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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9:15:38

운빨로맨스(드라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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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인물
1.1. 심보늬 (황정음 분)1.2. 제수호 (류준열 분 아역: 설우형, 박준목)1.3. 최건욱 (이수혁 분)1.4. 한설희 (이청아 분)
2. 주변 인물
2.1. 심보늬 측2.2. 제수호 측2.3. 최건욱 측
3. 제제 팩토리

1. 주요 인물 [1]

1.1. 심보늬 (황정음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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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시여, 저에게도 끗발 날리는 행운을 주소서!
원작의 점보늬.

26세, 양 띠. '대박소프트' 소속 프로그래머. 이름만 대박이지 직원이라고는 달랑 심보늬 1명 뿐인데 그마저 여섯 달 째 월급이 밀린 쪽박 회사. 16세에 부모님을 여의고 하나 남은 가족인 동생까지 2년 째 식물인간 상태여서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못할 짓이 없다. 그 때문에 카지노 화장실 청소, 치킨집 알바, 미싱 부업 등 온갖 알바를 전전하며 동생 심보라의 병원비를 대느라 이리저리 허우적댄다. 자기한테 붙은 강력한 액운때문에 자기가 좋아하거나 옆에 있던 사람들은 세상에서 제일 재수없게 된다고 믿고 있다.[2] 동생이 사고를 당한 날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무속인 구신의 알 수 없는 능력에 이끌려[3] '도사님' 말씀이라면 철석같이 믿고 미신에 매우 경도되어 있다. 부적을 항상 지니고 있으며 소금과 팥이 없으면 외출도 안 할 정도. 전화벨 소리도 반야심경이다. 사실은 컴공과를 4년 장학생으로 입학했지만 중퇴한 의외의 실력자. 2014년 제제팩토리 공채 1회 면접자 중 버그를 잡은 유일한 1인이었지만 인생을 뒤흔든 사건[4]때문에 입사하지 못한다. 코마 상태인 동생이 깨어나려면 이번 보름달이 뜨기 전에 호랑이 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는 구신의 말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1.2. 제수호 (류준열 분 아역: 설우형, 박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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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제팩토리 제수호야! 겁나 천재!
31세, 병인년 호랑이 띠.[5] IT계 최고의 게임회사 '제제팩토리' CEO. 일명 제 대표. 전형적인 천재 공돌이 너드(nerd). 어렸을 때부터 천재로 전국에 이름을 날렸다. 입버릇처럼 자기가 자기보고 겁나 천재라고 한다. 과학과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은 무시한다. 0 아니면 1, yes 아니면 no, go 아니면 stop. 그 중간 어디쯤 뜨뜻미지근한 건 못 봐주는 2진수적인 성격. 지금까지 제수호가 만난 사람들도 딱 두 부류였다. 시기하는 자, 그리고 이용하는 자. 전자는 동물원 원숭이 보듯 그를 관람하다가 조금의 빈틈이라도 보이면 "천재라더니 별 수 없네ㅋ", "천재가 이런것도 못해?ㅋ" 라며 비아냥댔고 후자는 세상 착한 얼굴로 다가와서 혼을 쏙 빼놓고는 더 이상 볼일 없어지면 "우리가 그랬었나?" 하고는 입 싹 닦고 돌아섰다. 상처받고 외로운 그 무렵, 바다사나이인 아버지는 다독임 대신 강해져야 한다며 물을 무서워하는 수호를 바닷물에 집어넣어 덤으로 물 트라우마를 얻었고 어린 나이에 떠난 유학마저 실패로 돌아가면서 부모님과도 멀어졌다. 여자도 술도 유희도 관심없는 공부벌레, 워커홀릭이다. 유일한 낙은 일명 '코르가즘'. 프로그램 코딩할 때 가장 희열을 느낀다나 뭐라나. 그러나 방대한 지식이 무색하게 인간관계는 매우 협소하고 옹졸하다. 인정머리 없고 상대방의 자존심을 후벼파는 언행때문에 제제팩토리 직원들도 그의 성질머리에 혀를 내두른다. 10대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명문대에 입학하여[6] 세계적인 물리학자 피터 한 아래서 수학하지만, 2005년 모종의 사건을 겪고[7] 귀국하여 제제팩토리를 설립한다. 5세 때 수학문제를 푸는 생방송 도중 졸도한 이후 자라면서 서서히 깨달았다. 사람들은 인간 제수호가 아닌 천재 제수호에게만 관심있다는 것을. 이제는 알아서 "나 제수호야, 겁나 천재." 라며 자뻑인 듯 천재라는 타이틀에 자신을 셀프 매몰시키는 한편 더 이상 이용이나 당하던 순진한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듯 철벽을 친다. 남산 위의 저 소나무가 철갑을 두르다 뻘줌해질 만큼. 공황 발작이 일어나거나 심란할 때는 19단을 주문처럼 외운다. 심보늬가 그토록 찾아다니는 호랑이띠 남자다.

