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c70125><colcolor=#fff> 음바 고토 Mbah Gotho | |
본명 | 사파르만 소디메조 (Saparman Sodimejo) |
국적 | [[인도네시아| ]][[틀:국기| ]][[틀:국기| ]] |
출생 | 1870년 12월 31일 (본인의 주장) |
네덜란드령 동인도 자바 스라겐 (現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주 스마랑) | |
사망 | 2017년 4월 30일 (향년 146세, 추정치) |
인도네시아 자바 | |
부모 | 아버지 셋로딕로모(Setrodikromo) 어머니 사리옘(Saliyem) |
가족 | 아내 자녀 5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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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공식적으로 146세까지 산 인도네시아의 남성이다.주민등록상으로는 1870년 12월 31일생이다. 2017년 4월 30일에 사망하였으며, 사망 당시 인도네시아 중부의 자바 섬에 거주하고 있었다. 2016년 12월 31일 146번째 생일을 맞았는데, 당시 언론 취재에서 '장수의 비결'을 묻자 '인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음바 고토는 부인 4명과 자식 10명을 먼저 떠나보냈고, 1992년에는 스스로 자신의 묘비까지 마련했다고 한다.
2. 장수
매체에서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인물, 내지는 비공식적으로 가장 오래 산 인도네시아인으로 소개되었는데, 사실 비공식 기록으로 이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인물은 지금까지도 존재하고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존재한다. 다만 대부분의 비공식 초고령자들은 매체에 그렇게 직접적으로 나오려는 모습이 없었는데 이 사람은 자주 외신과 인터뷰도 하고 신분증도 보여주면서 유명해진 것이다.음바 고토의 신분증 |
하지만 신분상 나이가 이렇다고 해서 공식적인 기록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기네스북에서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도 122세까지 산 프랑스의 잔 루이즈 칼망이 공식적인 세계 최장수 인물로 등재되어 있다.
19세기는 행정력이 미비하던 당시의 조선과 같은 나라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주민 체계나 행정 집계가 완벽하게 되지 못했다. 여러 선진국들도 20세기 초까지는 그런 이유로 행정상의 문서와 실제 신분이 다른 경우가 있던 것. 멀리 갈것도 없이 대한민국만 해도 흔히 말하는 호적(현 제적)이 대대적으로 기록되기 시작한 것은 1910년대이고 1950년대쯤에서야 신분증이 발급되고 행정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또한 1970년대 초엽까지는 영아 사망률이 높았던지라 주민등록을 몇 년 늦게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해서 실제 나이와 호적상 나이간 차이가 나는 경우도 빈번했다. 1930~1940년대 이전 출생한 노인들 중에서는 실제 나이와 신분증 나이가 1~2살 차이나는 경우는 흔하고, 심지어 본인의 형제나 심하면 부모의 호적을 그대로 물려받고 사는 사람이 존재할 정도이다. 대표적인 경우, 99세의 여성이 어머니의 호적을 물려받아 133세로 오인된 사례(#)도 있으며, 행정자치부 전산상 110세가 넘는 노인들을 전수 조사했지만 실제로는 90대였다는 자료(#) 등.
다만 이와 별도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신분증과 행정 기록을 토대로 실제 1870년에 태어난 노인이 맞다고 인정했다. 또한 이런 식으로 1850년대나 1860년대에 태어났다고 인정된 노인이 아직까지도 생존해 있다. 하지만 전술한대로 19세기 당시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식민지라서 당시 변방의 인구등록과 관련된 행정 처리는 신뢰성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며, 이 노인보다 더 오래 살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이 나왔지만 단지 서류만을 토대로 인정한 것이지,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만약에 그의 출생기록이 맞다면, 소련의 초대 최고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 그리스 왕국의 왕비 프로이센의 조피 공주, 덴마크 50대 국왕 크리스티안 10세와 동갑이며, 바이마르 공화국 초대 국가대통령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청나라 11대 황제 광서제보다 1살 연상이다. 또한 한국사에 대입하면, 신미양요(1871) 발생 반년 전에 태어나서 운요호 사건(1875), 강화도 조약(1876), 임오군란(1882), 갑신정변(1884), 갑오사변, 동학 농민 혁명(1894), 을미사변(1895), 대한제국 선포(1897), 을사조약(1905), 경술국치(1910), 3.1 운동(1919), 일장기 말소사건(1936), 8.15 광복(1945), 6.25 전쟁(1950~1953), 4.19 혁명(1960), 5.16 군사정변(1961), 박정희 대통령 저격 미수 사건(1974), 10.26 사건, 12.12 군사반란(1979), 5.18 민주화운동(1980), 6월 항쟁(1987), 1988 서울 올림픽(1988),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1995), 1997년 외환 위기(1997~2001),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2002), 대구 지하철 참사(2003), 연평도 포격전(2010),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2014), 박근혜 대통령 탄핵(2017) 1달 뒤에 사망한 셈이다.
세계사로 보면 나이가 더 와닿는데, 그가 태어났을 당시 미국은 남북 전쟁이 끝난지 5년밖에 안됐었으며, 독일 제국이 건국되기 1달 전이였고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때는 44세였으며,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났을때는 75세였다. 또한 제국주의가 확산 되기 전에 태어난 사람이 신냉전의 시작까지 보고 사망했다.
참고로 현재 기네스북 공식 세계 최장수 인물로 등재되어 있는 잔 루이즈 칼망이 공식적으로 최장수를 인정받은 것은, 부유층 집안 태생이라 확실히 출생 연도에 대한 서류가 정확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사진을 찍어와 100년이 넘게 사진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음바 고토는 기록적으로 여러모로 뒤떨어지는 상태라 공식적인 최장수자로 인정받기는 힘들어보인다. 무엇보다 단지 서류상으로만 나이를 인정하자면, 음바 고토보다도 오래 살았다고 주장하는 최고령자들이 많다. 일본만 해도 100세 이상 나이를 주장하는 이들에 대하여 조사하니 상당수가 서류적으로 미비함이 드러났다. 게다가 파키스탄이니 인도,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이 사람은 저리가라급으로 자신이 160세라느니 심지어 191세라고 주장하며 주민등록증이 증거라고 내세우는 노인들이 나왔지만 하나같이 관련 서류가 없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장수/목록 문서 참조.
2018년에도 자신이 1889년생이라고 주장하며 신분증을 제시한 코쿠 이스탐불로바라는 인물이 등장하였으나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