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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쉐리던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윈드 리버 (2017) Wind Riv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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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스릴러, 미스터리, 범죄 |
감독 | 테일러 쉐리던 |
각본 | 테일러 쉐리던 |
제작 | 엘리자베스 A. 벨 피터 버그 매튜 조지 바질 이와닉 웨인 로저스 |
출연 | 제러미 레너 엘리자베스 올슨 그레이엄 그린 외 |
촬영 | 벤 리차드슨 |
편집 | 개리 로치 |
음악 | 닉 케이브 워런 엘리스 |
제작사 | 선더 로드 픽처스 아카시아 필름드 엔터테인먼트 리버스톤 픽처스 스타 스로워 엔터테인먼트 외 |
배급사 | 와인스타인 컴퍼니 유로픽쳐스 |
상영 시간 | 111분 107분 (감독판) |
개봉일 | 2017년 9월 14일 (선댄스 영화제) 2017년 8월 4일 2017년 8월 30일 2017년 9월 8일 2017년 9월 14일, 2021년 5월 6일 (재개봉) |
제작비 | 1,10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4,5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2,100만 달러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50,805명 + 감독판: 7,500명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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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로스트 인 더스트의 각본가로 알려진 테일러 쉐리던의 연출 데뷔작이며, 2017년 선댄스 영화제 초청작이다. 또한 2017년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도 초청되었다.2. 시놉시스
설원에서 발견된 한 소녀의 시체, 진실은 모두 윈드 리버에 묻혔다!
발자국마저 사라지는 고요한 설원 위를 맨발로 달리던 한 소녀가 피를 토하며 죽는다. 윈드 리버의 야생동물 헌터 ‘코리’(제러미 레너)가 소녀의 시체를 발견하고, 신입 FBI 요원 ‘제인’(엘리자베스 올슨)이 사건 담당자로 그곳에 도착한다.
범인이 남긴 증거는 눈보라에 휩싸여 점점 사라지고,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3년 전, 윈드 리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의 유사점을 발견한 ‘코리’가 수사에 공조하면서 두 사람은 범인의 그림자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데…
3. 예고편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4. 출연진
- 제러미 레너 - 코리 램버트 (Cory Lambert) 역
- 엘리자베스 올슨 - 제인 버너 (Jane Banner) 역
- 존 번설 - 멧 레이번 역
- 그레이엄 그린 - 벤 쇼요 역
- 길 버닝헴[1] - 마틴 헐슨 역
- 줄리아 존스 - 윌마 램버트 역
- 마틴 센스마이어 - 칩 핸슨 역
- 알테아 샘 - 애니 핸슨 역
- 테오 브리오네스 - 케이시 램버트 역
- 아페사나크와트 - 댄 크로우하트 역
- 탄투 카디널 - 앨리스 크로우하트 역
5. 줄거리
설원에서 한 소녀가 맨발로 무언가에 쫓기는 듯이 달리다가, 결국에는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한다.[2]한편 포식자들로부터 양이나 말 등을 지키는 어류 야생 동물국 요원[3] 코리(제러미 레너 분)는 별거중인 아내의 집에서 아들을 데리고 윈드 리버에 있는 장인집으로 향했는데, 장인 집의 주변에서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된 소녀 나탈리를 발견한다.
얼마 후, 신입 FBI 요원인 제인(엘리자베스 올슨 분)이 도착하고, 신입 티를 여지없이 내는 제인에게 코리를 비롯해서 현지 경찰들은 불안감을 보이지만 크게 적대시하지는 않는다.
제인은 희생자의 몸 상태를 보고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보고 이 근방 지리에 명석한 코리에게 수사 협조를 요청한다. 코리는 승낙하는데, 알고보니 이번 희생자인 나탈리는 코리의 마을 친구인 마틴의 딸이고 코리 역시 3년 전에 나탈리와 비슷하게 딸을 잃은 가슴 아픈 경험을 했던 것. 더구나 마틴의 딸인 나탈리와 코리의 딸인 에밀리는 생전에 친한 사이였다.[4] 복수를 다짐하는 마틴이 코리에게 포식자들을 잡는 사냥꾼이 그들을 잡지 않고 뭐하고 있는거냐며 슬퍼하자 코리는 그들을 꼭 찾겠다고 다짐한다.
