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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03:34:13

유수혁/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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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 데뷔 이전

2017 시즌 APK Prince에서 연습생으로 활동하다가[1] 당시 APK 코치였던 송창근 코치의 제의로 2017년 말 터키의 Dark Passage로 이적해 닉네임도 'Lucete'[2]로 바꾸었다. 그러나 팀은 9승 10패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고 본인도 주전 경쟁에서 완벽히 이기지 못해 결국 윈터 시즌 도중인 2018년 2월에 계약이 종료되었다.

2. 2018 시즌

팀 탈퇴 후 휴식기를 갖다가 서머 시즌을 앞두고 CK의 Winners에 입단했다. 주전으로서 실질적인 첫 시즌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 행에 일조하였으나 정작 승강전행이 걸린 팀 배틀코믹스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3] 그 뒤 팀을 떠나 브리온 블레이드로 이적했다.

3. 2019 시즌

3.1. 2019 제닉스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첫경기에서부터 MOM을 챙기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고 이후 경기에서도 넓은 챔프폭을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VSG를 상대로 혈전 끝에 무릎을 꿇으며 스프링 시즌을 마감했다.

3.2. 2019 제닉스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VSG와의 경기에서 미드 럼블을 꺼내들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 이후로도 자신의 장점인 넓은 챔프폭으로 팀에서 HyBrid와 함께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APK를 만나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시즌 후 1:3 트레이드[4]를 통해 샌드박스 게이밍으로 이적했다.

전체적으로 운영 능력과 챔프 폭은 뛰어난 편이지만 순수 메카닉은 롤챌스에서도 쿠잔, 루비는 물론 심지어는 중국에서 멸망하고 돌아온 단청(...) 등에 비해 크게 돋보이지 못했다 보니 롤챔스 팀의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많다. 샌드박스의 주전 미드인 도브가 기본기는 탄탄하지만 플러스 알파가 부족한 미드라는 평이 많기에, 주전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이러한 이미지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4. 2020 시즌

4.1. 2019 LoL KeSPA Cup ULSAN

4강 T1전에서 선발 출전, 두 세트 연속으로 키아나를 픽했다. 가끔씩 의문사를 당하는 등 부침은 있었지만 적절한 은신 플레이를 통한 기습으로 상대를 잘라먹고 한타 때 준수한 궁극기 활용을 선보이는 등 본인의 폭발력을 발휘, 페이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1, 2세트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3세트부터는 도브와 교체되었다.

결승전인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는 0대 2로 뒤지고 있는 3세트에 출전하였지만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며 준우승에 그쳤다.

4.2.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1라운드땐 팀에서 유일하게 분전해주던 도브에 밀려 경기에 별로 나서지 못했다. 간혹 감코진의 판단으로 경기 도중 투입되기는 했지만 팀원들의 부진에 휩쓸리면서 본인도 별다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막판 들어와 도브가 완전 멘탈이 나간 듯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자[5] 스프링 마지막 경기이자 승강전 직행이 걸려 있던 담원전에 비로소 선발 출전했다. 1, 2세트 모두 르블랑으로 치고 빠지는 정석과도 같은 플레이를 선보임으로써 페블랑이라는 호평을 받는데 성공, 1세트 승리를 이끔과 동시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팬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팀은 나머지 두 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면서 패배함과 동시에 승강전으로 가게 되었다.

4.3.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승강전 첫 경기인 다이나믹스전에서는 르블랑으로 쿠잔의 모스트픽인 리산드라를 솔킬내는 등 번뜩이는 플레이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분투했으나 팀 단위로 밀리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이후 패자전인 GRF전에서도 제 몫을 착실히 수행해내며 팀의 승리를 보조하고 최종전으로 향했다.

최종전에서 SRB 상대로 1세트에서는 조이를 락인, 게임 내내 놀라운 수면 방울 적중률을 앞세워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고 2세트 때는 코르키로 탑에서 따이는 실수는 있었지만 성장한 값어치를 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3세트에서 본인이 선호하지 않던 아지르를 픽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서라벌을 셧아웃하는데 일조, LCK 잔류를 확정지었다.

4.4.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승강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음에도 도브에게 또 다시 밀려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그 사이 팀은 스프링처럼 연패에 빠졌고 그 과정에서 주전으로 나섰던 도브 역시 무색무취한 모습만 보였다. 이에 5연패의 당락이 걸린 젠지전에 아이로브와 함께 간만에 선발 출전하여 나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국 야마토 캐논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한 다이나믹스 전에서도 선발로 출전, 1세트에서 신드라를 잡고 환상적인 스턴 활용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일조하였고 2세트에서도 분전하였으나 팀은 아쉽게 패배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코르키로 막강한 딜을 뿜어내며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다음 경기인 한화전에서도 상대 미드 라바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 샌드박스의 회복세의 한 축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KT전에서 1세트에 트페로 카밀과 함께 운영의 한 축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승리에 공헌했고, 특히 2세트에 미드를 제외한 전 라인이 말리며 전체적으로 힘들어진 와중에도 킬을 먹고는 페블랑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미쳐 날뛰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확실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샌드박스의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해설진에게도 매우 호평받는데 성공한 것은 덤. 이 기세를 이어나간다면 꾸준히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설해원전에서 1, 2세트에서는 신드라를, 3세트 때는 조이를 기용, 상대 라이너인 미키를 압도적으로 찍어 누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1세트에서 POG를 따낸 뒤 한 끗 차이로 역전패한 2세트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며 분전했고, 3세트의 조이로는 게임을 지배하는 활약을 통해 28분동안 3만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딜을 뿜어내며 단독 POG를 수상했다.

현재까지 POG 포인트 400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주전으로 자리잡는데 성공, 샌드박스 4연승 행진의 주역으로써 맹활약 중이다. 안정성이라는 기존의 장점과 더불어 르블랑, 신드라, 조이 등 미드 챔프들을 자유자재로 다룸으로써 동부권 미드 라이너 답지 않은 절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도 절대로 하위권 미드 라이너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호평을 남겼다.

그러나 팀은 후반 들어 다시 서밋의 뇌절병이 재발하고 온플릭의 기복도 심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한화생명전에서 2연 아지르 픽으로 미르를 제압하며 팀의 승리를 보조,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시즌 막판까지 꽤 준수한 챔프폭과 날이 선 플레이를 선보이며 샌드박스의 의외의 회복세에 큰 역할을 해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비단 안정감 있는 플레이 뿐 아니라 서부권 팀인 젠지와 아프리카를 상대로도 꽤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도 추후 시즌에 대해 더욱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

5. 2021 시즌

5.1. 2020 LoL KeSPA Cup ULSAN

첫 경기인 아프리카전, 신드라를 픽해 플라이를 상대로 약우세의 퍼포먼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크로코를 잘 서포트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인 농심 레드포스전에서는 상대 베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했고 그대로 팀은 패배했다.

이후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침묵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DRX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이며 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농심 레드포스와의 6강전에서는 오히려 크로코와 함께 좋은 합을 보여주며 분전했으나 접전 끝에 패하며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5.2.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도브가 KT로 이적하며 롤챔스에서 완전한 주전으로 뛰는 첫 시즌이다. 지난 서머 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만큼 이번 시즌이야말로 본인의 모든 걸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할 수 있겠다.

스프링 첫 경기인 농심전 2세트에서 사일러스 상대로 점화 감전 조이로 미드 라인전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상대 미드인 베이보다 한 발 앞서 움직이는 플레이로 바텀에서 계속해서 킬을 따내며 초반 게임을 터뜨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렇게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지만 3세트에서 팀의 포지셔닝 실수로 인한 한타 패배로 아쉽게 시즌 첫 승을 올리진 못했다.

AF전에서 궁을 이용한 변수 창출로 꾸준히 이득을 내는 등 노 데스를 유지하며 게임의 유리함을 가져다 주었고 게임 후반부 카밀, 카이사, 쉔이 백도어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리콜을 타서 적의 공세를 막아내는 좋은 판단과 함께 3인궁을 적중시켜 승기를 취하는 결정적인 활약을 선보임으로써 팀의 세트 승을 이끌었다. 2세트에서는 플라이를 라인전에서부터 이겨내는 활약을 통해 시즌 첫 매치 승리에 이바지했다.

T1 전에서는 서밋의 최고점 폭발과 더불어 본인은 빅토르로 우물 레이저급 화력을 앞세워 쌍둥이 철거를 시도하던 상대방을 응징하는 등 분전했으나 원딜인 레오가 이 활약들을 묻어버리는 역캐리를 저지르면서 분패, 샌드박스의 원장인 서밋에 이어 샌드박스 부원장이라는 소리를 듣고야 말았다.

