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표작인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세가 새턴 게임을 한글화해 발매한 게임 회사. 처음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677-14 정암빌딩 2층이었다가 이후 강남구 신사동 582-10 계룡빌딩 3층으로 옮겼다.
2. 특징
삼성전자가 발매하지 않은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일본의 지역 코드(NTSC-J)에 맞춘 게임을 그대로 판매했기에 삼성 새턴(NTSC-U/C)과 코드프리 카트리지를 장착하지 않았다면 호환되지 않았다. 당시의 상황은 당연하긴 했지만 정식 발매한 기기에서 정식 발매한 게임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했다.[1]이제 와서 돌아보면 놀라운 일이지만 이 회사의 한글판 게임들은 성우까지 고용해 더빙까지 이루어졌다. 당시 음성이든 자막이든 일본어가 있으면 발매를 못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이 등장하는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는 당시 방영 애니메이션처럼 등장 인물의 이름도 한국어화 해 발매했다. 잡지를 통해 슈퍼로봇대전 F나 그란디아 같은 대작의 한글화 계획도 흘러나왔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실루엣 미라쥬는 테마곡을 가수까지 고용해 녹음한 것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작업을 완료했으나 결국 내부 사정으로 발매 중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와쿠와쿠7도 새턴 이식판을 한국어화해서 두근두근7이라는 이름으로 정발하려고 했고 잡지 공략까지 되었으나, 이쪽도 발매가 엎어졌다. 한글화를 완성하여 각종 게임잡지의 기자들에게 테스트판을 동봉하여 검수를 받았고 1997년 12월에 발매 예정인 상태였다. 테스트판은 전문 성우까지 기용하여 음성까지 완벽 로컬라이징을 한 상태였지만, 잡음이 있고 음질이 좋지 않아 보완해야 한다는 평을 받았다. 그런데 그렇게 조정하던 중 유통사의 재정난으로 인해 발매가 중지되고 말았다. 당연하지만 롬파일로 덤프된 것도 전혀 없다. 본 게임 자체가 일본 본국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가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발매가 무산된 게 상당히 아쉬운 부분.
사실 이 시기에 우영시스템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새턴을 정식 발매할 계획을 세우고 일본 지역 코드의 새턴을 들여오려 했다. 게임잡지 등에 그 광고가 실리기도 했는데, 이것 역시 결국 불발. 구형 새턴(회색)의 수입을 계약하고 광고는 화이트 새턴으로 한 게 문제인 것 같다는 이야기도 얼핏 나왔지만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고, 이후 우영시스템이라는 이름 자체를 게임계에서 볼 수 없었다.[2]
3. 발매한 게임들
- 세가 새턴
- 미스트(1996년 1월 19일)
- NHL 파워플레이 96(1997년 1월 9일)
-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1997년 2월 25일)
- 알버트 오디세이 외전 -엘디안의 전설-(1997년 4월 8일)
- 임팩트 레이싱(1997년 8월 5일)
- 아케이드[3]
- 암챔프 2(1998년 2월 13일)
- 챔피온킥 2(1998년 2월 13일)
- 스커드 해머(1998년 3월 3일)
- 알파인 케쳐(1998년 3월 20일)
- 라운드설렉션(1998년 3월 20일)
- 해머 챔프(1998년 6월 12일)
- 파크로스 페인트 로직 컬렉션(1998년 6월 23일)
- 핀볼 슬램틸트(1998년 6월 23일)
4. 기타
이 회사의 이름을 검색해보면 타 직종에 종사하는 같은 이름의 기업들이 나온다. 선아전자와 비슷한 사례.[1] 결국 후기형부터 코드프리로 출시되었다.[2] 정확히는 1998년 6월 이후 게임 심의 기록이 없는 걸로 보아 새턴 게임 발매를 중단 후 오락실, PC 게임 정식 발매 사업으로 전환했으나 결국 IMF 외환위기의 여파로 파산한 것으로 보인다.[3] 당시 표기를 따르며, 거의가 다 유기류 계열 게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