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 파이어 엠블렘 트라키아 776의 배경.
1. 개요
유그드랄(ユグドラル, Jugdral). 이름의 유래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세계수 위그드라실(ユグドラシル)에서 シ 하나만 뺀 것.파이어 엠블렘 암흑룡과 빛의 검과 파이어 엠블렘 문장의 비밀의 배경인 아카네이아 대륙, 파이어 엠블렘 외전과 그 리메이크인 파이어 엠블렘 에코즈의 배경인 발렌시아 대륙과 같은 세계관이지만, 시간대는 천 년 가까이 과거이다. 각성에서도 성전사의 무기가 등장함과 함께 과거의 전설로써 언급된다.
성전의 계보 1부에서 베르던 왕국→아그스트리아 제공 연합→실레지아 왕국→이드 사막 서부 지역을 돌게 되고, 2부에서 이자크 왕국→이드 사막 동부→트라키아 반도→밀레토스 반도→그란벨 왕국 지역을 돌게 된다. 실제 게임 플레이시 사용되는 맵의 형태는 위의 유그드랄 전체 대륙지도에 그려진 모습 그대로이다.
2. 역사
유그드랄 대륙의 문명은 아카네이아 대륙에 인간 문명이 자리잡기 이전부터 자리잡은 선진 문명으로, 아카네이아 대륙과는 아시아와 유럽 정도로 떨어져 있다. 이후 암흑신 로프토우스[스포일러]가 갈레 1세를 통해 유그드랄 대륙에 강림하여, 그란력 447년을 기점으로 그란을 멸망시키고 로프토 제국이 대륙 전역을 지배해 약 200년 간 공포 정치를 펼치게 되었다. 이후 648년에 이르러서야 로프토 제국이 십이성전사가 이끄는 해방군에 의해 몰락하여 평화가 돌아오게 된다.로프토 제국의 멸망 이후 십이성전사의 주도하에 그란벨의 일곱 공국과 주변 다섯 왕국이 성립되었으며, 그란벨이 이듬해 왕국으로 통합되고 남서쪽에 베르던 왕국이 생겨남에 따라 총 일곱 가지의 주요 국가가 생겨났다. 잠시의 평화가 지속된 후 그란벨 국군이 이자크에 원정을 떠난 것을 기점으로 겨우 109년만에 다시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3. 종교
유그드랄의 토착 종교는 기본적으로 다신교로, 체계화된 종교보단 원시적인 자연 숭배에 가까웠다. 창조신으로 유드란 존재가 있으나 별로 언급되진 않는다. 이름을 날린 영웅들 또한 하급신으로 숭배받게 된다. 십이성전사들 또한 마찬가지로 성전 이후 신으로 숭배받게 되었고, 이들은 대륙을 구한 영웅들이기 때문에 가장 널리 신봉받는 신이 되었다. 작중 십이성전사들이 신으로 지칭되기도 하는데[2] 이를 반영한 것.작중 암흑교단이라 불리는 로프토 교 또한 토착 종교 중 하나에 불과했으나, 갈레가 로프토우스의 힘으로 권력을 잡게 된 이후 대륙 전체를 지배하게 되었다. 로프토 제국이 지배하던 시기엔 로프토 교를 믿지 않는 기존 종교들을 모두 이교도라 하여 박해하였는데, 이 박해는 단순한 차별부터 이교도의 아이들을 사냥해 로프토우스의 산제물로 바치는 만행까지 다양했다.
이에 보다 공정한 신분 질서와 종교 체제를 구축하려 한 마이라 황태자가 개혁안을 제시했다. 기존 토착 종교의 수많은 신들을 로프토 교단의 신앙 체계에 흡수시켜 로프토우스를 그 상위의 신격에 위치시킴으로써, 토착 신들과 로프토우스를 서로 대적하는 존재가 아닌 상하 관계로 만들고자 한 것. 즉, 토착 종교의 신을 믿는 것은 곧 로프토우스의 하위에 존재하며 그의 의지를 따르는 자연 신격을 신앙하는 것으로, 이는 곧 로프토 교의 신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로프토 제국의 지배 방식인 이교도 사냥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었고, 로프토 제국의 고위층에 의해 마이라는 이단으로 지정되어 쫓겨난다. 마이라는 자신의 교리를 따르는 사람들을 모아 각지에서 벌어지는 로프토 교의 악행을 저지하였고 이 세력이 커지자 마이라는 결국 반란이 일으킨다. 하지만 거사는 실패하였고, 마이라가 처형된 후 마이라의 후예들은 후일 베르던 왕국이 위치하게 되는 정령 숲에서 숨어살게 된다.
마이라의 처형 이후에도 그의 의지를 이은 신도들이 남아있었는데, 이를 개혁파, 마이라 파라 한다. 십이성전사의 일원인 대사제 브라기가 어린 시절 암흑신의 제물로 바쳐지기 전 마이라 파의 손에 의해 구출되어 아그스트리아 북부의 섬[3]에서 길러진 과거가 있다. 성전 이후 브라기가 섬에 돌아왔을 때는 제국의 군대에게 학살당한 마이라 파의 시체들이 널부러져 있었고, 이에 비통해한 브라기가 마이라 파의 세상을 위한 희생에 대한 감사와 추모, 그리고 그들 또한 로프토 교단에서 나온 것이므로 그저 로프토우스를 신으로 모셨을 뿐인 로프토의 일반 신도들과 그 자손들을 박해해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을 비석에 기록한 브라기의 탑을 섬에 세웠다.
하지만 그 가르침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이라 파도 평범한 신도도 가리지 않고 모든 로프토 교단의 후예들에 대한 무자비한 박해가 가해졌다. 신도는 화형, 자식들도 화형, 신도로 의심되면 화형당했으며 평화의 그늘 안에 뿌리깊은 의심과 차별이 자리잡았고, 어느덧 브라기의 비석은 파괴되었다. 이러한 박해는 본편에서 다시 로프토 교단이 로프토우스의 재강림과 로프토 제국의 재건을 꿈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성전 종결 이후 고향 에다로 돌아간 브라기는 종교 복원에 착수하여, 기존 원시 신앙들의 신들, 전설의 영웅들을 계급화하고 교리를 체계화시켜 에다 교단이라는 이름하에 종교가 통일되었다.