윈드 리버의 가혹한 날씨 때문에 증거는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지만 나탈리의 가족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사건의 단서를 찾아간다. 먼저 나탈리의 집을 찾아간 제인은 자신을 맞아준 나탈리의 아버지인 마틴에게 어린 딸이 집에도 안 오고 남친과 함께 지내는데도 왜 내버려 뒀냐고 추궁한다. 이에 그는 딸이 성인이라 믿었다고 하며 제인에게 기가 찬 표정을 짓는다.[5] 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얘기를 못 들은 제인은 나탈리의 어머니인 애니를 만나러 침실에 들어갔다가 정신없이 오열하며 자해하는 그녀를 보고 조용히 나온다. 이후 보안관으로부터 나탈리의 오빠인 칩 일행[6]에 대해 듣고 이를 찾아간 제인은 공격을 당해 눈에 후추 스프레이를 맞고 총격을 당하는 고초를 겪으나 다행히 코리의 도움으로 칩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후 칩은 여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놈이 죽였냐?!"며 울부짖는다. 이에 제인이 그게 누구냐고 추궁하자 칩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버티나 코리의 설득으로[7] 결국 입을 열어 여동생에게 인근 광산에서 경비로 일을 하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백인이고 여동생보다 한참 연상이라 때려 눕히고 싶었지만 나탈리가 간곡하게 말려서 그러지 않았다는 사실도 함께. 덕분에 수사는 진전될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역시 나탈리처럼 설원에 유기된 희생자의 남자친구의 참혹한 시체만 발견한다.
다시 수사에 난항을 겪고 팀을 두 개로 나눠서 제인 일행은 광산쪽에 수사를 하고 코리는 단독으로 스노우 모빌 자국을 추적하기로 한다. 광산에 간 제인 일행은 광산 직원들이 무심코 한 말[8]로 일순간 긴장 상태에 돌입하고, 한편 스노우 모빌 자국을 추적하던 코리는 스노우 모빌 자국이 광산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마디로 광산 직원들 모두 한 패였던 것. 사건 당일에 나탈리와 나탈리의 남자친구인 맷은 다른 동료들이 근처 마을로 술마시러 간 사이에 맷이 지내고 있던 광산 숙소에서 데이트를 하며 성관계를 가졌는데 예정과 달리 동료들이 일찍 숙소에 왔다. 당연히 맷과 나탈리를 본 동료들은 둘을 놀리기 시작했고 미처 옷을 입지 못해 반라였던 나탈리를 본 술취한 동료 중 한 명(진범)이 강간을 시도하자 이에 격하게 분노한 맷이 말리다가 폭행당해 기절했다. 이후 나탈리는 맷의 동료들에게 윤간을 당하다가 정신을 차린 맷이 동료들에게 달려들어 간신히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얼마 못 가 집단폭행당한 맷은 비참하게 살해당했고, 맷 덕분에 겨우 탈출할 수 있었던 나탈리 역시 윈드 리버의 혹독한 날씨 때문에 결국에는 사망했던 것. 코리는 급하게 제인과 동행한 같은 마을 보안관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한 발 늦었고, 제인은 수사 광산 숙소에 들어가려는 찰나에 흉부에 샷건을 정통으로 맞는다. 제인은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어서 사망은 면했지만 상당히 큰 부상을 입고 쓰러졌고, 제인과 동행한 보안관들은 진범 및 공범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이에 제인 홀로 범인들에게 포위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9]
이때 코리의 총이 불을 뿜는다.
