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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1:13:55

유창수(슬램덩크)

湘北 / SHOHO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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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산 (상북ㆍ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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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bgcolor=#ffffff,#191919><colbgcolor=#ff0000><colcolor=#fff> 감독 안한수
스태프 이한나
매니저
3학년 4 채치수C · 5 권준호VC · 14 정대만
2학년 6 이달재 · 7 송태섭 · 8 신오일 · 9 정병욱
1학년 10 강백호 · 11 서태웅 · 12 이호식 · 13 이재훈 · 15 오중식
기타 채소연 · 양호열 · 김대남 · 이용팔 · 노구식 · 유창수 · 이영걸 · 송희 · 희정 · 서태웅 팬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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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0000><colcolor=#ffffff> 유창수
靑田 龍彦|아오타 타츠히코
파일:슬램덩크 유창수 카나가와현 대회 우승기.jpg
프로필
이름 아오타 타츠히코 ([ruby(靑, ruby=あお)][ruby(田, ruby=た)] [ruby(龍彦, ruby=たつひこ)])
학교 북산고등학교 3학년 5반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신체 191cm, B형(Rh+)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우메즈 히데유키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김준 (비디오 전기)
유제상 (비디오 후기)
김관철 (SBS)[1]
최덕희 (어린 시절 / 비디오)

1. 개요2. 작중 행적3. 유창수의 실력에 대한 고찰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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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북산고교 유도부 주장으로, 채치수채소연의 소꿉친구이다.

채소연을 좋아하고 있으며, 소연과 오랫동안 아는 사이였던 만큼 소연에게 '탓짱'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2]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 등장은 채치수가 교실에서 목표가 '전국제패'라고 말하자, 귀신같이 듣고 '먼저 전국제패를 하는 건 우리다.'라며 대뜸 대결을 건다.[3]

신입생인 강백호의 재능을 탐내고 있으며, 작중 말하는 것을 보면 유도가로서의 실력은 카나가와 현에서 넘버원이다. 급수는 2단. 여학생들의 체육수업을 강백호와 함께 훔쳐보다가 선생님들에게 들켰는데, 체육선생 4명에게 붙잡힌 걸 뿌리치고 도망치는 강백호의 엄청난 피지컬을 보고 욕심을 내게 된다. 처음엔 후배들을 보내 강백호를 끌어들이려 하지만 실패했고, 나중엔 본인이 직접 나서서 채소연의 사진을 건네면서 유도부로 스카웃 제의를 하면서 포섭에 나섰지만 강백호는 "싫어. 난 농구를 할 거야. 나는 바스켓 맨 강백호니까!"라면서 거절하였다.

결국 유도부 가입을 놓고 실력 대결에 들어가는데, 강백호의 기습 박치기에 당하는 등 생각보다 고전하지만 화려한 유도 기술로 강백호를 압도한다. 최후에는 분노한 강백호가 얼떨결에 유도 기술 비슷한 것을 성공시키는 바람에 당한다. 엄밀히 말하면 패배했다기보단, 도내 최고 유도 선수인 자신에게, 유도를 전혀 모르면서도 본능적으로 유도 기술을 성공시켜 "한판"을 따내는 강백호의 어마어마한 잠재력에 감탄한 것이다. 강백호가 공격한 어께들어메치기는 체급과 실력 차이가 웬만큼 나지 않는 이상 유도 경기에서 볼 수 없으며 그 위험성 때문에 유도계에서 암묵적으로 금기시되고 있는 기술인데 강백호는 자신보다도 큰 유창수를 상대로 성공시켰으니 가히 유도의 천재라 할 만하다. 물론 배운 일이 없다보니 당장은 유창수를 이기기 힘들겠지만... 실제로 한판을 내주고 메다꽂힌 다음에도 유창수는 그냥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고 있었을 뿐 전혀 고통스러워하거나 하지 않았다.[4] 하지만, 본인을 메다꽂은 강백호를 올려다보고 씩 웃으면서 '어떠냐? 유도 재미있지?' 라고 말하는 엄청난 인격을 보여준다!

