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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5:39:28

울나르

스타크래프트 II 젤나가혼종의 등장 인물, 유닛, 건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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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65.tinypic.com/21179zp.png
{{{+1 Ulnar}}}[1][2]
보라준: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우리 모두 입자 단위로 분해됐어야 하는데… 보십시오… 이렇게 우주 사이에 서 있습니다.[3]
아르타니스: 제라툴 말이 맞았소… 울나르였소. 생각해 보시오. 모든 생명의 요람이 지금껏 숨겨져 왔던 거요.
- 알타르 균열을 무사히 통과해 울나르를 발견한 직후 아둔의 창에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시작점과 최후의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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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
2.1. 자유의 날개2.2. 공허의 유산
2.2.1. 게임 내 내부 구조물들의 모습
2.3. 스타크래프트: 진화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초 거대 구조물. 젤나가(Xel'naga)들이 만든 것으로, 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오던 신비한 장소이다.

프로토스의 전설에서 울나르는 궁극적으로 모든 생명들이 흘러나온 창조의 구심점이자 신(神)들의 마지막 안식처라고 한다. 프로토스도 수천 년에 걸쳐 우리 은하 곳곳을 탐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4]

본래 내부에 있는 '계시의 전당'에 젤나가가 잠들어 있을 뿐 아니라 공허 차원으로 통하는 관문과도 같다. 젤나가 피조물들이 내부를 지키고 있다.

2. 등장

2.1. 자유의 날개

제라툴아이어에서 초월체의 기억을 탐사하다가 울나르에 대한 기억을 받게 되었다. 아몬에 의해 멸망의 미래를 맞이하는 곳에서 프로토스가 최후의 저항을 하는 곳의 전장으로 언급되면서 실존 여부가 프로토스에게 처음으로 밝혀졌다.

공허의 유산에서 드러난 울나르와 젤나가의 관계, 그리고 스토리라인을 고려하면 이 시간대의 생존한 프로토스들은 궁지에 몰리자 뒤늦게 울나르로 가 젤나가를 만나서 아몬을 무찌를 힘을 얻고자 했으나, 저그 측에 합당한 존재가 없어 젤나가를 전혀 만나지 못했다거나 이미 아몬의 손에 젤나가가 다 몰살당했다는 사실만 드러났고, 되려 젤나가의 기록(혹은 미션 중에 아몬이 한 말)을 통해 이미 죽은 케리건이 우주의 희망임을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더 이상 이 우주에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안 최후의 프로토스들은 최후의 저항을 결심했으며 그 결과가 이 미션일 수 있다.[5]

2.2. 공허의 유산

전설로만 언급되던 곳이었으나 2505년 아르타니스가 젤나가와 구원을 찾기 위하여 중추석의 인도로 이곳에 도착한다. 중추석은 알타르 균열 (Altarian Rift)이라는 천체로 프로토스를 인도하는데, 프로토스 과학기술로 추측하기에는 이 균열에서는 너무나 강력한 에너지가 방출되고 있어 안으로 들어가면 그 어떤 존재도 살아남을 수 없어서 카락스는 중추석이 알타르 균열을 가리키자 자신이 분석을 잘못한 것으로 생각했고 보라준 역시 알타르 균열에 들어갈 경우 입자 단위로 분해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과학기술적인 예상과 달리 아둔의 창은 균열 속으로 무사히 들어가[6] 에필로그에선 아예 세 종족 함대가 함께 들어간다.

파일:external/i63.tinypic.com/2usvggw.png

외형은 위가 짧고 아래가 긴 큼지막한 팔면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젤나가가 만든 인공적인 건축물 행성이다. 젤나가의 고향이라고 하나, 에필로그에서 울나르가 아몬과 오로스가 존재하는 공허의 우주로 가는 입구를 만든 점을 고려하면 젤나가의 진짜 고향은 공허의 세계이고 울나르는 공허 차원으로 가는 관문에 불과하다.

사진에서 보듯 엄청난 크기를 가졌으며, 이곳으로 들어가는 아둔의 창이 이쑤시개로 보일 정도이다. 젤나가가 프로토스와 저그의 창조주라는 점과 후반부에 공허 우주로 간 명의 영웅들이 오로스와 아몬을 대면할 때 보면 먼지로 보일 정도로 젤나가 개개인의 육신이 거대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예 젤나가 세계 자체가 엄청나게 크다고 봐도 무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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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미션의 최후의 전장이다. 여기서 세 종족의 주력함들이 모두 등장하며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거대한 규모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세 종족의 기함들의 크기 차이를 보자. 그 거대하다는 전투순양함을 요격기로 만들어버리는 초거대방주 하나만 해도 프로토스의 기술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고, 저그 군단을 이끄는 거대괴수만 해도 실로 압도적이다.[7] 울나르에서 공허로 통하는 게이트는 이 울나르가 직접 펼쳐져서 공허로 연결되는 관문을 형성한다. 사실 그 동안 공허의 유산 최후의 전장은 아이어인 것으로 추정되었으나[8] 에필로그까지 치면 최후의 전장은 울나르로 확정. 아이어에서의 전투는 그저 아몬을 패퇴시킨 것에 불과하고, 아몬을 완전히 죽여 없애는 장소가 울나르를 통해 들어간 공허 차원이기 때문이다. 멸망의 미래를 맞이하던 곳에서 멸망을 불러들이던 자를 마침내 쓰러트려 미래를 개척해냈다는 점에서 공허의 유산이 아닌, 스타크래프트 2 3부작 전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소로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울나르에 젤나가의 진실과 계시가 적혀있던 석판은 나무위키 내 젤나가 문서의 '스타크래프트 2 트릴로지' 문단에 첨부 및 해설되어 있다.