4. 연표
- 고대 국가 시대
유그드랄 대륙 중앙, 윤 강의 서쪽에 그란 왕국이 성립.
230년
그란 왕국이 공화제로 이행하다(그란 공화국 성립)
310년
그란 공화국이 영토를 확장,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다.
440년
대사교 갈레에게 암흑신 로프토가 강림. 로프토 교단의 태동.
- 암흑 교단 시대
로프토 교단의 전사들에 의해 그란 공화국 멸망하다.(십이마장의 난)
448년
갈레 대사교, 제위에 오르다.(로프토 제국의 성립)
449년
반란분자 처치, 10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다.(대숙청)
452년
암흑신의 제물로 수많은 아이들이 불길에 던져지다.(밀레토스의 한탄)
453년
추정 희생자 수만 명에 달하는 대학살이 벌어지다.(에다의 학살)
535년
황족의 "성전사" 마이라가 반란을 일으키다.
611년
대륙의 각지에서 자유 해방군이 일어나다.
632년
해방군의 열두 전사들이 사람의 모습을 한 신들로부터 기적을 받아 '십이성전사'가 탄생하다.(다나 요새의 기적)
- 성전~국가 연립의 시대
십이성전사의 힘을 빌어 로프토 제국에 대한 반역이 격발된 '성전'이 시작되다.
648년
로프토 제국 황제 갈레 17세 사망.(로프토 제국 멸망) 십이성전사, 그란벨 일곱 공국과 주변 다섯 왕국을 건국하다.
649년
그란벨 왕국 성립.
- 유그드랄 동란기
이자크 왕국의 리보 족이 다나를 약탈하여 주민을 학살. 다나와 우호 관계에 있던 그란벨이 이자크 정벌을 위해 출병.
그란벨과의 평화를 원한 이자크의 마나난 왕 암살, 후계인 마리클 왕 또한 전사하다.
베르던 왕국이 그란벨 왕국 침공 개시. 잉그비 성 제압. 이에 그란벨에서 출병한 시알피 가의 시구르드 공자군이 잉그비를 탈환하여, 잉그비 공녀 에딘을 구출하기 위해 베르던 왕국 내로 진군, 베르던군을 격파. 베르던이 그란벨의 영토가 되다.
758년
아그스티 왕가의 임카 왕이 암살, 장남 샤갈이 왕으로 즉위. 샤갈 왕은 베르던령을 통치하는 시구르드군에 맞서 거병하다.(아그스트리아 동란, ~759)
시구르드군이 아그스트리아 제공연합군을 격파, 추가로 하이라인, 안포니, 맥키리를 제압하여 아그스트리아 영내에서 1년간의 주둔에 들어가다.
그란벨 왕국 쿠르트 왕자, 암살되다.
759년
샤갈이 재차 거병하여 시구르드군에 의해 괴멸, 아그스트리아가 그란벨의 영토가 되다.
그란벨군이 이자크를 지배하에 두다.
760년
실레지아 내란 발발.
트라키아 왕국군이 원정중이던 렌스터 왕국군을 기습하여 전멸시키다.(이드의 학살)
시구르드군이 그란벨군을 격파하며 그란벨 왕국 내 발할라로 진군, 그러나 벨트머군에 의해 시구르드군 궤멸.(발할라의 비극)
'발할라 전쟁' 종결.
- 통일 제국 압제기
그란벨 왕국이 실레지아를 점령하에 두다.
트라키아군이 렌스터를 제압하다.
그란벨군 먼스터 지방으로 진군, 멜겐에서 트라키아군과 교전에 들어가다. 트라키아, 먼스터 지방을 화평의 조건으로 그란벨에 양도.
그란벨 제국 성립.
왕녀 디아도라와 결혼한 벨트머 가 당주 알비스 경이 그란벨 제국 초대 황제에 오르다.
- 빛의 해방전쟁
제국에 의해 아이 사냥이 시작되다.
먼스터 지방에서 리프가 거병하다.(트라키아 해방전쟁, ~777)
777년
세리스가 이자크에서 거병하여 리프군과 합류하다.(유그드랄 해방전쟁, ~778)
시알피에서 알비스 황제 사망.
778년
발할라, 해방군에 의해 함락되다.
780년
리프, 신 트라키아 왕국의 왕위에 오르다.
세리스, 신생 그란벨 왕국의 왕위에 오르다.
5. 그란벨 왕국
십이성전사의 리더인 성자 헤임이 다른 여섯 성전사와 함께 세운 나라로, 수도는 발할라. 게임 시작 시점에서 국왕은 아즈무르로, 늙고 병든 왕을 대신해 재기 넘치는 쿠르트 왕자가 정치를 대신 맡고 있다. 넓은 국토와 수많은 신기, 정예 기사단을 보유한 유그드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 타국의 내란에 개입해 한쪽을 독립시킬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가졌다.본디 일곱 공국이었으나 이듬해 헤임의 발할라 공국을 왕가로 삼아 '발할라 왕조'가 탄생하여 그란벨 왕국과 여섯 공국으로 재편성되었다. 이 발할라 왕조는 유그드랄 교리에 따라 십이성전사가 신으로 숭배받게 됨과 함께, 십이성전사의 리더라는 상징성 덕에 세계를 다스리는 왕과도 같은 존재로 추앙받는다. 에다 공작과 대비되는 "세속의 제왕"이라는 입장으로, 카가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에 이를 빗댄 바 있다. 왕가 또한 성전사의 무기인 성서 나가를 계승하고 있다. 발할라에는 각국의 귀족들이 모여 공부하는 사관학교가 존재하는데, 이 설정은 풍화설월에도 영향을 주었다.