이후 유창수도 아주 진지하게 "강백호, 니가 농구부에 들어간 건 소연이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지? 하지만 그런 동기로 농구해봤자 오래 가진 못할 거다. 유도부로 와라. 그리고 나와 함께 전국을 제패하자" 라고 설득하지만 필사적인 설득에도 불구하고 강백호는 거부하면서 "싫어. 난 농구를 할거야. 난 바스켓맨이니까..." 라는 인상적인 대사를 남기면서 농구부에 남는 길을 선택한다. 이 말에 유창수 본인도 강백호가 장난으로 농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란 것을 깨닫지만, 그 후에도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강백호를 노리고 있다.

사실, 유창수는 강백호의 뛰어난 점프력도 유도의 재능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연출상 독자도 작중 인물들도 언뜻 듣기엔 '엥? 뭐가?"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점프력은 탄탄한 하체 힘에서 나온다는 걸 봤을 때, 강백호는 하체가 중요한 유도가 적격인 것이 맞다.[5] 실제로 산왕전에서 자기보다 체중이 50kg 가까이 더 무거운 신현필의 몸싸움을 하체와 허리 힘으로 막아냈는데[6] 하체가 중요한 유도의 특성상 같은 체급에서 넘사벽급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강백호는 비단 점프력만이 아니라 완력과 민첩성, 체력 모든 면에서 괴물급의 재능을 가졌으니, 어떤 스포츠를 하든 충분히 대성할 인재이기도 하다. 아니, 구기종목보다 격투기에 대한 소질이 더 충만할지도 모른다.

채치수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사이로, 어릴 적 유도가 너무 좋아서 친구인 치수에게 같이 유도하자고 권했다가 치수로부터 "유도는 싫어. 꼴불견이야.", "유도같은 것을 하니까 다리가 짧아지는 거야." 등의 말을 듣고 큰 상처를 받은 듯하다. 사실 앞부분의 꼴불견カッコ悪い 자체는 직설적이긴 하지만 그냥 흥미 없고 별로 같아 보이면 친한 사이 끼리는 그렇게까지 심한 말은 아니다.[7] 너무하지 않냐는 유창수의 말에 강백호도 아니 그닥… 하는 반응을 보였고, 채치수도 ‘그걸 아직도 담아두고 있었군…’ 하며 소싯적 한 말을 가지고 여태까지 기억하는 유창수가 쪼잔하다는 늬앙스를 풍겼다. 그리고 강백호는 고릴라가 자기가 머리에 덩크한 것 가지고 목을 졸랐다고 푸념하지만 이번에는 유창수가 그건 누구라도 화낼 일이라며 공감해 주지 않는다.

숏다리 드립은 유창수가 유도를 혼자 시작한 뒤 얼마 후 있었던 신체검사 날에 한 말이다. 채치수와 유창수 둘 다 반에서 신체조건으론 투 탑이었지만 결국 채치수가 신장은 더 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창수가 앉은키에선 채치수를 이기는 굴욕을 겪으며 들은 발언. 앉은키는 더 큰데 총 신장은 더 작다면 다리길이 차이가 제법 나 버리는 게 된다. 그리고 해당 발언이 둘 사이의 관계에 금이 간 결정적인 계기였다며 유창수는 절규한다. 이 숏다리 부분은 채치수도 정말 기억이 안 난 것으로 보이는데, 자기가 들어도 너무했다 싶었는지 내가 그런 말을 했던가 당황했으며 옆의 권준호도 정말 그랬냐며 심했다며 한 마디 거들었다. 강백호 역시 이번 이야기는 너무 한 것 맞다며 공감해줬는데, 그러고는 고릴라는 기초연습만 시킨다며 불평을 하지만 유창수는 이번에도 그게 당연한 거라고 일축. 하지만 결국 둘은 채치수가 하필이면 왜 소연이의 오빠인 거냐며,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는 부분에서 의기투합하여 채치수를 씹어대기 시작하고, 이에 피꺼솟한 채치수가 부들대며 난입하려는 걸 권준호가 필사적으로 말려야 했다.

