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ウォン・リー
1. 소개
기동전사 Z 건담, 기동전사 건담 ZZ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토리 유키마사, 타나카 카즈미(Z 극장판).마른 체형에 성격이 괴팍한 중년 남성으로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의 간부이자 에우고의 출자자 중 한 명이다. 멜라니 휴 카바인 회장의 지시에 따라 에우고의 기함 아가마에 탑승하여 종군하였다.
2. 작중 행적
원 리: 흐음… 너도 실전이란 걸 안 것 같군. 수정한 보람이 있는 거다.
카미유 : 감사합니다.
아스토나지 : 뭐야, 저 인간?
카미유 : 원래부터 호전적이에요.
-기동전사 Z 건담 34화 中[1]
브라이트 노아를 비롯한 에우고 수뇌부와 함께 등장한 뒤 종종 아가마에 종군하는데, 브라이트 노아에게는 어떤 파일럿을 어디에 투입할지, 함장이 왜 정비병들의 수리작업을 돕느냐느니, 함내 규율이 어떻다느니 하는 등 하나에서 열까지 사사건건 간섭하면서 들들 볶아댄다. 다른 크루한테도 이런 태도는 마찬가지. 당연히 브라이트나 크와트로 바지나를 비롯한 아가마 크루들은 그를 결코 곱게 보지 않았다. 특히 자브로 강습전은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의 반 강요에 따라 그가 블랙스 준장 및 크와트로 바지나를 닦달하여 실행한 것인데, 사실 이는 티탄즈의 기만 전술이었기에 하마터면 에우고의 에이스급 파일럿들이 핵폭탄에 의해 모조리 휩쓸려나갈뻔했고 크와트로와 카미우는 한동안 지구에 발이 묶였으며, 이들을 우주로 올려보내는 과정에서 공국 시절부터 그와 함께한 베테랑인 로베르토를 브란 브루다크의 손에 잃고 마는 등, 에우고만 손해를 보고 말았다. 카미유 : 감사합니다.
아스토나지 : 뭐야, 저 인간?
카미유 : 원래부터 호전적이에요.
-기동전사 Z 건담 34화 中[1]
자브로 강습전 이후에도 이런저런 군사적 간섭을 계속하는데, 모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폰 브라운 시의 전투 이후 사이드 2로 너덜너덜해진 아가마의 출항을 강행한 것, 무리하게 쥬피트리스를 잡자며 위해 MS부대를 출격시킨 것도, 엑시즈와의 협상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에우고의 장교들과 마찰을 일으킨다. 유일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대량 살상 무기인
쥬피트리스에게 선제공격을 가한 것은 안그래도 완전히 맛이 가있던 레코아 론도가 티탄즈(정확히는 팝티머스 시로코)에게 전향하기로 마음을 굳히게 만들었으며, 카미유가 라디시의 원호가 없었더라면 야잔 게이블에게 살해당할 뻔한 위험을 초래했다. 게다가 위치까지 들통나서 티탄즈의 반격을 불러왔을 때는 완전히 열세에 처해서 에우고는 네모 부대를 비롯한 MS전력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쥬피트리스의 반격으로 아가마의 선체 상당부분이 파손되고 엑시즈와 티탄즈가 연합하였음에도 무턱대고 쥬피트리스-그와단 을 쫓아가자는 말도 안 되는 의견을 계속해서 늘어놓아 참다 못한 브라이트 노아가 "이 상태에서 전투를 벌이면 우리는 다 죽습니다!"라며 라비앙 로즈의 지원을 받아야한다고 소리쳐도 그런데 원 리 선생께선 이를 받으며 "원래 전투는 완벽한 상태에서 하는 게 더 드물지 않았나!" 며 강변하시어 브라이트의 속을 제대로 뒤집어 놓았다. 결국 브라이트가 "원래 배는 함장이 최고 책임자고 그 함장은 저입니다!"하며 함장의 권위까지 들이밀자 마지못해 자신의 뜻을 접긴 했지만 정작 브라이트가 자신의 의견을 구할 때는 "함장의 판단에 맡기지. 이 배 함장은 자네가 아니었나. 나같은 사람의 의견까지 필요한가?"하면서 비아냥대는 뒷끝을 작렬시켰다.