HLE 전에서는 팀의 2:0 업셋에 톡톡히 기여하며 연패를 끊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1세트에서는 조이로 노 데스를 기록함은 물론 주요 고비 때마다 위력적인 포킹과 수면 방울을 활용한 플레이 메이킹 등을 보여주며 POG에도 선정되었다. 2세트에서는 서밋-크로코의 초반 설계 후에 적절하게 상체 상황에 개입하며 좋은 활약을 계속해서 펼쳤으며 후반 전체적으로 운영에 약점을 보이긴 했으나 마지막 한타에서 딜을 쏟아부으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그러다가 브리온-T1-담원-농심전을 거치며 본인도 침묵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슬럼프에 빠지는 듯 했지만 다시 폼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는지 젠지를 상대로 빅토르와 오리아나를 꺼내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비디디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둠과 동시에 팀의 업셋에 기여하였다.

플옵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kt전에서도 신드라를 픽해 전반적으로 모나지 않은 활약을 선보임으로써 팀의 승리를 보조하였다.#

한화전에서는 본인은 쵸비의 캐리를 잘 억제하는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탑솔러인 서밋의 하드 쓰로잉으로 인해 아쉽게 패배했다.

브리온전에서 조이를 픽해 라바의 갈리오를 상대로 미드 차이를 내며 POG를 획득함과 동시에 승리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플옵 경쟁에 있어서 꼭 잡아야 했던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서는 오리아나로 한타 때 다인 궁을 몇 번씩이나 맞추는 등 또 다시 분전했으나 탑과 정글이 초반부터 터져나간 걸 막지 못하고 완패했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경기인 DRX전에서는 묵묵히 제 몫을 다 해주며 팀의 짜릿한 대역전승에 일조,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시즌 총평을 해보자면 작년 서머가 본인의 가능성을 보여준 시즌이었다면, 이번 스프링은 써밋에 이은 또 다른 캐리 라인으로 자리잡으며 막판까지 6위 경쟁을 이어나가는 등 서머 시즌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시즌으로 만들었다.

5.3.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개막전인 브리온전에서 상대 라바가 아칼리로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게임을 하드 캐리하는 동안 본인은 다소 침묵하며 패배에 일조하였다.

두 번째 경기인 농심전에서 1세트 루시안을 잡아 제 밥값을 했고 2세트 때도 포탑 대치 상황에서 궁극기 활용으로 이즈리얼을 솔킬내는 등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농심의 뒷심에 발목 잡혀 역전패하더니 3세트에서는 아지르로 상대 고리를 압박하지 못한 채 그대로 존재감이 지워지고 말았다. 서머에 들어와 번아웃이 온 듯 침체된 모습이 보여지고 있기에 이를 극복하는 것이 당면 과제로 보인다.

하지만 세 번째 경기인 한화생명 전에서는 본인도 제 몫을 충실히 해내며 팀 첫 승에 일조하였다. 그 다음 T1전에서 페이커와 LCK에서 첫 맞대결을 벌이게 되었는데 세트로 한타 때마다 준수한 숙련도를 선보이며 POG를 수상하였고, 2세트 때도 제이스로 초반 적의 노림수에 당해주지 않고 버텨냄으로써 팀의 완승을 이끄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페이커 상대 공식전 3연승은 덤.

젠지전 1세트에서는 루시안으로 비디디의 비에고를 라인전에서부터 시종일관 압박하면서 주도권을 굳건히 하는 동시에 그걸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완승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반대로 초반 교전에서 완벽히 밀리는 동안 본인도 별다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으며 3세트에서는 비디디의 세트가 망한 동안 본인은 레넥톤으로 큰 이득을 보았는데 후반 결정적인 한타 때 하드 쓰로잉을 범하면서 승기를 헌납, 그대로 역전패의 주범으로 전락했다. 너무나 아쉬웠는지 경기 후에도 의자에 앉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팀의 상수로써 맹활약을 하고 있는 중이다. kt전에서는 약간의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적어도 무너지지는 않으며 승리를 보좌하였고 아프리카 전에서는 리신과 라이즈로 팀을 먹여살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기도 했다. DRX전에서도 또 다시 리 신을 픽해 앞서 역캐리했던 서밋과 숙련도의 차이를 보여주는 건 물론 절륜한 플레이 메이킹 실력까지 과시하는 등 협곡을 종횡무진 누비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담원전에서는 침묵하며 패배에 일조했고 다음 아프리카전에서는 프린스와 함께 분전해보았지만 상대의 후반 집중력에 팀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고 본인도 무리하게 진입했다가 도리어 끊기는가 하면 막판에 기인에게 마크당해 딸피로 퇴각하는 등 후반에는 아쉬운 모습을 노출하며 역전패를 헌납하고 말았다.

6주차 DRX전에서는 무난한 활약으로 승리에 공헌했고 젠지전에서는 오히려 비디디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T1전에서는 상대 미드 페이커를 솔킬내고 그의 플레이 메이킹과 활동 반경을 잘 억제하는 등 승리한 1,3세트 모두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이 되었다.

2라운드 막판까지 6연승을 달리는 동안 페이트 역시 비디디, 페이커, 라바, 쵸비 등 꽤 이름값 높은 미드 라이너들을 상대로 우세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절정에 오른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전술한 것처럼 6연승 기간 동안 상대한 미드 라이너들의 네임밸류가 매우 높았다는 것. 특히 페이커와 비디디, 쵸비를 상대로 오히려 약우세를 점함과 동시에 그들의 캐리를 잘 억제,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자신의 평가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거기에 더해 오더 면의 개선도 이루어진 것인지 팀적으로 안정화된 운영과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 또한 호재. 당연히 이런 활약 덕택에 올 프로 퍼스트 후보에까지 꼽히고 있는 것은 덤.[6]

그러나 마지막주차 첫 경기이자 단독 선두를 위해 이겨야 했던 kt전에서 오히려 초대형 업셋을 헌납하는데 일조해버렸다. 2, 3세트에서 페이트 본인은 2연 루시안을 잡고 라인전에서 도브의 르블랑을 포탑 안으로 밀어 넣는 등 잘 압박하는 듯 했으나 오히려 후반에 사이드에서 안일하게 파밍하다가 르블랑에게 딱 걸려 암살당하는 등 후반 존재감 면에서 완벽히 밀리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마지막 경기인 담원 기아전에서는 유달리 약했던 쇼메이커에게 전반적으로 밀리는 등 무기력한 모습만 노출, 패배의 원흉 중 한 명이 되었다.

결국, 1위까지 올라갔던 팀이 막판 연패로 인해 5위까지 떨어지며 아쉽게 정규 시즌을 마감했고, 그 상대는 4등을 기록한 T1이 되었다. 서머 정규시즌에 페이트가 페이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반적인 팀 전력자체는 샌드박스가 훨씬 우위라는 평가가 많지만, 페이커가 정규시즌과 비교해 포스트시즌으로 들어가면 폼이 상승하는 성향임을 감안하면, 마냥 낙관하기는 어려울 상대라는 의견이 많고, 논란으로 인해 팀 분위기 전체가 쳐져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그리고 시작된 포스트시즌. 샌드박스가 다소 우위일 것이라는 사전 예상이 많았지만, 샌드박스는 T1에게 0:3으로 완패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페이트가 있었다. 건실한 모습으로 항상 상수 역할을 굳건히 해주던 페이트가 이번에는 음수인 상태로 정규 시즌 때와 달리 라인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채 휘둘렸고[7], 심지어는 솔로킬까지 당하며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8] 그로 인해, 한타에서도 딜 로스를 내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며 패배에 큰 지분을 쌓았다.

서머 시즌을 전체적으로 정리해보면 커리어 하이인 동시에 용두사미라고 할 수 있다. 분명 시즌 중, 후반까지만해도 상수의 활약을 계속 이어가며 팀을 잘 받쳐주고 상대 미드 라이너의 캐리를 억제하는 등 본인의 역할을 곧잘 수행해주며 평가를 끌어올렸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경기 외적인 논란과 상대적으로 적은 큰 무대 경험 등으로 인해 막판에는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끝내 롤드컵 선발전으로 향하고야 말았다. 롤드컵 진출을 위해서라도 멘탈리티적인 부분을 잘 잡아야 할 듯.

5.4.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파일:2021선발전_4세트트페본진다이브.gif

서머 막판의 부진했던 모습이 그대로 이어졌다. 1세트에선 쵸비를 상대로 어떻게든 눕는데 성공하며 버스를 탔지만, 이어진 2, 3, 4세트에선 쵸비에게 라인전에서 완벽히 제압당한뒤, 한타에서도 아무것도 하지못하며, 쵸비가 미드캐리쇼를 진행하는걸 눈뜨고 지켜봐야만 했다. 아무리 맞상대가 그 쵸비였고, 바텀 상태가 말할 수 없이 심각했다는 점을 참작해준다고 해도, 페이트의 심각한 경기력이 시리즈 패배로 직결됐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특히, 본인 본진에 난입한 트페한테 킬을 따이는 장면은 이번 시리즈를 총체적으로 요약하는 장면.

