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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8:26:47

운반퀘


1. 개요2.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운반퀘
2.1. 고난의 행군2.2. 시리즈 별 변천사

1. 개요

게임, 주로 온라인 게임에서 특정한 물품을 운반하는 일거리. 보통 초반에 초보자들에게 돈과 경험치를 지급함과 동시에 마을 곳곳의 위치를 알려 주는 역할을 위해 배치되는 이벤트이다.

보통 초보자용 배달 퀘스트인지라 쉬운 퀘스트지만, 지옥같은 뺑뺑이로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구세대 MMORPG 중 하나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에서 알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악명 높은 것은 물 한 병을 위해 몇십 분을 뛰어야만 하는 물의 부름.

2.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운반퀘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는 마을이나 집회소에서 받는 퀘스트 중 용의 알이나 보석 등의 특정한 아이템을 운반하는 퀘스트를 통칭한다.

일반적인 아이템 납품퀘와는 달리 용의 알이나 대형 보석 등의 아이템은 직접 손으로 들어서 캠프의 납품 상자까지 들고 가야 한다.

이러한 퀘스트들은 보통 대형 몬스터와의 싸움보다는 아이템의 운반에 초첨을 두고 있기 때문에 몬헌 특유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투의 비중은 낮은 편이다. 퀘스트의 내용도 '무슨 아이템을 몇 개 이상 캠프에 가져가면 성공'이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 난이도는 그리 대단해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해 보면 사람의 짜증을 심하게 돋구는 퀘스트, 그리고 다른 의미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2.1. 고난의 행군

일단 아이템을 운반할 때의 헌터는 달리기 포함 모든 이동속도가 절반 정도로 제한되며, 운반 아이템들은 파손되기 쉽기 때문에 앉는 모션을 취한다거나 굴러버린다거나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무기를 들거나 랑고스타에게 등짝을 허용하기만 해도 운반 아이템이 "(운반 아이템명[1])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헌터가 아이템을 바닥에 떨궈버리고 FUCK하고 깨져버린다.

더군다나 몇몇 퀘스트는 아예 운반 중에는 처음 가는 길에는 전혀 없었던 소형 몬스터들과 커다란 바윗덩어리[2]가 캠프로 가는 길목마다 구석구석 배치되고 퀘스트에 따라서는 자기 알 훔쳐가는 헌터를 거대 몬스터들이 눈 뒤집고 쫓아와 척살하려 들기 때문에, 퀘스트를 성공시키려면 아주 작은 피격도 용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리오레이아는 알을 들고 있는 유저를 먼저 공격하는 습성이 있다. 알을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리오레이아를 보면서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그런데 정작 알을 들고 있는 유저를 공격하면 알이 깨진다. 아이러니한 일. 헌터 & 레이아: 아.

하지만 이런 방해물들을 피하며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겠다고 달리기를 계속하는 것도 안된다. 그 이유는 스테미너가 다 떨어져도 아이템을 떨구기 때문. 때문에 득달같이 쫒아오거나 덮쳐오는 몬스터를 뒤에나 앞에 달면서 스테미너 회복과 도주에서 갈팡질팡하는 더러운 이지선다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떠한 이유로든 물품을 떨구면 당연히 다시 구하러 가야 겠지만 이런 운반 아이템 채집 위치도 일반적인 채집 포인트처럼 몇 번 이상 채집하면 더 이상 채집 할 수가 없어지고, 목표 횟수 이상 실패시 당연히 퀘스트 실패가 확정되어 버린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운반 상태일 때 스테미너 저하나 이동속도를 보완하는 '운반의 달인'이라는 스킬이 존재하기 때문에, 구 작품에서는 이런 스킬이 달린 장비(랑고스타 셋 등)를 좋든 싫든 하나 정도는 장만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편하게 하려면 대형 몬스터들을 전부 정리한 뒤 일정 시간 동안 스태미너가 줄지 않는 강주약을 여러 개 들고 가서 알 하나에 하나씩 빨면 좀 편해진다. 물론 초반 퀘스트인데 후반에나 나올 법한 고난이도 몬스터가 나오는 골 때리는 경우도 있긴 하다.