1.3. 최건욱 (이수혁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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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 테니스의 왕자!
24세, 닭띠. 영문명 개리 초이(Gary Choi).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젊고 잘생겼고 유명한데다 부유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저런 인생 살아보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다. 경기 장면 외에는 미디어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인터뷰에도 잘 응하지 않아 사생활이 철저히 베일에 싸인 인물. 한국에서는 뒤늦게 이름이 알려져서 모자 쓰고 경기하는 그를 주의깊게 살펴본 팬이 아니면 길에서 마주쳐도 개리 초이인 줄 모를 정도이다. 9살 때 캐나다로 이민 갔고 어머니와 캐나다인 새아버지가 있다. 한국에 남아 대기업에 다니던 친아버지는 캐나다로 떠난 2년 후인 2004년, 부모님의 이혼과 함께 소식이 끊겼다. 하지만 아픈 과거를 딛고 현재는 뛰어난 실력과 매너로 미국-캐나다에서 엄청난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동양인 최초로 세계 4대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의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에도 서서히 그 이름을 알린다. 그런데 호주 오픈 우승이 확정된 날, 오랜 팬인 줄로만 알았던 한 기자가 사실은 자신이 한국에 있는 아버지 친구라며 찾아와 아버지 얘기를 한다. 매몰차게 뿌리쳤지만 사실은 흔들린다. 어쩌면 아버지가 우리를 버린 게 아닐지도 모른다.. 원망과 분노로 점철된 아버지에 대한 기억때문에 동요하던 그가 다시는 올 일 없을 줄 알았던 한국에 15년만에 왔다. 한국에 온 그가 에이전트에게도 알리지 않고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은 이민가기 전 살았던 집 주소. 하지만 15년 동안 모든 것이 변해 있었고 망연자실한 그의 눈 앞에 한 줄기 빛이 스쳐간다. 그 자리에 그대로 살고 있던 '윗층 누나' 심보늬. '개리 초이'가 아닌 '뿌꾸 건욱이'[8]를 아는 단 한 사람을 만나자 누구나 꿈꾸는 화려한 삶의 주인공이 되었는데도 가슴 한 구석이 시린 이유를 알 것도 같다. 매주 시합을 치르며 랭킹 관리에 열심이던 그가 에이전트에게 덜컥 3달이나 휴가를 달라더니 일부러 심보늬 옆집에 거처를 정하고 계속 주위를 맴돈다.

1.4. 한설희 (이청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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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야, 나 에이미야. 네 전부였던 사람.
34세, 돼지 띠. 글로벌 스포츠 매니지먼트 법인 IM 스포츠 한국지사장. 영문명 에이미. 개리 초이가 15살 때부터 그의 에이전트를 전담하고 있어 개리와 신뢰가 두텁다. 아름답고 지적인데다 운동 실력도 수준급이다. 누구라도 시선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는 세련되고 우아한 아우라의 소유자. 세계적인 물리학자 피터 한 교수의 딸이다. 15살 되던 해,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오빠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슬픔에 빠진 부모님을 보며 이유모를 죄책감에 오빠를 대신해서 물리학을 공부했다. 그 때 아버지가 오빠 대신 선택했다는 꼬마 천재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친구 대신 책을 끼고 사는 그 애는 찬바람이 쌩쌩 불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매일 찾아가서 같이 공부하자, 밥 먹자, 자전거 타자며 끈질기게 노크했다. 영리한 에이미는 오래지 않아 알아차렸다. 얼음장처럼 차갑던 그 천재 속에 상처입고 오들오들 떠는 미운오리새끼가 살고 있다는 것을. 예쁜 얼굴로 생글생글 웃으며 내미는 손을 누가 뿌리칠까? 무장해제 된 그 애는 조금씩 자신을 보여주더니 종내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에이미와 공유했다. 두문불출 책만 끼고 사는 그 애 손을 잡아 끌고 자전거를 가르쳐 준 것도, 친구가 되어 준 것도, 특별한 사람이 된 것도, 에이미가 처음이었다. 적성에 맞지 않는 물리학 공부 때문에 에이미가 힘들어 할 때면 수호는 자기 일도 제쳐놓고 도와주었다. 수호가 아니었다면 수재들만 모인 그 학교에서 버틸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 때는 몰랐다. 호기심에 접근했지만 진심이 아닌 건 아니었는데 그 애에게 큰 상처를 남기게 될 줄은. 11년 후, IM 스포츠 한국지사장이 되어 개리 초이 에이전트 자격으로 한국에 와서 제수호와 운명처럼 만난다. 너무 오래 걸렸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였고 특별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2. 주변 인물

2.1. 심보늬 측

2.2. 제수호 측

2.3. 최건욱 측

3. 제제 팩토리


[1] 원 문서에서의 토론결과로 원저자가 기여한 내용 삭제함. 동일 내용을 삽입하지 말것[2] 그러는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학창시절부터 심보늬가 키우는 식물, 병아리만 이유없이 죽고 심보늬 짝꿍은 가만 있다 뭐에 맞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후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이 식물인간이 된 후 만난 무속인 구신이 '네가 서슬퍼런 칼을 차고있어서 주위에 남아나는 게 없다.'라고 하자 모든 액운의 근원이 자신이라고 믿고 미신에 집착하기 시작한다.[3] 구신이 시킨대로 하자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던 동생이 비록 식물인간이지만 살아났다.[4] 제제팩토리 면접 도중 자신을 기다리던 동생의 사고[5] 제수호를 연기하는 류준열이 실제로 86년생 병인년 호랑이 띠다.[6] 스탠포드 대학교인 것으로 추정[7] 유학 생활의 유일한 친구이자 전부였고 첫사랑인 에이미(한설희)가 하루아침에 연락도 없이 떠나버린 것[8] 만화 <두치와 뿌꾸>의 주인공. 극 중 어린 보늬와 건욱이가 '한치두치세치네치 뿌꾸! 빠! 뿌꾸! 빠!' 하며 주제가를 부르며 놀았던 데서 유래한 듯[9] 제수호가 부모님 집에 안 가는 이유도 사방이 물인 낚시터를 하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