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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 사극 태조 왕건의 등장인물로, 가상 인물이다. 배우는 윤덕용.경애왕 치세의 신라의 신하로 나오며 김응겸[1]과 더불어서 신라를 백제(후백제)에 팔아먹고 경애왕을 시해하고 김응겸의 제안으로 김씨 문중의 항렬이 높은 김부를 (경순왕)를 임금으로 세운 매국노이자 역적이다.
2. 작중 행적
백제군이 서라벌로 빠르게 진격해올 때 백제와 내통하여 서라벌로 오는 전령들을 죽여서 경애왕이 모든 소식을 알지 못하도록 하였다.157화에서는 백제군이 서라벌을 점령하면서 박씨가 왕이 되어서 어려운 나라 사정이 더욱 힘들어졌다면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박씨왕을 버렸다고 한다.
158화에서 견훤이 김응겸의 제안으로 김씨 성의 문중의 항렬이 높고 맏어른이자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으로 문성대왕의 6대손이자 이찬 김효종의 아들인 김부를 경순왕으로 추대하고 경순왕의 등극식에서 사회를 본다.162화에서 조정 조회에 참석하여 후백제를 적대하는 발언을 하는 마의태자에게 백제가 없었으면 지금의 경순왕이 있을 수 있겠냐며 말 조심하라는 식으로 대들지만 경순왕은 자신은 왕좌가 탐이 난 사람이 아니라 천년신라의 사직이 중요한 것이라면서 결심을 했고, 근위군사들을 불러 유염과 김응겸을 하옥하라고 명한다. 유염은 이럴 수 있냐며 따지지만, 조정 조회에서 경순왕의 명령으로 근위군사들에게 끌려나가서 김응겸과 같이 하옥되고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도성인 서라벌 밖으로 끌려나가서 처형을 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2]
다만 실제로는 경순왕이 즉위하자마자 친 후백제 일파를 숙청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는데 경순왕이 즉위하고서 바로 일어난 사건이 공산 전투이기 때문이다. 후백제는 공산 전투 대승으로 고창 전투 이전까지 후삼국시대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만큼 잘못했다가 견훤을 자극해 그가 다시 서라벌로 쳐들어와 경순왕은 물론 신라 왕족들을 남김없이 쓸어버렸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염과 김웅렴의 빠른 처형은 견훤과 내통해 서라벌로 올 수 있게 만들고 경애왕의 죽음과 경순왕 즉위, 공산 전투라는 사건들에 직간접적으로 영항을 끼친 이 둘의 역할과 분량이 끝난 만큼 더는 남겨둘 이유가 없어 극에서 퇴장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유염의 이름이 된 모델은 경순왕의 친척이었던 대아찬 김유렴으로 추정되는데, 이 김유렴은 유염이 처형된 뒤에 등장하며, 왕건이 서라벌에 방문할 때 신라의 안전한 귀부를 위해 자진해서 고려의 인질로 가는 역할을 맡는 충신으로 나온다.
[1] 모티브는 신라의 국상 김웅렴. 다만 김웅렴은 사극과는 달리 견훤이 고려 태조에게 보낸 국서에서 언급했던 고려를 끌어들인 친고려파의 대표이다.[2] 게다가 유염 과 김응겸이라는 두 반역자들에 의해 신라를 빨리 몰락하게 만드는 1등 공신이 되어버렸다.그러니 이들의 최후는 정말로 비참하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