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등장인물로 배우 최원영이 연기한다.방영자의 아들이자 김주리의 오빠이다. 민채원의 전 남편이다.
2. 전개
채원과 사랑해서 결혼한 것 같지만 실상은 민채원에게 가정폭력까지 일삼는 막장 남편에 바람까지 피며 방영자에게 의존하는 마마보이적 성격을 가진 찌질이이며 모진 시어머니 어택 실드도 못 쳐주는 허수아비 같은 남자다. 잠깐 갱생하는 듯 했지만 결국 모친의 공작에 낚여 찌질화가 각성, 아예 이혼시키지 않고 그대로 가둬두고 늙어 죽게 하겠다는 막장 발언과 폭력을 행사한다. 겨울새의 쪼다새가 생각난다는 시청자들이 많다.8회에 진실을 알고 무릎을 꿇고 또 다시 채원에게 사과를 하니 이미 채원에게는 다른 생각이 있고 그 사과를 받아준다. 그 뒤로 채원에게 잘해주고 일단 방영자에게서 실드를 쳐주고 있으며 분가니 이민이니 하면서 방영자의 속을 긁고 있는 중이지만 이미 채원에게는 복수를 위한 장기말에 불과한 듯.
하지만 방영자의 실어증 연기에 낚여 11회에서 엄마에게 약해지고 12회에서 또다시 마마보이 폭력 남편으로 돌아간다. 13회에선 방영자가 민채원에게 내건 조건에 의해 채원에게 갈굼당하다 그녀들의 계획대로 먼저 이혼하잔 말을 꺼낸다.
14화에서는 채원이 떠난 후 채원이 남기고 간 머리핀을 보면서 채원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한다. 채원은 금룡푸드에 면접을 보러 온 취업준비생이었고 철규는 경영기획팀장으로서 면접관이었는데 채원이 철규를 자신과 같은 취업준비생으로 오해하고 청심환까지 준 상황. 놀랍게도 지금보다 훨씬 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일부 시청자들은 도대체 채원이 뭘 보고 철규와 결혼했는지 의문을 표하기도 했으나 이번 화의 회상씬으로 과거 멀쩡했던(?) 철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채원과의 이혼이 방영자와 그녀에게 굴복한 채원의 계획이었음을 알게 된 철규는 '엄마 미워!!' 라고 방영자에게 반항한 후 옛날국수로 찾아가나 전 처가 식구들은 '이미 이혼해 놓고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며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전 처외조부 엄팽달은 쓰러졌으며 전 처외삼촌 엄기춘에게 맞기도 한다.
15화 예고에서는 방영자에게 반항하기 위해 기자를 불러 멋대로 50억원 기부를 선언하고 술집 여자들을 데리고 와 며느릿감 후보라고 소개하는 등 광폭행보를 선보인다. 잘한다 호구!
16화에서는 얀데레로 각성했다! 맞선 자리에 나간답시고 외출해서 마트에서 잘 일하고 있는 채원을 납치해 어딘가의 별장으로 데려간다. 그러나 채원이 자신을 끝까지 거부하자 같이 죽자며 동반자살을 하려 했으나... 찌질이 근성이 다시 발동하여 결국 그렇게는 하지 못한다. 대신에 밖으로 나와서 발악하다가 발을 헛디뎌서(...) 채원과 굴러 떨어진다. 그런데 핸드폰을 떨어뜨린 데다가 다리를 다친 모양인데 용케도 정신을 잃은 채원을 데리고 별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마마보이 기질이 발동하여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과 채원을 데리러 오라고 한다. 하지만 방영자는 이세윤에게 부탁했고 이세윤은 김철규가 보는 앞에서 민채원에게 공주님 안기를 시전.
이후 마홍주와 결혼하였으나 마홍주와 방영자 간 고부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래도 의외로 중간에서 서로 화해시키기 위해 정상적인 방법으로 애쓰고 있다. 그래서인지 과거와 같은 찌질함은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는 편이다. 아무래도 민채원과 엮이면 집착이 발동되면서 유독 찌질해지는 것 같다.
민채원과 이혼했지만 여전히 못 잊고 있는 듯. 묘하게 순정파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혼 전날 찾아와 한 번만 포옹해달라 하질 않나, 신혼여행길에 오르려고 할 때 채원에게 전화해서 개징징대자 채원이 정신 차리라며 잔소리를 했더니 좋아하질 않나...
그래서 최근 믿었던 이세윤조차 민채원에게 의지가 되지 못하자 차라리 요즘들어 순정파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철규랑 채원을 다시 엮으라는 의견도 심심찮게 보이는 추세다. 하지만 채원이가 3년간 겪은 고충과 초반의 폭력, 외도를 보면 그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거기다 순정파라고는 하지만, 묘하게 집착이 심한 얀데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8화에서는 타 기업 회장 아들 겸 사장 주제에 오x기, 그것도 감사 중인 감사실에 찾아와서 돈을 뿌리거나 감사관 멱살을 잡는 등 어그로를 끄는 듯 했지만 이세윤 앞에서 민채원의 정직함을 어필하며 자기 동생 팀킬을 제대로 해줬다. 물론 팀킬이야 김주리 입장이고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민채원의 오해가 풀어졌으니 꽤나 통쾌하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았는지 마홍주의 생일을 챙겨주는 듯 하더니.... 31회에서는 호텔 객실에서 수면제 가지고 자살한다고 생쇼를 하는 바람에 마홍주가 경찰에 신고를 하기까지 했다.
결국 막대한 위자료를 지불한 뒤 마홍주와 이혼에 성공했고 채원과 재결합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도도희를 통해서 이세윤과 민채원이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 사이라는 것을 알고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세윤과 채원이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다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아서 채원이네 집에 술마시고 찾아가 채원과 세윤의 가족들이 다 모여 있는 상황에서 그 사실을 다 말하고 말았다.
47회에서는 자기 집을 팔고 허름한 집으로 이사갔는데 이런 천한 장소에서는 못 산다고 투덜거리는 엄마와 여동생과 다르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며 어머니를 달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뒤 집안 살림을 추스르기 위해 대리기사로 일하고 있으면서 마홍주와 재회한다. 마홍주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각성, 재결합한다. 마홍주에게 위자료로 막대한 분량의 주식을 넘겼는데 이 덕분에 마홍주가 최대주주로 되고 금룡푸드를 되찾는 나름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철규의 성격을 생각하면 똑 부러진 민채원보다는, 역시 정신연령이 그다지 높지 않은 홍주가 더 배필일지도 모른다.
3. 기타
찌질하고 변덕스럽지만 워낙 어린애같다 보니 미워 보이지 않는다는 시청자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찌질한데다가 민폐를 끼치는 호구 이미지 때문에 싫어하는 안티가 적어도 80%일테니까, 결과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리는 타입... 특촬물로 치자면 해적전대 고카이저와 왈즈 길과 같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해적전대 고카이저의 왈즈 길 역시 찌해서 비호감이란 시청자와 어린애 같은 면 때문에 귀엽다는 시청자가 갈린다.사실 찌질함이 돋보여서 그렇지만 본성은 그래도 착한 편이고, 의외로 로맨티스트 기질도 있다.
배우의 열연과 패셔너블한 코디 센스 덕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캐릭터가 아닌 실제 배우의 이야기지만 촬영장에서는 의외의 귀여움까지도 선보인다고 한다.
[1] 과거 모습을 보면 점장에게 갑질까지 하는 등 완전 무개념으로, 상냥한 모습의 과거 김철규가 훨씬 개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