그 이후 출연이 뜸하다가, 능남전에서 유도복을 입고 응원을 하러 나타났다. 현 대회에서 우승한 뒤 전국대회 출전을 결정지은 후, 당당하게 우승기를 들고 등장하면서 "전국제패라고? 이런 곳에서 해메면서 전국제패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기합을 넣어주면서 채치수에게 힘을 내라고 격려해준다. 여기서 유창수가 현 대회 우승기를 들고 온다는 의미는, "너도 나처럼 현 대회를 우승하고 전국대회로 나가야지?" 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서 유창수가 간지폭풍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신의 현 대회 유도 시합이 끝난 뒤에 혹시라도 해남전 농구 경기에 늦을까봐 유도복도 갈아입지 못하고 곧바로 우승기만 든 채 채치수를 응원해주려고 농구장으로 빨리 뛰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권준호의 3점슛 후 채치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을 뿌듯하게 지켜보는 모습 등 마지막 여름을 맞는 3학년들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었다.

유도 실력에 비해 공부는 엄청 못하는 것 같다. 북산 베스트 5 중 채치수를 제외한 함께 재시험을 봤는데, 이 때 유창수도 같이 치렀다. 교칙상 전국대회 출전불가 기준이 낙제 4과목 이상인데 유도부에서 거기에 해당된 게 주장인 유창수 한 명(...) 뿐이다.[8] 유도부는 주장만 낙제생인데 농구부는 주장 빼고 주전들이 다 낙제생이라는 점에서 묘하게 대비되는 부분. 낙제를 몇 과목이나 받았는지는 나오지 않고 재시험에서 아슬아슬하게 붙었다고만 나온다. 동기인 채치수와 권준호가 우등생으로 평가받는 것과 매우 대조적. 먼치킨 급 유도실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것 자체는 농구부의 준우승보다도 화려한 스펙이지만, 자신이 워낙 우등생이라 선생님들에게 간청해서 재시험을 따내 줄 정도로 학교에서 인망이 좋고 또 낙제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칠 실력도 되는 채치수에 비해 종합적인 스탯은 아무래도 딸려 보이기도 한다.

3. 유창수의 실력에 대한 고찰

농구만화인 본작의 특성상 한없이 개그 캐릭터로만 나오지만 종목을 떠나 비교한다면 실제로는 북산 농구부를 뛰어넘는 실력자이다. 왜냐면 상술한대로 유창수는 현 대회를 제패한 팀의 주장인데[9], 유도 종주국이자 국기 스포츠인 일본에서 유도의 위상은 농구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사회적인 인지도나 접근성은 물론이요, 국제적인 레벨로 따져봐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유도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우글거리지만 농구는 NBA는 물론 유럽과 남미와는 상대조차 되지 않으며 아시아 지역 예선을 돌파하는 것조차 힘겨운 수준이다.[10]

그래서 강백호가 유창수를 따라서 유도를 했다면 전국제패를 해내고 국가대표가 되어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대성해서 인생의 승리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횡행한다. 아마 첫 회 때부터 강백호가 채소연이 아닌 유창수를 만났다면 그러한 전개도 충분히 가능했을듯 하다.

당연히 대회에 참가하는 팀의 숫자나 진지하게 선수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비율도 유도쪽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도내 제패라고 해도 전국대회 3차전까지 진출한 북산 농구부 이상의 실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만일 이후 전국제패까지 달성한다면 유창수는 정우성도 씹어먹을 레벨의 인재라고 할 수 있다. 과장이 아니라 일본 고등학교 유도대회에서 전국을 제패한 팀의 최고 실력자라면, 미래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이다. 전국대회 성적을 감안하지 않고 도내 성적만 감안해도 엄연히 유창수는 우승을 했고 채치수는 해남에 이은 도내 2등이다.

