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이강인/2023-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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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승규[1] 4C · 2 이기제 · 3 김진수 · 4 김민재 3C · 5 박용우 · 6 황인범 · 7 손흥민 C · 8 홍현석 · 9 조규성10 이재성 · 11 황희찬 · 12 송범근 · 13 이순민 · 14 문선민 · 15 정승현 · 16 박진섭 · 17 정우영 · 18 이강인 · 19 김영권 VC 20 오현규 · 21 조현우 · 22 설영우 · 23 김태환 · 24 김주성 · 25 김지수 · 26 양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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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 대한민국 (EAFF) |
등번호 | 18 |
기록 | |
교체 1경기 | |
선발 6경기 3득점 1도움 MOM 1회 | |
합산 성적 | |
선발 6경기 교체 1경기 3득점 1도움 MOM 1회 | |
개인 수상 | 토너먼트 베스트 X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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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의 직전 원정 평가전과 본선 기간 중 이강인의 활약상을 담은 문서. 이강인이 출전한 첫 번째 아시안컵이다.대한민국 대표팀은 황금세대라고 불릴 만큼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시기다. 벤투호 때는 주전으로 중용받지 못했으나, 클린스만호의 이강인은 명실상부 대표팀의 핵심축으로 성장한 만큼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을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2. 조별 리그
2.1. 1차전 vs 바레인
전반전에는 라이트백 설영우와 오른쪽 공격의 합을 맞췄으나, 두 선수의 합이 잘 맞지 않아 의미없는 오버래핑만 이뤄지고 오른쪽 좁은 공간에 계속 갇히며 위협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특유의 볼키핑과 정확한 킥은 여전하여, 이재성을 향한 정확한 반대전환 패스나 아쉽게 빗나간 프리킥 등 좋은 모습은 여러차례 보여주었다.후반 5분 바레인에게 실점한 이후 지지부진하던 분위기 속에서 후반 10분 경, 중앙에서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김민재에게 패스를 받는 직전의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뒤에 붙었음에도 퍼스트 터치를 오른발로 길게 치며 도움닫기를 할 공간을 만들어놓고 바로 슛을 날렸는데, 각이 넓지 않았으나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대 왼쪽 기둥을 때리면서 구석에 꽂히는,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정확한 슛이었다.
이어서 후반 23분, 손흥민의 인터셉트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황인범의 전환패스를 받아 오른쪽 페널티 박스 빈 공간에서 오른발로 슛을 때리는 척하다 접기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완벽히 속인 후 먼 포스트를 노린 예리한 왼발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33분에는 마치 메시에 빙의한 듯 오른쪽 공간을 본인의 드리블 역량 하나만으로 바레인 수비를 굴비 엮듯 다 엮어버리고 스스로 공간을 만들어 돌파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으며, 후반 41분에는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정확한 킬패스를 찔러줬으나 손흥민이 1대1 찬스를 날려버리며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기록해 대한민국의 3대1 승리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드리블 성공 6회, 키패스 4회, 볼경합 성공률 60%, 기회창출 3회 등등의 전체적인 스탯도 훌륭했으며, 더구나 이 기회창출 3회가 모두 빅찬스로 이어졌지만 동료들이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또한 손흥민의 침투를 볼 때마다 킬패스를 여러번 보여주었다.
전반전에 남발된 옐로 카드로 위축된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하는 신호탄이 되었고, 여러 차례의 결정적인 패스와 탈압박 그리고 추가골까지 만들어내며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공식 POTM으로 선정되었으며, 손흥민과 조규성 등 공격진이 부진한 상황에서 개인의 역량으로 멱살잡고 분위기를 바꿨다고 봐도 무방하다.
