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계수 양복점
- 이만술(신구[1])
배삼도의 스승이자 맞춤 양복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월계수 양복점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맞춤 양복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애정으로 똘똘 뭉친 인물. 신구만의 인간미 넘치는 평소 성품이 진하게 투영된 캐릭터로, 투철한 장인 정신은 물론 따뜻하고 자애로우며 넉넉한 인품까지 겸비해 동네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로 존경받는다.
아들이 국내 최고 명문대를 나와 미사어패럴 사장을 하고 있지만 자신을 이어 재단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생각의 소유자.
어느 날 갑자기 편지만 남겨두고 가출을 하게 되고, 양복점에 관계된 사람들이 하나씩 모이면서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시력이 감퇴하는 병이 있음을 알고 있으며, 중간에 동진과 만나 서로간에 심정을 토로한다.
- 최곡지(김영애[2])
고운 외모에 야무진 손끝을 자랑하는 살림꾼이지만, 한 번 미운 털이 박히면 여간해선 눈길 한 번 안 줄 만큼 깐깐하고 꼬장꼬장한 성격이다. 자신을 언제나 “곡지씨!”라고 부르며 여왕처럼 모시는 남편에게 애교와 어리광을 부리는 ‘천생 여자’이기도 하다.
- 이동진(이동건)
야민정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맞춤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의 외동아들이지만 남자라면 큰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재단사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
미사 어패럴 부사장이며 맏사위. 한국 최고 명문대 출신의 명석한 두뇌와 귀족적인 비주얼을 가졌다. 이지적인 차가운 눈빛과 폐부를 찌르는 돌직구 스타일의 어투, 쉽게 곁을 안주는 단정한 성격에 목숨만큼 자존심이 중요하며 늘 긴장하고 매사에 완벽을 추구한다.
회사의 후계자로 선정되어 있었지만, 한은숙과 민효상의 유서 조작으로 안성 물류센터로 좌천된다.
그 후 나연실의 남편인 홍기표와 관련해서 비리 증거를 효상 앞에 들이대지만 되려 효상이 직원들을 해고시키겠다 협박당하고 아버지의 병환까지 겹쳐 이에 질린 나머지 회사를 나가게 되고, 기대했던 아내와는 이혼. 결국 월계수 양복점의 임시 사장이 된다.
- 나연실(조윤희)
한국 최고의 재단사를 꿈꾸는 당찬 월계수 양복점의 직원으로 <월계수 양복점>의 주인인 만술과 안주인 곡지 곁에서 친자식처럼 그들을 잘 보살펴 드린다. 만술의 자상함과 곡지의 살가움은 부모의 정에 굶주려 있던 연실에게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만술의 딸인 동숙과는 친자매처럼 사이좋게 지낸다. 연실에게 양복점 식구들은 제2의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을 짝사랑해온 기표의 순애보에 감동을 받아 결혼을 결심한다. 그런데 남편인 기표가 재벌다툼의 희생양[3]으로 경찰의 넘겨졌다. 이게 이동건과 연결 된 것이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홍기표의 석방을 위해 이동진과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담당 변호사가 뇌물을 준 것을 알고 노발대발. 그의 면전에다 뇌물을 돌려주며 10억 외에는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하는 바람에 이동진에게 혐오를 사게 되고 그가 양복점 사장이 되자 해고된다. 허나 나중에 변호사가 '홍기표는 매장 전무가 된다'고 말해 기표가 협력하지 않은 이유를 알고 분노한다. 물론 이를 보고 있던 이동진 덕에 다시 양복점으로 복귀.
- 이동숙(오현경[4])
월계수 양복점의 맏딸이자, 이동진의 누나이다
처녀시절 별명이 컴퓨터 미인일 정도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딸을 혼자 키우며 만화방을 운영 중이다. 번번히 결혼에 실패했다.
완벽한 마스크와 바디를 가진 그녀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심하게 뇌가 순수하고, 투명하다.
성태평의 골수팬으로, 월계수 양복점 2층에 세들어 살게 된 성태평과 사랑에 빠진다.