다른 팀과 동행한 마을 지인 경찰과 무전연락이 제대로 안된다는 것에서 안 좋은 일을 직감하고, 코리는 미리 저격하기 좋은 장소에서 은폐까지 철저히 하고 준비를 했던 것이다. 한 발에 한 발씩 공범들은 사망하고[10] 숙소 안에서 은엄폐했던 진범과 숙소 안밖의 다른 공범들도 코리의 저격에 주범을 제외하고 전부 사망한다. 주범은 산 속으로 달아났지만 이미 이동 루트를 알고 있던 코리는 주범을 기절시키고 와이오밍에서 가장 높고 아무도 없는 '가넷 봉우리' 정상으로 끌고 가서는 주범의 부츠를 벗기고 사실대로 다 불면 자유롭게 해준다고 제안했고, 결국 주범은 그동안의 만행을 실토한다. 주범이 이제 나는 어떻게 할 거냐고 코리에게 묻자 코리는 나탈리는 살기 위해 맨발로 10km를 뛰었는데 그녀는 진정한 전사였다고 말하며 내가 보기에 너는 겨우 200m 정도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만약 네가 여기서부터 달려 10km를 가 고속도로에 도달하면 살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패딩도, 부츠도 없었던 주범이 망연자실해 하자 코리는 경고 사격을 하며 얼른 뛰라고 하고 얼마 뒤에 코리의 예상대로 주범은 얼마 못가 쓰러져 피를 토하며 숨진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다행히도 제인은 큰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11] 자신을 걱정해서 병문안을 와 준 코리에게 제인은 여전히 아픈 몸으로 나탈리가 그 추운 곳에서 숨지면서 얼마나 괴로웠겠냐며 흐느낀다. 그리고 코리는 나탈리의 아버지인 마틴[12]에게 돌아가서 사건의 정황에 대해 이야기하고[13] 위로를 해주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6. 평가
메타크리틱 | |
스코어 73/100 | 유저 평점 7.7/10 |
로튼 토마토 | |
신선도 88% | 관객 점수 91% |
IMDb |
평점 7.8/10 |
레터박스 |
사용자 평균 별점 3.9 / 5.0 |
왓챠 |
사용자 평균 별점 3.7 / 5.0 |
네이버 영화 | ||
기자, 평론가 평점 7.33/10 | 관람객 평점 8.51/10 | 네티즌 평점 8.38/10 |
다음 영화 | |
기자/평론가 평점 7.33 / 10 | 네티즌 평점 9.38 / 10 |
윈드리버 시네마톡 이동진 #
7. 흥행
제작비 1,100만 달러에 북미 흥행 2,100만 달러로 북미 성적으로만 제작비 회수에 성공했으며 월드 박스오피스 4,500만 달러로 제작비의 4배를 벌어들이는데 성공했다.7.1.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 누적 매출액 | |
개봉판 | 50,813명 | 391,538,700원 |
감독판 | 3,458명 | 26,691,300원 |
합계 | 54,271명 | 418,230,000원 |
7.2. 북미
$21,405,350을 거둬서 손익분기점 정도의 수익을 챙겼다.8. 기타
- 작중 코리가 사용하는 총기들이 하나같이 구식 총기들인데, 무슨 서부영화에나 나올법한 레버액션과 싱글액션 리볼버로 무장하고 다닌다.[14] 유일하게 신식이라면 영화 초반에 사용한 레밍턴 M700이 끝. 정작 이에 대응하는 악당들은 H&K USP, 베넬리 M4, H&K HK416같은 최신식 총기로 코리에게 대응하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영화의 또다른 대립이 인디언 VS 개척자인거 보면 노리고 쥐어준 모양.
- 제목 Wind River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와이오밍주 윈드리버 인디언 보호구역(Wind River Indian Reservation)을 가리킨다. Wind River강은 빅혼(Bighorn)강의 상류 유역으로 이 일대에는 윈드리버 분지, 윈드리버 산맥, 윈드리버 협곡, 윈드리버 봉우리 등의 지명이 존재한다.
- 엔딩 크레딧 첫 번째 곡은 "William Wild - Feather"이다.
- 주연 배우인 제러미 레너와 엘리자베스 올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각각 호크 아이, 스칼렛 위치를 맡은 전적이 있다. MCU에서 호크아이는 스칼렛 위치에게 일종의 보호자이자 멘토의 포지션을 보이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도 램버트와 배너를 유사 부녀 관계로 분석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을 듯.
- 각종 영화제와 국내에서 상영된 국제판과 북미판이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다. 북미판은 폭력적인 장면들이 일부 추가되었지만 삭제된 장면도 있어서 러닝 타임은 오히려 107분으로 짧아졌다. 북미판은 국내에선 같은해 9월 21일부터 CGV 아트하우스 일부 스크린에서 '감독판'으로 상영한다.
- 국내 상영 자막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에 관련된 표현을 일괄적으로 인디언으로 번역했다. 정작 등장인물의 입으로 '인디언'이라고 직접 말하는 부분은 몇 차례 없다.