단, 다음 라운드에서 쵸비를 맞닥뜨린 고리의 역시 명색이 이번 서머의 Player of the Split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쵸비한테 그야말로 처절히 박살난 것에 더해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까지 선보이는 등 처참한 모습으로 일관한지라 어찌됐든 한 세트라도 따낸 페이트는 양반이었다(...)라는 의문의 재평가를 받고 있다.

5.5. LCK 스토브리그/2021

시즌 종료 후 젠지의 서포터 라이프와 함께 TSM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찌라시가 떴고, 11월 16일 계약 종료로 팀을 나왔다.

그 뒤 LCS의 TSM와 꾸준히 연결되면서 이적이 확정되는가 싶었지만 어느 순간 소식이 뚝 끊겨버렸다.

그런데 11월 19일 저녁, 신연재 기자 편으로 아프리카 프릭스 합류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들리며 LCK 잔류가 거의 확정되었고, 다음날 루머대로 아프리카에 입단했다.[9]

팬덤의 반응은 4대 미드로 꼽히는 '쇼쵸비페'에 대적할 수 있는 A급 미드를 데려왔다는 점에서 상당히 호의적인 편이고, 페이트의 안티캐리 성향과 오더능력으로 인해 직전 시즌에 비해 팀의 라인전 체급과 운영 능력이 확실히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10] 물론 샌드박스가 운영능력이 좋은 팀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페이트의 합류가 운영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러나 페이트 본인이 입단 인터뷰에서 "나의 장점은 플랜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었고 장누리 감독도 팀의 후반 운영 문제를 보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6. 2022 시즌

6.1.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엘림, 호잇에 비해서는 비판의 강도가 덜하지만 아쉬운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표상으로도 거의 모든 수치가 직전 시즌에 비해 떨어졌고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플레이 메이킹 능력의 부재도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게다가 팀의 오더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막전인 T1과의 경기에서는 신드라로 번뜩이는 플레이[11]를 보여주기는 했으나, 정글러 엘림의 역캐리와 흔들리는 팀합으로 인해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사실 엘림-호잇의 끔찍한 부진에 가려진 것이지 페이트도 신드라-빅토르라는 유리한 라인전 구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존재감이 없었다.[12]

결국 KT와의 경기에서 1세트 때 리산드라로 안일하게 시야 체크를 하다 퍼블을 헌납하는 결정적 실수를 범하더니 아예 협곡에서 자취를 감추며 패배에 큰 지분을 쌓았다.

그러나 친정팀인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오리아나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폼 회복의 희망을 보여주었다.[13] 1세트에서는 클로저의 르블랑에게 라인전을 밀렸지만 로밍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14], 이후 대치 상황에서 좋은 골드카드 카이팅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2세트에서도 올라프에게 물리자마자 적절한 텔레포트 활용으로 위기를 넘기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DRX전에서는 이전까지 LCK 미드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던 제카가 쵸비로 보일 정도의 미드차이를 보여주며 참패했다. 1세트에서는 빅토르를 들고도 라인전 약하기로 유명한 아칼리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라인전 CS를 밀렸고, 장로 한타에서도 대놓고 진입한 나르에 점멸을 들고도 물려죽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또한 2세트에서는 오리아나 궁을 필요 이상으로 아끼는 등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는데, 심지어 경기 후 메인 오더 역할을 해줘야 할 페이트가 아무말도 안하고 껌만 씹고 있었다는 직관팬의 증언까지 나오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기어이 젠지와의 3주차 첫 번째 경기에서 딜량 1500[15]을 찍고 엘림, 호잇과 함께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스폰서 제품인 ㅂ1타 500을 홍보하려는 큰 그림이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 물론 르블랑을 보고도 미드 트린다미어를 픽한 시점에서 어느 정도 예상된 참사였으나[16], 그걸 감안해도 트린을 픽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플레이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브리온전에서도 라바의 트페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밀리더니, 상대 쌍둥이 타워 앞까지 진출한 상황에서 파멸적인 존야 활용[17] 과 포지셔닝 미스[18]인해 장로+바론+바다 영혼을 먹고도 브리온 선수들이 광동의 멘탈을 걱정할 정도의 역전패를 만들어내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빠르게 굴려야 하는 리신-르블랑 조합으로 35분 내내 노킬 노데스라는 환장할 플레이로 기인이 상대를 흔들어대는 와중에도 침묵했다.

그나마 설 휴식 후 열린 담원전에서 1세트 르블랑으로 다이애나를 끊어내는 명장면을 연출해내고[19] 2세트에선 라이즈로 단단한 플레이와 적절한 궁 활용을 보여주는 등 조금씩 폼 회복의 조짐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으나 팀은 절망적인 운영과 호잇의 역캐리쇼로 인해 완패했다.

농심전에서는 이제 막 1군 데뷔를 한 피에스타를 라이즈와 신드라를 사용해 라인전에서부터 찍어눌렀고, 특히 2세트에서는 신드라로 혈을 뚫는 솔킬을 내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POG에 선정되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1군과 2군 선수들의 격차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걸 재확인시킨 셈.

한화생명전에서도 2연 신드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어쩔이라고 불릴 정도로 후반 사기챔인 코르키를 라인전에서부터 잘 억제했고 주요 한타 때마다 엄청난 적군 와해 적중률은 물론, 절륜한 구체 스턴 활용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엘림과의 합도 많이 개선하며 희망의 여지를 보여준 건 덤.

2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브리온 전에서는 상대 미드 라바와 처절한 미드 캐리 대전을 벌인 끝에 그야말로 인생 경기를 찍으며 팀을 멱살캐리했다. 특히 1세트에서는 조이로 타겟팅 수준의 수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겼고, 패배한 2세트에서도 아칼리를 잡고 불리한 상황에서 테디와 함께 한타 때마다 말도 안 되는 괴력을 발휘하며 차력쇼를 펼쳤으나 기인의 뇌절과 라바의 슈퍼 플레이로 인해 아쉽게 패배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라바의 르블랑과 서로 미드 캐리 대전을 벌인 끝에 상대적으로 팀원의 상태가 더 좋았던 흔들리던 팀원들의 멱살을 붙잡았다. 도중에 르블랑에게 솔로킬 당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분산된 적을 노린 플레이 메이킹을 여러 번 적중시키고 한타 때마다 적절한 골카 활용으로 이득을 벌어다 주었으며 마지막에 절묘한 운명 활용을 통해 도주하다 고립된 딜라이트의 카르마를 끊어냄으로써 승리의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적어도 이 날 만큼은 그동안 페이트에게 따라붙었던 "플레이메이킹 능력의 부재"라는 꼬리표가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정도. 팀도 3연승을 내달리며 플레이오프권인 단독 6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 시작 시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1R 중반까지만 해도 이도 저도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문제점만 부각되는 듯 했지만 설 연휴 동안의 휴식이 득이 되었는지[20] 쵸비나 페이커처럼 라인전을 일방적으로 찍어 누르지는 않아도 작년처럼 솔리드한 라인전으로 회복할 조짐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히려 문제점으로 제기되던 변수 창출 면에서도 조금씩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평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물론, 여전히 팀적인 움직임이나 운영 면에서 실수가 잦긴 해도 시즌 초랑 비교하면 한결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단 분위기 전환에는 성공했으나, 문제는 앞으로 남은 대진이다. 3연승을 한것이 코로나 탓에 로스터가 박살난 농심을 비롯하여 사실상 최하위권 팀들이었기 때문. 고로 강팀과의 연전에서 기세를 이어 나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KT전에서는 라인전에서부터 아리아를 상대로 미드 차이를 냄과 동시에 팀을 잘 서포트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라이즈로는 상대 트페보다 더 좋은 글로벌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콜을 하고, 팀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고 밝혀 이전에 광동에 영입될 당시 강점이라고 말했던 오더 능력을 잘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담원 기아전에서는 몇 번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분전했으나, 전반적으로 쇼메이커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에 밀리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탱라이즈가 상대의 온갖 딜을 막아내고도 오히려 딜을 쑤셔박는 기묘한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온전한 주전으로 나선 농심과의 경기에서는 오히려 비디디를 상대로 미드 차이를 내며 승리에 일조하였다. 벡스로는 라칸과 좋은 합을 보여주며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라이즈로는 적절한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었다.

젠지와의 경기에서는 르블랑으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며 세트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으나 2, 3세트에서는 테디와 엘림의 저점이 겹치며 최종적으로는 매치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T1전에서도 페이커를 상대로 라이즈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세트의 POG를 차지하였으나 엘림과 호잇이 또 다시 하드 쓰로잉을 범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본인 역시 1,3세트에서는 전반적으로 페이커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분명히, 기인과 더불어 분전하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잦은 실수 탓에 패배가 점점 쌓이고 있는 상황.