다만 슬램덩크 작중에서는 고교 농구의 수준과 인기가 현실과는 비교도 안되는 차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렇게 현실적인 상황을 근거로 하는 비교는 다소 무리가 있긴 하다. 아무리 인기팀이라지만 고작 고교 농구시합에 관중들이 꽉 들어차서 합성으로 경기장을 울릴 정도인데다가 슬램덩크 작중에서 일본 농구의 국제적인 경쟁력과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명확히 언급되지는 않았으니[11] 현실에 비교하면 훨씬 잘 나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는 하다. 하지만 조재중의 스토리나 산왕전에서 정우성의 과거 묘사, 정우성과 서태웅이 미국 무대에 대한 도전 의욕을 내보이는 모습 등을 통해서 미국과 비교하면 분명한 넘사벽이 존재함은 확실히 그려지고 있다. 다만 정우성은 미국/일본간의 넘사벽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쿱샷을 익히고 미국 유학을 하는 등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묘사된다. 즉, 기본적으로 미국/일본은 현실처럼 넘사벽이지만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를 극복할 만한 천재 일본 농구선수들이 여럿 있는 것처럼 그려진다.

게다가 작중 유창수의 인지도[12]나 "우승한 유도부가 준우승한 농구부보다 관심받지 못한다."는 유창수 본인의 발언으로 미루어보면 슬램덩크 세계관에서는 농구와 유도의 위상이 정반대, 즉 농구의 인기가 비정상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유도의 인기도 비정상적으로 낮을 가능성이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항상 도내 우승권에 전국 대회에서도 성적을 내는 유도부의 도내 우승보다, 준우승은커녕 해남, 상양은 물론이고 능남한테도 비교도 안되었던 농구부가 준우승으로 전국대회 진출한 게 더 큰 화제가 될 것이다.

어차피 창작물이란 걸 생각한다면, 작중 무슨 이유에서인지 일반적인 일본 학생 선수의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천재 농구선수들이 몇명씩이나 배출되어 농구가 비정상적으로 인기를 끌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13] 사실 유창수의 인기가 비정상적으로 낮아 보이긴 하지만, 원래 고등학교 운동부는 저 정도가 정상이다. 일반적인 고등학교 운동부 중에 오빠부대를 끌고 다니는 학생들이 얼마나 있는가? [14] 보통 국가대표 레벨로 올라가고 방송이나 세계대회에 출전하면서 인기를 끌게 된다.[15] 실제로 한 천재 선수의 출연으로 특정 종목이 인기가 끌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미국의 경우긴 하지만 래리 버드가 고등학교 시절, 2천명도 안되는 깡촌에서 살았는데 그가 경기를 하면 주변 동네에서 수천명이 몰려들었고, 피겨스케이트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도 김연아의 등장으로 피겨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이 올라갔다.

한 리뷰에서는 주장으로서 직접 유도부에 스카웃하러 오고 도내 대회도 껌으로 우승하니 자기 목적을 위해 신입생을 희생시키는 채치수보다 훨씬 낫다라고 평했다. 사실 나름 이름난 처지에 상급생인데도 불구하고 강백호를 유도부로 끌어들이기 위해 저자세를 취하는 것도 불사하는 것을 보면 리더로서의 미덕은 채치수보다 한 수 위일지도 모른다. 단지 변태같이 도촬하는 행동이 모양빠져서 그렇지.. 사실, 외모가 너무 아저씨같고 고등학생이 초등학교 시절 소연이의 사진을 갖고 있어서 그렇지, 고등학생이 두 살 어린 친구 여동생 좋아하는 것을 갖고 무조건 변태같다고 몰아붙이기는 좀 그렇다. 게다가, 그렇게 오랫동안 좋아했으면서 응큼한 짓 한 번 못한 나름대로 순정파 같은 인물이다. 뭐... 좋아하는 애 초등학교 시절의 사진 정도는 갖고 싶어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리고, 따지고 보면 소연이의 사진도 몰래 찍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일단 소연이가 찍혀있는 사진을 자세히 보면 몰래 도촬한 구도가 아니라, 직접 카메라를 바라보는 구도인데다 소연이의 친구들과 같이 찍은 사진도 있다. 게다가, 강백호에게 사진을 건네주면서 유도부로 권유했을 때 채치수가 "저 자식이! 소연이를 이용하는 것은 너잖아!" 라고 반응을 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소연이의 사진을 갖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거나 사진을 찍었을 때 옆에 있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소연이의 사진을 몰래 찍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 "저 자식이...? 언제부터 소연이의 사진을 몰래 찍은거지?" 라고 분노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친구인 유창수가 자기 여동생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 정도는 괜찮다는 것이다.