나중에는 기어이 사고를 치는데…어머니가 동진에게 주려던 2천만원과 딸이 모은돈 1천만원을 훔친다!
- 배삼도(차인표)
월계수 양복점의 재단사 출신으로 한 때 전설의 천재 재단사로 이름을 날렸으나, 현재는 통닭집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그는 훤칠한 키와 출중한 외모의 상남자로 재단 기술은 물론 의협심과 의리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아내에게만은 쩔쩔맨다.[5] 그런데 월계수 양복점이 문을 닫게 생기자 아내에게 이별의 편지를 보내고는 서울로 도망쳤다. 허나 아내는 화가 머리 끝까지 뻗쳐 서울로 쫓아오게 되고 다시 지방으로 끌려간다. 이에 의욕을 잃고 방탕하게 지내다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고, 이를 이용해 감옥에 들어가려 했지만 아내가 기어이 양복점 일을 허락해주고 다시 복귀한다. 그 후 월계수 양복점의 마스터 테일러로 근무 중.
- 복선녀(라미란)
남편 배삼도를 쥐 잡듯 하는 통닭집의 안주인이다. 이름과 걸맞지 않게(?) 남자처럼 우락부락한 외모로, 돈에 집착하지만 경우가 바르고 책임감 강한 성격을 가졌다. 겉보기와 달리 배삼도에게 쏟아지는 뭇 여성들의 시선에 언제나 노심초사하는, 알고 보면 여린 마음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남편이 양복점마다 망하는지라 양복점이라면 학을 뗀다. 그런데 남편이 월계수 양복점이 문을 닫는다는 말에 가출해버리자 남편을 따라 서울로 향한다. 그런데 팩으로 된 소주를 들이키면서 올라오고 있다. 그것도 휘발유를 가지고는 아니고, 그냥 휘발유 통이다. 거기에 물을 담아서 협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물 담은 휘발유 통으로 만술네 집 옥상에 올라가 꼬장을 부리면서 만술네 식구들과 삼도를 애끓게 하지만, 동진과 태양이 옥상 위로 올라가 선녀를 말렸다. 그리고 말리자마자 잠이 들었다. (...) 기어이는 남편을 끌고 내려갔지만 남편의 감옥간다는 말에 결국 패배.
- 강태양(현우)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비운의 7포 세대 취준생. 연실과는 둘도 없는 친구로, 본인들의 말에 의하면 그야말로 남매같은 사이. 연실과의 인연도 있고, 아래의 성태평 사건에서 성태평을 붙잡고 의자에 묶어놓는 등(..) 활약을 하다 진상을 알고 오히려 그를 위로해주며 이동진, 배삼도, 성태평과 함께 일명 '국밥 결의'를 맺는 등, 점점 월계수 양복점 식구들의 일원이 되어간다.
- 성태평(최원영[6])
한때는 가요대상에서 신인상까지 수상했던 왕년에 잘나갔던 스타였지만 지금은 아무도 안 알아주는 한물 간 비운의 가수. 만화방에서 즉석 팬사인회를 하지만 거기에서 만화를 보던 사람들 전부에게 개무시를 당한다. 미국으로 건너가서도 사업이 망하고 귀국 후 배삼도의 행동에 휘말려 부서진 기타 수리에 얽히면서[7] 월계수 양복점 2층에 세들어 살게 되고, 양복점 일원이 된다.
한 음반 기획사의 사장이라는 사람이 그에게 접근해서 5천만원을 착수비로 요구하고, 이 말을 자신의 광팬인 이동숙에게 은근히 돈 좀 마련해달라고 찔러본다. 결국 이동숙이 자기 딸과 어머니의 돈을 훔쳐내게 한 만악의 근원. 물론 그 기획사 사장은 사기꾼이었고, 그는 그 돈을 찾기 위해 양복점 식구들 전화도 안받고 추적하지만, 결국 월계수 양복점의 남자들(이동진, 배삼도, 강태양)에게 붙잡혀 3천만원을 훔쳐간 사기꾼으로서 추궁을 당한다. 이 과정에서 강태양에게 붙잡혀 의자에 묶인 채 이동진의 죽빵에 얻어맞는 굴욕을 당하기도.
