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관내의 유일한 고속도로 나들목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에 공사상 가칭도 '의령IC'가 됐다. 다만 나들목이 위치한 부림면은 의령군의 북쪽 끝에 위치한 지역으로, 심지어 의령IC는 그 부림면에서도 비교적 북쪽에 치우쳐진 위치에 지어질 예정이다.[1] 그런데 의령읍은 정반대로 의령군 남쪽 끝에 붙어 있다는 것이 함정. 이러다보니 나들목과 의령읍내와의 거리는 약 25km나 되는데, 동쪽 창녕군창녕읍까지는 21km로 의령읍보다 오히려 가깝고, 북서쪽 합천군합천읍까지는 28km로 큰 차이가 없다. 정작 의령읍과 가장 가까운 나들목은 함안군에 위치한 남해고속도로군북IC로, 약 9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러한 입지조건 때문에 의령IC가 개통하더라도 의령읍을 향하는 운전자들이 전부 의령IC를 이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당장 남해안 권역에서 오는 차량들은 백이면 백 기존대로 군북IC로 진출하는 것이 더 편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수도권은 물론이고 창녕군 이북 지역에서 의령읍을 오가는 차량들은 의령IC 루트로 갈아타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2]
[1] 당장 바로 위에 붙어 있는 합천군청덕면까지의 직선 거리가 2km도 채 안된다.[2] 의령IC가 개통하지 않은 지금 기준으로도 창녕IC~의령읍 구간 소요 시간은 군북IC를 경유하나 20번 국도를 타고 가나 큰 차이가 없다. 의령IC가 개통하면 의령IC를 거쳐 20번 국도를 경유하는 루트의 소요 시간이 더 줄어들면서 통행료는 여전히 비교적 저렴한 편이므로 이쪽 루트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3]함양울산고속도 건설 순항…국가균형발전 기대, 2019-05-02,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