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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21:34:19

이마에 카츠타카

더 화이팅의 등장인물. 일본 라이트급 챔피언. 성우는 사카구치 슈헤이.

아오키 마사루가 챔피언 카니발전에서 타이틀 매치를 치르게 되면서 등장하게 되었다. 원래 당시 아오키의 랭킹은 5위라 챔피언 카니발에 나설 권리가 없었으나, 1위는 교통 사고, 2위는 맹장 수술, 3위는 은퇴, 4위는 시합에 져서 순위 하락이란 해괴하기까지 한 기막힌 우연에 힘입어 자동적으로 1위가 돼서 지명된 것.

모든 능력이 균형있게 다져진 스타일로, 반대로 말하면 큰 특징이 없는 일종의 전문가 타입에다 이래저래 패배를 겪기도 하며 챔피언에 오른 만큼 전적도 그리 화려하지 못해 세간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편이었다. 아오키와의 시합은 타이틀 방어전으로는 두 번째.

신문 기사에 개구리 잡을 비책이 있다며 도전자의 코미디쇼에 휘말릴 생각은 없으니 초반에 빨리 끝내 일방적인 승리로 실력을 과시하겠다는 멘트를 남기고, 당시 기자들이 다 지켜보는 계체량에서 아오키를 복서로 인정하지 않는다 단언했을 만큼 그를 경멸하고 있었다. 그러나 키무라 타츠야의 말에 의하면 이 둘은 동일한 타입의 인물상이라고... 심지어 여자 보는 눈마저 아오키와 똑같아 키무라와 이타가키 마나부, 일보가 기겁을 한 적이 있다. 같은 유형의 인물들끼리는 꽤 친해지거나 극히 사이가 나빠지거나 둘 중 하나라는 걸 입증한 셈이다.[1][2]

원래 사치코[3]라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나 복싱에 전념하게 되면서 스스로 결별을 선언했다. 아오키와의 대결에서 그가 결코 엉터리 복서가 아니었다는 점, 강인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게 되었다는 걸 알면서 존경에 가까운 시선으로 보게 된다. 더불어 이 대결에서 자신이 실은 사치코를 지키고 싶어 복싱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걸 기억해 낸다. 아오키와의 대결이 무승부로 끝난 뒤에는 다시 화기애애한 관계가 된다.

그뒤로 언급이 없었다가 아오키-키무라-마나부 3인조의 A급 토너먼트 스토리에서 아오키와의 시합 뒤 타격이 쌓여있던 게 원인으로 벨트를 빼앗겼다는게 밝혀졌다. 그래도 이후로도 상위 랭킹에 머물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고 하며 A급 토너먼트에서도 유력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었는데, 이가 시노부라는 신인에게 1라운드만에 깨졌다. 그러나 이마에와 대등하게 싸웠던 아오키도 이가에게 처참하게 관광당했고[4] 이후 이가는 라이트급 챔피언 오우시마 소지까지 KO로 쓰러뜨렸다. 결국 이마에가 약한게 아니라 이가의 실력이 차원이 다르게 높았던 것.

다만 그의 뒤를 이은 라이트급 챔피언 오우시마 소지가 이가를 상대로 기본적으론 압도하는 것에 가까운 양상을 보일 정도의 실력이었던 걸 감안하면, 설령 아오키와의 시합 후유증이 없었다 해도 그의 챔피언 방어는 무리였을 것으로 보인다.


[1] 이때 마나부는 극단적으로 반대인 쪽, 키무라는 서로 닮은 쪽으로 말다툼을 했는데, 이마에가 복싱을 위해 연애까지 포기했다는걸 알고 마나부의 말이 옳았다는걸로 결론이 나는듯 했으나......알고보니 이마에의 여자친구도 도미코하고 똑같은 개성있는 얼굴이었고, 그 사실을 알자마자 마나부 쪽에서 먼저 자기가 틀렸다, 이제보니 완전 판박이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2] 하지만 분명 정반대인 점도 있다. 아오키는 패배의 두려움을 여자친구인 도미코에게 위로받으며 이겨냈고, 이마에는 복싱을 위해 여자친구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혼자서 패배의 두려움을 안고 지냈다.[3] CV-코바야시 마미. 외모라는 단 하나의 결점만 빼면 착한 여자. 다시 말하지만 아오키와 동류라는 점을 증명하는 요소.[4] 사실 아오키도 하려고만 했으면 1라운드만에 박살낼 수도 있었으나 아오키와 키무라에게 원한을 품은 바론 쿠리타의 지시로 일부러 천천히 짓밟아 오래 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