특히나 골때리는 운반 아이템으로 주로 화산맵에서 나오는 화약암이 있는데, 이 아이템은 엄청 뜨거워서 헌터가 집어든 순간부터 체력을 조금씩 줄인다. 당연히 운반 도중에 쿨드링크 효과가 다 되면 더위 효과와의 중첩으로 두배로 빨리 체력이 깎인다. 또 하나 특징은 이걸 떨구면 폭발한다는 것. 굴러서 자기가 의도적으로 떨굴 때는 상관없지만 조작 미스로 주저앉는다거나 잡몹이 툭 친다거나 해서 제자리에서 떨구면 폭발로 헌터도 날아간다.

초기 시리즈에서는 더욱 높은 랭크로 올라가기 위한 필수 퀘스트에 포함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운반이란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떠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이런 운반퀘들을 통해 얻는 티켓(달걀 티켓, 보석 티켓) 등은 괜찮은 장비들을 만들 때 쓰이기도 하는 시리즈도 있다.

2.2. 시리즈 별 변천사

몬스터 헌터 포터블, 몬스터 헌터 G의 경우에는 구 맵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맵 구성도가 정말 치가 갈릴 정도로 더럽다. 도스부터 새로 제작된 맵들은 구역마다 널찍널찍한데 비해 구작의 맵들은 좁디 좁아서 비룡과 부대끼게 되거나, 가장 넓은 구역맵을 두 번 거쳐가야 하는 사막처럼 쓸데없이 넓다거나, 타고 올라가고 내려가는 지형이 쓸모없이 많다. 좁으면 좁은 대로 괴롭고 넓으면 넓은 대로 괴롭다

여기서 유명한 운반퀘가 바로 '잠입! 비룡의 둥지!'라는 퀘스트. 촌장 2성 퀘스트인데 예고도 없이 리오레우스가 출현한다. 문제는 길목을 바위로 적절하게 막아 놓아서 적어도 1번은 알을 들고 리오레우스를 지나쳐 가야 된다. 게다가 키퀘스트라서 무조건 해야 한다.[3] 거기다가 똑같은 조건에 제한 시간, 납품 수가 증가하는 강화판 퀘스트도 있지만 다행히 이건 키 퀘스트가 아니다.

키 퀘스트는 아니지만 이 1세대 운반퀘 중 지저분하고 끔찍하기로 유명한 것은 포터블 촌장 3성 비룡의 알 사냥!(Wyvern Egg Hunt!) 퀘스트. 정글 6번에서 이오스 떼를 전멸시키기 전에는 사실상 알을 집지도 못하며 높은 확률로 리오레이아가 지키고 있다. 4번 좁은 동굴맵과 7번 밀림맵 중 하나로 진행할 수 있지만 4번은 불팽고를 잔뜩 뿌려 놔서 채광 한 번 하는 것도 불가능한 수준이고 7번은 이오스만 약간 있는 듯하지만 여기서 3번 맵으로 가면 불팽고가 떼로 몰려 있고 리오레이아가 높은 확률로 따라온다. 납품 요구 수량은 두 개다.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로 넘어와서는 팀플이 용이해진 덕에 강주피리+운달+이속업 정도면 쉽게 티켓들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난이도가 아주 조금 하락한 것 뿐이다.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부터는 아이템 납품퀘만 남고 알이나 보석 등을 들고 가서 납품해야만 하는 운반퀘는 모조리 사라졌다. 그냥 납품할 경우 폿케 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서 도전해 볼 수도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벌 수 있기에 도전할 필요성은 별로 없다.