2.2.1. 게임 내 내부 구조물들의 모습

파일:젤나가 울나르 관문.jpg
울나르 관문의 3D 모델이다. 앞에 있는 해병은 크기 비교용으로 넣은 것이다.

파일:울나르 게임 내 모습 1.jpg
신비로운 회색 석재[9]를 사용하고, 청록색 에너지가 흐르는 디자인을 일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몬에 의해 오염된 혹은 타락한 부분은 청록색 에너지가 붉은 색으로 대체되어 등장한다.

2.3. 스타크래프트: 진화

자가라가 저그 군단의 수장이 된 후 이곳을 찾았다. 젤나가가 된 케리건이 저그 군단을 자가라에게 넘길 때 저그가 수용할 수 있는 젤나가의 정수가 울나르에 있음을 자가라에게 알려줬고, 자가라는 이곳에서 찾은 젤나가의 정수를 활용해 아도스트라라는 신비한 생명을 만들어냈다.

[1] 영문 원판에서는 '얼나' 비슷하게 발음하며, 맨 끝에 r 소리가 약하게 덧붙는다.[2] 여담으로 '척골(尺骨)의'를 뜻하는 형용사와 철자가 동일하다. 참고로, 척골은 인체의 팔 아래 부분의 내부에 위치해 있으며, 또한 삼각기둥 모양으로 생겼다. 울나르의 구조물이 쌍각뿔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본다면 그에서 착안해서 이름이 붙여진 셈.[3] 황당하게도, 당시 기술력의 정점이라 할 프로토스가 말이 안된다고 할 정도로 위험한 행동을 하는데도 아르타니스를 말리거나 재고를 요청하는 프로토스는 하나도 없었다. 좋게 보면 그만큼 제라툴의 예언이나 아르타니스를 신뢰한 것이고, 다르게 보면 자신이 죽더라도 행동하려고 드는 극단적인 프로토스 성격을 나타내는 장면이다.[4] 사실 프로토스는 울나르가 있는 곳인 알타르 균열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이론적 분석을 통해 접근할 수 없다고 여겼다. 그 외에 젤나가가 왔을 곳으로 유추되는 곳은 많이 찾아냈지만 전부 허탕이었다고... 라자갈의 말에 따르면 샤쿠러스네라짐이 정착했던 이유도 샤쿠러스에 젤나가 사원이 있음을 확인하고 그곳을 조사하기 위함이었다.[5] 이때는 아직 설정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았는지 샤쿠라스와 비슷한 분위기의 행성으로 묘사되었다.[6] 애초에 알타르 균열에는 아르타니스가 오기도 한참 전에 이미 저그와 케리건, 그리고 혼종들을 비롯한 아몬의 수하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아마 에너지는 실제로는 무해하나, 창조된 종족들이 중추석을 찾기 전에 울나르를 찾는 것을 (겁을 주어) 막는 한편, 중추석에 담긴 자신들의 계시를 믿고 균열 속으로 뛰어들 담력을 시험하는 장치로서도 볼 수 있다.[7] 이 장면에서 안 나와서 그렇지, 정화자의 기함 사이브로스만 해도 거대괴수보다 아득히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이브로스는 정말 잠깐 한두 번 나오고 지나가버리다 보니 크기나 전투력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8] 물론 본편만 갖고 따진다면 그것도 틀린 건 아니지만.[9] 石材. 말 그대로 돌이다. 평범한 돌은 아니고 유기체같은 성격을 띤 신비로운 재질이라고 한다. 어쩌면 행성만큼이나 거대한 울나르가 중력붕괴를 일으키지 않고 저 마름모형을 유지하는 이유가 유기체적 성질을 띠는 돌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는 울나르에서 보이는 젤나가 기술의 외형과 꼭 닮은 이한리 프로토스의 설명에서도 드러나며, 무엇보다 공허의 유산 본편 임무 '무한의 순환'에서 아르타니스를 통해 의미가 담긴 신비로운 돌임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