마지막으로 크와트로가 내키지 않아하던 네오지온과의 협상을 강행한 건은 크와트로가 미네바 자비와 마주하면서 샤아 아즈나블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면서 폭주, 교섭은 완전히 파토나고 팝티머스 시로코에게 가산점을 더 주는 결과를 불러오고 만다. 그래놓고는 감방에서 "교섭하라고 불러왔더니 사고나 쳤다"며 크와트로를 까는 건 덤.
하지만 워낙 성가시기 짝이 없는 사람인지라 다카르 연설 작전을 시작하기 전, 브라이트가 원 리를 라비앙 로즈에 짱박아두고 속이 다 시원하다고 중얼거리는 말을 들은 크와트로가 "원 리 선생 말인가?"라며 맞장구치는 장면은 레코아의 갑작스런 배신에 오히려 본인이 놀란 야잔, 의도치 않게 화의 알몸을 보게 돼서 뺨을 얻어맞고 뾰루퉁해진 카미유와 함께 시종일관 우울하고 진지한 Z건담 TV판의 몇 안되는 개그씬 중 하나로 꼽힌다.
그렇게 라비앙 로즈에 짱박힌 뒤로는 출연이 없으시다가 그리프스 전쟁이 끝나고 액시즈 세력의 궐기로 인해 제 1차 네오지온 항쟁이 일어나게 되자 시대의 부름을 들으시고 아가마에 다시 한 번 탑승, 이번에도 변함없이 프로 작전참모로서 종군해 주신다. 그리고 카미유에게 했던 것처럼 쥬도 아시타를 때리려다가 되려 반격을 받고서 "어른은 갑자기 사람을 때려도 되는 거냐! 먼저 주먹질을 한 건 당신이니까 말이야!"하는 말을 듣게 된다.
2.1. 왜 이렇게 됐는가?
이 같은 이상한 역학관계가 자리잡은 것은 에우고는 단독으로는 티탄즈와 전쟁을 치를 경제력이 없고, 반대로 티탄즈는 지구권의 막대한 생산·보급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에우고-티탄즈의 대결은 사실상 에너하임의 사설 무장단체가 정부의 특수군에 대항하는 기업 vs 정부의 대결이라 말해도 좋았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군사학 연구자도 아닌 일개 경영자 따위인 웡 리가 군사 지휘에 이런저런 참견을 해도 에우고의 장교들은 겉으로만 점잖게 반박 할 뿐 어쩌지 못했던 것이다. 당장 작중에서 에너하임에서 원 리보다 높은 간부가 등장한 적은 없었으므로 에우고로선 실권자인 웡 리의 말을 안 들을 수가 없었다.웡 리보다 직급이 높은 간부는 멜라니 휴 카바인 회장과 그의 아내 마사 비스트 카바인이 있지만 멜라니 회장은 멀리서 지시만 내릴 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딱 한번 액시즈와의 협력 관계를 체결할 때 뿐이다. 무엇보다 카바인 회장의 대리인이 바로 원 리다.[2] 그라고 카바인 여사는 우주세기가 확장되며 Z 방영 이후 다른 작품에서 추가된 케이스다. 즉, 그리프스 전쟁 에피소드 방영 당시 웡 리가 에너하임에서 실무를 뛰는 가장 높은 간부였다.
지휘권을 자꾸만 침범하는 웡 리의 참견이 군사 전문가의 행동이 아니므로 그가 작전회의에 끼어들 때마다 에우고의 입장에선 상당히 피가 말렸지만, Z 건담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인 전쟁물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전쟁은 돈으로 한다"는 명제를 충실히 따랐고, 이에 장교진들은 갑의 위치에 있는 원 리의 명령 아닌 명령에 휘둘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작중 원 리와 대면한 에우고의 모든 군인들은 그와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나온다. 이른바 불편한 동거인 셈.