그런데 왠지 몬스터 헌터 트라이에서 운반퀘가 부활했다. 그러나 식사 스킬 및 드링크 스킬을 통해 '운반의 달인' · '도주술' · '착지술' 등을 100% 띄울 수 있기 때문에 전작들보다는 짜증이 줄어들었다는 평가이다. 그렇다. 어디까지나 전작들보다 줄어든 것이다. P2와 P2G에서 운반퀘가 없어져서 짜증이 없었던 것에 비하면 늘어난 것이다. 그나마 키 퀘스트는 아니므로 그냥 그러려니 하자.

용의 알을 들고 있으면 화룡 부부가 플레이어를 쫓아오는 것도 이 때부터이다.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도스재기도 쫓아온다. 그리고 알을 든 상태에서 입수하면 알이 깨져 버린다.

몬스터 헌터 트라이의 이벤트 퀘스트 중 고도의 알 축제!(孤島のたまご祭り!)라는 퀘스트가 있는데, 내용이 무려 고도에서 15분 안에 비룡의 알 9개 납품이다. 이후 동일한 이름의 퀘스트가 포터블 서드와 트라이 G에 배포되었는데, 납품 수가 3개로 줄어들었다. 트라이, 트라이 G에서는 야옹착지술 스킬을 띄우면 8→5→2→베이스라는 엄청난 동선 단축이 가능하다.

몬스터 헌터 4에서는 스토리가 강조된 덕택인지 운반퀘에 알에 환장하는 NPC들이 부탁을 하는 작은 스토리를 집어넣어서 재미 없는 운반퀘에 자그마한 재미가 생겼다. 내용은 단순하게 '알 조합'이라는 비밀의 조직이 있고, 운반퀘를 깨면 조합의 윗자리로 올라가는 것. 덤으로 극비를 강조하며 정체를 밝히면 이런저런 해코지를 한다는 협박을 하거나, た · ま · GO!(타 · 마 · GO)[4]라고 외치는 것도 특징.

단차로 인한 지형의 변화로 어느 정도 높은 곳이 아니라면 떨어져도 물품을 떨어뜨리지 않게 되었고 운반하며 절벽이나 밧줄 등을 오르내릴 수 있게 되어서 운반하기 더 편해졌다. 대신 언덕들이 그만큼 많아졌고 쫓아오는 몬스터들도 언덕을 오르내리거나 언덕에 붙은 헌터를 공격할 수 있으니 난이도는 전작들이랑 별 차이 없다. 뭣보다도 흉악한 쿤추가 있어서....

4에서 바위로 막는 퀘스트 중 가장 끔찍한 퀘스트가 여단 6성의 '비밀의 알 운반, 최후의 관문'이라는 퀘스트인데 기본적으로 광룡화한 리오 부부가 등장해서 알을 운반하는 유저들을 죽어라 쫓아오며, 운반 자체도 천공산에서 8→3→1→베이스라는 경로를 첫번째 알을 운반하면 3번에서 1번으로 가는 길목이 막혀서 8→3→5→1→베이스로 가야 하고 두번째 알을 운반하면 5번에서 1번으로 가는 길이 막힌다... 결국 3번째 알은 8→3→5→6→2→1→베이스라는 끔찍한 루트로 지나가야 한다.[5] 경로에 메라루이오스가 가득한 건 덤. 문제라면 식재료 레벨업이 걸려 있기에 안 할 수도 없다. 편하게 하려면 좋은 장비 맞춰서 다 때려잡고 알을 운반하는 게 낫다.