- 감독은 영화 속에서 미국 사회가 미국 원주민들에게 강제한 열악한 환경 그리고 그런 열악한 환경속에서 철저히 외면당하고 그들의 문화와 뿌리를 잃었으나 긍지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원주민 실종자들은 미국의 실종자 통계에 추가 되지도 않는 미국 사회내 비참한 원주민의 위상을 꼬집는다.
- 테일러 쉐리던은 사실 기록상으로는 엄밀하게는 이 작품 이전에 "Vile" 이라는 공포 영화로 감독 데뷔를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쉐리던은 "Vile"을 자신의 감독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Vile"은 원래 본인의 친구가 제작과 연출을 맡아 진행하던 영화였으나, 중간에 난관에 부딪히자 쉐리던이 도와줬다고 한다. 쉐리던 스스로는 그저 방향을 잡아주었을 뿐인데, 친구가 감사의 표시로 감독 크레딧에 올린 것이라고 하며 이는 과분한 이야기라고 평했다.#.
- 속편 제작이 결정되었다. 워킹 데드, 시녀 이야기 일부 에피소드 및 팔콘과 윈터 솔져의 카리 스코글랜드가 감독을 맡는다고 한다. #
8.1. 유로픽쳐스 편집 버전
미국에서는 R등급 영화지만 국내에서는 15세 등급으로 개봉하였다.국내판은 국제판보다 더 짧은 버전으로 상영되었는데 제작사와 감독의 결정이 아닌 특이한 경우로 국내 배급사가 3주 동안 감독과 와인슈타인 제작사의 이메일로 설득하여 편집으로 들어냈다.
삭제된 장면은 40초 분량의 강간 장면으로 수입 배급사의 편집의 사유는 대표 발언을 짧게 옮기면 이러하다.
희생자를 집단으로 폭행·강간하는 장면이 노골적으로 들어가 있었다. 10번을 봤으나 그 집요함이 불편했다.
수입 배급사 유로픽쳐스의 이재진 대표 출처
영화 평론가 듀나는 자기검열의 중요함이란 주장을 피력할 때 이 영화의 생략된 강간 장면을 인용하였는데 아마 장면이 삭제된 국내판을 보고 쓴 글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출처수입 배급사 유로픽쳐스의 이재진 대표 출처
사실 삭제가 제일 문제가 된 것은 강간 장면의 불편함보다는 영화의 감정선을 헤친 것이 문제. 이 장면에서는 나탈리가 강간당하던 도중 맷(남자친구)이 깨어나서 그걸 막으려고 다시 동료들에게 달려들다가 흠씬 두들겨 맞고 죽는다. 이 때 맷 덕분에 풀려날 수 있었던 나탈리가 숙소에서 나가기 직전에 문가에서 돌아보다 맷과 서로 눈이 마주치지만 맷은 눈짓과 입모양으로 어서 도망을 가라고 하고, 나탈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으로 가득 찬 채 밖으로 도망치게 된다. 이 때문에 윈드 리버라는 환경의 가혹함과 방금전까지 다른 곳에서의 삶을 꿈 꾼 맷과 나탈리의 절망의 무게가 줄어들게 되었다. 또한 실제로 나탈리를 강간하는 장면이 나오는 사람은 마지막에 산에서 죽는 피트인데 마지막에 코리의 손에 심판받는 인물이 피트인 것이 여기서 개연성이 생긴다.