2.2. 수정펀치의 달인
원 리 선생을 국제수정펀치 대회 챔피언 자리에 등극시켜 준 것은 다름 아닌 카미유 비단에게 매우 강렬한 수정펀치 연계기를 먹인 사건 탓이다. Z 건담 9화에서 원 리는 카미유에게 펀치에 사커킥에 다운 공격까지 풀 콤보로, 그것도 기절할 때까지 신나게 때렸다. 물론 이건 단순한 폭행이 아니라 카미유가 하로의 정보 칩을 조사하다 미팅 시간을 지키지 않고 지각하여, 카미유에게 정보 처리원이 아닌 파일럿이라는 자각을 가질 것과 자만에 대한 징벌을 가한 것이고 더불어 카미유도 순전히 본인의 잘못으로 지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늦어서 죄송하다고 용서를 빌기는커녕 에우고의 물주인 자신에게 말 같지도 않은 변명과 말대꾸를 하면서 오히려 자신에게 역으로 주먹질을 가하려고 하니 원 리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처구니가 없었을 것이다.[3] 하지만 만나자마자 때리는 이유도 얘기 안 하고 다짜고짜 달려들어서 뺨부터 때려놓고서는 전쟁에 도움이 안 되면 쫓아내서 우주미아로 만드는 수가 있다며 콤보까지 먹인 것도 모자라서 "쫑알쫑알 쫑알쫑알! 왜 잘못했다고 싹싹 빌지 않는 거냐!"라고 말하며 팔다리를 꼬는 기묘한 쿵푸 포즈마저 잡는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장면 자체가 에우고에 대한 원 리의 월권행위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카미유의 위치는 어디까지나 에우고의 민간 협력자였고[4], 원 리 역시 에우고 소속의 군인이나 장교가 아니라 에우고에 자본을 지원하는 에너하임의 간부로써 민간인 신분의 스폰서 위치였다. 군인끼리의 불합리한 폭력도 병영부조리 소리가 나오는 판국에 카미유나 원 리나 둘 다 민간인 신분이다. 원 리는 크와트로처럼 에우고 소속의 군인으로써 카미유의 직접적인 상관 포지션도 아니었고, 카미유가 에너하임의 사원으로써 원 리의 부하 입장도 아니었으니 더더욱 황당한 장면이다. 애초에 어린애한테 '너 임마 일 안하고 뺀질거릴래!'하며 폭력을 휘두르는 원 리도 가관이지만, 그걸 말릴 생각이 전혀 없는 크와트로 바지나[5] 그렇게 얻어맞았던 카미유가 정신을 차리자 거기에 또 뺨을 때리는 에마 신 등의 묘사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기동전사 건담 ZZ에서는 거친 일에 훨씬 익숙한 야생아 쥬도 아시타에게 제대로 반격당하고 보기좋게 얻어맞고 "어른이면 마음대로 사람을 때려도 되는거냐"는 말을 듣는다.
3. 기타
- 영문 이름은 '이 웡'(Wong Lee)으로 표기한다. 상술했듯 그의 높은 지위 탓에 다들 '웡 상'으로 부르는데 건담 인포 한국어 공식 자막에서는 호칭을 웡 선생이라고 적절하게 옮겼다. 성씨 때문에 중국계인가 싶겠지만 토미노 감독 말로는 베트남계라고. 한편 한국에서는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에서 발매한 해적판 제트 건담 백과에서 이 인물의 이름이 '웡'이라고만 나왔는데, 이 책이 워낙 등장인물 이름 표기를 엉터리로 해놔서 긴가민가한 사람이 많았지만 이 표기만큼은 틀린 건 아니었다. 다이나믹 콩콩과 해적판 양대 산맥이었던 '딱따구리 문고'에서는 '우옹 리'라고 표기하여 상당히 현지 느낌을 잘 살리긴 했지만 오역이다.
