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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00:54:48

운고



1. 개요2. 행적3. 무공

1. 개요

"그는 강하다."
"아저씨보다는 약하잖아요······."
"그는 구룡 가운데 한 사람이야!"
"구룡이 뭔데요?"
"곤륜파라는 이름을 알지?"
고개를 끄덕이는 말종에게 분뢰수가 말했다.
"그가 곤륜파다."
- 『경혼기』에서 운고를 만난 뒤에 나누는 분뢰수와 말종의 대화 중 발췌.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과 『경혼기(驚魂記)』에 나오는 곤륜파(崑崙派)의 곤륜오문(崑崙五門) 중 운궁(雲宮)의 주인인 운해룡의 아들이자 운령의 오라버니이다. 동생과 함께 일호일봉(一虎一鳳)이라 칭해지며, 최고의 신진이라 평가받는 구룡(九龍)의 다섯째이기도 하다.

2. 행적

운궁에서는 백원금환장(白猿金環杖)을 기초로 근기를 다진다. 운고가 아주 어려 운령의 상태를 잘 모를 때, 그가 백원금환장을 연마하던 지팡이의 무게감조차 감당 못 해 동생이 쓰러지면서 가슴뼈와 팔이 부러진 적이 있었다. 몹시 놀란 운고는 그 뒤로 사내대장부는 병장기 따위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두 번 다시 병기를 쥐지 않고 옥룡장(玉龍掌)만을 단련한다. 그리하여 15세가 되기 이전에 대성(大成)해 부친과 가문의 장로들을 놀라게 한다. 옥룡장으로 동생을 치유하겠다는 결의였지만, 결과는 눈물을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로는 2년 정도를 오로지 의술에만 집착해 곤륜 일대에 소신의(小神醫)라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그러고도 운령의 쇠약한 신체의 비밀을 밝히는 데 실패하였고, 더는 곤륜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없자 세상 밖으로 나올 결심을 한다. 그 마음을 안 운령도 따라나서나, 세상에 나오자마자 그녀에게 위급한 상황이 닥치고 만다. 다행히 그녀가 천심정안(天心正顔)이다 보니 구천회(九天會)에서도 진작부터 관심을 두고 있었기에 당시 사부에게 지시를 받은 철무위단천상, 목어, 악무극, 한비에게 부탁하여 같이 빠르게 그들을 찾으면서 도움을 줘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가출한 연비청도 더불어 찾으면서 이 인연으로 모두 의형제가 돼 구룡으로 활약한다.

『경혼기』에서는 파자구에 운령과 등장하며, 분뢰수(奔雷手)를 만나 아버지의 부탁으로 비무를 하려다 뒤로 미룬다.[1] 몇 년 전만 해도 동생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저돌적인 성격이었다. 지금은 의형제들의 도움과 운령의 치료 덕분에 많이 담대해져 수려한 대장부의 면모를 드러낸다.

귀역(鬼域)에서는 독왕(毒王), 수로맹주 유봉월, 운령과 함께 과감히 바로 마왕선(魔王船) 안으로 침투하여 먼저 와 있던 분뢰수 일행 및 뒤에 오던 쌍마(雙魔)와 화풍렬과 합류해 여러 함정을 돌파하는 데 일조한다.

3. 무공

곤륜파의 후예답게 용조수(龍爪手) 같은 기본적인 곤륜파 절기들도 사용한다.

[1] 운고는 장강 괴질을 해결하기 위하여 형제들과 모이기로 해서 그 뒤에 도전을 할 생각이었다. 결과적으로 둘의 비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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