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숙네 천재 아들 | |
장르 | 대체역사, 빙의 |
작가 | 섬작 |
출판사 | KW북스 |
연재처 | |
연재 기간 | 2021. 06. 16. ~ 2022. 05.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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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삼국지 대체역사 웹소설. 작가는 섬작.2. 줄거리
올림픽 양궁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 김호준
유황숙의 아들로 환생하다
유황숙의 아들로 환생하다
고대 중국의 삼국지 시대. 형주 공방전에서 상용을 잃고 관우를 구원하지 못한 죄로 사사된 유비의 양자 유봉. 그에게 빙의한 김호준이 미래지식과 신기에 이른 궁술실력으로 활약하는 스토리 빙의물, 대체역사물 속성.
3. 연재 현황
2021년 6월 16일부터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 연재 주기는 주 4회. 요일은 정하지 않고 자유연재중이다.2021년 10월 23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2년 5월 29일 완결되었다.
4. 특징
제갈과와 왕설영, 손노육이라는 히로인들이 있는 연의풍 대체역사인 듯 하지만, 연의에서는 잘 드러내지 않는 유비와 관우의 성격적 단점도 드러낸다. 특히 관우는 평시 성격이 워낙 그래가지고 형주에서 그런 꼴을 당했다고 반성하는 모습까지 나온다.5. 등장인물
5.1. 촉한
- 유봉/김호준
본작의 주인공. 한국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궁 선수로, 수십년간 하루 수천 수만발의 활을 쏘며 맹훈련 끝에 연속 금메달리스트로 대성했다. 이제 선수판에서는 은퇴하고 벌어둔 상금으로 널널히 살면서 가끔 광고나 찍고 방송출연이나 하면서 부유한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난데없이 사고에 휘말렸다가 고대 중국 유봉의 육체에 빙의하면서 미래계획이 꼬이게 된다.[1]
궁술 실력은 말 그대로 신궁.[2] 보통은 200-250미터 정도가 한계라는 당시 기술로 400m 정도는 백발백중으로 적장을 쏴맞추고 다닌다. 때문에 조위는 장수들 주변에 철갑 방패를 든 호위병을 배치하거나, 아예 깃발을 올리지 않고 사병용 무장을 해서 눈을 속이는 식으로 대처한다. 전자는 일선의 오십장백장들한테까지 그런 지원이 없고, 후자는 적극적인 지휘가 불가능해 실제 전력이 명백히 감소해버린다. 유봉의 등판 이후로 촉오위 삼국 모두 유봉의 흉내라도 내보려는 시도를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유봉도 '준수한' 궁사라면 자기가 훈련시켜서 만들 수 있겠지만 그 윗줄의 실력은 타고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궁사 양성을 거절했다. 게다가 본래의 유봉은 기병의 달인이었는데, 김호준이 빙의된 후에도 몸이 기억하기 때문인지 기마술을 금방 능숙하게 익혔다. 또한 바둑과 스포츠의학에도 소질이 있다. 바둑은 정신력 수양을 위해 익혔다고 하며, 먼 미래의 전략과 기보들을 익힌 덕에 제갈공명 상대로도 한동안은 우세했다.
