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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8 02:23:57

이베이 셀러의 무화과 품종 논란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배경3. 불거진 품종에 대한 논란4. 그는 누구인가?5.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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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 9월 27일이베이에서 활동하는 ‘마리우스 네델쿠’라는 유명 무화과 셀러가 분양판매한 삽수의 품종 관련 논란이 일어난 사건.

2. 배경

무화과 전문 커뮤니티인 Fig4Fun 포럼에 2018년 9월 27일경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마리우스 네델쿠라는 사람이 이베이에서 분양한 무화과 삽수(모종)가 마티넨카 리마다, 파랏잘 리마다가 아니고 분양받아 나무로 키워 보니 파나치/BBR이라는 흔해빠진 줄무늬 품종이었다고 나쁜 소식을 알려줘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하단의 글은 게시글 원문이 아닌 출처불명의 번역문이다.
나는 2017년 4월 마리우스 네델쿠로 부터 이베이에서 3개의 마티넨카 리마다 절단을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 과일이 결실되었는데, 구입한 것이 파나치의 열매를 보여줬습니다. [중략] 마리우스와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나 지난 한 달 동안 아무 대답도 없었습니다. 2년 동안 이 판매자로부터 리마다 품종을 구입했다면, 나는 그 품종에 대해 진위여부를 확인할것을 회원분들께 제안합니다. 나쁜 소식을 전해주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엔디

3. 불거진 품종에 대한 논란

이 게시글이 해당 무화과 커뮤니티에 업로드되자 여러 사람들이 그에게서 구매한 삽수[1]가 진품이 아닌 전혀 다른 파나치/BBR이라는 이야기가 많았고 다소 반응이 격한 회원도 있었는데 그 중 미국의 유명한 무화과 농장주의 글이 있었다.
2014년 11월 나는 마리우스로부터 2개의 절단[2]을 구입했고, 이상하리만큼 내 MR보다 훨씬 빠르게 자라났습니다.[3] 2015년 8월 그 절단 중 하나가 파나치/BBR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나는 마리우스에게 환불을 요청하진 않았고 대신 당신의 무화과 절단에 문제가 있다, 참고하라고 메일을 날렸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습니다.
하베이

하베이는 실제로 자신의 사진을 포럼에 업데이트했고 많은 포럼의 사람들은 마리우스가 분양한 마티넨카, 파랏잘 리마다의 절단이 알고 보니 파나치/BBR이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경악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싼 가격에 분양한 것도 아니고 굉장히 비싼 가격으로 분양했다는 것도 문제였다.

피그말리온이라는 유저의 글을 보면 이 사태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이라는 의견이었음을 알 수 있다.
마리우스씨에게 굉장한 유감을 표합니다. 옛날 여기 포럼에서 나는 그가 품종에 대해서 신뢰 할수 있는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환불이나 교체로 실수를 바로잡으려 합니다. 그렇게 했다면 모를까, 마리우스씨는 현재 속임수와 문의를 무시했다는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돈과 시간을 날려버린것이지요. 시간은 보상할수없어요.
피그말리온

피그말리온 회원의 말대로 사람들은 돈을 잃어서 분노하기보다는 부정확한 품종의 삽수에 매달린 시간이 굉장히 아깝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쓴소리를 날린 사람도 있었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가 "신뢰할 수 있는 출처"라는 자격을 어느 정도 갖추었는가? 언제나 실수가 있을 것이다. 실수는 바로잡아야 한다. 전문가가 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 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법이다. 거래의 모든 단계는 실수의 또 다른 가능성이다. [중략] 아, 그건 그렇고... 그와 관련된 어떤 문제도 들어 본 적이 없는데, 문제를 들어본적이 없다고 해서 그게 그를 "신뢰할 수 있는 원천"으로 만드는가, 나는 누가 그런 자격을 갖추는지 모른다.
dkir텍사스[4]

4. 그는 누구인가?

동유럽 루마니아계 이민자로써 옛날부터 포럼에서 인지도를 쌓아올렸으며 많은 사람들은 그를 신뢰하기도 했다. 몇몇 사람들은 그가 영어를 그렇게 잘 하지 못한다는것을 알고 좋게 생각하지 않거나 인종차별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러나 저러나 그는 포럼에서 가장 신뢰받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지만 그가 저지른 실수인지 사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고 사건 이후 그가 작성하여 업로드하는 글마다 따라다니면서 비난하거나 야유하는 사람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딱히 무슨 해명을 했다는 글도 보이지도 않고 아직도 그가 ‘왜 그런 기초적인 실수를 했는가’, ‘왜 사기를 쳤는가?’ 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5. 이후

사건 이후에는 무화과 삽수 장사를 접었지만 어째선지 가끔씩 이베이에서 매물을 파는 등의 행적을 보인다.

환불 이슈가 어찌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사건 이후에도 논란의 대상에서 벗어나고 있지 않으며 FFF를 포함한 모든 무화과 포럼에서 사기꾼 목록에 올라가 있다.

사건 이후 커뮤니티에서 완전히 매장되다시피 하였으며 산속에서 버섯을 캔다거나 이웃이나 마을의 바비큐 파티에 자주 방문해 음식을 얻어먹고 다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1] 2017년 기준 마티넨카, 파랏잘 리마다 삽수의 분양가는 300달러선이었다.[2] 무화과 삽수[3] 마티넨카 리마다는 성장속도가 보통 수준이며 제주도 기준으로 빠르게 자라는 편은 아니다.[4] 포럼에서 나이가 꽤 지긋한 회원으로,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쓴소리가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