식재료 업그레이드 퀘스트가 운반퀘인 경우가 또 있는데, 집회소 4성의 '이 얼마나 멋진 잿빛수정인가'. 이걸 깨야 술이 업그레이드되는데, 서브 퀘스트가 '이블조의 꼬리 자르기'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퀘스트 시작 후 2분 후 2번 맵에서 이블조가 튀어나온다. 플레이어의 운반 루트는 대략 3→2→1→베이스캠프 순일텐데, 이블조는 1→2→3→8→9번맵을 차례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동선이 다 겹친다. 잿빛수정을 4개나 옮기는 것 자체도 빡센데, 운반하고 다음 거 가지러 가려고 했더니 이블조가 3번에서 대기타면서 2번으로 올 순서라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거 때문에 이블조 떠나길 기다리느라 강주약 시간 다 될 가능성이 높으니 강주약 그레이트는 쓰지 말고 그냥 강주약만 운반 횟수에 맞춰서 4개 챙겨가자. 처음엔 게네포스 정도였던 방해몹이 두 개쯤 옮기면 쿤추로 바뀌는 것도 포인트. 이블조와 만나면서 운반할 걸 각오할 생각은 안 하는 게 좋다. 다행히도 알 운반처럼 다음 알 운반하려고 하면 바위로 길이 막힌다든지 하는 기믹은 없고, 이블조도 딱히 잿빛수정을 쫓아오는 건 아니고 그냥 자기 동선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자동마킹을 띄우고 가면 오히려 비룡의 알 운반보다 쉽다. 또한 수면고기, 마비고기를 먹여서 알을 옮길 시간을 벌 수도 있다.

몬스터 헌터 4G에는 오랜만에 운반 퀘스트가 키 퀘스트로 나온다. 지저 화산에서 화약암을 하나 운반하는 것인데, 다행히 이건 푸루푸루를 사냥하는 퀘스트를 대신 수행하는 것으로 회피가 가능하다.

그리고 '비밀의 알 운반 재림편'이라는 또다른 끔찍한 퀘스트가 생겼다. 구사막에서 알은 두 개만 납품하면 되지만, 티가렉스와 티가렉스 아종이 구사막을 돌아다니고, 운반 코스는 처음에는 5→4→3→1→베이스지만 그 다음은 5→4→10→7→2→1로 사막 맵을 횡단해야 되기 때문.[6] 이번에는 야오자미, 게네포스, 가레오스가 방해하는데 특히 가레오스가 짜증난다. 티가 2마리를 수렵하지 않고 클리어 하겠다면, 강주약은 물론이고 대포효를 씹을 수 있는 고급 귀마개와 어그로를 끌어줄 동반자 아이루를 무조건 챙겨야 한다.

몬스터 헌터 크로스몬스터 헌터 더블 크로스에서도 운반퀘는 계속된다. 의뢰물품을 하나씩 납품할 때마다 절묘하게 길목을 틀어막는 것도 여전하다. 역대 시리즈 중 제일 많은 지형이 등장한 만큼 운반퀘의 수가 많이 늘어났다. 그대신 헌터 대신 동반자 아이루를 조작해서 퀘스트에 나설 수 있는 냥터라는 시스템이 생겨 다소 편해지기는 했다. 냥터는 스태미너 개념이 없어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고, 맵 상의 대형 몬스터가 상시 페인트볼로 마킹된 상태로 취급되어 위치 확인이 용이하다. 원래는 '운반의 달인'에 해당하는 동반자 스킬이 없어서 운반 중 이동속도를 늘릴 방법이 없었지만, 이후 온라인 배포를 통해 '운반명인의 술(運搬上手の術)'을 가진 아이루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동반자 아이루에게 초음파 피리[7] 서포트 행동을 장비시켜두면 쿨이 돌아올 때마다 '안심하고 옮기세냥'하는 멘트와 함께 주변의 소형 몬스터들을 쫓아내 준다. 식사 스킬로 '운반의 철인'이나 '운반의 초인'을 띄우면 운반 중 약간의 슈퍼 아머가 생겨서 공격에 움찔하는 것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도 헌터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등장. 이번작 역시 맞아서 떨어뜨리는 순간 깨진다. 게다가 알을 들고 있는 경우엔 특정한 길(주로 엎드려서 기어야 통과 가능한 길)을 지나갈 수 없는데, 안내벌레는 알을 든 상태를 인지하지 못해 길 안내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골목에서 공사중인 상황을 인지 못하는 내비게이션을 생각해 보면 비슷하다). 전작보다 훨씬 복잡해진 맵을 고려할 때 매우 골치아픈 부분.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운반 아이템을 들고 있을 땐 익룡을 통한 베이스캠프 귀환은 불가능하다. 그나마 채집 포인트 대부분이 베이스캠프와 비교적 가까운 곳이고, 임무 퀘스트로서 운반퀘는 사라졌으며 결정적으로 운반품을 든 상태에서 자유롭게 구를 수 있게 된 건 그야말로 구원. 그리고 운반 때 몬스터의 눈에 안 띄게 해주는 은신복장이나 소형 몬스터가 공격하지 않게 해주는 위하주가 추가되어 아주 편해졌다. 임무로서 반드시 클리어 할 필요는 없다만 식재가 늘어나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안 할 수는 없다.