여섯 공국은 왕국에 종속되어 있으나 광대한 영토와 군대를 보유하여 각각의 독자성을 유지하고 있다. 각 나라는 각자의 군대로 정예 기사단 리터를 보유한다. 발할라의 친위대는 바이스리터(백색 기사단)라 하며, 1부 시점에서 바이스리터의 총사령관은 알비스.
2부 시점에서는 그란벨 제국으로 바뀌어 알비스가 초대황제가 되었지만 암흑룡 로프토우스가 되어버린 율리우스에게 실권을 빼앗기게 된다. 이후 알비스와 율리우스 사후 전쟁이 끝나면서 시구르드와 디아도라의 아들인 세리스가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인하여 새로운 그란벨 왕국의 새로운 국왕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5.1. 시알피 공국
- 공작: 발드 → ... → 바이런 → 오이페
현당주인 바이런 경은 쿠르트 왕자의 신임을 받아 최측근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에 자신의 지위에 위기감을 느낀 재상 겸 프리지 공작 렙토르, 도즐 공작 랑고바르트가 반 왕자파를 형성하여 적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자식들 간엔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편.
바이런 경의 아들 시구르드가 1부의 주인공이고 시구르드의 아들 세리스가 2부의 주인공이므로 주인공의 고향에 해당하는 나라지만 모종의 이유로 시구르드도, 세리스도 시알피를 결국 계승하지 못한다.[4]
서장에선 그냥 본성 1 같은 느낌이지만, 이리저리 유랑하는 시구르드 부자의 일대기를 따라 대륙을 한 바퀴 돌고 난 뒤인 10장에선 최종 제압 목표로 등장, 시구르드가 처음 원정을 떠날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플레이어를 반겨준다. 아무런 연출 없이 그냥 맵상에 보이기만 할 뿐인데도 왠지 울컥하게 되는 포인트. 종장에선 아예 그 옛날처럼 플레이어의 본성이 되어 최종보스를 때려잡으러 가기 위한 기점이 된다.
5.2. 벨트머 공국
- 공작: 파라 → ... → 빅토르 → 알비스 → 아젤의 자식
선대 벨트머 공작이자 알비스의 아버지인 빅토르는 상당히 방탕한 인물로, 여성 문제로 가문이 뒤흔들릴 정도였다. 정령 숲의 금기를 어기고 외부세계로 나왔던 마이라의 후손 시귄이 하필이면 이 빅토르의 눈에 띄어 벨트머 공작 부인이 된 것이 모든 사건의 발단.
빅토르는 시귄을 반강제로 데려와 결혼하여 아들 알비스를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시귄의 시녀를 강간해서 아젤을 낳았다.[5] 이후 시귄에 대한 흥미를 잃은 빅토르는 가정을 버리고 바깥을 나돌면서 수많은 첩과 자식을 둔다.
남편에게 버림받다시피한 시귄은 크게 슬퍼하였는데 이를 알게 된 그란벨 왕국의 왕세자 쿠르트는 그녀를 위로하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 시귄은 쿠르트 왕자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빅토르는 자신의 행적은 생각하지 않고 시귄과 쿠르트 왕자를 저주하며 자살해 버린다.
결국 빅토르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시귄은 바깥세상의 생활에 깊은 염증를 느끼고 모든 것을 버린채 고향인 정령의 숲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정령의 숲에서 쿠르트 왕자의 딸을 낳고 곧 사망하고만다.
한편 졸지에 일곱 살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알비스는 큰 충격을 받는데 특히 어머니가 자신을 버리고 사라졌다는 사실에 큰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곧 정식으로 벨트머 공작의 지위를 계승한 알비스는 뛰어난 자질을 발휘하여 불미스러운 일로 명예가 실추된 벨트머 가문을 차츰차츰 재건해 나갔으며, 시귄과의 관계때문에 알비스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쿠르트 왕자는 은밀하게 알비스를 지원해준다.
마침내 벨트머 가문을 완전히 장악한 알비스는 가장 먼저 아버지 빅토르의 첩과 그 자식들을 모조리 벨트머 공국에서 추방하거나 평민으로 강등시킨다. 다만 아젤과 그의 어머니는 예외였는데, 아젤의 어머니는 시귄의 유일한 친구였으며 시귄이 가출한 후엔 알비스를 자기 자식처럼 보살펴 주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알비스도 아젤 모자만은 자신의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복 형제들 중에 아젤만은 친동생 이상으로 아꼈다.[6] 아젤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후로는 알비스의 사적 영역에 여성이 보이는 일은 없었다.[스포일러2]
이후 알비스는 어머니 시귄이 쿠르트 왕자와 관계가 있었다는 헛소문[8]을 입에 담은 귀족들을 결투로 숙청하였으며 꾸준히 그란벨 왕가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 마침내 그란벨 왕국의 군대인 바이스리터의 총사령관에 취임하게 된다. 성전의 계보가 시작되는 무렵의 벨트머 공국은 그란벨 왕국의 핵심 권력 중 하나가 되어 있었지만 왕자파인 시알피, 잉그비 공국과 반왕자파인 프리지, 도즐 공국의 권력싸움에서는 한 발 물러나 에다 공국과 함께 중립적인 자세를 취한다.
5.3. 도즐 공국
- 공작: 네르 → ... → 랑고바르트 → 다난 → 렉스의 자식
- 왕: 다난
프리지와 함께 1부의 흑막을 담당한 세력. 가문의 장남들이 대대로 대단히 탐욕스럽기 때문에 현당주 랑고바르트의 아들 렉스는 이런 집안 분위기에 진저리를 내고 친구인 아젤과 함께 시구르드의 원정에 가담해 버린다.