하지만 그 역시 사기꾼에게 당했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 3인방은 오히려 국밥집에서 그를 위로하면서 일명 '국밥 결의'를 맺게 된다. 결국 최곡지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고, 강태양의 고시원에 어거지로 들어가 얹혀 살면서 자신이 훔쳐낸 꼴이 된 3천만원을 갚기 위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 홍기표(지승현)
해운대 조직 자갈치파 조직원. 나연실의 첫 남자이지만, 나연실에 대한 사랑의 방식이 비뚤어진 인물이기도 하다. 나연실과의 사랑을 위해 자신의 신장까지 그 아버지에게 떼어주는 순정파지만, 건달답게 그 점을 이용해서 나연실에게 협박에 가까운 구애를 하고, 사랑을 받아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는 협박까지 해서 결국 순 억지로 결혼에 성공했다. 결혼하기 전에도 자기 부하들을 시켜서 나연실을 협박하거나 도망가는 그녀를 추적하게 시키고, 결혼한 후에도 자기가 감옥에 가자 부하들을 시켜 그녀를 감시하는 등 그야말로 얀데레의 전형.
드라마 1회만에 감옥에 끌려간 여 주인공의 남편이 바로 이 인물. 감옥에 간 이유라는게 이동진의 약점을 잡기 위해 민효상과 거래를 한 것 때문으로, 현재 징역 6개월이 최종 확정되어 복역중이다. 향후 이동진과 나연실이 맺어지는 것으로 드라마의 전개가 이어진다면, 아마 두 사람을 조직의 힘을 통해서 괴롭히는, 사랑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사람 중 하나. 하지만 역으로 민효상과 이 사람이 거래를 한 점이 이동진에게는 민효상에게 복수를 하는 단서가 될지도.
- 기표 모(정경순)
기표의 엄마
불 같은 성격에, 정식 며느리도 아닌 연실을 사사건건 트집잡는 등 시집살이를 제대로 시키는 전형적인 나쁜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그야말로 그 어머니에 그 아들. 월계수 양복점에서는 이미 유명한지 배삼도와 금촌댁이 이 분이 나타난걸 보고 식겁을 하며 도망가기도.
- 금촌댁(이정은)
월계수 양복점 2층 공방의 기술자
월계수 양복점' 2층 공방에서 바느질을 한다. 연실이 세 들어 사는 옥탑방 주인.
- 김다정(표예진)
동숙의 딸
미용사. 1년동안 강태양을 좋아하면서 따라다녔지만, 태양은 다정에겐 그다지 호감이 없고 그냥 친한 동생으로 여기는 눈치다. 태양의 애인 지연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데, 6화에서 다정이 지연의 머리를 손봐주던 중 지연의 전화로 강태양이 연락오는 것을 지연이 받지 않고, 그 후 민효상의 전화는 받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결국 강태양이 헤어지면서 솔로가 되자 자신에게 기회가 생겼다며 좋아하지만... 티격태격하면서 지냈던 전 사돈 민효원과 머지않아 강태양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미사 어패럴 사람들
- 한은숙(박준금[8])
미사 어패럴의 후처.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단아하고 품위있는 외모에 부드럽고 상냥한 미소를 강박처럼 달고 살지만, 누구보다 차갑고 얼어붙은 심장의 소유자이자 야망의 화신이라고. 양복점 직원으로 시작해 대기업 의류 회사의 후처가 인물이며, 과거 월계수 양복점에서도 근무한 전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차가운 야망의 화신이라는 공식 홈페이지 설명이 있지만, 그 특유의 목소리나 분위기가 묘하게 우습기도 하고, 복선녀에게 허리를 접히는 굴욕을 당하는 등 은근히 개그 캐릭터적인 면모도 있다.