고대수의 숲에서 비룡의 알을 옮기는 퀘는 고대수 캠프(17)[8]를 열었다면 리오가 둥지에 있을 경우 자리를 뜨길 기다리거나 댐을 터트려서 날려보낸 다음 알을 들고 비탈길을 내려와서, 비탈길을 나오자 마자 곧바로 오른쪽으로 직행하자. 내리막길로 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가면 샛길이 나오는데, 만드라고라를 보면서 왼쪽으로 틀어서 올라가면 바로 고대수 캠프로 올라갈 수 있다. 만드라고라에서 고대수 캠프로 안내를 찍으면 정상 안내가 되니까 잘 따라가자. 은신옷을 입으면 알을 들어도 리오 부부가 인식을 잘 못한다. 개밋둑의 황야에서 초식룡의 알을 옮기는 퀘는 남서 캠프(1)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초식룡 둥지가 작은 굴 안에 틀어박혀 있다. 경로는 단순하지만 길목에 아프케로스가 우글댄다. 여러명이서 한다면 초식룡 학살조와 알 운반조로 나뉘어서 하고, 혼자서 한다면 은신옷을 입거나 그냥 조심히 잘 옮기자. 세번째 운반퀘는 독기의 골짜기에서 오도가론을 잡고 난 이후에 열린다. 오도가론이 맛있게 먹으려고 모셔놓은 고기 덩어리를 훔쳐오는 건데, 동선은 짧지만 훔쳐오는 위치가 오도가론의 둥지고 가는 길에 독기와 그것에 감염된 익룡들, 그리고 기르오스들이 잔뜩 어슬렁거린다. 랑고스타와 칸타로스 듀오는 덤. 혼자서 한다면 쿠루루 세트 팔이랑 은신복장의 힘을 빌리도록 하자.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에 추가된 운반 퀘스트 유형으로 탕화 암석 납품이 있다. 바닥에 떨어트려 깨지면 그 장소에 일시적으로 온천 효과를 주는 환경 요소. 비룡종 레이기에나와 그 특수개체 등이 돌아다니는 데다, 극한지의 캠프들 중 네 군데는 포복 자세로만 출입 가능한데 운반 중은 포복이 안 된다. 그래서 5번 캠프로 운반하는 것이 강제되지만 캠프 앞에는 평소에 없던 보와보와가 두 그룹이나 배치되어 있다. 은신 복장을 쓰거나 구조 봉화로 보와보와를 영입하면 공격해오지 않는 점을 이용하는 게 좋다. 가장 편하게 하려면 위협 3 레벨을 띄우면 선공하지 않는 한 보와보와가 공격하지 않으니 레이기에나에 어그로가 붙을 때를 대비해 은신 복장만 챙겨 두면 된다. 두 마리 레이기에나 같은 경우엔 탕화 암석이 있는 온천 지역에서 들키지만 않으면 암석을 들었을 때에 쫒아오지는 않으니 숨어서 피하는 것으로 해결이 된다. 문제는 캠프로 가는 길목에서 거의 반드시 방해를 걸어오는 몬스터인데 버프바로티가렉스 둘 중에 하나가 랜덤으로 나온다. 퀘스트 시작하자마자 이 녀석들을 먼저 쓰러뜨리면 비교적 쾌적하게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다. 티가렉스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버프바로가 뜰 때까지 퀘스트를 리세마라를 하는 게 낫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는 메인 퀘스트로는 등장하지 않고 서브 퀘스트로만 등장한다. 