대단히 마초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집안으로 프리지가 음모를 꾸미면 도즐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느낌. 1부에서 알비스에게 협력한 대가로 2부 시점엔 그란벨 왕국이 그란벨 제국으로 격상되면서 공작가에서 왕가로 승격되고, 정벌한 이자크 왕국의 영토인 이자크, 리보, 소파라, 가네샤를 위임받아 새로운이자크 왕가로서 통치하게 되면서 사실상 영토가 5배로 늘어나 있다.
5.4. 프리지 공국
- 공작: 토드 → ... → 렙토르 → 브룸 → 틸튜의 자식
- 왕: 브룸 → 힐다
1부에서는 최종보스격 세력으로 등장하며 2부와 트라키아 776에서도 강력한 적 세력으로 등장하는 가문. 도즐과 마찬가지로 1부에서 알비스의 계획에 협력한 대가로 왕가로 승격되어, 2부 시점엔 트라키아 북부인 먼스터 지방을 위임받아 왕가로서 통치하고 있다. 본디 아그스트리아 땅을 위임받을 예정이었으나 아그스트리아가 워낙 위치 기반이 좋아서인지 비교적 변방인 먼스터 지방으로 바뀌었다.[9] 게다가 그것도 브룸이 본국의 지원 없이 직접 겔프리터를 끌고 점령한 모양.
1부 동료 중 한명인 틸튜는 렙토르의 딸인데 불구하고 시구르드의 군대에 가담하여 집안에서 내놓은 자식 취급을 당한다.
5.5. 잉그비 공국
궁사 우르를 시조로 한 잉그비 공작가가 다스리는 나라. 성궁 이치이발을 계승하며, 활을 사용하는 기사단 바이게리터(베이지색 기사단)을 보유하고 있다.왕자파로 이웃 시알피 공국과 사이좋게 지내는 평화로운 나라였으나 그란벨의 이자크 원정에서 현당주 링이 불화 끝에 아들 안드레이에게 살해당하면서 막장으로 치닫는다. 설정상 안드레이는 브리기드와 에딘 자매의 이복동생으로 우르 직계 혈통을 이미 누나인 브리기드가 계승했기 때문에 방계로 남은 것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인접한 베르던 왕국이 이 혼란을 틈타 잉그비를 공격하여 에딘 공녀를 납치해 가고, 이웃 시알피 공국의 시구르드 공자가 이를 구원하기 위해 출격하는 것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
잉그비의 쌍둥이 자매 브리기드와 에딘은 자식 대까지 아군의 든든한 전력이 되어주지만 잉그비 가문 자체는 안드레이가 계승하여 알비스에게 붙어버리기 때문에 적대하게 된다.
결코 약한 세력은 아니지만 왠지 무려 공녀 신분인 브리기드는 해적에게 납치당하고 에딘은 야만족들에게 납치당해서 묘하게 자주 털리는 느낌이 드는 나라. 결국 안드레이도 시구르드군에게 털리고 2부에서는 안드레이의 아들 스콜피오도 세리스군에게 털린다(...).
5.6. 에다 공국
- 공작: 브라기 → ... → 클로드 → 클로드의 자식
현당주 클로드는 나날이 정세가 혼란해지자, 브라기의 탑으로 가서 계시를 통해 이 모든 혼란의 진실을 듣고자 한다. 근데 위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브라기의 탑이 있는 오거힐 섬은 에다 공국의 정반대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프리지 가문의 딸이 틸튜가 클로드를 호위하겠다며 따라나선다.
결국 에다 공국 자체는 시나리오상 클로드 말곤 비중도 없고 적대할만한 리터도 없어서 존재감이 없지만..의외로 최종장에서의 복병. 에다 공국을 점령하기 위해서 에다의 마도사들과 상대하게 되는데 이 중에 슬립 지팡이를 가진 유닛이 6명이나 있어서 돌격하는 세리스군을 죄다 재워버리는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슬립에 걸리지 않는 마방 높은 유닛들로 어찌어찌 클리어는 가능하지만 턴마다 서너명씩 슬립에 걸려서 공격당하는 꼴을 보면 엄청난 긴장감이 조성되고 공략턴도 늘어나게 돼서 짜증이 솟구친다.
6. 아그스트리아 제공 연합
- 왕: 헤즐 → ... → 임카 → 샤갈 → 아레스
1부 2장, 3장의 주무대. 2장의 경우 맵 한가운데 절벽이 존재해서 엄청난 맵 뺑뺑이를 강요하는 악랄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덕분에 초보자의 경우, 무작정 전진시키다 기병과 보병의 성장차이가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하는 지역. 성전의 계보가 왜 기병만세인지를 깨닫게 된다.
2부에선 시나리오상 지날 일이 없고 그란벨의 아그스트리아령으로서 착취를 당한다. 이후 세리스의 해방군에 호응하여 지역 주민들이 거병하고, 성전의 종결 이후 엘트샨의 아들인 아레스와 리프의 아그스트리아 해방전쟁을 거쳐 그란벨에서 벗어나 노디온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왕가가 생겨난다.
- 아그스티 왕국
- 노디온 왕국
- 하이라인 왕국
- 맥키리 왕국
- 안포니 왕국
- 마디노 성
- 실베일 요새
7. 이자크 왕국
- 왕: 오드 → ... → 마나난 → 마리클 → 샤난
오드가 이자크 왕국을 세운 이후로도 100년 가량 부족 중심 체제로 운영되었으나 마나난 왕 대에 이르러 어느정도 중앙 집권 체제가 확립되었다.
야만족인 이자크가 그란벨의 우호도시인 다나를 공격하면서 평화로운 시대가 깨지고 전란 시대가 열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이자크의 리보 지역 수장이 독자적으로 그란벨을 공격했던 것으로[10] 마나난 왕은 수장의 목을 베어 직접 그란벨의 군대를 찾아가 사과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란벨 측의 렙토르과 랑고바르트가 마나난 왕을 몰래 살해하였고 이에 분노한 마나난 왕의 아들 마리클 왕자와 이자크인들은 그란벨과의 전면전을 결의한다.
