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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27 23:38:57

유스타

이름 유스타
(justa)
출생 미상
사망 484년
직위 사마리아인의 왕
반란 대상 제노

1. 개요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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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로마 제국 레오 왕조의 반란자. 제노 황제 시기 동로마 제국의 압제에 맞서고자 하는 사마리아인들에 의해 왕으로 추대되었지만 얼마 안가 진압당했다.

2. 행적

132년~134년 바르 코크바의 반란을 진압한 뒤, 로마 제국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예루살렘 지역의 유대인들을 모조리 강제이주시켰다. 그 후 유대 속주의 주류민족은 사마리아인이 되었다. 그들은 하스몬 왕조에 의해 파괴되었던 게리짐 신전을 135년에 재건했고, 로마 제국이 외세의 침략과 내전으로 휘청이던 3~4세기 동안 별다른 간섭을 받지 않은 덕분에 제한적이나마 독립을 누렸다. 사마리아인들의 지도자 바바 랍바는 사마리아인들의 영역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고, 사마리아 귀족들을 통치자로 세우고 정부를 수립했다. 그러나 360년 동로마군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바바 랍바를 체포하여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끌고 가면서, 사마리아인들은 다시 로마 제국의 직할 통치를 받았다.

동로마 제국 황제 제노는 사마리아인들을 심하게 탄압했다. 그는 네아폴리스로 가서 사마리아 장로들을 모아 기독교로 개종하라고 요구했다. 장로들이 거절하자, 제노는 격분하여 장로들을 학살하고 회당을 성당으로 바꿨다. 또한 게리짐 산을 점거한 뒤, 산에 묻힌 무덤 위에 십자가를 세워서, 사마리아인들로 하여금 그 앞에 엎드리도록 강요했다. 급기야 484년 아론의 아들과 손자들의 유골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자, 사마리아인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반란을 일으켰다.

사마리아인들은 유스타를 사마리아 왕으로 선출하고, 네아폴리스 대성당을 습격해 기독교인들을 학살하고 테레빈토스 주교의 손가락을 절단했다. 이후 사마리아 공동체가 집단 거주하는 카이사레아로 이동하면서 많은 기독교인을 살해했다. 프로코피우스에 따르면, 유스타는 카이사레아에서 서커스를 열어 승리를 축하했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후 레스토디오크테스의 아르카디아니(치안 담당관) 레게스가 출동하여 반란군을 섬멸하고 유스타의 목을 베어 제노에게 보냈다. 제노는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교회를 게리짐 산에 세웠고, 사마리아인들이 종교적 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산으로 가는 것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