- 민효주(구재이)
남편이 좌천된걸 알고 불같이 화내더니 그의 복귀 가능성 발언에 180도 확 돌아설 정도로 성격이 개판에 속물근성이다. 동진을 사랑하는 감정이 아주 없진 않으나 권력욕에 비하면 한없이 작을뿐이며, 결국 동진이 사표를 내자 그와 이혼한다.
- 민효원(이세영)
미사 어패럴의 둘째딸, 효주의 배다른 동생
살갑고 구김살 없는 성격에 철없는 행동을 하는 말괄량이. 엄마인 은숙과는 달리 형부인 동진을 따르고 언니 효주를 좋아하며, 은숙의 만행에 피해입는 동진에게 늘 미안해하지만, 결국 효주와 동진은 이혼하고 만다. 매번 언니인 효주를 위로하며 '지금이라도 이혼을 취소하고 다시 재결합하라'고 진심으로 충고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민효주의 구박일 뿐. 그래도 언니에 대한 마음을 닫지 않는 착한 여자.
강태양은 미사어패럴 면접에서 처음 만났고, 그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보호자를 자청해서 수술을 받게 해주면서 인연이 시작된다. 후일 그가 자신이 맡는 아웃도어 브랜드 팀에 들어오면서 인연이 이어지는 중. 강태양의 외모에 반한 듯한 모습이나, 대학교 시절 그가 바람둥이였다는 풍문을 듣자, 외모는 딱 내스타일이지만 바람둥이는 멀리해야된다는 모순적인 감정에 사로잡힌 상태. 그래서인지 팀장의 직위를 악용(..)해서 그를 마구 갈구면서도 어느새 강태양에게 점점 빠져들고 있다. 조만간 전 사돈인 김다정과 본격적으로 삼각관계가 시작될 듯.
- 민효상(박은석)
미사 어패럴의 외아들, 지연의 남편
엄마 은숙의 성품을 그대로 물려받아 야망과 성취욕이 크고 욕심이 많다.유서조작과 홍기표(지승현)를 이용한 비리로 동진을 밀어내고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 최지연(차주영)
공식 홈페이지의 설에 따르면 '미사 어페럴의 며느리'라고. 머지 않아 드라마 상에서 결혼에 골인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튼 여주인공인 강태양의 전 여자친구였던 인물로, 그의 희생적 지원으로 천신만고 끝에 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배은망덕하게도 돈 많은 효상과 만나면서 태양에게 험하게 대하한다.[10] 기어이 결별 선언을 해버리고는 효상과 연애를 시작했으나, 그녀의 뒤를 캐보려는 의도를 가진 민효상이 강태양을 신입사원으로 입사시키면서 미사 어패럴에서 그와 지속적으로 불편하게 마주치게 된다.
3. 그 외 인물
- 나대리(한승현)
박부장(성기윤) |
4. 특별출연
[1] 백년의 유산에서 엄팽달 역을 하였다.[2] 본래 부탁해요, 엄마에서 고두심이 맡았던 임산옥 역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불발되었었다.[3] 극 중 등장하는 재벌은 전처의 자식과 후처와 후처의 자식이 후계자 자리를 두고 대립 중이다. 그래서 기표를 이용해 이동건을 궁지의 몰아 넣은 것으로 보인다.[4] 전설의 마녀에서 손풍금 역을 하였다.[5] 고아인데 고아원에서 도망쳐나와 지금의 월계수 양복점에서 돌봐주었다고 한다. 그가 양복의 집착하는 것은 그런 이유이다.[6] 백년의 유산에서 김철규(백년의 유산) 역을 하였다. 여담이지만 아내인 심이영이 바로 전에 아이가 다섯에 나와서 어떻게 보면 바통터치하게 된 셈. 그 외에는 선덕여왕에서 가장 짧으면서도 가장 굵은 배역인 계백의 배역을 맡아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다.[7] 결국 경찰서까지 가서 합의본 결과 100만원을 조금씩 갚는 것으로 콜.[8] 백년의 유산에서 도도희 역을 하였다.[9] 아직 드라마 상에서는 연인 단계이므로 취소선 처리했다.[10] 성격도 신경질이고 편협하게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