DRX전에선 1세트 때 르블랑으로 또 다시 하드 캐리를 보여주며 POG를 차지하였으나 2, 3세트에는 상대 제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본인도 침묵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한화생명 전 1세트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르블랑으로 맹활약하며 또 다시 POG를 수상, 4경기 연속 POG 획득 행진을 이어갔고 2세트 패배 후 3세트 때도 벡스로 교전 페이즈마다 준수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플레이오프 진출의 향방이 걸린 리브 샌박전에서도 제 몫을 해주며 팀의 승리와 플옵 진출에 보탬이 되었다. 그리고 정규시즌 종료 후 팀 내 최다 POG 획득자가 된 건 덤.

그리고 이어진 브리온과의 순위 결정전에서는 르블랑으로 최근 기세가 하늘을 찌르던 라바를 라인전부터 찍어 누르고 이후 상황에서도 살벌한 포킹, 암살 능력을 뽐내며 온전히 본인의 힘만으로 팀의 5위를 견인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엄청난 공을 세웠다. 다만, 타이브레이커는 엄연히 추가 경기인 만큼 정규시즌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에, 올프로 투표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던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정규 시즌 종료 시점에선 2라운드에서 팀원들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기인과 테디가 더 고점이 높을지 언정,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분명히 보여줬는데 페이트는 거기서 중심을 확실히 잡아줬기 때문. 2라운드로만 따지면 광동의 1~2옵션 역할을 꾸준히 소화해줬다. 솔리드한 라인전은 물론 작년보다도 스텝업한 듯한 고점과 플레이메이킹도 눈에 띄게 개선되며 팀의 성적을 끌어올렸다는 게 중론.[21] 다만 올 프로의 경우 시즌의 반에 해당하는 1라운드 부진으로 인해 꾸준함 부분에서 큰 감점을 받는 만큼 아쉽게 거론되진 않고 있다.[22]

플레이오프 1라운드 DRX전에선 시리즈 내내 제카 상대로 전반적으로 애매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기본적으로 DRX한테 밴픽에서 노골적인 견제[23]를 당했던 만큼, 충분히 이해할만한 범주의 경기력이었고, 사실상 판정승으로 봐도 무방하다. 광동의 끈끈한 한타력에 일익을 담당한 건 덤. 그와 동시에 커리어 첫 플레이오프 승리와 더불어 PO 2라운드에 진출하는데도 성공했다. 다만, 경기력이 한창 폼 좋았던 정규 2라운드, 타이브레이커랑 비교해 눈에 띄게 떨어져 있었으며, 오프 더 레코드에서도 "전반적으로 잘 안보인다."는 말까지 했던걸로 보아 컨디션이 안좋은가 걱정하는 의견이 있었고, 걱정은 사실로 드러났다.

3월 25일, 신속 항원 검사 결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는 것에 팬들은 대단하다며 호평하면서도 안타까워 하는 중. 그나마 규정이 바뀌어 격리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해진 것은 다행. 팀 측에 따르면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격리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24]

그렇게 맞은 2라운드 T1전, 혼자 격리 장소에서 플레이했고, 올 프로 퍼스트인 페이커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본인의 경기력도 컨디션으로 인해 매우 안 좋았고[25], 팀 역시 전체적인 체급 차이로 인해 압살당했다.[26] 다만, 앞선 코로나 이슈로 애초에 컨디션이 눈에 띄게 떨어져 있었던 만큼, 페이트의 경기력이 안 좋았다고는 하나, 책임을 묻는건 무리다. 오히려 코로나 19 감염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경기에 출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까지 보여준 건 박수받아 마땅하며, 실제로 현장의 광동 팬들은 물론, 상대팀의 팬들이었던 T1쪽 관중들에게도 박수를 받았다.[27]

어쨌든 이번 시즌은 본인에게 있어 꽤 뜻 깊은 시즌이라고 볼 만 한데, 우선 LCK 데뷔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었음에도[28] 이후 귀신 같이 폼을 끌어올려 작년 수준으로 기량을 회복한걸 넘어 2라운드 기준으로는 고점과 캐리력,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캐리롤을 맡길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앞으로도 2라운드의 이러한 폼을 이어갈 수만 있다면 팀의 성적 향상에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페이트의 스텝업과는 별개로 최근 LCK는 다른 리그들이랑 비교해 초월적인 미드라이너 풀로 인해 그야말로 미드라이너들의 지옥으로 꼽히며, 올 시즌은 그 경향이 더 심하다. 실제로 1라운드 부진이라는 이슈가 있었다고 해도, 페이트는 이번에도 올프로에서 5위를 기록하며, 결과적으로는 수문장 이미지를 벗어내는데 실패했으며, 정규시즌으로만 따지면 라바, 쇼메이커보다는 아래로, 제카랑 경쟁하는 5~6등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포스트 시즌 역시 2라운드 대비 애매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쟁자들이 상당한 만큼, 경기력이 좀 부진하면 그 어떤 선수라도 그대로 순위권에서 밀려날 수 있는 리그가 LCK라는 것. 거기에 역대 롤드컵에 진출한 LCK 팀들을 보면, 21년 페이커를 제외하곤 미드라이너가 반드시 스프링or서머 중 하나 이상의 스플릿에서 세 손가락안에 들어갔다는 전제가 깔렸다. 분명히 스텝업했지만, 상술한 것처럼 아직 올프로권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광동 입장에서 정글, 서폿인 엘림과 호잇이 명백한 약점으로 꼽히긴 하지만, 이들의 경기력이 좋아진다고 해도, 결국 미드라이너라는 포지션이 가지는 영향력을 감안하면, 광동이 팀의 목표인 롤드컵 진출을 달성하기 위한 키 퍼슨은 다름 아닌 페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6.2.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첫 경기인 한화생명전, 1세트에서는 아리로 상대 온플릭의 오공을 끊어내고 적절한 플레이 메이킹을 보여주는 등 눈에 띄는 숙련도를 과시했고 3세트에서도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로밍, 어그로 핑퐁 등 다양한 장점을 잘 보여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그러나 이어진 샌드박스전에서는 엘림 호잇의 멸망수준의 경기력에 가려져서 그렇지 전반적으로 애매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1세트 탈리야는 초반 라인을 푸는 플레이는 준수했지만, 중반 넘어서 침묵했으며, 반대로 2세트 르블랑은 노틸러스 폭뢰를 감안하더라도 줄타기와 포킹을 해줘야했지만, 중후반까지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마지막의 마지막엔 분전했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메우기엔 부족했다.

2주차 농심전과 DRX전에서도 연달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스프링 초반으로 회귀하기 직전까지 와버렸다. 여전히 라인전 CS 수급 력 자체는 괜찮아서 저번시즌 초반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문제는 로밍 템포나, 중후반에서 애매한 경기력을 보여주고있다. 거기에 광동이라는 팀 자체가 엘림-호잇/모함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 저열한 만큼, 플레이메이킹 부분은 페이트에 많이 의존하고있기 때문에, 광동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페이트의 분전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3주차 대진이 T1과 젠지이기 때문에, 페이커와 쵸비를 만나는 3주차에 페이트가 지금처럼 부진한다며 스프링 이상으로 멸망해버릴 가능성도 있다.

T1전은 팀이 초대형 업셋을 이뤘지만, 본인의 경기력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으며 특히 라인전을 제외한 오른 숙련도 부분에서는 크게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의아한 궁극기 활용[29]으로 여러차례 한타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하지만, 오른이 미드라인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 픽이라는걸 감안하면, 어느 정도의 참작여지는 있다. 단, 2세트에 뽑은 스웨인으로는 라인전은 물론이고, 세나-세라핀이라는 극한의 유지력 조합의 힘을 받아 죽지않는 스웨인으로 한타때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젠지전에서는 상대 미드라이너 쵸비의 체급에 완전히 눌리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라인전에 힘을 주는 점화 아리로 초반이 약하기로 유명한 사일러스[30]에게 오히려 라인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심지어 로밍까지 사일러스보다 늦는 모습을 보여줬다.

4주차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는 주픽인 라이즈로 탑에서 나르 솔킬을 포함 전 맵에 걸쳐 넓은 영향력을 과시하더니 스웨인으로는 사이드에서 좋은 포지셔닝으로 빅토르를 잘라먹는 활약과 함께 한타 때마다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지는 KT전, 탈리야와 리산드라로 좋은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과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때 잡은 탈리야로는 좋은 벽 설계와 스킬 활용으로 팀의 승리를 책임졌고 2, 3세트의 리산드라는 상대의 주요 챔프를 얼리는 연계 플레이로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이러한 활약상 덕분에 단독 POG를 획득한 건 덤.

그러나 담원 기아전에서는 상대 전적상 매우 불리했던 쇼메이커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 역시 연승분위기를 잇지 못하고 완패했다. 1세트 제국의 명령 아이템을 채택한 스웨인은 서폿 아이템 밸류 특성상 초반부터 스킬 가속을 활용한 궁극기로 적극적으로 한타를 해가며 굴려야 되는픽이었지만 초반 한타부터 대차게 망해[31] 빠르게 유통기한이 오며 이후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했다. 2세트는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기인이 게임 내내 후벼파이며 팀은 무난하게 패배했다.

