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00:56:18

목어(풍종호)



1. 개요2. 행적3. 무공

1. 개요

"야아, 아직 서른도 되기 훨씬 전인데 벌써 범천회룡진기(梵天廻龍眞氣)를 이렇게까지 휘둘러대나! 과연 이 몸이 미리 봐둔 대로군!"
"설마 이런 자리에서 또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음? 그렇군. 나도 몰랐어, 그래 그동안 잘 지냈어?"
"잘 지내냐고 묻기 전에, 대체 누구신지부터 말해주시지요!"
- 『지존록』에서 무적신마와 목어의 대화 중 발췌.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과 『경혼기(驚魂記)』에 등장하는 구룡(九龍)의 둘째로, 천축(天竺)에서 손꼽히는 신비문파라 여겨지는 대혈문(大血門)도 그 신비에 미치지 못한다는 범천문(梵天門)의 제자이다.[1] 범천문이 달리 범천사(梵天寺)라고도 하는 불가(佛家)의 문파인 만큼 목어도 불제자답게 침착한 성정에 사려가 깊다. 더구나 실력도 대형인 단천상과 비견할 수 있어서 구룡의 머리 역할을 맡고 있다.

2. 행적

특이하게도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계속하여 유랑한다는 범천문에서 항마인(降魔印)과 복마절기(伏魔絶技)의 연성을 위해 오랜 세월 대를 이으며 대적했던 마도절기(魔道絶技)를 모아 논 범천수라해(梵天修羅解)라는 비경을 120여 년 전에 무적신마(無敵神魔)가 훔쳐낸다. 구술받은 암기가 없으면 읽을 수 없도록 안전장치로 장문인에게만 전해진다는 암표(暗標)를 사용해 놓은 것을, 어처구니없게도 그 암표의 문자로 한 번 참고삼아 읽은 뒤에 바로 파기하겠다고 쪽지를 남기고 훔쳐가 범천문을 뒤집어 놓았다. 그렇게 상상을 능가하는 무적신마의 실력에 범천문에서는 범천수라해의 마도절기가 복원될 수도 있음을 우려하여 그때부터 계속하여 그를 추적한다. 목어도 같은 이유로 세상에 나온 것이 여행의 동기이다.

목어는 범천문과 사구신협(蛇拘神俠)이 연관이 있어서 직접 단천상을 찾아갔다가 그와 함께 있던 철무위, 악무극, 한비를 만나면서 의형제가 된다. 『지존록』에서는 따로 개인 활동을 하지 않고 단천상과 함께 형제들을 이끌며 송가촌 혈사의 음모를 파헤쳐 무림에 분란을 일으키려는 암중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경혼기』에서는 귀역(鬼域) 전투에 참가하여 마왕선(魔王船)이 몰고다니는, 언제나 어둡고 침침한 안개를 일으키는 귀면사주(鬼面四柱)를 단독으로 부순다. 또한, 악무극, 연비청, 용비천검왕(劍王), 도왕(盜王) 등과 힘을 합쳐 사천황(邪天皇)의 섭천대진(攝天大陣)을 붕괴시킨다.

3. 무공


[1] 아마도 장문지재인 것 같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