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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00:06:57

갈고리촌충

유구조충에서 넘어옴
갈고리촌충(유구조충, 돼지고기조충)
갈고리寸蟲, 有鉤條蟲 | Pork tapeworm
파일:external/i2.cdn.turner.com/150112133849-brain-worm-taenia-solium-super-169.jpg
학명 Taenia solium
Linnaeus, 175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편형동물문 Platyhelminthes
조충강 Cestoda
원엽목 Cyclophyllidea
촌충과 Taeniidae
촌충속 Taenia
갈고리촌충 T. solium

1. 개요2. 특징3. 생활사4. 감염5. 낭미충증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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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갈고리(鉤)가 있다는 뜻에서 유구조충()이라고도 한다. 돼지와 인간에 기생하는 조충이다.

2. 특징

종별 특징
갈고리촌충 민촌충 아시아촌충
파일:촌충비교2.jpg

3. 생활사

파일:attachment/0_1.jpg

갈고리촌충은 인간이 최종 숙주고 돼지가 중간 숙주로서 인간의 장에서 성충으로 성장하여 알을 낳으면 그게 변으로 방출되는데 돼지가 그걸 먹어서 다시 돼지에 유충이 기생하는 식이다.

점선으로 표시된 것이 낭미충증의 감염 경로이다.

4. 감염

덜 익힌 돼지고기의 유충이 들어오게 되면 장에 자리 잡아서 8~12주 내에 길이 수 미터의 성충으로 성장한다.[1] 수많은 마디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마디(편절)에는 수만 개의 알이 들어 있으며 이는 배변 시 배출된다.

돼지고기에서 발견된 수많은 청소년기 갈고리촌충의 피낭 (혐짤주의)[2]

옛날처럼 인분을 먹인 똥돼지를 기르는 게 아니라 공장식으로 사육하게 된 후에는 한국산 돼지에게서 촌충이 발견되지 않게 됨으로써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3] 더불어 그 시기 이후에 갈고리촌충 및 기생충 알이 발견된 사례가 거의 없다. 기생충이 무서워서 태울 정도로 익히지는 말고 적당히 노릇하게 익혀 먹자. 60℃ 이상[4]이면 박멸한다.

한국 축산업계의 청결도와 유통관리수준을 유지한다면 돼지고기를 덜 익혀 먹어서 갈고리촌충에 감염될 확률은 없다고 봐도 좋다. 물론, 한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을 여행할 일이 있다면 날 돼지고기는 가능하면 피하자. 축산업계에서 공장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냥으로 잡은 멧돼지나 시골집에서 대충 풀어놓고 키우는 돼지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멧돼지 고기 덜 익혀 먹다가 폐흡충에 감염된 사람도 있으니까 정 먹고 싶으면 웰던으로 구워야 한다.

갈고리촌충의 성충이 장에 감염되면 간혹 가다 복통이 생기는 정도 외에는 딱히 증상은 없다고 한다. 원래 기생충은 감염력이 낮다면 숙주에게 큰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래도 좋을 리는 없으니 구충제를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약국에서 쉽게 구하는 일반 의약품인 알벤다졸이 아니라 전문 의약품인 프라지콴텔을 써야 한다.

이걸 가지고 다이어트를 한다는 정신 나간 행동을 한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이론상으로는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살이 빠지기 전에 인생이 먼저 빠져 버릴지도 모른다. 관련 포스팅[5] 이런 식으로 다이어트할 바엔 차라리 굶는 게 건강에 그나마 낫다. 굶는 것도 다이어트에서 추천되지 않는 방법이지만 위 방법에 비하면 새발의 피.

한국처럼 대륙성 기후를 띤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듯하다. 독일 같은 해양성 기후 지역에는 이렇게 돼지고기 육회를 먹어도 멀쩡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5. 낭미충증


좀 더 무서운 이야기로는 완전히 익히지 않고 먹으면 갈고리촌충이 뇌에 파고들어 버린다는 말도 있다. 이건 사실이기는 한데 정확히 말하면 돼지고기 안의 유충을 먹으면 인간의 장 안에서 성충으로 성장하는 것이고 뇌나 안구에 파고드는 낭미충증은 그 성충의 충란을 사람이 직접 먹어야 감염되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6. 관련 문서



[1]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일본기생충박물관에 인간의 몸에서 적출한 3m짜리 촌충이 전시되어 있다.[2] 같은 기생성 편형동물(Neodermata)인 흡충류의 메타세르카리아기와 비슷하다.[3] 물론 다른 병원체(세균 및 바이러스) 유발 가능성 때문에 날것으로 먹어도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4] 스테이크 미디엄 굽기다. 돼지고기면 이 정도 내부온도에 스테이크를 잘랐을 때 소고기처럼 빨갛지도 않아서 시각적으로도 크게 차이가 없다.[5] 해당 블로거는 TV 동물농장에 뇌성마비 고양이 "미래" 에피소드로 출연한 여성의 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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