전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리보의 통치자 가문은 이후 이자크 왕실에 의해 전쟁의 책임을 물어 몰락하고 말았는데 그 후예 중 일부가 후속작인 트라키아 776에 등장하는 가르자스와 마리타이다. 이들도 스킬로 유성검을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리보 가문도 사실 이자크 왕실의 방계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처럼 이자크와 그란벨 사이에 전면전이 개시되자 그란벨의 쿠르트 왕자는 이 이자크 원정군의 사령관으로 참여했는데 뜻밖에도 부하인 렙토르과 랑고바르트에게 역시 암살당한다. 이후 로프토 교단과 알비스의 사주를 받은 렙토르과 랑고바르트는 모든 죄를 시알피의 바이런경의 범행으로 사건을 조작하였고 이때문에 바이런의 아들인 주인공 시구르드 마저 공범으로 쫓기는 몸이 된다.
결국 이자크 원정으로 6대 공작가문 중 시알피의 바이런, 잉그비의 링이 사망하고 바이런의 아들 시구르드의 반격으로 프리지의 렙토르, 도즐의 랑고바르트가 사망, 마지막으로 벨트머의 알비스에 의해 에다의 클로드가 제거됨으로써 그란벨의 여섯 공작가문 중에 벨트머 외의 다섯 공작가문의 당주들이 사망한다. 이에 벨트머가 그란벨의 전권을 장악하는 것이 성전의 계보 1부 전체에 걸친 알비스의 계획. 여러모로 음모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다. 결국 3장 시점에 이자크 왕국은 그란벨 원정군에게 점령당하고 도즐 가문의 지배를 받는 신세로 전락한다.
1부에서는 설정상으로 언급만 되는 지역이지만 2부에서는 스타팅 지역이다. 세리스는 이자크의 변방에 숨어살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여기서 처음 해방군을 일으켜 이자크에서 그란벨군을 몰아내면서 명성을 얻는다.
묘하게 패배로 가득한 설정과는 달리 이자크는 최강 직업 중 하나인 소드 마스터의 본산지이기 때문에 이 지역 출신 인물들은 대체 캐릭터를 제외하면[11] 성전의 계보와 트라키아 776을 가리지 않고 게임을 이끄는 강캐들뿐이다.
8. 트라키아 반도
파이어 엠블렘 트라키아 776의 주 무대가 되는 지방. 북트라키아로 지칭되는 먼스터 지방의 네 왕국과, 남트라키아를 지배하는 트라키아 왕국이 있다. 본디 성전사 노바와 다인이 함께 세운 트라키아 왕국을 중심으로 통일되어 있었다. 다인이 반도 전체를 다스리는 왕이 되었고 노바는 트라키아 북부의 소영주가 되었다. 둘의 우애는 매우 깊었고 노바는 다인의 친구 중 한 사람과 결혼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과 다인 사이에 불화가 일어나 결투가 일어나게 되었고 이를 중재하던 중 실수로 남편을 게이볼그로 찔러 죽이게 된다. 노바는 절망에 빠져 자살하고, 다인 또한 얼마 못가 요절했다. 이것이 작중 언급되는 게이볼그의 비극. 이후로도 게이볼그와 궁니르를 둘러싼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 '게이볼그와 궁니르는 서로를 부른다'는 말이 생겼다.
이후 다인의 아들이 측근들에게 휩쓸려 공포 정치를 시행하여, 이에 노바의 아들을 중심으로 한 북트라키아의 제후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이후 그란벨의 중재로 인해 노바의 피를 이은 렌스터 왕국을 중심으로 북트라키아의 네 왕국이 정식으로 독립하게 된다.
북트라키아는 자원이 풍부하여 풍요로우나 남트라키아는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북트라키아 측에선 남트라키아에 대한 식량 교역을 금지하여 트라번트가 남트라키아의 특산품인 비룡들을 활용해 국가 단위의 용병업을 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궁핍하여 자식을 버리는 일도 흔하게 일어나며, 버리는 부모나 버려진 자식이나 먹고 살기 위해 도적이 되니 치안은 그야말로 개판. 자룡산의 산적, 댄디 라이온 등 네임드 도적단도 산더미이다.
8.1. 먼스터 지방
비옥한 토지로 인해 풍요로운 북부. 트라키아 왕국으로부터 독립한 4개의 왕국이 존재하며 알게 모르게 정치적 다툼이 있는 듯하다. 국가들의 이름은 아일랜드 지방의 국가들에서 따왔다.성전 2부 시점엔 프리지 가가 지배하여 프리지 연합왕국으로 불린다. 국왕은 프리지 공작 브룸으로, 북트라키아와 남트라키아의 전쟁을 틈타 알비스의 명에 따라 브룸이 이끄는 그란벨군이 침공하여 멜겐 협곡의 대승리를 계기로 트라키아 왕국에게서 지배권을 빼앗았다.
별칭에 있는 연합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완전한 중앙 집권 체제는 잡혀있지 않으며, 각 도시가 도시국가로서의 개성을 가진 채 그것을 프리지에서 묶고 있는 통치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때문에 정치 체제 자체는 1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1부 또한 그란벨에 의해 독립하여 그란벨과의 관계가 강한 렌스터가 맹주를 맡는 연합체였기 때문이다. 물론 뒷배가 그란벨 제국인 만큼 프리지의 왕권은 강력하여 실제 통치는 모두 프리지의 입맛에 맞게 이뤄지고 있다.
8.1.1. 렌스터 왕국
- 왕: 노바의 아들 → ... → 칼프 → 리프
성전 1부 이후 북트라키아와 남트라키아의 전쟁에서 북트라키아를 이끌었지만 '노바 강 회전'에서 레이드릭의 배신으로 패전한 후 트라키아 왕국을 거쳐 프리지의 지배하에 떨어진다. 성전 2부 시점엔 프리지를 섬기는 구스타프 후작에게 지배받고 있으며, 그란벨의 관리가 다 그렇듯이 폭정을 가하는 탓에 국민들은 다시 렌스터 왕가의 통치를 받는 것을 열망하고 있다.