2.2. 2차전 vs 요르단
리그 1 공식 계정에서 같은 리그1에서 활약하는 이강인과 무사 알타마리와의 대결을 조명하였다.#그러나 경기 내내 간간히 좋은 패스를 보여줬지만 그 외에 경기 활약상은 좋지 못했다. 요르단전에서 이강인의 터치 수는 후반전에 교체되어 들어온 홍현석보다 적었을 정도로 공격 루트가 왼쪽에 치우쳐져 있었으며 이틀 전 경미한 발목 부상의 탓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밀리기 시작하자 다급한 마음에 슈팅과 크로스를 연달아 시도했지만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고, 크로스도 정확도가 좋지 못했다. 거기다 이강인의 장점이던 드리블마저 분석을 철저하게 해온 요르단 선수들에게 막히는 양상이었다.
감독의 전술의 부재 탓에 대부분의 한국 선수가 부진했듯이 이강인 역시 부진했으며, 요르단이 대놓고 이강인을 막기 위해 집중 견제를 한 탓에 어려운 경기를 치르며 2:2의 무승부로 끝났다.
2.3. 3차전 vs 말레이시아
이번에도 선발 출전, 21분에 코너킥으로 정우영의 골을 어시스트했으며, 팀이 1:2로 뒤지던 82분에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환상적인 궤적으로 우측 상단의 야신존에다 꽂아넣으면서 동점골을 넣었다. 이 득점은 처음에 골키퍼 자책골로 기록되었으나, 경기 종료 후 몇 시간이 지나자 이강인의 공식 득점으로 기록을 바꿨다. 그렇게 대회 3호골을 넣은 것으로 정정되었다.결국 직접 2골에 관여하면서 복수의 매체에서 양팀 중 최고 평점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이 무전술 및 유명 선수 개인기에만 의존하는 해줘 축구를 시전하고 있어 이강인의 부담을 덜어주기는 커녕 이강인의 어깨에 부담을 가하고 있는 상황인 것은 큰 문제다.
결국 클린스만의 무전술 해줘 축구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바레인전 승리와 말레이시아전 무승부를 만들어 냈다. 조별리그를 통해 클린스만의 무전술 해줘 축구 속에서 이강인의 활약이 있어야만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명확해졌기에 이강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3. 결선 토너먼트
3.1. 16강 VS 사우디아라비아
16강인 사우디아라비아전 역시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이전과 달리 무거운 움직임으로 시작했다. 특히 전반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밀집 수비에 막혀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사우디 선수들의 체력이 소진으로 압박이 헐거워진 틈을 타서 볼터치 횟수를 늘렸다. 실제로 이강인은 후반전 이후로 골에 상당히 가까웠던 유효슈팅들을 양산했다.게다가 전방으로 위협적인 패스를 계속 성공시켰고, 상대의 밀집 수비를 앞에 놓고 공을 측면으로 배달하는 것에도 성공했다. 이러한 이강인의 측면 전개 덕분에 대표팀은 후반전과 연장전에 계속해서 측면의 오픈 찬스를 만들 수 있었고, 이는 질 좋은 크로스들로 이어졌다. 결국 이러한 상황의 연속은 후반전 인저리 타임에 조규성의 동점골로 과실을 봤다.
대한민국은 조현우 골키퍼의 활약으로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진출했으며[1] 이강인은 사우디전에서 빅찬스메이킹 2회 기회창출 7회를 비롯하여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였다.
