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23:56:32

이보 포고렐리치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이보 포고렐리치
Ivo Pogorelić | Ivo Pogorelich
파일:IMG_9356.jpg
본명 이보 포고렐리치
Ivo Pogorelich
Ivo Pogorelić
출생 1958년 10월 20일 ([age(1958-10-20)]세)
유고슬라비아SFR 세르비아SR 베오그라드
국적
[[크로아티아|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크로아티아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업 피아니스트
학력 모스크바 음악원

1. 개요2. 생애3. 연주

[clearfix]

1. 개요



크로아티아 국적의 피아니스트.

2. 생애

베오그라드에서 크로아티아계와 세르비아계의 혼혈로 태어났다. 7살 때까지 피아노 레슨을 받았던 그는 보이슬라브 부치코비치 음악원에 입학해, 그곳에서 12살 때까지 수학하였다. 이후에는 소련의 모스크바로 가서 그곳에서 피아노 연주자였던 예브게니 티마킨에게 사사했고, 그 다음에는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히여 그곳에서 수학하였다.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에는 조지아 태생의 구 소련연방 및 헝가리음악원에서 활동하던 피아노 교수 겸 연주자인 일리아 케제라드제에게서 사사했으며 쇼팽 콩쿠르 이후 그녀와 결혼하였다.

1980년에는 캐나다의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같은 해에는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본선에 출전, 3라운드에 올랐으나 결선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포고렐리치가 결선에 오르지 못하고 3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심사위원단의 판정에 격분하여 심사위원직을 사퇴하였고, 포고렐리치를 '천재'라고 불렀다. [1]

1981년에는 미국의 뉴욕에 위치한 카네기 홀에서 정식 데뷔 공연을 치렀다. 그 이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의 세계적인 관현악단들과 협연을 가졌고, 쇼팽, 베토벤, 모차르트, 리스트 등의 곡을 녹음하였다. 그 뒤에는 쿠웨이트 정부의 초청으로 쿠웨이트에서 공연을 가짐으로서, 쿠웨이트 역사상 최초로 초청을 받아 연주한 클래식 음악가가 되었다.

3. 연주

나는 그의 연주를 보면서 호로비츠가 떠올랐다.
마르타 아르헤리치
굉장히 독특하고 개성있는 연주로 유명하며 그 때문에 호불호도 굉장히 크게 갈리는[2][3]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그의 연주의 가장 큰 특징은 페달을 잘 쓰지 않는 점과 강한 타건이다. 이 두 가지 특징이 맞물리면서 굉장히 강하면서도 거친 사운드를 주로 만들어낸다.

아내와 사별한 이후 기교적인 면이 많이 죽었지만 젊었을 적에는 엄청난 기교로 찍어누르는 연주도 많이 했다. 테크닉적으로 매우 어려운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 라벨의 스카르보 등을 들어보면 해석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그의 기교의 정수를 볼 수 있다. 특히 현대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들의 표준 레퍼토리 곡들 중 연주하기 가장 어려운 곡으로 꼽히는 모리스 라벨의 스카르보를 포함한 밤의 가스파르 곡집 연주는 그의 가장 대표적인 명연주로 여겨지는 동시에 해당 곡집을 연주한 피아니스트들 중 많은 사람들에 의해 최고로 꼽히기도 한다.


[1] 다만 후술하듯이 포고렐리치의 연주 스타일은 (특히 쇼팽에 있어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 그리고 1980년 우승자인 당타이선에 대해서는 우승 자격이 있다는 데에 대부분 이견이 없다.[2] 상술했듯이 아르헤리치는 포고렐리치의 연주를 극찬했지만, 또 다른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인 리히터는 포고렐리치의 쇼팽 피아노 소나타 2번에 관해 피아노 소나타를 에튀드로 만들어버렸다(기교를 과시한다)고 비판했으며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6번 연주에 관해서는 연주자가 노출증 성향이 있다는 맹비난을 하기도 했다.[3] 리히터는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6번을 초연한 사람이며 초연 후 독설가로 유명했던 프로코피에프가 극찬했다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