8.1.2. 코노트 왕국
먼스터 지방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 성전 1부 시점엔 '칼'이 왕으로 있었다. 일부 신하들은 칼의 삼촌을 왕으로 삼기 위해 여러 번 암살을 시도했으나 귀족 레이드릭이 칼의 편에서 그를 지켰고, 점차 칼을 지지하는 사람이 늘어나 마침내 왕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여러모로 미숙하여 왕의 신분임에도 대외적 상황에서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굴어 여러 인물들의 질타를 받는데, 큐안의 아버지인 칼프는 도대체 어떻게 지지를 얻었냐며 대놓고 한심해했다.[12] 실제로 왕의 자질이 있는 건 삼촌 쪽이었다고.760년 이드의 학살을 계기로 일어난 북트라키아와 남트라키아의 전쟁에서 레이드릭이 남트라키아와 결탁해 칼을 죽이고 군사 지휘권을 잡아, 렌스터를 배신하여 칼프를 죽이고 남트라키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그란벨이 북트라키아를 차지하기 위해 원정을 오자 레이드릭은 이번엔 남트라키아를 배신하고 그란벨에 붙어 그란벨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성전 2부 시점엔 레이드릭은 먼스터의 영주가 되고 코노트는 프리지 왕가가 세운 북트라키아 왕국의 중심지가 되어 브룸이 직접 지배한다. 다른 곳에 비하면 비교적 안정된 치안 상황을 지니고 있으나 그럼에도 주민들의 반발이 뿌리깊은 편이다.
대체 캐릭터인 아사에로와 데이지 남매가 자란 고아원이 있는데, 정규 캐릭터인 파티와 파발도 같은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 아사에로는 코노트의 암살자라 불리며 썩 취급이 좋지 않은 모양.
1부의 동료인 베오울프가 코노트 왕녀와의 사이에서 펠그스를 낳았다는 암시가 있다.
8.1.3. 먼스터 왕국
먼스터 지방의 동쪽에 위치한 도시. 이 지방의 이름의 유래가 된 도시이기도 하다. 트라반트의 북트라키아 정복 전쟁의 첫 희생자가 되었다. 이후 트라키아가 그란벨의 침공에 의해 물러난 이후 프리지의 지배하에 놓였다. 성전 2부 시점엔 코노트의 레이드릭이 북트라키아를 팔아먹은 공적으로 남작 작위를 수여받아 먼스터의 영주가 되어 적극적인 아이 사냥이 이뤄졌고, 그 외에도 영민들을 사람으로 생각하지도 않는 가열찬 정책으로 인해 이에 맞서는 레지스탕스 마기단이 탄생. 성전 2부 시점엔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하던 세티가 마기단의 리더가 되어 항쟁을 이끌고 있다. 트라키아 776 기준으론 세티의 아버지가 최강의 조합인 레빈인지라 폴세티 앞에 먼스터 병사들이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8.1.4. 얼스터 왕국
먼스터 지방 중앙부에 위치한 도시. 국왕이 너무 소심해서[13] 북트라키아와 남트라키아의 전쟁에는 참전하지 않았다. 트라키아 왕국과의 항쟁으로 국력이 피폐해진 상태. 그란력 762년에 핀이 데려온 렌스터 왕자 리프를 몰래 보호하게 된다. 765년에 브룸 암살미수 사건이 발생하여, 이를 핑계로 프리지 왕가에게 공격받아 완전히 프리지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공주인 미란다는 그란벨의 볼모가 되고 실의에 빠진 왕은 사망한다. 트라키아 776의 언급에 따르면 처음부터 프리지는 얼스터가 리프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암살미수 사건은 침공의 핑계에 지나지 않았다. 성전 2부 시점엔 프리지의 지배에 반발하는 주민들에 의해 수시로 반란이 일어나고 있고, 브룸이 직접 진압에 나서 소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불온한 상황이다.전 얼스터 왕비인 미란다의 어머니 에스냐는 행방불명으로, 브룸과 틸튜의 여동생이자 대체 캐릭터 아미드와 린다 남매의 어머니인 프리지 공녀 에스냐와 이름이 같다. 틸튜와 마찬가지로 에스냐 또한 힐다에게 학대당하다 사망했는데, 에스냐는 시구르드군에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두 에스냐가 동일인물이라면 정복지의 왕비인 것을 핑계로 학대를 가한 것이 된다.
8.1.5. 자유도시 탈라
먼스터 지방 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왕정이 아닌 탈라 공작가를 정점으로 하여 독자적 정치 체제를 갖추고 있다. 성전 1부가 종료된 후 그란벨의 침공 당시 가장 먼저 중립을 선언해 자치 독립을 지킬 수 있었으나 트라키아 776 시점에선 선대 탈라 공작이 제국에 문책을 당하고 처형되어, 공녀인 리노안이 2년간 볼모로 잡히고 그란벨이 파견한 대리 영주가 폭정을 가해 탈라 시민들과 깊은 대립이 벌어지고 있다.
트라키아 776 14장에서 마침내 리노안을 옹립하여 반란이 벌어지나, 프리지군과 프리지의 요청을 받아 참전한 트라키아군, 벨크로젠의 삼중 습격을 받게되어 함락의 위기에 놓인다. 트라키아 왕국의 왕자인 아리온과의 협상을 통해 탈라는 트라키아 왕국이 책임지고 프리지로부터 보호하며, 이후 해방군이 제국에게 승리할 시 탈라 공작가에 반환하는 조건으로 트라키아 왕국의 산하 도시로 편입된다.
