야채가 전학간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그걸 듣고 봄이와 함께 가서 아예 안오냐고 걱정해하고 섭섭해한다.사실 야채는 고등학교 갈 때 가족 모두 이사하려고 했지만 야채만 한국에 남았다고 설명한다. 야채가 야채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원하는 게 무뭔지 계속 고민할 수 있었다고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하자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할 말을 잃는다.(...)

다 먹은 도시락을 정리하고 야채에게 오늘까지 모두 이렇게 즐겁게 도시락을 먹게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한다. 연락 자주하겠다고 말한다. 야채가 고개를 숙이며 울자 야채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위로한다. 방과 후 호랑에게 카톡을 보내서 봄이와 먼저간다고 하고 기타 가방 확인해 보라고 연락을 넣는다. 기타 가방에는 기타줄이 들어있었고 호랑을 위해 사다놓은것.

1년이 지나고 새학기 때 호랑과 함께 학교갈 준비를 한다. 호빵이에게 다녀올께라고 말하던 찰나에 호빵이가 살이 찐 모습을 보고 멈칫하는데 호빵이 밥 줄여야겠다고 말한다. 밥이 줄어서 호빵이는 시무룩해졌다그리고 봄이와 함께 도윤의 반이 된다

파일:야채호빵의 봄방학 마지막 라비와 봄이.jpg
봄이가 자신과 같이 찍은 사진을 하늘에게 보내고 봄이가 하늘에게 일요일 날 시간 되냐고 물어본다. 약속 날 봄이와 함께 그네에 앉아 하늘을 기다리는 데 그녀를 보고 웃음을 짓는다.

시점이 바뀌고 집에서 카레를 만들어서 간을 본다. 시기가 여름이 지나 비가 오자 호랑과 봄이와 함께 우산을 쓰고 등교한다. 점심시간에 당황하는 조연과 봄이를 웃으면서 본다. 야채가 귀국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모인다.

4. 인간 관계

5. 기타


[1] 65화에서 나온 대사. 위에 대사는 과거의 라비가 현재의 라비를 위로하는 대사이고, 아래 대사는 현재의 라비 대사이다.[2] 회상씬에서 국에다가 멋대로 만두를 던져넣고 먹으러고 협박하는 동급생들의 모습, 이걸 먹지 못해서 억지로 음식물 쓰레기통에 라비가 그걸 버리는 모습, 그걸 쫓아오는 친구들의 시선이 나온다. 또 야채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무슨 괴물같이 묘사되는 등 사람 그 자체에 대해 대단히 겁을 먹고 있다는 게 묘사되었다. '찐따 주제에 왜 시끄럽게 교실에서 밥먹고 난리냐'는 조연의 어그로에도 아예 벌벌 떨 정도였다.[3] 선생님에게 말하자고 하는 야채에게 조연이가 바라는 방법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4] 단 진아는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독자들에게 있어서 라비의 괴롭힘을 심화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에 같은 방관자인 봄이보다 더 비판받는다.[5] 봄이는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어머니를 여의였고 아버지가 바빠지면서 동생들의 돌보는 것도 자신이 해야만 했다. 엄마 돌아가시고 자신의 생일날 자기 이외에 집에 아무도 없는 걸 보자 그 때 자신의 생일 미역국을 끓인다.[6] 호랑이는 쌍둥이 남매임에도 불구하고 라비가 왕따당할 때 그 사실을 잘 몰라서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 + 자기랑 잘 지냈던 진아가 동생의 왕따사건의 시발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가지게 된 배신감이 강한 상태였다. 그러니 그것들 갖고 화를 내기에 충분한 상황이긴 했다.[7] 사실 라비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던 것이 자신의 괴롭힘을 심화시켰던 진아하고 호랑이하고 만났던 걸 목격한데다가 친하게 지냈던 봄이가 자신을 도와주었던 하늘이와 절친이었다는 걸 숨겼다는 거에 섭섭함을 많이 느낀 상태였다.[8] 이 때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들을 떠올린다. 자신이 언제나 껴안았던 호빵이, 도시락을 들고 다가온 야채, 공부 건으로 야채에게 자신의 집에서 공부하자는 말을 듣고 곤란해 했던 호랑이, 자신과 함께 미역국을 만들어 준 봄이.[9] 이 때 봄이가 눈물을 흘린다.[10] 봄이가 과거 시절 머리를 싫어했던 것도 라비가 괴롭힘 당하는 걸 방관했던 시절이 싫었기 때문이었다. 후기에서 봄이의 소품인 붉은 머리끈을 라비에 대한 죄책감을 숨기려 하던 봄이의 감정을 보여주는 장치로 사용했다. 이 머리끈을 라비와 봄이가 화해하는 장면에서 스스로 풀면서 봄이의 성장과 라비와의 관계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드리는 데 사용하는 식으로 표현했었고 작가인 박수봉은 이 표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11] 이 장면은 39화 과거회상에서 혼자 집에 있었던 봄이와 겹쳐진다.[12] 그 증거로 진아는 라비를 스스로 나서서 괴롭힌 적은 없고 오히려 라비를 괴롭히려드는 일진들에게 자기가 잘못했는데 왜 그러냐, 그만하자고 말리기까지 했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일진들은 진아에게도 어느 정도 협박을 가하긴 했다.[13] 이는 학교폭력의 방관자가 왜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가해자와는 다른 의미로) 용서될 수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학교폭력의 방관자라도 피해자에게 이해받을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봄이와는 대조된 부분.[14] 게다가 호랑이가 자기의 괴롭힘을 심화시킨 원흉인 진아와 접점이 있는데다가 야채한테 중학교 시절 학원에 같이 다닌 친구라고 속인지라 야채에게 실망감을 느꼈다. 봄이에게는 자기를 도와준 하늘과 절친이라는 걸 알자 왜 이야기를 안해준거지 하고 의아해했다.[15] 봄이가 묶고 있었던 빨간 머리끈을 풀었는데 그걸 감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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