4. 여담

파일:external/images3.wikia.nocookie.net/250px-Aota2.jpg

이 사진은, 강백호를 유도부로 가입시키기 위해서 채소연의 초등학교 시절 사진을 미끼로 포섭하려는 장면이다.'만화가 시작된다'에서 작가의 썰에 따르면 편집부의 생각으로 등장한 캐릭이라고 한다. 인기 없으면 10주안에 짤리기 때문에 러브 코미디, 유도 부분은 편집자의 생각이었고 본인도 유창수가 채소연 사진을 가지고 회유하는 장면은 웃기다고 생각해서 재밌게 그렸다고 한다. 편집자가 늘 '씨를 뿌려둬'라고 한 덕분에 탄생한 캐릭터고 경기 막판에 '전국재패라고?' 등장하며 실제로 일회용이 아닌 캐릭으로 써먹었다.


[1] 이정환, 변덕규와 중복.[2] 이때문에 강백호가 이걸 무척 부러워해 상상으로 채소연이 자신을 가리켜 '하나짱'이라 부르는 상상을 하며 헤벨레하기도 했다. 구판 번역에서는 이걸 하필 '백호 오빠'로 번역하는 바람에 강백호가 동급생한테 오빠 소리를 듣고 좋아하는 어색한 모습이 연출되었다. 상하급생 관계에서는 선배와 오빠의 표현 차이에서 오는 친밀한 정도의 차이가 크기에 채소연이 유창수를 '창수 오빠'라고 부르는 걸 듣고 강백호가 버럭하는 것까지는 자연스러웠지만 동급생 사이의 표현에 대한 번역이 어색하게 꼬인 것이다. 이럴 경우 오빠라는 단어 자체보다는 친근하고 다정하게 불러주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이를테면 ‘우리 멋진 백호 자기야~’ 같은 식으로 불러주는 모습을 망상하는 게 좀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다.[3] 채치수에 의하면 전국제패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귀가 밝은 수준을 모자라 거의 소머즈 수준인 듯하다. 그래서 채치수도 “귀에 레이다라도 단 거냐? 이런 말이 나오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이유가 뭐냐, 유창수?”라고 할 정도.[4] 사실 유창수는 강백호에게 목을 졸리는 도중에도 (참고로 이건 강백호가 전날에 채치수에게 된통 당한 기술을 그대로 써먹은 것이다.) 그를 던져버리거나 순식간에 기술을 걸어서 메쳐버리고 암바까지 거는 등, 그냥 거의 봐준 것에 가까웠다. 일반적으로 유도 선수들의 조르기와 관절기는 5초도 안 되어서 탭아웃을 받아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강력하다. 그럼에도 유창수는 강백호의 조르기에서 쉽게 벗어났을 정도로 유도 실력이 매우 좋다는 뜻이다. 이에 권준호가 걱정하자, "유창수는 강백호를 유도부원으로 쓰고 싶은 거다. 팔을 부러뜨리거나 하진 않아." 라는 채치수의 언급을 보면 마음만 먹었으면 얼마든지 강백호의 팔 정도는 그냥 부러뜨리거나 어딜 하나 못 쓰게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 실제로도 격투기 종목은 과거 무기가 없을 때 상대방을 죽이거나 무력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무술들이 스포츠화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길거리에서 한 주먹 한다는 강백호라고 해도 당연히 전문적으로 싸움기술을 익힌 격투기 선수들에 비하면 약할 것이다.[5] 실제로 태릉선수촌에서 체력장을 했을 때 서전트 점프 최강은 농구나 배구 선수가 아니라 역도 선수들이다. 