그리고 모든 일반 필드에 운반 아이템이 하나씩 존재한다. 아무 퀘스트에서나 서브 퀘스트 달성이 가능하기에 뭔가를 들면 특정 지점에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소형 몬스터들이 우굴거리는 상황이 사라졌고, 운반 도중에도 밧줄벌레를 사용할 수 있어서 빠른 운반이 가능하다.[9] 거기다가 본작에서는 용의 알을 들었다고 해서 화룡 부부가 죽어라 쫓아오는 기믹도 삭제되었다. 대신 납품은 메인 캠프에서만 가능하기에 먼 길을 가져가야 하며, 본인이 아이템을 납품해야 퀘스트 달성 조건이 채워지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날라야 한다. 운반 서브 퀘스트는 대부분이 식사, 장비 관련 퀘스트라서 꼭 해야하는 필수 서브 퀘스트긴 하지만 상술했듯이 많은 불편사항들이 개선되었고, 복부엉이 대형몬스터 자동마킹을 해주기 때문에 역대 최하 난이도가 되었다. 모래 평원은 알이 있는 곳에서 캠프까지 길이 복잡해서 약간 힘들지만 사원맵은 일직선이라서 쉽다. 그 외에도 아무 운반 아이템을 납품하는 프리 퀘스트도 있는데, 다른 프리 퀘스트에 비해 카무라 포인트를 많이 주니 해볼 만하다. 운반 동선이 짧고 단순한 수몰된 숲의 라플레시아 꽃[10], 운반 내내 내리막을 타고 내려가는 용암 동굴의 도스비즈무트광석이 추천 대상.
[1] 초식룡의 알, 비룡의 알, 거대휘석 등등[2] G급 통폭탄을 2개 정도 깔고 터뜨리거나 기타 육질무시 공격으로 바위를 깨뜨릴 순 있으나, 다른 에리어로 갔다가 돌아오면 초기화되어 있기에 여럿이서 운반하는 특수한 경우(바위가 있는 양쪽 에리어에서 초기화되지 않게 망을 보거나 아예 한 명이 바위 파괴를 전담하거나.)가 아니면 헛수고다.[3] 이렇게 납품퀘 등에서 뜬금없이 간판 몬스터가 등장하는 전통은 2nd의 포포의 혀 납품, 3의 몬스터의 간 납품, 3rd의 도스팡고 수렵 후 난입 등 추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해당 퀘스트는 크로스에서 리오레우스 대신 라이젝스가 출현하는 걸로 오마주되었다.[4] 한국어판은 알 · 최 · GO로 초월번역되었다.[5] 식사 스킬로 야옹착지술을 띄우면 4번으로 뛰어내려도 알이 깨지지 않아서 경로를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6] 참고로 5번 에리어에서 8번 에리어로 뛰어들면 알이 사라진다![7] 광역 소형 몬스터 퇴치+음폭탄 효과.[8] 맨 꼭대기의 나무 위 캠프, 조사자원 관리소에서 안쟈나프 소재를 요구한다.[9] 심지어 절벽에서 떨어질 때 타이밍에 맞춰 밧줄벌레 질주를 사용하면 착지하면서 운반 아이템이 깨지지 않는다.[10] 밀림에서 알을 옮기는 것이 더 동선이 짧긴 하지만 대신 포인트를 적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