[1]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두번째 각본 작품인 로스트 인 더스트에서도 원주민 혈통을 가진 인물을 연기했다.[2] 온도가 매우 낮은 공기를 들이마시면 폐포가 터져 체액이 고이고 얼면서 뾰족한 물 결정이 폐를 손상시켜 폐출혈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3] 그가 타고 있는 차에 마크가 붙어 있는데 그게 바로 어류 야생 동물국의 마크이다.[4] 에밀리는 3년 전에 부모가 모처럼 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집을 잠시 비운 동안 집에서 학교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열었는데 친구들의 친구들에 이어 모르는 사람들까지 몰려오면서 예정에도 없이 많은 사람들을 방문객으로 받아들이게 됐고, 그날 돌연 행적이 묘연해졌다. 다음날 에밀리의 절친인 나탈리가 코리에게 전화해 에밀리와 연락이 되지 않아서 걱정된다고 알려서 코리는 딸이 사라진 걸 알게 됐다. 실종된 에밀리는 집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야생동물들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너무 나쁜 시신 상태 때문에 부검도 어려워 에밀리의 실종 및 사망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후반부에 코리의 집에 들렀다가 에밀리의 사진을 본 제인이 에밀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해자 코리가 저 얘기를 해주며 '나도 (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고 애써 담담한 척 괴롭게 고백하다 결국 울먹이는 모습이 나온다. 딸의 죽음으로 코리 부부는 파경에 이르렀고, 늦둥이 아들을 데리고 고향을 떠난 전 부인은 하나만 남은 자식을 더 각별히 보살피는 듯하다. 코리의 전부인은 외딴 시골에서 사는 바람에 딸을 잃은 거라고 믿는지 초반부에 아들을 만나러 온 전남편에게 도시에서 직장을 구하고 아들도 도시로 데려가 기를 예정이니 양육비를 더 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나온다.[5] 딸을 황망하게 잃었는데 딸보다 그리 나이가 많지도 않은 어린 여성에게 왜 딸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았냐고 질책받는 현실에 개탄한 듯한 모습이었다.[6] 나탈리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좀 떨어져 있는 폐가에서 약과 술에 찌들어 지내고 있는 원주민 청년들이었다. 일행의 리더격인 원주민은 이미 전과가 있어서 보호관찰을 받는 중인데도 담당 보안관에게 자기 거취를 알리지도 않고 지낸 요주의 인물이었다. 이에 보안관은 처음에는 나탈리 살해 용의자로 '위험한 녀석들'이라며 이 일행을 지목했다. 나탈리가 집에 안 들어오는 오빠가 걱정돼 만나러 갔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라 추측한 듯하다.[7] 이때 넌 대학도 나왔는데 왜 이러고 사냐고 코리가 말하자 칩이 자조적으로 그래봐야 뭐하냐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열악한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부분.[8] 희생자의 이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적이 없는데도, 이들은 희생자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9] 보안관들은 모두 권총으로만 무장해 있었는데, 직원들은 산탄총 2정과 자동소총 한 자루로 무장해 있었다. 게다가 예상 밖의 매복 공격을 펼쳐서 보안관들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일반 경찰관은 물론이고 FBI 요원이 사살, 혹은 실종되었다면 대대적인 수사가 이루어 질 것이고 이들은 최대 사형을 선고받았을 것이다. 미국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이나 요원을 살해하면 중형을 면하기 어렵다. 그걸 알고 있었기에 이들은 제인 일행을 사살하고 은폐 및 도주까지 모의하는 듯한 얘기를 했다.[10] 직전 경찰들과의 총격전으로 흥분 상태에 빠졌는데, 직후 코리의 저격으로 한 명씩 사망하자 패닉이 극에 달한다. 코리가 사용한 탄이 곰잡는 탄으로 유명한 .45-70 거버먼트라서, 총에 맞자마자 퍽퍽하는 소리와 함께 날아간다. 몇몇은 역습을 시도했지만,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 위장까지 철저한 코리를 찾아 역습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했다.[11]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고 방탄조끼가 가리지 않은 목과 어깨 사이 부위에 산탄의 일부를 맞았다. 참고로 영화의 원래 대본에는 벅샷을 맞아 상체와 얼굴이 크게 다치는 것으로 되어 있다.[12] 이때 마틴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려고 했는데 아들에게 전화가 와서 아들이 경찰서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데리러 가야 하기 때문에 생각을 바꿨다고 말한다.[13] 이때 뉴스를 들은 희생자의 아버지 마틴이 뉴스에서 1명은 실종 상태라고 들었다고 하자, 코리가 아무도 실종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 1명이 바로 코리가 사실상 죽인 주범이다. 이 사실을 마틴에게 알려준 것. 마틴이 주범은 어땠냐고 묻자 코리는 진범은 질질 짰다고 얘기한다.[14] 정확한 모델명은 마렐린 모델 1895SBL와 루거 슈퍼 블랙호크. 생김새가 콜트 SAA와 닮았지만 다른 총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두 총다 개량형 모델이지만, 원형은 각각 1895년,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생산된 장수만세총이다. 두 총다 곰잡는 탄으로 유명한 .44 매그넘, .45-70 거버먼트를 위시한 똥파워로 유명하다. 코리가 사는 동네가 곰이 잘 나오는 산 동네인만큼 저정도가 평균 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