1라운드를 종합해보면 그야말로 판독기 그 자체. 1라운드 성적 기준 서부권 미드라이너들 상대[32]로는 전반적으로 부진하거나 침묵하는 경기력을 보여준 반면, 비디디를 제외한 동부권 미드라이너들 상대로는 기본적인 체급으로 찍어누르며, 플레이 메이킹 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리그전에서 하위권을 확실하게 판독할수 있는 능력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이미 승점관리가 제대로 안된 팀 상황상 이제는 상위권 미드라이너들 상대로도 좋은 모습이 절실해졌다.

2라운드 1주차 KT전에서는 크게 부진하며, 오히려 본인이 판독당하고 말았다. 1세트 AP 그라가스로 수치상 딜은 준수했지만, 상대 조합[33] 특성상 뻥딜에 그쳤다. 상대 1차 미드타워 근처에서 에이밍의 루시안을 토스한것 말고는 게임 내내 상대방을 방생하거나 0인궁 장면이 대부분이었다. 오히려 사일러스를 픽한 빅라가 강탈한 그라가스 궁으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2세트 리산드라는 상성인 갈리오 상대로 라인전 딜교를 밀리며, 체력 30% 상태에서 용한타에 참여는 물론, 아예 급발진해서 셀프궁도 아닌 트런들한테 궁을 쓰는 의아한 판단[34]을 하며, 이는 한타 대패 및 제리가 6분만에 2/0/2를 찍는 대참사로 이어졌고, 거기서 게임이 사실상 끝났다. 이후 전령한타에서 결자해지 하는듯 했으나, 그 후 여러차례 한타에서 단 한번도 제대로 진입하지 못하며 참패했다.

T1전의 초반경기력은 그야말로 최고점에 가까웠지만, 후반이 될수록 침묵했다. 1세트 탈리야로 초반 신짜오의 빈틈을 찌르는 플레이로 이득을 챙기고 이어진 2용한타에서 순간적으로 리산드라, 노틸러스, 신짜오를 마크하는 벽활용으로 테디, 엘림의 한타 대박을 완벽히 보조하며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2세트 초반 아리로 20분전까지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플레이[35]를 보여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서폿 애쉬가 제국의 명령을 비롯해 본격적으로 템을 갖춘 20분부터 급격하게 침묵하기 시작했다.[36] 실제로 무려 6킬을 먹은 아리였음에도 초반 말린 탈리야[37]보다 딜 지표가 낮았을 정도로 킬을 몰아먹은 것치고 뭘 해보지 못했다. 3세트는 아예 탑으로 사일러스를 채용해 어떻게든 난전구도를 만들겠다는 의도가 적중해 2세트보다는 난전구도가 많이 나왔고, 그에 따라 아리의 맛이 사는 좋은 장면도 몇번 나왔지만, 이번엔 탈리야와 드레이븐이 상대적으로 덜 말린 상황이었기에 딜링을 얻어맞고 쫒겨나는 장면 역시 나왔다.[38] 마법공학 영혼한타에서 팀이 제대로 구도도 못잡은 상황에서 혼령질주로 용 둥지에 선진입 했으나[39] 그대로 황천질주가 되어버리며 게임이 끝났다.

샌드박스전에서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 미드 클로져가 보여준 역대급 경기력의 희생양이 됐다. 1세트 미드 라인전 구도에서 아칼리가 리산드라 궁까지 활용한 비에고의 갱킹을 받아내면서 바이의 역갱에 힘입어 역으로 더블킬을 따버리는 기행[40]을 보여주며, 그 시점에서 아칼리는 리산드라 궁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41]가 되어버렸다. 2세트는 4킬을 먹고도 하라는 스플릿은 안하고, 본대합류로 스노우볼을 자체적으로 늦춰줘서 사일러스가 성장할 판을 만들어준 대역죄인 피오라에 묻혔지만, 탈리야 역시 어이없는 궁극기 활용[42]을 보였다.

프레딧전에서는 3연 탈리야로 맵을 종횡무진하며 연패를 탈출했다. 1세트는 나르-오공-갈리오의 돌진해오는 프레딧 상체에 휘말리면서 침묵했지만, 2세트 초반 트런들 대신 절묘한 바텀 커버로 리신 갱킹에 터질뻔한 바텀에 역으로 킬을 먹여줬으며, 엄청난 지각변동 적중률로 징크스의 캐리롤 판을 완벽하게 만들어줬다. 3세트는 그웬-오공-갈리오로 과도하게 들어오는 프레딧의 공격성을 유연하게 흘려냄은 물론, 역시 예리한 지각변동으로 갈리오의 궁극기를 들어가야하는 그웬이나, 오공이 아닌, 뒷라인 특히 아펠리오스나 아펠리오스를 지키면서 후진입하는 라칸에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며 게임을 이기는데 크게 기여했다.

젠지전에서는 2연 라이즈로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의 경우, 야스오-세주아니를 통한 과감한 돌진조합을 받아치기 위해 라이즈를 채용했으나, 라인전은 팔길이차이로 인해 로밍조차 못갈정도로 아지르한테 눌렸으며[43], 한타마다 오공의 집요한 마크에 휩쓸리며 제대로 딜을 넣지 못했다. 2세트는 알리스타의 로밍을 비롯해 노골적으로 후벼파이며 라인전 자체가 성립이 안됐으며, 로밍마저 실패하고 그로 인해 성장이 망해 또 딜을 못넣고 죽는 악순환에 빠지며 패배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만 했던[44] 6위 경쟁후보인 DRX전에선 1세트는 리신의 실수[45]로 신짜오가 트리플 킬로 급성장하며 불리해진 와중에도 시비르, 룰루에게 지각변동을 적중시키며 게임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하며 분전했지만, 상대 아리, 신짜오 돌진을 받아내기에 역부족이었고, 2세트는 갱킹 성과가 미비한 정글러 대신 로밍다니면서 이득을 챙기긴 했으나, 한타때마다 그라가스에게 마킹당하며 탱커인 그라가스한테만 온갖 스킬을 박을수 밖에 없었고, 잘 큰 제리는 쓰로잉하면서 결국 한타때마다 화력부족으로 패했다. 이로 인해 사실상 서머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 건너간 상황.

담원전에서는 인간 상성인 쇼메이커에게 또 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1세트 라인전을 압살해줘야할 아지르-아리구도에서 딜교를 밀리며 주도권을 뺏기는 모습을 여러 차례 노출했으며, 라인전에서 제동이 걸리지 않은 아리가 전장을 휩쓸고 다니며 중요한타때도 아지르보다 많은 딜[46]을 넣었고, 아지르 역시 상대방이 들어오는 조합이었다곤 하나, 궁극기로 상대방의 진입을 억제하려는 움직임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2세트는 버프가 되면서 본인의 시그니쳐픽인 르블랑을 꺼내들었으나, 리신이 탑동선이라는 콜이 나왔고, 초반 미드정글 2:2 구도에서 왜곡, 점멸 둘다 빠진 상황에 리신의 용의 분노를 활용한 당구각을 대놓고 주면서 말렸다. 물론, 여러차례 로밍을 통해 카밀을 말리게 하는것 까지는 성공했지만, 이후 한타에서 망한 카밀과 잘 큰 르블랑 1:1 교환을 시도하려는 담원의 의도대로 한타가 진행되며 원하는 대상에게 킬캐치를 하는 장면이 나오지 못했다. 결국 이기고 있지만, 한타때 시비르에게 극단적으로 딜비중이 몰린 상황에서, 리신, 카밀의 슈퍼플레이로 시비르가 연달아 잡히면서 거의 다 이긴 게임을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농심전은 도저히 7위와 8위팀간 경기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라인이 완벽하게 체급차이로 눌려버리면서 패배했다. 실제로 아이린 감독은 노골적으로 체급차이가 나서 눈꽃이나 에포트 누굴 서포터로 내보내도 낙승이었다고 인터뷰했고 1세트 눈꽃, 2세트 에포트로 승리를 거두면서 몸소 증명했다. 1세트 아지르-탈리야 구도[47]임을 감안하면 CS 약우위를 가져감으로서 준수하게 수급했지만, 상대 돌진인 레넥톤, 오공, 레오나의 노림수에 번번히 당하면서 제대로된 지속딜을 넣지 못했다. 2세트는 르블랑이 뭘 하기도 전에 정글차이[48]로 탑, 바텀이 펑펑 터져나갔고, 르블랑 역시 무난히 사슬이 계속 빗나가고, 노림수는 레오나한테 계속 읽히면서 팀에 휩쓸리면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팀도 7위로 마무리하고, 그나마 선발전 희망을 걸었던 DRX도 정규시즌 6위에 포스트시즌 1R에서 광탈당하면서 스프링 4위를 했음에도 선발전조차 진출 못하고 그대로 시즌이 끝나고 말았다. 스프링 때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정글 - 서폿의 부족한 기량이 가장 큰 문제였고, 이를 페이트가 정글, 서폿 플레이메이킹 부담[49]과 메타 적응 실패[50]가 겹쳐서 냉정히 말해 페이트 본인의 경기력도 좋은 평가 받긴 힘든 경기력이었다. 특히, 시즌전 기대했던 장점인 챔프 폭 부분에서 팀의 발목을 잡으면서 블루사이드임에도 미드 티어픽이었던 아지르, 사일러스, 아리[51]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블루사이드에서 밴[52]해야했다. 실제로 올 프로 투표에서 리그 꼴찌 미드였던 카리스와 유이하게 단 한표[53]도 득표하지 못했다. 시즌 전체를 살펴봐도 스프링 2R를 빼면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군 데뷔 이후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6.2.1. LCK 스토브리그/2022