빙의시점은 관우의 북진이 진행중이던 시기의 상용. 삼국지는 그다지 깊게 본 적이 없다고 하지만 삼국지의 대전쟁인 관도, 적벽, 이릉은 잘 알았고 그 사이 관우가 죽고 격노한 유비에 의해 유봉도 숙청당하는 미래는 알고 있었기에 빙의하자마자 살아남기 위해 움직인다. 맹달에게 거진 빌다시피 한 끝에 당시 상용에 있던 촉군 3만 3천명을 이끌고 북진. 이미 오나라에 의해 거진 점령된 형주에서 손권의 친정군과 맞부딪치게 된다. 병력차는 엇비슷했지만 반장, 주연의 사병들이 오나라 최정예라서, 반 정도는 신병들과 예비대로 구성된 유봉과 맹달의 군이 크게 밀렸지만, 유봉은 400m 거리에 있는 손권의 어깨를 쏴맞춰버리면서 대역전을 일으킨다. 이 때 너무도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처음 출진했을 때 맹달과 약속했던 "모든 군공을 맹달에게 넘긴다."를 맹달 본인이 거절할 정도.[3]
유비와 제갈량, 손권의 정략혼 제안을 전부 거절했다. 이유는 배우같은 미인들로 축첩을 하고 싶으니까, 여자 쪽 파워가 센 집과는 혼인하기 싫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다. 정략혼을 했다가는 유봉이 바라는 평온하고 부유한 생활은 물건너가고 마누라 눈치를 보면서 빡세고 험한 전장 생활만 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매번 유비에게 바라는 전공의 포상도 작위나 권력이 아닌 금은보화류의 현물. 현재 유비 세력의 근거지인 익주가 아닌 형주쪽에 살고 싶어한다. 문제는 유비도 이를 잘 알고 있다보니[4] 매번 휴가를 준다는 걸 빌미로 계속 굴려댔고, 결국 유봉이 맘편히 쉴 수 있던 시점은 유비가 헌제에게 양위를 받으면서 손권을 달랠 목적을 겸해 유봉 본인이 말로만 하겠다고 하던 혼인을 실제로 치르게 된 직후였다. 정작 본인은 좀 쉬다보니 뭔가 일이 하고 싶어져서 제갈과, 왕설영과 함께 날틀을 개발한다(...)[5]
- 왕평
원 역사에서 촉한 후기를 책임졌던 인물. 유봉의 부관으로 등장한다. 유봉과의 인연이 길어서 그가 아내와 자식을 잃은 옛 일도 알고있다.
유봉이 몸에 배인 기억과는 별개로 군사를 다루는 상세한 지휘 능력 등은 제대로 떠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라, 유봉의 부관으로 다니면서 대신해서 세밀한 군대 운용을 지휘한다. 유봉과 같이 다니다보니 종종 관우나 유선 등과 같이 훈련을 받는 상황도 일어나는지라, 이런 상황을 매우 난감해한다.
- 맹달
원 역사에서는 유봉과 반목한 끝에 결국 유비군을 배신한 인물. 그러나 맹달의 조력이 없으면 처형당하는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유봉의 진심어린 요청에 모든 공적을 받아가는 대신 유봉을 도와 관우를 구하러 출진한다. 유봉이 살아남기 위해 궁술을 연마하는 걸 보고 "원래는 궁술에 관심도 없었지 않나"라면서 요령을 알려주려다가 표적 중앙에만 적중시키는 신기에 놀라면서 유목민들에게서 비싸게 산 각궁을 선물한다.
유봉과 함께 오군을 상대로 혈투를 벌인 끝에 유봉의 약속대로 공훈 대부분의 포상을 받게 된다. 본인도 약속이라지만 혼자 먹는 게 불가능한 수준의 공적이었는데도, 유비와 유봉의 판단 내에 새로 창설된 상용 대도독 및 관내후에 봉해진다. 사실상 형주에서 후일 형주친왕 수준의 권력을 쥔 유봉 다음가는 위치일 듯.
- 유비
촉한의 군주. 본래대로라면 관우가 죽자 이성을 잃고 대군을 일으켰다가 이릉에서 어이없게 패배하고, 실의에 빠져 죽는 비운의 군주. 그러나 유봉이 분투끝에 관우를 구해내면서 비극을 회피했다. 유봉이 반장, 주연을 격파하고 손권을 생포한 직후에 성도에서 모은 병력을 몰고 등장한다.
유봉의 평으로는 일류 정치가이자 군왕. 수천년 후의 정치가들이나 할 법한, 혹은 그 이상의 판단을 숨쉬듯이 행하며 민심을 호령한다. 본래 유봉이 양자라고는 하지만 장남인만큼 어리고 실적없는 유선의 안위를 위해서는 도리어 방해였지만 김호준과 하나가 된 유봉이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사방장군에 걸맞은 능력과 실적을 가지자 "정 안되겠다면 유선이 아니라 유봉이 내 뒤를 이어도 된다"는 판단 하에 유봉을 사방장군으로 명한다.
- 관우
유비의 의동생. 위의 맹장들을 연이어 격파하고 양번을 위협하던 거물이지만, 오나라의 배신으로 포로가 된다.
그러나 운좋게도 손권이 직접 이끌던 정예군이 유봉, 맹달, 왕평이 이끄는 상용의 촉군에게 크게 패해서 손권이 포로가 되면서 목숨을 구하게 된다. 관우를 구원하고 나서 유봉이 시술을 통해 무력을 제한적이나마 발휘할 수 있게 해주어 유봉에게 호의적이 된다.