성전 2부에선 9장 맵의 북서쪽에 여섯 개의 마을이 합쳐진 형태로 등장한다. 상당히 귀한 아이템들을 주니 도적들이 부수기 전에 빠르게진입하는 것이 좋다.
8.2. 트라키아 왕국
- 왕: 다인 → ... → 트라번트
남트라키아 전체를 다스리며, 척박한 토지라 농작물이 자라지 않아[14] 용병업을 통해 타국에서 식량을 구입해 연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굶어죽는 백성이 속출해서 북트라키아의 풍요로운 토지를 손에 넣기 위해 트라키아 반도의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
성전 1부에서 이드의 학살 사건을 기점으로 트라키아 통일을 위해 북진을 개시하여, 레이드릭을 통해 코노트와 렌스터 연합군을 간단히 격파한 후 먼스터까지 점령, 마지막으로 얼스터 함락을 앞두었지만 때마침 쳐들어온 그란벨 제국군과의 예기치 못한 전투가 발생. 이에 멜겐 협곡을 끼고 영격하며 선전하였으나 레이드릭이 이번엔 트라키아 왕국의 통수를 치는 바람에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그란벨의 유일한 동맹자로서 인정받고 화목 관계를 성립한다. 이후로는 서로에게 문제가 생길 시 원군을 주고받는 관계이나, 표면적으로만 화목 관계일 뿐 둘 간의 신뢰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호시탐탐 상대의 뒤통수를 노리고 있다.
북트라키아와 달리 완전한 중앙 집권 체제가 갖춰져 있어, 국왕의 절대적인 주권이 모든 것을 초월하는 통치 시스템을 지닌다. 심지어 타 국가에서 확인되는 작위의 존재조차 확인되지 않으며, 각 성을 담당하는 건 모두 트라키아군 소속 장군들뿐이다.
9. 실레지아 왕국
- 왕: 세티 → ... → 레빈 → 레빈의 자식
1부에서 그란벨의 쿠르트 왕자가 암살되고 그 범인으로 시알피의 바이런 공작이 지목되는데, 바이런의 아들 시구르드 역시 왕자암살의 공범으로 몰려 조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이때 실레지아 왕국의 라나 왕비가 시구르드에게 은신처를 제공해 주었으며, 그란벨 왕국에 시구르드의 무고함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사면할 것을 요청해 준다. 그야말로 주인공 일행에게는 구세주와도 같은 왕국. 이런 인연으로 1부 종료 후 살아남은 퓨리와 틸튜는 실레지아로 탈출하였으며 덕분에 세티,피,아서,티니의 고향이 된 지역이다.
그러나 2부 시점에는 그란벨 제국군의 침공으로 라나 왕비가 사망하고 실레지아 왕국은 멸망한다. 그러나 레빈과 퓨리가 맺어진 트라키아 776의 세계관에서는 나라가 멸망한 후에도 실레지아인들은 여전히 레빈과 퓨리를 국왕과 왕비님이라고 부르면서 재건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실제로 2부의 해방전쟁이 종료된 후, 레빈의 아들 세티에 의해 실레지아 왕국은 다시 재건된다.
1부 4장의 주무대인데 빽빽한 산림지역을 왕복하게 만드는 맵디자인으로 악명이 높다. 아군은 엉금엉금 기어가는데 적 마술사들은 원거리 마법을 쏘고 천마기사들은 지형무시하고 달려들어서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맵.
10. 밀레토스 반도
상업이 발달한 자유도시들이 있는 그란벨 남부의 작은 지방으로,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그란벨과 트라키아 반도를 이어주는 교역의 중심지이다. 이곳에서 큐안이 에슬린에게 선물을 산 적이 있다고 하고 세리스도 여기서 율리아와 쇼핑을 하기로 계획한 걸 보면 유행의 최첨단을 달리는 지역인듯. 로프토 제국 시절 밀레토스의 한탄이라 불리는 대규모 아이 사냥이 일어났던 불행한 과거가 있는데 2부에서 그란벨 제국의 영토로 등장하여 또 다시 아이 사냥을 당한다. 여러모로 박복한 지역.게임 내적으로는 2부 10장의 주무대. 교역의 거점답게 평탄한 지형이 대부분이며 사막이나 절벽같은 짜증나는 지형도 없고 동선도 일직선에 가까워서 왠지 쉬어가는 분위기의 스테이지. 그러다가 밀레토스 지역을 벗어나 그란벨로 건너가려는 후반부에 갑자기 쟁쟁한 보스들이 출현하면서 난이도가 확 뛴다.
11. 베르던 왕국
- 왕: ... → 바투 → 자무카의 아들
작중 인물들이 대놓고 야만족이라 부르는 만큼 치안은 가히 독보적으로 나빠서, 그 로프토 교단마저 지배를 포기하고 도망칠 정도다.
그러나 바로 그런 점 때문에 로프토 일족인 성자 마이라의 후손들은 이곳에 위치한 정령의 숲에 몸을 숨기고 오랫동안 은거해 왔다.
1부 1장의 주무대. 베르던 왕국의 국왕 바투는 본래 그란벨과 우호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산디마라는 로프토 교단 사제의 말에 속아 그란벨을 공격하게 된다.
1장 치고는 난이도가 높고 숨겨진 요소도 많은 고난이도 맵. 아이라를 영입하려면 성을 먼저 점령해야 한다거나, 에딘과 듀를 살리기 위해 빠르게 진군해야 한다든가, 에딘으로 자무카를 빨리 설득하지 않으면 킬러보우에 아군이 죽어나가는 등 신경써야 할 요소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성전의 계보 핵심 스포일러인 시귄에 대한 이야기도 사실 여기서 대부분 들을 수 있다.
한편 바투왕의 장남이 무려 레벨 20의 도끼병으로 성을 지키고 있는데 공격 경험치를 꽤나 쏠쏠하게 주는지라 아예 성앞에서 캠핑하면서 경험치 노가다를 뛰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이곳에서 입수할 수 있는 최하위 C 랭크 활인 킬러 보우는 S 랭크인 성전사의 무기들마저 발라먹는 성능으로 유명.