광동 프릭스와 계약이 종료된 후 며칠동안 페이트에 관한 소식이 나오지 않다가 DRX로 간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DRX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1년 샌드박스 시절의 감독인 김목경, 그리고 동료였던 크로코와 함께 DRX 합류가 확정되었다. 엘림, 호잇에게 시달렸던 광동 프릭스 시절과는 달리 본인만 잘한다면 롤드컵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라인업이 되었고, 심지어 오더부분에서 탑이라는 평가를 받는 베릴과 함께하면서 약점이었던 뇌지컬 역시 개선의 여지가 생기며 반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7. 2023 시즌

7.1.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2023페이트.jpg
Yu "FATE" Su-hyeok
첫 경기인 디플러스 기아전에서는 최악의 천적인 쇼메이커를 상대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에 일조하였다.

그 이후 2주차까지 좀처럼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직전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눈에 띌 만큼 폼이 떨어진 상황으로 분전이 필요해 보인다.

2주차 광동전에서는 확실히 폼을 끌어올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1세트 땐 아칼리로 불리한 상황에서 연거푸 변수를 창출해내면서 적 정글러를 솔킬까지 내는 등 분전했고 점점 따라잡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한타에서 굳히기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2세트에선 그 동안 잘 플레이하지 않았던 사일러스를 뽑아 뚜벅이 + 노텔 유체화라는 상대 미드의 단점을 이용해 바텀에 지속적으로 개입하여 역으로 터뜨리는 등 장점인 로밍 능력을 발휘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동시에 2세트 POG에 선정된 것은 덤.

하지만 BRO전에선 사일러스를 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2세트를 빼면 침묵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화생명과의 새러데이 쇼다운 매치에선 제카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완패를 당했는데, 2세트에선 아칼리 VS 아지르 구도에서 초반부터 솔킬을 헌납하며 성장을 키워주었고[54] 이어진 3세트 때는 선픽 카사딘에 제이스로 맞대응했으나 제대로 억제하지 못하면서 패배를 허용했다.

현재까지 페이트는 떨어진 체급과 함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연패에 꾸준히 지분을 쌓고 있다. 체급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오히려 압도해야 하는 상성에서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 간간히 발휘되는 장점인 로밍이나 운영 능력으로 회복되지 않은 폼을 메꾸고 있긴 하나 하위권 미드 라이너 중 한 명이라는 평이 많다. 기량 회복이 절실한 상황.

그나마 4주차에 접어들면서 폼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패배한 LSB전에서도 크로코와 함께 좋은 합을 보여주며 분전했으나 T1전에는 또다시 부진했다. 페이커가 안일한 귀환으로 던져주고 팀원들 역시 이를 악물고 킬을 몰아주면서[55], 아칼리가 캐리해야될 판이 깔렸지만, 진입각을 제대로 못잡으며 방관 아칼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참패했다. 심지어 그 동안 통나무를 짊어졌던 라스칼마저 연달아 솔킬을 내주면서 무너지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팀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2라운드 역시 간혹가다 빛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팀을 조용히 수렁으로 끌고가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8주차 리브 샌박전에선 그라가스로 역캐리를 시전하면서 제대로 흑역사를 갱신했다.

결국 9주차 광동전에서도 주챔 르블랑을 뽑은 2세트를 제외하면 꾸준히 무색무취함으로 일관하더니, KT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마저 비디디에 의해 지워지면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스프링 결산을 해보면, 논란 때문에 정상적인 폼이 아니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데뷔 이래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소극적인 플레이가 완전히 폭발해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당연히 올프로에선 한 표도 득표하지 못하고 공동 꼴찌를 기록했다.[56] 팀 상황이 좋을때야 안정적[57]이라고 포장해서 넘어갈 수 있었지만, 팀 상황이 안 좋다면 일단 던져보는 식으로라도 과감하게 변수 창출을 해야 되는데 그 부분에서 약점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페이트가 같이 들이박았으면 몰랐을 한타가 페이트 혼자 손절하면서 참패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KDA같은 보이는 지표 이상으로 경기력이 최악이었다는 것.[58] 이러나 저러나 미드라이너가 약하면 팀이 대권을 노리는데는 한계가 있기에, 휴식기 동안 떨어진 체급을 보완하며 자신감을 찾는게 급선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7.2.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첫 경기인 광동전부터 신예 예후가 선발로 출전하면서 페이트 본인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계속 등판하지 않다가 3주차인 젠지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는 패배했다.

이어지는 농심전에서는 점멸 실수로 사이드에서 킬을 헌납하는 등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동시에 좋은 메이킹도 몇 번이나 보여주면서 팀의 첫 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3세트에서는 그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아리로 미드에 나온 상대방을 연거푸 잘라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POG까지 획득했다.

하지만 미드라이너로써 필수인 메이킹능력과 적극성은 LCK 미드라이너중 최악이라고 볼수있다. 챔피언의 특성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은 바뀌게 마련이지만 언제나 간만보는 딜링과 적극적으로 몸이 들어가야할 상황에서도 언제나 한발짝 뒤에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은 결국 약팀인 DRX의 상황상 더욱더 안좋게 작용하고 있다.

메이킹 의존도가 낮은 챔피언을 플레이할 때는 이런 플레이가 잘어울리나 그 이외의 챔프도 똑같이 플레이 하고있다. 잘 죽지 않는게 선수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상황에서도 항상 도망칠 준비를 하고 적극적인 한타를 하지 않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다.

특히나 브리온전 요네는 정말 눈뜨고 못봐줄 정도로 소심하고 공격성이 거세된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현재 LCK의 미드라이너는 필수적으로 공격성이나 메이킹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지만, 그 어떤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어떤 챔프롤 하던지 오로지 탑과 정글에서 먼저 뭘 해야지 그때서야 하는 수동적인 플레이 뿐이며, 좋게 말해야 안정적인 플레이지 무색무취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와중 아리의 스탯을 보면 2승 10패할 동안 KDA는 6에 달할 정도이니 적극적인 메이킹이나 딜링이 안되고 있는지 알수있다.

크로코가 복귀하면서 팀원들도, 본인들도 서서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애초부터 몸을 사리는 플레이를 워낙에 고수하다 보니 르블랑, 제이스, 아리, 트리스타나 등 도주기가 좋은 챔프는 제 역할을 하나 애니나 요네 같은 몸이 들어가는 적극적인 메이킹 챔프는 아직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7.3.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한화생명 상대 무난하게 약한 팀의 모습을 보여주며 참패했다. 나름 스프링-서머시즌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제카보다 모든 부분에서 한참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패배했다.

최악의 상성[59]인 쇼메이커와 처음으로 다전제에서 붙게 되었는데, 모든 라인의 체급차이로 무난하게 참패했다. 결과적으로 시리즈 내내 디플러스 기아가 불리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을 정도.[60] 잘 살펴보면 결국은 상대 미드라이너인 쇼메이커가 문답무용으로 선픽으로 라인전 최약체인 사일러스를 박아버렸음에도 탈리야, 아지르로 라인전에서 오히려 사일러스한테 밀리면서 사일러스의 무난한 하이퍼캐리를 허용했다. 3세트 트리스타나는 시리즈 중 가장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였지만, 체급차이를 극복하기에는 부족했다.

사실 애초에 DRX 자체가 페이커가 없던 T1 지원금을 유일하게 두번 받아서 선발전 막차를 탈 수 있던거지 사실 하위권팀중에서도 손꼽히게 체급이 떨어지는 팀이 선발전에서 참사가 나는건 당연했다.

7.4. LCK 스토브리그/2023

계약 종료로 DRX를 나왔다. 그러나 모든 팀들이 로스터를 채우는 동안 소식이 들리지 않아 구직에 실패했다는 추측이 돌고 있다. 심지어 나머지 9인의 LCK 주전 미드 라이너들은 모조리 기존 팀과 재계약을 했고 결국 어떠한 소식이 나오지 않아 2023 시즌 LCK 10개 팀 미드 라이너 중 유일하게 구직에 실패하고 말았다. 물론 스프링이 끝난 시점에서 동부권팀중 DRX, 농심, 브리온이 미드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다고 하나 아무리 최저연봉으로 낮춘다고 해도 LCK에서는 이미 그 동부권 미드라이너들[61]보다 딱히 큰 메리트가 없고, 설렁 영입한다고 해서 이 팀들이 포스트시즌 진출 및 롤드컵 선발전 경쟁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매우 낮기에 현실적으로 LPL 하위권[62]의 복권이나 LEC/LCS에서 비교적 의사소통 이슈가 적다는 메리트를 보고 영입하는 안이 최선으로 꼽힌다. 그나마 비슷한 상황이었던 칸나LEC로 이적하고 타잔은 웨이보에 합류하면서 페이트만 혼자 1년 통째로 휴식할 가능성이 커졌다.