- 장비
- 조운
- 유선
원래는 마른 체구였으나 주인공 덕에 헬창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헬창이 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상승했는지 맹장형 장수가 된 것은 덤(...).
- 제갈량
원 역사대로 유비군의 책사. 아직 유관장과 조운, 법정 등이 전부 살아있는 시절이라 군부를 지휘하지는 않는다.
양자라고는 하지만, 기존 유씨 가문에서 비교적 미묘한 위치인 유봉과 거리를 둔 입장이었으나, 유봉이 형주를 지키고 관우를 구해내는 공훈을 올리자 유봉을 사방장군에 드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딸 제갈과에 대해서는 딸바보의 입장이 되어 제갈과에게 가르침을 주면서 가까워지는 유봉을 못마땅해 하는 모습을 보이나, 그럼에도 유봉만한 사위가 없다는 것을 아는지 제갈과의 경쟁자로 왕설영이 끼고 손노육이 촉한과 동오 간의 우호를 미끼로 정략결혼을 할 낌새를 보이자 유봉을 사위로 삼기 위해 온갖 견제를 펼치기도 한다.
유봉과 바둑을 겨루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심지어 유봉조차도 그냥 달달 외우기만 한 인공지능의 수를 깨우쳐서 동오의 바둑 기사인 엄무를 관광보낸다. 그 외에도 유봉이 개발한 날틀을 보자마자 비행을 할 수 있다는 걸 바로 깨닫기도 하는 등 어찌보면 연의 이상의 천재적 일면을 보인다.
- 마초
주인공 덕에 PTSD를 극복한다. 극복한 이후 유봉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유봉의 자녀와 자신의 자녀를 미리 약혼시키기도 한다.
- 위연
- 왕련
촉한의 사금교위. 재정을 담당하다보니 촉한 내정에서 제갈량 다음가는 지위를 가진 인물이다.
- 강유
북벌 과정에서 옹양 함락 뒤 귀순한 장수. 귀순 이전에는 하후무 휘하에서 학소 등과 함께 북벌을 수비했으며, 왕쌍을 구원하려다 유봉의 화살에 맞아죽을 뻔 했으나 왕쌍이 입힌 부상때문에 화살이 빗나가 살았다.[6] 귀순 이후, 위에 있을 때와는 다르게 자신이 제시한 전술을 매번 경청하고 따라주는 유봉에 감복한다. 왕평의 지위가 오른 뒤로는 주로 강유가 왕평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는데, 왕평이 관우나 유선과 같이 훈련을 받느라 죽을맛이었다면, 이 쪽은 관우와 장비를 훈련시키는 입장이 되어(...) 왕평보다 더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작 중 푸쉬를 받는데, 숙부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내면이 가장 잘 드러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위나라에 있던 시절은 물론, 한에 귀순하고 나서도 종종 편지가 등장한다.
- 조홍
조비의 삽질로 양번을 내준 뒤 이를 탈환하러 왔으나 패배하고 촉한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조비에게 원한을 산 입장 때문에 그대로 항복했고,[7] 가족들은 후에 포로 교환을 통해 촉한에 들어왔다. 항복 이후 등장은 따로 없다.
- 조창
북벌을 하던 촉한의 보급을 끊고자 쳐들어왔으나, 유봉과 맞닥뜨리게 되자 자신의 운을 한탄하며 항복했다. 유봉은 조창과 자신의 처지를 비슷하게 여겨 형님 대접을 해주며, 가족들도 포로 교환을 통해 무사히 상봉하게 해 주었다. 조홍과는 다르게 유봉의 군에 포함되어 종종 같이 전투를 치르기도 한다.
5.2. 동오
- 손권
손오의 오왕. 호족연합정권에 가까운 오나라의 군주로 익양대치 이후 이를 갈다가 관우의 북진으로 형주의 군사력이 약해진 순간 여몽을 앞세워서 단숨에 공격했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유봉이 맹달과 왕평들을 데리고 3만 3천의 군사로 그들을 저지한다. 여몽의 군세를 제외해도 주연과 반장의 군단은 유봉과 맹달의 군세를 능가하는 강군이었지만 유봉의 기습으로 반장이 화살에 맞아 전사, 주연과 손권마저 화살에 당해 포로가 되고 만다.
결국 유비와의 협상 끝에 남군을 돌려주고 귀환한다. 조위의 남하 탓에 유비가 오나라를 어찌 할 수 없다는 것을 노린 협상.