12. 오거힐
아그스트리아 북부에 위치한 섬. 로프토 제국의 시대에 이 섬은 로프토 제국의 압제도 불구하고 성자 마이라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전파하려는 마이라 파 로프토 교단의 주둔지였다. 거기엔 십이성전사 브라기도 소속되어 있었는데, 자세한 것은 종교 목차로.
성전 종결 후 이 섬은 해적들이 점령하여 오거힐이라 불리게 되고, 브라기의 탑으로 여행하는 많은 순례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주로 안포니의 영해에서 약탈을 하였으며, 맥베스에게 토벌당하지 않은 이유는 물론 이거. "오거힐 해적단"이 지배하며 돈을 받고 해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여행자들을 보호해왔는데, 고용을 거부하면 자기들이 약탈했다(...).
744년 잉그비 일가를 태운 선박이 침몰하게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링 경은 겁에 질린 아들 안드레이와 얌전하게 있던 딸 에딘은 구출했으나 창고에서 놀고 있던 장녀 브리기드만은 구출하지 못한 채 탈출했다. 브리기드는 오거힐 해적단의 두목이 발견하고 자신의 딸로 키우게 된다. 이 두목은 명예를 아는 인물이었기에 브리기드는 해적의 딸로 자라긴 했지만 긍지 높은 젊은이로 자랄 수 있었다.
759년에 브리기드의 양아버지는 죽고 그녀가 두목 자리를 계승하게 되었다. 브리기드는 양아버지의 뜻을 이어 오거힐 부근의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으나 양아버지가 억누르던 불만이 브리기드의 대에서 터지게 되고, 아그스트리아의 멸망을 틈타 브리기드가 친딸이 아니란 것을 명분으로 삼아 본격적으로 브리기드를 배신하고 반란을 일으킨다. 그 와중에 브라기 탑을 방문한 틸튜와 클로드가 휘말렸다. 이윽고 시구르드의 군대가 주민 보호와 클로드 일행 구출을 위해 오거힐 토벌을 개시하고, 브리기드만 빼고 오거힐의 해적들은 싹 쓸려나가게 된다.
12.1. 브라기의 탑
오거힐 서쪽에 위치한 탑. 십이성전사의 일원인 대사제 브라기가 자신을 키워준 마이라 파 로프토 교단에게 보답하기 위해 건설했다. 본디 로프토 교단원들을 모두 박해해선 안된다는 가르침이 새겨진 비석이 있었으나, 시간이 흘러 비석은 파괴되고 단지 브라기의 후예가 계시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만 알려져 있다. 실제로 1부에서 클로드 신부는 이곳에서 신의 계시를 받아 대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음모의 진실을 모두 알게 된다.
게임 내적으로는 바람의 검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 지역. 다만 이를 위해서는 보병이라 이동력도 낮고 전투력도 약해빠진 듀를 브라기의 탑까지 데려가야 하는데 이게 보통 고역이 아니다. 오거힐 해적들의 방어선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데 듀의 성장을 신경쓰면서 관리하지 않은 이상 듀가 여기서 딜을 넣을 수 있을리가 없으니 단독 돌파는 무리. 해적 유닛 하나하나가 무려 5000 골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듀로 자금 공급을 노릴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턴을 엄청 잡아먹는다. 때문에 자금과 아이템 전부 챙기다간 공략평가가 필연적으로 떨어진다는 딜레마가 있다.
[스포일러] 아카네이아의 용석 반대파의 수장이었던 지룡이다. 아카네이아 시리즈와 유그드랄 시리즈 모두 지룡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인 셈. 용석 찬성파를 제외한 모든 용족들의 퇴화가 이루어졌으니, 갈레와의 계약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로프토우스 또한 지성을 잃었을 것으로 보인다.[2] 우르는 활의 신, 노바는 땅의 신, 파라는 불꽃의 신 등[3] 지금의 오거힐[4] 그러나 계승하지 못한 납득이 되는 이유는 있다. 1부 시점에서 시구르드는 이미 반역자로 몰린 상태였으며, 1부 종장에선 아예 알비스의 계략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성검 튀르핑을 포함한 시알피 공국이 알비스 손아귀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2부 시점에선 세리스는 이미 자신의 조국인 시알피에서 지내본 경험이 단 한번도 없었으며, 2부 후일담에선 세리스는 그란벨 왕국의 국왕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알피를 계승할 수 없다.[5] 시녀가 임신한 것을 알았을 때 빅토르는 폭력을 휘두르며 쫓아내려 했지만, 시귄이 극구 반대하여 아젤은 벨트머 공자로서 태어날 수 있었다.[6] 게임에 사용되지 않아 디렉터가 개인적으로 푼 비하인드적인 설정이지만 5장 이후의 알비스조차 아젤이 설득하면 마음을 바꿀지도 몰랐다고.[스포일러2] 연도상 알비스와 아이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인 사이아스는 27세로, 역으로 계산하면 749년생. 알비스가 733년생이니 16세를 전후하여 만든 자식이다. 알비스가 공작위를 이어받은 것이 7세, 그 후 아젤의 어머니가 죽은 것이 10년 후인 17세이므로 연도상으로도 아젤의 어머니가 죽은 후 여성관계가 끊겼다는 계산이 나온다.[8] 이라고 알비스는 생각했다.[9] 물론 게임 디자인상으론 아그스트리아의 더러운 땅을 한번 더 돌게 하지 않기 위함이다.[10] 지형상 리보에서 남서쪽으로 직진하면 바로 다나가 나온다.[11] 그마저도 대체 캐릭터 중에선 성능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12] 후에 밝혀지길, 칼을 지지한 인물들은 모두 레이드릭의 일파였다.[13] 인게임에서의 언급이다.[14] 코믹스 판에선 꽃 한 송이 보기도 힘든 것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