- 작중에서 보이는 원 리의 이런 면모는 Z건담, 건담ZZ이 제작된 시대가 1980년대라 이렇게 묘사된 것이다. 당시는 아이들을 너그럽게 대하고 잘못을 부드럽게 타이르는 건 그저 오냐오냐 하면서 애들을 망칠 뿐이고, 훈계할 때는 강도높은 체벌을 확실하게 가하는 게 참어른이라는 인식이 강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기준을 보면 원 리의 행동은 과격하긴 해도 그냥 인상 팍 쓰면서 "얘 정신머리가 뭐 이따위냐"는 말 한마디면 끝날 일을, 본인이 직접 훈계함으로써 아이의 잘못은 확실하게 꾸짖고, 덤으로 카미유가 당할 내리갈굼도 막은 셈이다. 그런데 이게 시간이 흐르면서 그냥 소년병을 강제로 징집한 주제에 사무 종사자가 군인들 앞에서 애를 패놓고 극찬을 받는 괴상한 씬이 되어버린 것. 하필이면 건담 시리즈가 과거를 묘사한 작품이 아니라 머나먼 미래를 묘사한 작품이라 이런 장면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더욱더 어색하게 느껴진다.[6]
이렇게 보면 그저 입만 살아서 떠드는 먹물에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꼰대로만 보이겠지만 중장비도 곧잘 다루는데다 몸쓰는 일이나 권총 사격, 심지어는 맨몸 격투까지(무려 쿵푸 자세를 취한다!) 잘 해서 우주세기 팬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와단을 탈출할 때는 권총으로 일행을 엄호하였으며, 탈출용 런치를 확보한 뒤에는 크와트로에게 "수고했다, 대위. 이제 그만 해도 돼."하면서 카미유와 고스톱을 짜고 쳤다는 걸 진작에 눈치채는 센스도 보여주었다(브라이트나 레코아는 깜짝 놀란다). 그라나다에서는 카미유가 건담에 탑승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채굴용 머신에 무기를 장착하여 몸소 전투에 나선 적도 있었다. 신타와 쿠무에게 한소리 한 뒤에는 둘에게 음료수를 사주며 달래주었고 ZZ에서는 브라이트가 "병사들을 체스말로만 보는 게 아니냐"며 화를 내자 "카미유에 대해서냐"고 말하며 슬픈 듯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다소 독선적이긴 하지만 마냥 무능하지도, 마냥 사악하지도 않으며 인정있는 면도 종종 보여주기 때문에 '좀 재수없긴 해도 마냥 미워할 수는 없는 깐깐한 상관 아저씨' 이자 건담 시리즈에서 종종 나오는,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이지만 전쟁을 겪으면서 인심이 박해진 사람들 중 하나' 정도로 정리할 수 있는 인물이다.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이지만 속으로 점점 곯아가다가 결국 번아웃에 빠져서 상대 진영 남자 하나에 꽂혀서 한순간에 티탄즈로 전향해서 사방에서 비난을 받게 된 레코아 론도와는 정반대의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 기본적인 외모에 항상 조금 화가 나 있는 듯한 표정, 어린아이들한테도 폭언을 내뱉고 서슴없이 손찌검까지 하는 모습 탓에 한국에서는 고길동같다는 의견도 있다.