유봉을 장수로서 탐냈고, 딸인 손노육과의 혼인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다. 그럼에도 동맹이란 이름으로 보낸 지원군에게 공을 세우고 대가로 유봉을 끌오라고 하는 등 끈질긴 촉한과의 줄다리기 끝에 합비 공방전에까지 유봉을 동원, 고전 끝에 합비를 쟁취한다. 이제 원 역사에서 여몽이 경고했듯이 서주를 노리면 악착같이 남하해올 조위와의 혈전이 예정되어 있다.
- 손노육
손권의 딸. 원역사에서는 이궁의 변을 비롯한 오나라의 정치혼란에서 언니에게 미움을 사 처형당한 비운의 공주. 붉은 빛을 띤 머릿결을 가진 미녀. 손권이 유봉에게 혼인을 제안했지만 평생 전쟁터에서 살고 싶지도 않고, 축첩도 마누라 눈치 안보고 하고 싶던 유봉은 거절했다. 그러나 손노육은 전쟁영웅이자 젊은 유봉을 맘에 들어했고, 오히려 유봉이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모습을 보고 반하게 된다. 그 후부터는 유봉에 금으로 장식된 갑옷을 선물하거나 기회만 생기면 만나는 등 열심히 거리를 좁히려 노력하고 있다.
- 여몽
형주를 공격하는 데에 앞장선 오의 도독. 손권파의 강맹한 사병들을 앞세워 위군과 싸우던 관우의 뒤통수를 쳤다. 그러나 운없게도 유봉군의 개입으로 크게 실패. 오히려 손권이 포로가 되는 굴욕을 겪게 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악착같이 유봉군을 공격했지만 결국은 패배한다. 이에 퇴각하면서 남군의 군호와 전선을 모조리 불태우는 등 끝까지 어그로를 끌어댔다. 원 역사의 수명과 패전의 심로가 겹쳐 얼마 안가서 병사한다. 병사하기 직전 찾아온 손권에게 자신이 손유 동맹 파기를 주장한 건 장강 일대를 온전히 손에 넣어 오나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면서, 실패한 이상 다시 배신해봐야 얻을 것이 없이 조위에게 점차 밀려 죽는 것뿐이므로 이번 전쟁의 책임을 자신에게 뒤집어씌우라고 간언하고 사망한다. 덕분에 형주공방전은 여몽을 포함한 일부 급진파의 폭거로 기록된다.
여담으로 여몽은 선임인 노숙과는 정반대로 오가 촉까지 차지하고 위와 맞서는 천하이분지계를 계획했었던 인물이다. 작중에서는 유봉의 활약 덕에 합비를 손에 넣고 서주 일부를 손에 넣은데다 헌제에게 양위를 받게 되면서 보다 정통성 있는 오왕에 오른 손권이 촉한과 전쟁을 할 이유가 없어지면서 이분지계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8]
- 육손
여몽의 뒤를 이은 오의 대도독, 원 역사에서는 유비를 사실상 사망시킨 걸물이지만 여기서는 이릉 대전이 사라지면서 그럴 이유는 없어지고 오히려 친 촉한파에 가까운 인물이다.
유봉이 문흠을 무찌르는 등의 군공을 세우자 감탄했으며, 후일 서주 공방에서도 유봉과 조운의 조력으로 승리하고 서주 남부를 손에 넣는다.
- 제갈각
5.3. 조위
- 조비
조조의 뒤를 이은 위왕. 원 역사에서 보인 혐성을 그대로 발휘하는 모양. 친척어른이자 위의 원로인 조홍,[9], 자기 형제이자 군부의 거물인 조창[10] 등은 조비의 숙청을 피해 유봉에게 패한 것을 계기로 아예 촉한으로 전향한다. 원 역사와는 달리 위왕에 오르자마자 포기한 양번이 형주에 영유권이 있었던 촉한에 넘어가고, 이를 탈환하지 못한데다 촉한과 동오의 관계도 적대적이 아니다보니 헌제로부터 선양을 받지 못했다.