3.2. 8강 VS 호주
이날도 선발출전했으며, 몇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연장 후반 120분경 정승현과 교체되어 나갔고 풋몹은 평점 7.7점을 줬다. 다만 16강전에 이어서 사실상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뛴 거나 다름없는지라 체력 고갈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3.3. 준결승 VS 요르단
우측 윙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에 무리한 슈팅으로 기회를 놓쳤으며, 전반 65분에는 책임전가성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볼을 뺏겨 두 번째 실점의 빌미가 됐다.[2] 부진한 경기력을 이어오던 중 추가시간에 조규성에게 킬패스를 찔러줬으나, 조규성이 결정짓기는 커녕 헐리우드 액션을 하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0으로 패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선발 출장은 손흥민-황희찬-이강인 조합으로 우측 윙어로 출장했으나 실제 경기 진행시 역할은 손흥민 원톱에 이강인이 중앙으로 이동하여 볼 배급하는 역할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이 선택은 클린스만의 악수가 되고 말았는데, 전술, 체력에서 완전히 밀리는 상황이라 처음부터 뜯어 고쳐도 시원찮은 상황에서 중원 볼 배급이 안된다고 이강인을 중원에 내려 "볼 배급 해줘"를 시전할 뿐이였고, 상술했듯 이강인 한 명 중원으로 옮긴다고 이미 망가진 경기가 회복될 턱이 없다.
4. 총평
기대치가 높다 보니 아쉬운 모습도 종종 있긴 했지만 어쨌든 첫 아시안컵 무대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핵심 역할을 해내는 데 성공했다. 조별리그 경기들에서는 공격을 주도적으로 전개하며 대한민국의 다득점에 큰 공헌을 하였고 토너먼트에서는 상대의 견제가 심해지는 바람에 영향력이 떨어졌지만 그 와중에도 한국의 공격을 주도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다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너무 대놓고 무쌍을 찍어버린 바람에 조별리그 3차전부터 상대 팀들은 클린스만의 과도한 의존성 때문에 이강인만 막으면 한국의 공격을 대부분 막고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 버렸고, 이때부터 이강인은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아무리 이강인이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영향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계속된 풀타임 출전과 혹사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체력과 판단력 등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다.
4강전에서 요르단에게 패배한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이강인 기용 방식이 재조명되었다. 그 동안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던 점은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을 잘 사용한다"는 반응과 합쳐져 벤투 감독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였는데, 정작 아시안컵에서 개인 기량에 의존한 과도한 혹사와 이에 따른 이강인의 부진을 보면서 정말로 클린스만이 이강인을 '잘' 쓴 것이라고 해야 할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 것.
팬들은 벤투 감독이 이전 평가전에서 이강인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음에도[3] 월드컵에서는 적재적소에 드리블을 할 수 있는 1대1 상황을 만들고, 중앙의 빌드업에도 관여하면서 패스를 뿌려줄 수 있도록 이강인이 활약할 판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클린스만은 그저 이강인을 많이 기용한 것일 뿐, 이강인을 정말로 잘 쓴 건 벤투가 맞다"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회에서의 활약과는 별개로 손흥민과의 갈등 및 싸움 사실이 밝혀지며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크게 비난 받고 있다.[4]
5. 선수단 불화 논란
자세한 내용은 클린스만호/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선수단 불화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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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번 키커로 이강인이 출전할 예정이였으나, 조현우가 사우디 3번, 4번 키커의 볼을 막고 대한민국은 4번 키커인 황희찬까지 4명 전부 골을 넣으면서 이강인의 차례가 오기도 전에 승리가 확정되었다.[2] 패스를 받으려고 왼쪽 측면으로 넓게 벌려준 손흥민과 오버래핑하는 설영우까지 2명의 선택지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황인범이 손흥민 쪽으로 패스하라고 지시까지 해줬음에도 오히려 중앙을 촘촘히 한 요르단의 수비쪽으로 드리블을 치다가 세 명에게 둘러싸이자 황인범에게 떠넘기듯 패스했고, 황인범은 그대로 볼을 뺏기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술할 논란 때문에 손흥민에게 일부러 패스를 안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3] 심지어 벤투호의 황태자라 불리는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과 언성 히어로 이재성과 같이 출전한 건 월드컵 무대가 처음이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이미 이들과 같이 뛴 경험이 있었던건가 싶을만큼 동선이 겹치거나 패스 타이밍이 어긋나지 않는 놀라운 호흡을 보여주었다.[4] 이강인은 특히나 4강전에서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샀는데, 4강전 전날에 손흥민과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