- 슈로대에서야 잔소리하는 어른으로만 묘사되지만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선 액시즈의 위협 이후론 에우고 편(블랙스 포라)에서만 로우 루트에서 한참 지나서야 아군으로 들어와서 써볼 수 있게 된다. 다른 세력에선 아예 안 나오며 심지어는 크와트로의 후기 에우고에도 안 나온다. 군인이 아니여서 계급도 없는데 능력치는 완전 바닥이다.(지휘8 매력2 격투8 나머지 전부0... 이란 예술적 수치를 자랑한다.) 격투만 카미유를 두들겨 팬 업적 덕에 높은 완전 네타 캐릭터 취급. 다만 같은 에너하임 소속인 메챠 무챠가 능력치가 고프급인 거에 비하면 열심히 키우다보면 지휘가 높아져서 나름대로 쓸만해진다. 최후반 쯤에 나오는 것만 빼면.(최후반이라 사실상 키울 시간도 없고,계급 올리는건 더더욱 어렵다.) 참고로 티탄즈 쪽에도 똑같은 네타 캐릭터 마토슈(제타건담 1화에서 카미유를 팬 헌병. 이후 카미유가 마크2의 헤드발칸으로 보복하며 깔깔 웃는 장면도 유명.)가 존재하는데 이쪽은 입수조건 안 따지고 처음부터 나오기라도 하지 웡은 얻기도 힘든데 성능까지 저러니... 그나마 원작 무시로 MS는 탈수있어서 마토슈 보다 조금 낫다. 덤으로 나오는 조건이 샤아의 네온 지온 출현후 수턴 경과인지라 미리 사육 플레이로 기체 수를 왕창 불려놨다면 웡이 나오기도 전에 겜 클리어도 가능한데다 크와트로 갱생 루트로 가면 네온지온이 안나오니 웡도 덩달아 안나온다(...)
[1] 이 대화가 끝난 직후 웡 리는 곧바로 메타스를 정비중인 엔지니어들을 "그렇게 꾸물거리다간 그와단을 부술 수 없어!"라며 닦달을 해댄다.[2] 그래서 본인도 몇번이나 자신이 개인 자격으로 온 게 아닌, 애너하임을 대표해서 파견된 것이라는 걸 강조한다.[3] 카미유는 자기 나름대로 도움이 되기 위해 하로를 조사하던 것이지만, 원 리는 하로를 그저 장난감으로 보았고 카미유가 지각한 것도 하로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 와서 지각한 것으로 생각했다. 이후 드러나는 사실을 보면 원 리의 말대로 화이트 베이스의 그 하로가 아니고, 그냥 레플리카 장난감이 맞았다. 생각해 보면 널리고 널린 우주 쓰레기에서 아무런 단서도 없이 우연히 발견한 흔하디 흔한 하로를 두고 혹시 화이트 베이스의 하로는 아닐까? 뭔가 엄청난 데이터가 들어 있을 수도 있지 않나? 라는 카미유의 씽크빅한 발상 자체가 저 나이때 청소년이나 할 법한 중2병 테이스트의 순진한 발상이기에 원 리가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하로에 뭐 엄청난 게 있었다고 해도, 원 리의 말마따나 1년전쟁 시절의 데이터가 이제와서 도움이 될 리도 없고.. 이 작품이 정상적인 소년만화라서 헤르메스의 장미/EXA-DB/라플라스의 상자 같은 설정이 있는 작품이었으면 의미있는 데이터가 튀어나왔을지도 모르지만 이건 Z건담이다.(...)[4] 건담 Mk-II로 모의전을 하다가 기물파손을 저지르고 제출한 시말서에서도 이 점을 매우 강조한다. 이런 건 군인인 크와트로 대위가 더 잘못한 거 아닌가요라는 항의도 곁들였다.[5] 자기 혼자 못본 체 하는 것도 아니고 반사적으로 둘 사이에 끼어들려던 에마와 헨켄에게까지 말리지 말고 그대로 들어가라고 손짓으로 저지한다. 내심 말려주길 기대했던 듯 크와트로가 들어간 문을 허망하게 바라보는 카미유의 표정이 압권이다. 실컷 두드려 맞은 후 카미유가 '사람이 두들겨 맞고 있는데 무시하고 가버리는 게 어딨냐?'고 따지자 '군대란 게 원래 그런 거야'라고 말한다. 그런데 카미유도 때린 원도 둘 다 군인이 아닌 게 포인트.[6] 실제로 21세기에 만들어진 Z건담 극장판에서는 카미유가 다른 성인 멤버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들이 대거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