결국 거듭 패배해서 낙양이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헌제를 인질로 촉한을 퇴각시키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서서의 계략에 의해 황후와 위의 유력 호족들을 빼앗겨 결국 호족들과 헌제를 교환하는 수밖에 없게 된다. 유봉의 처지를 부각시켜 회유하려고 하지만, 조홍과 조창에게 저지른 짓을 잘 알고 있던 유봉이 오히려 팩트폭력으로 응수하자 각혈을 하고, 헌제를 이용해 유비의 권위를 떨어뜨리려고 하나[11] 정작 유봉의 소망을 듣고 마음을 정한 헌제가 유비의 대의를 칭찬하고 양위를 하자 화기를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몸이 상한 뒤 끝내 홧병으로 죽는다.
- 장료
- 서황
- 장합
- 왕쌍
- 만총
- 사마의
5.4. 후한
- 헌제
원 역사와는 달리 조비가 빠르게 권위가 떨어진데다 촉한과 동오 간의 우호가 강화되어 선양을 당하지 않았다. 이후 촉한의 북벌에 낙양이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인질로 내세워졌으나, 서서의 계략으로 위의 유력호족들과 교환되어 무사히 촉한 진영으로 넘어간다. 이후 황후를 비롯한 측근들의 부추김으로 허수아비가 되지 않기 위해 숙청당할 처지에 놓여있다 판단한 유봉[12]을 회유하려 하지만, 권력에는 큰 욕심이 없고 오로지 역사에 남을 명장이 되고 싶다는 유봉의 소망을 듣고 난 뒤 자신의 이런 욕심이 한의 재흥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유비에게 양위한다.
- 헌목황후 조씨
[1] 유봉의 기억이 없는 듯 하지만, 유비를 대하면서 예를 갖추거나, 당시의 시대상에 기반한 판단을 내리거나, 병으로 죽은 아내와 자식 이야기를 듣자 기억이 없는데도 눈물이 난다는 걸 보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기억 속에 잠재되어 있어 누군가의 언급 없이는 바로 떠오르지 않을 뿐.[2] 작 중에서는 이미 비견될 무장이 없는 수준. 관우나 장비가 말하길 실제로 겪어본 여포의 궁술마저도 유봉에게는 안되며, 자신들이 도달한 무극을 궁술로 도달한 것 자체가 특이한 거라고 한다.[3] 실제로 이 정도 공은 넘긴다고 넘겨지지도 않을 뿐더러, 같이 출진하여 관우를 구했다는 정도만 되어도 맹달 입장에선 충분히 큰 공이다.[4] 그래도 유봉에게 다행인 점은, 작위 대신 현물을 요구하는데다 정략혼을 거부하는 것으로 후계자 욕심이 없음 역시 잘 알게 해준 것. 외부에서 보기에는 언제 숙청당할 지 모르는 위험요소 1순위 인물이지만 촉한 내부에서는 유봉의 위험요소는 고려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재능이 넘치는 유봉을 굴려댈 지 고민한다(...)[5] 손노육은 이런 쪽에는 재능은 없다보니 자신이 아이들을 돌본다고 빠졌다.[6] 유봉은 이 때 강유를 살려보내면 후환이 될 것 같아 죽이려고 했었다.[7] 조비가 돈 빌려달라는걸 거절한게 대표적.[8] 물론 위나라가 멸망한다면 촉한과 동오 양국은 전쟁이 불가피해지지만, 이를 아는 양 국이 삼국 균형의 형세를 깰 이유가 없다. 물론 서로를 경계하기 때문에 촉한은 언제든지 장강을 타고 내려갈 선박 건조 체계를 갖추어두었고, 동오는 남중을 비롯한 후방 견제 안배를 해 두긴 했다.[9] 조씨 가문 최고의 부자로 조조를 수십년간 도왔고 조비에게도 거금을 빌려줬지만 한번도 안 갚아서 사이가 나빴다. 실 역사에서는 조비에게 무고당해 죽을 뻔하다가 인척들의 비호로 겨우 살아남는다.[10] 원 역사에서 건강했는데 조비가 불러서 이동을 반복하다 뜬금없이 죽었다.[11] 이전에 조위가 저질렀던 헌제를 허수아비로 내세워 권위를 휘두르는 프레임을 촉한에 씌우려고 했다.[12] 적자인 유선이 있는데 유봉의 군공은 너무나도 높은 상황이라 한신처럼 숙청될 수 있는 걸 깨우쳐서 이용하자는 것. 정작 유봉은 이런 숙청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를 한 데다, 후계자 욕심이 없음을 여러차례 내보인 터라 이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고, 비슷하게 회유를 했던 조비의 제안 역시 단칼에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