8. 2024 시즌

8.1.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2024년 7월 13일, OK저축은행 브리온 영입 소식이 발표되었다. 약 4년 반 만의 브리온으로의 복귀이며 2라운드부터 뛸 전망이다.

현재 OK브리온은 풀배카리스가 돌림판 형식으로 나오고 있는데, 재능의 편린은 보이지만 LCK에서의 경험이 많이 부족한 풀배, 몇 년간 충분한 경험치를 먹였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지 못하고 가장 끝에 몰려서야 잘하는 카리스라는 두 불완전한 미드 라이너를 대체하기 위해서 리브 샌드박스, 광동 시절에 동최미, 서부 수문장이라는 평을 받던 페이트의 영입은 OK브리온이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영입이라고 여겨진다. 페이트를 반 시즌이라도 써서 전패를 면할 수 있다면 다행일 것이다.

7월 15일 발표된 2라운드 로스터 명단에서 기존 주전 미드 라이너 중 한 명이었던 풀배와 함께 1군 로스터에 등록된 것이 확인되었다.

7월 19일 광동전에서 예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다른 라인은 무너지거나 실수를 하는 상황에서 페이트 혼자 무너지지 않으면서 동체미, 서부 수문장이라고 불리던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미드가 안정적으로 변하면서 OK브리온도 전체적으로 팀이 안정적으로 올라온 부분도 희소식이다.[63] 1세트 POG도 획득하고 팀도 첫 승을 거두면서 복귀하자마자 승자 인터뷰도 하게 되었다.

8월 8일 8주차 첫 경기 한화생명전에서 1만 골드가 넘게 차이나는 극열세 상황에서 트리스타나로 자신의 LCK 첫 펜타킬을 만들어 내면서 분전했으나, 게임이 끝나는 걸 막았지만 그 직후 바론 앞에서의 교전 패배로 1세트를 패했다.