역도에서 실제로 높이 점프해야 할 일은 없지만 하체 힘을 갈고 닦았기 때문에 높은 점프력을 가질 수 있듯이, 유도 역시 하체 힘이 매우 중요한데 딱히 운동을 하지 않은 강백호의 높은 점프력을 보고 하체 힘이 타고났다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6] 강백호의 체중은 83kg, 신현필의 체중은 무려 130kg(!!!) 이다.[7] 굳이 뉘앙스만 의역을 하자면 "유도는 싫어. 개노잼이야." 정도. 노잼이 꼴불견보다 나은 게 꼴불견은 유도 자체가 구리다는 늬앙스지만, 그냥 노잼이라고 말하는건 그냥 채치수 본인이 안 좋아하는 선에서 끝나기 때문에 조금 더 낫다.[8] 채치수가 제발 한 번 만이라도 이 에게 재시험의 기회를 달라며 선생님들에게 고개를 조아리고 있을 때 등장, '주전 4인방이 낙제선수라니, 전국제패는 물 건너간 거 아니냐'며 채치수를 도발한다. 그러자 채치수가 '그러는 유도부는 낙제가 없냐'며 응답하자 대답이 ''나 혼자다!' 그 후 곧바로 선생님들께 큰절을 박으며 '저도 부탁 드립니다!!'(...) 채치수는 바보 같은 놈들 천치라며 한숨을 쉰다.[9] 게다가 기껏 유도부에서 골라보낸 인재란 것들이 강백호의 박치기에 간단히 털리는 걸 보면 유창수를 제외한 북산고 유도부의 실력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유창수는 강백호의 그 무서운 박치기를 맞고도 금방 회복해 기술을 걸었고, 맘만 먹으면 강백호를 순식간에 제압해버릴 수도 있었다.[10] 단, 작중 세계관 속의 인기 스포츠와 현실 속의 인기 스포츠가 항상 일치하진 않을 수 있긴 하다. 작중에서는 고등학교 농구 경기가 당대 한국의 농구대잔치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던 시절의 포스처럼 그려지고 있고, 이정환과 같은 농구 유망주가 타 지역에 가도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이니. 반면, 북산의 유도부의 학교 내 입지는 농구부에 비해 매우 좁다는 설정도 있다.[11] 그러나 암시는 있다. 농구를 하고픈 황태산의 열망에 대한 유명호 감독의 회상 장면에서나 안 선생의 옛 제자였던 조재중의 미국 유학 실패는 일본 농구의 현실 수준을 암시하기에 충분하다.[12] 당장 이정환은 아이치 현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유창수는 같은 학교에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13] 사실 주요 팀들을 제외한 무림 이하 '평범한' 학교들을 보면 딱 일반적인 일본 학생 선수 수준이다. 실제로 무림은 결승리그에서 해남에게 53점 차, 북산에게 39점차, 해남에게 47점차로 박살이 났으며 심지어 북산은 강백호를 쓰지도 않았다.[14] 게다가 전통의 유도 강국인 일본에서는 금메달을 노릴만한 유도 유망주들이 꽤 있기 때문에 유창수 정도면 스포츠계에선 주목받을 지언정, 고등학교 레벨에서부터 일반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은 높지 않다.[15] 물론 피겨스케이트의 김연아같이 종목 특성상 미성년자 시절부터 세계 레벨로 뛰게 되는 경우는 다르다.[16] 다만 양호열은 근력보다는 타격 위주의 싸움꾼이기 때문에 유도보다는 복싱, 이종격투기 쪽에서 탐을 낼 만한 인재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