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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4 22:03:34

이 세상 끝까지

이 세상 끝까지 (1991)
Bis ans Ende der Welt | Until the End of the World
파일:이세상끝까지.jpg
<colbgcolor=#272439,#010101><colcolor=#C7E334,#dddddd> 장르
감독
각본
빔 벤더스, 피터 커레이, 솔베이그 도마르틴
개봉일
파일:독일 국기.svg 1991년 9월 12일
파일:프랑스 국기.svg 1991년 10월 23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1년 12월 25일
출연
윌리엄 허트, 솔베이그 도마르틴 외
상영 시간
158분[미국]
179분[유럽]
287분[감독판]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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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감독 빔 벤더스의 1991년 영화.

2. 예고편

▲ 예고편

3. 시놉시스

1999년 미래 사회. 인도의 핵 인공 위성이 고장나 지상에 추락할 위험으로 온 세계가 공포에 잠길 무렵, 클레어(Claire Tourneur: 솔베이지 도마르땡 분)는 은행 강도들과 손을 잡고 은행 턴 돈을 파리까지 운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누군가에게 쫓기는 초조감과 비밀스러움을 간직한 트레버(Sam Farber, Alias Trevor McPhee: 윌리엄 허트 분)를 만나게 된다. 클레어는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는 매번 그녀를 빠져나와 도망친다. 트레버에 대한 사랑은 클레어에게 사립 탐정을 고용하게 하고 추적에 추적을 거듭한 끝에 둘은 마침내 결합하게 되는데. 트레버의 실제 이름은 샘 파버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것과 함께. 그리고 그가 호주에 숨어 연구소를 만들어 놓고 특수 카메라 발명을 위해 연구하고 있는 헨리 파버(Henry Farber: 막스 폰 시도우 분)의 아들이라는 것도 밝혀지면서 영화는 서서히 의문의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샘의 아버지 헨리는 8세때부터 실명한 아내 에디트(Edith Farber: 쟌느 모로 분)가 세상을 볼 있게 하기 위해 특수 카메라를 고안해냈고(이 카메라는 대상을 찍어 내는 것과 동시에 촬영자의 뇌 작용까지 함께 기록하며 이렇게 촬영된 기록은 컴퓨터를 통해 실명자의 뇌로 전달되어 세상을 볼 수 있게 함) 샘은 이 특수 카메라를 가지고 어머니가 볼 수 없었던 친구와 친척의 모습과 그녀 생의 발자취를 찾아 세계의 구석구석을 돌고 있었던 것이었으며, 이 발명품의 정보를 입수한 세계 각국의 산업 스파이, FBI, 일본 마피아 등이 그를 추적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호주에 도착하고 그들의 작업 결과를 통해 어머니는 소원을 이룬다.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에디트의 기쁨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1999년 핵폭발의 위험에서 벗어 났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샘의 어머니는 숨을 거둔다. "이 세상은 온전치 않아요"라는 말을 남기고. 아내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헨리는 다시 인간의 꿈을 볼 수 있는 기계를 클레어와 샘의 협력으로 완성한다. 서서히 '그림 중독'에 빠진 헨리와 샘 그리고 클레어. 그러나 클레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유진의 도움으로 클레어와 샘은 새로운 삶을 찾게 되고 클레어는 우주에서 지구의 환경을 조사하는 일을 위해 우주 공간에서 30세의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4. 등장인물

5. 평가

찬반의 논란이 많았던 이 영화는 빔 벤더스의 다국적 로드 무비이다. 전 세계의 주요 도시를 누비며 이들은 첨단 커뮤니케이션 장비를 통해 의사 소통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인상적인 대목 중의 하나는 맹인인 아내를 위해 인간의 의식을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고자 하는 모습. 그러나 세기 말의 위기는 모든 전력의 공급을 차단하고 이들은 "세상의 끝"이라는 곳에 모인다. 정말 단순하게 보자면 원시적인 의사소통의 수단이야말로 영원한것이라는 영화의 주제의식이 가볍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를 여행하며 주인공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모습이야말로 영원한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테마가 아닐는지. 그런 점에서 빔 벤더스의 로드무비가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하는 영화이다. 씨네21
★★★★
이동진
스케일로만 본다면 로드 무비 장르의 거장인 빔 벤더스 감독이 만든 '궁극의 로드 무비' 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실제로도 벤더스 영화 중에서는 제일 고예산을 들여 만든 영화다. [5] 감독판 기준 5시간에 육박하는 러닝 타임 동안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일본, 미국, 호주까지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다.[스포일러]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벤더스 감독의 고민이 엿보이는 영화. 하지만 이 시기 즈음으로 시작된 벤더스 감독의 할리우드 문화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70~80년대 작품에서 드러나던 멜랑콜리한 분위기의 상실은 다수의 팬들이 그에게서 등을 돌리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사실상 벤더스의 전성기는 이 영화가 마지막이었다고 보는게 중론이다. 본작 극장판은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감독판은 산만하긴 해도 평가가 괜찮긴 했으나 이후 극영화들은 퍼펙트 데이즈를 빼고는 평이하거나 실망스럽다는 평이 대다수.

6. 기타


출처


[미국] [유럽] [감독판] [4] 루디거 보글러는 벤더스 감독의 다른 작품들 <도시의 앨리스>와 <리스본 스토리>에서도 같은 이름의 역할로 등장한다.[5] 23,000,000 달러가 소요되었다.[스포일러] 더 나아가 엔딩은 우주에서 맞이한다.(...)[7] 이후 벤더스 감독은 보노가 시나리오에 참여한 <밀리언 달러 호텔>에서 다시금 U2와 협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