하지만 팀의 전체적인 부진으로 결국 LCK 10위 미드로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1] 나이제한 때문에 출전이 불가능했다.[2] 터키어로 '밝게 빛나다'라는 뜻.[3] 공교롭게도 2년 후 처음으로 1군 데뷔를 한 팀이 배틀코믹스의 후신인 샌드박스였다.[4] 샌드박스의 와이저, 도일, 할로우 ↔ 브리온의 페이트.[5] 분기점이었던 kt전에서 코르키로 앞발키리를 시전하는 조작 실수를 범해 패배의 원흉으로 전락해버렸다.[6] 현재 POG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농심의 미드 라이너 고리의 경우 퍼스트 후보에 넣는 의견도 있지만 팀파이트 능력 자체는 충분히 최상위권에 놓아도 할 말 없는데 비해 라인전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고,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의 경우 원딜러인 고스트의 부진으로 인해 중간에 바텀으로 내려간 전적이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나마 페이트와 같이 퍼스트 후보로 꼽히고 있는 선수는 T1의 페이커나 젠지의 비디디 정도.[7] 1세트 전령한타에서의 늦은 합류가 대표적, 라인전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해버리면서 늦을 수 밖에 없었다.[8] 물론, 이번시즌 페이커가 라인전 체급 자체는 페이트보다 훨씬 높은 선수임은 감안해야 하지만, 라인전에서 걸어잠그는데 성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정규 시즌과 대조적이었다.[9] 동시에 레오와도 1년만에 재회하게 되었다.[10] 의외로 상대 전적 상에서는 플라이가 더 앞서고 있다. 하지만 페이트가 합류함으로써 확실한 메인 오더가 생겼고 밴픽 스왑이나 변칙적인 픽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페이트의 영입을 전력 업그레이드로 보는 의견이 대다수.[11] 특히, 2세트 초반 바텀 커버를 통해 3인 적군와해를 넣은 장면은 불리한 전황을 뒤집을 수도 있던 플레이였다.[12] 신드라-빅토르 구도는 OP.GG기준으로 라인킬 확률 65:35라는 일방적인 구도이며, 당시 개인방송으로 중계를 하던 전 프로게이머 플레임도 빅토르는 뭘해도 초반구도에서 신드라를 못 이긴다고 이야기할 정도였다.[13] 여담으로 이 경기 승리를 통해 클로저 상대 첫 세트 승과 매치 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14] 특히 퍼블을 따낼 때 도브의 궁에 휘말려 포탑 데미지를 받았음에도 실피로 유유히 살아나가는 장면이 백미.[15] 심지어 15분 이후 딜량은 0이었고 서포터인 호잇의 딜량이 2000이었다.[16] 상대 미드라이너였던 쵸비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르블랑을 꺼냈기 때문에 트린이 적어도 미드로는 안 올 줄 알았다"며 대놓고 의구심을 표할 정도였다.[17] 아마 라칸의 궁극기-플래시-화려한 등장(W)를 의식해서 빠르게 존야의 모래시계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하필 아군이 뒤로 빠지는 상황이어서 존야가 풀린 후 바로 고립될 수밖에 없었다.[18] 본진에서 그웬과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대치한 상황에서 포지셔닝 미스로 라바의 3cm 운명 - 골드카드 한 방에 폭사당했다.[19] 물론, 이전 경기처럼 르블랑으로 30분이 넘도록 1어시 밖에 못먹었을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던건 분명한 문제점이었다.[20] 여담에서 후술한 것처럼 고릴라의 자가에서 지냈다고 하는데, 이러면서 고릴라에게 피드백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21] 정규 종료 시점 기준으로 솔로킬 19회를 기록, 미드 라이너 중 1위를 마크하고 있다. 물론, 본인도 인터뷰 했듯, 르블랑이 모스트였던 만큼 솔킬이 많았던 걸 감안하더라도, 분명히 의미있는 지표. 거기에 K/DA 2위, 팀 내 데미지 비중 4위, 평균 15분 골드 차이 5위, 평균 킬 관여율 4위를 기록하며 1라운드 최하위권 미드라이너라는 소리까지 들을정도로 부진했던걸 감안하면 놀라울 정도의 지표를 뽑아냈다.[22] 실제로, 올 프로 투표권자 중 하나인 윤민섭 기자 역시, 2라운드 기량만으로만 보면 5위 후보중 독보적라고 평가했지만, 1라운드의 심각한 부진으로 인해 투표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23] 특히 시리즈 5경기 전부 1페이즈때 모스트인 르블랑이 밴당하고, 그중 4경기에서 1페이즈때 라이즈가 밴당했으며, 남은 경기는 1페이즈때 트페 밴을 당할정도로 노골적으로 모스트 픽을 견제당했다. 5경기 25밴중 미드에만 반 이상인 무려 13밴을 뽑아냈으며, 심지어 1페이즈로 한정하면 15밴중 무려 12밴을 뽑아낼정도로 밴픽 탱킹을 담당했다.[24] 아픈 와중에도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25] 특히 2,3세트 불리한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팀이 킬을 몰아줘 역전을 위해선 캐리롤을 맡아야 할 르블랑이 본인의 캐리력을 믿지 못하고 딜이 아닌 탱킹쪽에 과하게 신경쓰는 아이템 빌드를 타는 장면들이 노출됐다.[26] 클템도 평했듯 광동의 모든 라인이 단 1초라도 T1을 앞섰던 적이 없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27] 상대팀인 T1 측의 CEO 조 마쉬 역시 경기 전 트위터를 통해 페이트의 쾌유를 비는 트윗을 게시하였으며, 최성훈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관련해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28] 1부 무대에 본격적으로 두각을 보인 샌드박스 시절에도 개인 기량 면에서는 서부 수문장~동부의 왕은 가능하다는 준수한 평가를 받아왔었다. 순수한 본인의 부진으로 혹평을 들었던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인 셈.[29] 대표적으로 1세트 15분경 플래시 궁 실패로 탐켄치 궁도 함께 날리고, 아지르의 사이드 토스각을 만들어 준 것. 3세트 16분경 저지불가 사용 실수 및 점멸이 있음에도 징크스 덫을 밟아 궁 미아가 된 장면. 31분경 한타때도 구마유시를 노리는것도 아니고 페이커를 노리는것도 아닌 의아한 궁극기 활용으로 한타를 대패했다.[30] 물론, 내구도 패치로 인해 예전보다는 초반 라인전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예전보다 나아졌다는거지 사일러스가 미드라인 초반 라인전 약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31] 쇼메이커의 코르키가 특급 폭탄 배송 대박을 포함해 용 한타동안 5959딜을 넣은 반면, 페이트의 스웨인은 1294딜을 넣는데 그쳤다.[32] 승리한 T1전 조차 페이커와 막하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33] 리신, 나미가 들어오는 딜을 커버하는게 가능했기 때문.[34] 경기 후 분석데스크에서 리라는 트런들은 점멸이 없긴 했지만, 백포지션에 2킬먹은 트런들이라 상대적으로 단단했기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하다못해 정화가 있는 제리한테 궁극기를 썼더라도 최소 제리의 프리딜 구도는 안나왔을 것이라 최악의 상황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 평가했다.[35] 6렙 이전 불리한 라인전 상성에도 불구하고 CS수급도 잘했으며, 12분경 2킬을 챙기는 로밍, 17분경 탈리야를 완전히 말리게 만들어버리는 매혹 스킬샷을 포함해서 4/0/1을 찍으면서 압도적인 성장을 했다.[36] 이는 T1의 조합이 노골적으로 거리재기를 하며 애쉬궁이 맞았을 때만 오른 궁, 탈리야 풀콤보, 드레이븐 궁, 리신 진입으로 한명씩 터트리는 아웃복싱 조합에 들어가서 난전 구도를 만들어야 포텐셜을 발휘하는 아리가 무력할 수 밖에 없었으며, 설렁 아리가 혼령 질주로 진입하더라도 탈리야가 바위 술사의 벽으로 전장에서 고립시켜 버리거나, 오른이 노골적으로 매혹각도 막으면서 아리의 딜로스를 만들어내는 장면이 20분 이후 벌어진 모든 한타에서 나왔다.[37] 물론, 탈리야는 메이지인 만큼 수치상 딜량이 비교적 잘나오는 영웅이고, 아리는 암살자 계열인 영웅인 만큼 수치상 딜량은 생각보다 덜나오는 챔이라는건 참작해야 된다.[38] 특히, 27분경 한타에서는 자르반이 3인 대격변을 성공시키면서 아리가 좋아하는 난전구도가 나왔지만, 이때는 그라가스가 술통 폭발로 칼리스타를 이탈시켜 호응을 막았으며, 대격변안에 있는 매혹을 탈리야한테 맞추면서 드레이븐을 노리고 사용한 Q스킬샷이 빗나가며 오히려 드레이븐에게 얻어맞고 점멸만 빠진채 쫒겨났다.[39] 사일러스는 용둥지 상단에서 그라가스에게 마킹, 자르반은 포탈을 타고 있는중, 칼리스타, 레나타는 용 둥지 입구였기에 뭘 해도 호응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설령 용 치는 속도가 상정내라 노렸던 것처럼 아리가 미끼가 되어 자르반이 스틸을 성공했더라도 분석데스크에서 고릴라가 언급한대로 일방적으로 둘이 싸먹히고 5:3구도에서 나머지도 정리되었을 가능성이 많이 높았을 정도로 그냥 T1의 한타구도가 월등히 좋았다.[40] 초반 리산드라/비에고vs아칼리/바이의 미드정글 구도는 상성상 당연히 전자가 찍어누르는게 정상이다. 실제로 해설진들도 상체는 아칼리에 대한 내성이 강력한 조합이며, 거기에 탑, 바텀에서의 주도권이 없는 대신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지고있는 미드정글이 아칼리/바이를 압도해야한다고 말했을 정도.[41] 실제로 한타때 아칼리를 최우선으로 리산드라 궁이 들어가는 장면이 많이 나왔지만, 그때마다 아칼리가 살아남는 장면이 나왔다.[42] 4용찬스에서 너무 안일하게 뒷쪽으로 벽 깔기+ 용둥지를 돌아오는 판단으로 충분히 한타를 회피할 수 있던 상황에서 한타를 걸려 대패한것, 그리고 장로한타에서 좁은 입구를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하는 아군을 자체적으로 막는 벽 깔기로 결국 적 메가나르의 후방 진입시간을 벌어주며 용 둥지 입구에서 한타 대패의 단초를 제공한것.[43] 14분 전에 전령도 없이 풀채굴 직전까지 몰렸다.[44] 반대로 선발전을 위해선 져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DRX가 정규 6위를 하고 1R 탈락시, 광동이 선발전 참가도 못하고 그대로 시즌을 접어야하기 때문.[45] 현월수호를 킨 신짜오를 딜러진에게 배달해줬다. 신짜오 입장에서는 진입기를 쓰지도 않고 공짜로 딜러를 마크할 기회가 생긴셈.[46] 당연한 얘기지만, 동성장일경우 지속딜러인 아지르가 암살자계열인 아리보다는 무조건 많은 딜을 넣어야한다.[47] 기본적으로 라인 푸시력이 탈리야가 월등히 앞서며, 깡으로 맞딜하면 아지르가 약 우위기야 하지만, 애초에 레고 심리전때문에 아지르가 원하는 맞딜구도를 만들기가 힘들다. 거기에 탈리야는 초반부터 갱호응이 가능한데 비해, 아지르는 6렙이 넘어가야만 갱호응이 가능한 것도 아지르 입장에서 거슬리는 점.[48] 드레드는 탑갱으로 탑 나르를 제대로 공략한 것에 반해 엘림은 바텀 갱킹으로 아펠리오스를 잡긴 했지만, 대신 아군 칼리스타, 아무무를 바치는 기적의 교환을 보여줬다.[49] 실제로 초반 라인전 지표들이 8~9위 수준이었지만, 페이트가 잡은 챔프들이 라인전보다는 로밍, 플레이메이킹을 많이 하는 챔이었기에 이 지표가 안 좋았던건 어쩔 수 없었다는 평이 많다.[50] 실제로 스프링 2R때 반등하면서 재미를 봤던 르블랑, 라이즈, 트위스티드 페이트, 조이가 서머시즌 들어서 제대로 사용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으며 티어가 뚝 떨어졌다. 그나마 르블랑정도나 2R 막바지에 다시 조커픽으로나 고려해볼만해진 정도.[51] 실제로, 서머시즌 올프로를 먹은 쵸비, 클로져는 저 3개의 챔피언이 모스트였으며, 페이커도 사일러스는 간간히 꺼내는데 그쳤지만 아지르, 아리의 경기력은 수준급이었다.[52] 아지르 0승 4패, 아리 1승 5패, 사일러스 0전.[53] 사실 라바도 5위표 하나 먹은게 고작이라 거기서 거기긴 하다.[54] 그것도 본인이 혼자 딜 교환하다가 그런 게 아니라 정글러에 탑까지 지원을 온 상황에서 헌납한 솔킬이었다. 물론 이후 라스칼의 레넥톤이 킬을 따내며 상황을 수습하긴 했으나 여기서부터 사실상 아칼리를 막을 수 없게 되었다.[55] 당장 페이커의 귀환 쓰로잉 당시, 합류하는 아칼리를 기다리면서 킬을 미뤘다.[56] 불독, 피에스타, 카리스, 페이트 4명이 무득표.[57] 팀 성적 커리어하이로 평가받는 21년 서머 샌드박스에서도 관계자들이 약점으로 지목했던 건 일단 들이박는 팀 컬러와 전혀 맞지 않는 페이트였다. 다만, 팀 성적이 좋았으니 안정적이라 평가하는 의견이 컸던 것.[58] 자기 혼자 KDA를 관리했던 진에어 시절의 말랑이 오버랩된다는 의견도 있다.[59] 경기전 기준 상대전적 1:29[60] 2세트 중후반 말파이트-녹턴의 원딜 죽이기 조합을 필두로 매섭게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미 벌려놓은 격차가 워낙 컸고, 사일러스 역시 궁극기를 뺏어 똑같이 원딜을 말려버리며 무력화시켰다.[61] 브리온은 일단 돈이 없는데다가 그나마도 없는 돈을 쥐어짜서 챌체미 출신 미드 유망주 풀베를 영입한 상황이다. DRX는 아직 세텝이나 예후를 더 긁어봐야하는 상황일뿐더러 바꿔야 한다면 탑, 정글에 역량을 집중해야 되는 상황이다. 농심 역시 07년생 성골 유망주 칼릭스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큰 상황이고 애초에 유망주 성장 위주의 로스터에서 유망주도 아니고 그렇다고 팀의 구심점을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닌 페이트에 대한 메리트는 그리 크지 않다.[62] 실제로 23시즌 전 LPL의 WE로 추정되는 팀에서 페이트-크로코를 영입시도했었던 전적이 있었으나 DRX가 공중분해로 인한 패닉바이로 인해 시장가보다 한참 높은 가격으로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문제는 그 당시보다도 가치가 더 떨어져있는 상황이라는 점.[63] 1세트 팀 보이스에서 팀원들이 승리 직전에 다소 어수선해지자 "목소리가 너무 겹치니까 말 좀 천천히 하자"라는 지적을 하면서 분위기까지 잡아주는 모습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