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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5 21:31:59

용혈족


||<tablewidth=600px><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ffcc33><bgcolor=#ffcc33><color=#373a3c> 워크래프트 시리즈 용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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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 용의 위상

1. 개요2. 특징3. 워크래프트 RPG 설정4. 기타

1. 개요

파일:용혈족신모델.webp
용군단에서 적용된 신모델
Dragonspawn.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 용군단의 일원으로 용의 하수인들이다.

2. 특징

용들을 섬기며 그들의 힘을 물려받아 행사한다. 외모는 흡사 켄타우르스와 닮았으나 말이 들어갈 자리에 용을 집어 넣으면 된다. 온 몸은 비늘로 덮여 있고 네 개의 다리와 두 개의 팔에 꼬리가 달렸고 얼굴 생김새도 용과 닮았다. 용군단이 다섯으로 나뉘듯 용혈족도 주인들을 따라 다섯으로 나뉜다.

용군단 내에서 지상군 역할을 맡고 있으며 용에 비해 다수가 존재한다. 용을 섬기는 필멸자 중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며 뭔가 중요한 임무를 띠거나 소중한 보물을 지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체구는 장대하고 강인한 육체를 가지고 있으며 때때로 마법을 쓰기도 한다. 특정 개체는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1], 브레스, 폴리모프[2] 등 용 고유의 능력을 사용하기도 한다. 힘도 강력해서 몇몇 용혈족들은 다 자란 용에 필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녀석이 플레이어와 2인팟을 짜서 옵시디아 및 휘하 새끼용들을 쳐잡은 뭉치화염. 물론 이건 특별한 놈들의 경우고 대다수는 다 자란 용이나 플레이어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그래도 필멸자 종족 중에서는 빼어나게 강한 편.

첫 등장은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 이때는 노스렌드 맵의 푸른용군단 휘하의 용혈족들만 중립 몬스터로 등장했다.[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다섯 용군단이 본격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이들도 모습을 드러내게 됐고, 특히 오리지날의 핵심 인스턴스 던전이었던 검은바위 첨탑검은날개 둥지에서 다수의 네임드들이 활약하내며 플레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적으로 이 항목 맨 위에 있는 사진의 주인공 폭군 서슬송곳니. 이후로도 용군단이 주요 컨텐츠로 나올 때마다 함께 등장해 플레이어의 조력자, 혹은 적으로 얼굴을 부대끼게 된다.

인게임에서의 등장 빈도에 비해 공식매체에서의 언급이 적은 편이라 이들의 생태는 많은 부분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카더라식의 떡밥만이 무성할 뿐.

오리지날 시절에는 고룡족(Wyrmkin), 화염혓바닥(Flametongue), 비늘전사(Scalebane)하는 식으로 전사, 마법사, 유격대원 등 세세한 분화체계를 설정하고 실제 게임상에도 반영하였으나 확장팩을 거듭하면서 흐지부지된 느낌. 또한 구모델에서는 남성과 여성을 외형으로 구분이 가능했으나, 용군단에서 추가된 신모델은 성별간 외모 차이가 체급 차이와[4] 비명소리[5]로 구분이 가능하다.

3. 워크래프트 RPG 설정

폐기된 워크래프트 RPG북 시절에 이들에 대한 세세한 설정을 다룬 적이 있었다. 용혈족은 용족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 용들과 혈연관계는 없고, 어떤 의미로는 종족조차 아니다. 이들은 용의 자손이 아닌 필멸자들이 세대를 거듭하여 용을 헌신적으로 섬기면서 그들의 특성을 물려받아 변형하는 것이다. 용들의 정수를 받아 주인이 가진 힘의 일부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비늘색이나 능력 뿐 아니라 성격 및 가치관까지 주인을 닮아간다. 예를 들어 붉은용을 섬기는 용혈족은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청동용을 따르는 혈족은 방어적인 마법을 선호하며, 검은용의 수하들은 잔혹하고 맹렬하게 적을 분쇄하는 것을 즐기는 식이다. 가히 부모와 자식의 관계와도 같으니 말 그대로 혈족인 셈이다.

이들은 능력만 된다면 충분히 용군단의 고위 직책을 맡을 수 있고 성룡들도 이들을 존중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용군단에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 노예들이라고 못박혀있다.

필멸자가 용을 섬기다 용의 정수를 이어받는다는 설정이 묘하게 용덕후들을 자극하는 듯하다. 어찌보면 용덕들이 추구하는 이상향.

다만 워크래프트 RPG 설정은 폐기되었으니 이는 공식 설정이라고 볼 수 없고,[6] 이후 다른 설정이 정식으로 공개된 적은 없다. 용군단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공격대 보스 혈족지기 디우르나의 예시를 볼 때, 그냥 평범하게 번식하는 것으로 정해진 듯하다.

4. 기타

용혈족과 용기병은 대부분 그 주인인 용들에게 복종하고, 불만이 좀 있을지언정 자신들의 근원인 위상에게까지 악감정을 품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작 용들은 이들을 일종의 소모품으로 본다. 원래 악한 성향인 타락한 검은용들만 그런 것도 아니고, 명백한 선역인 붉은용들조차 은연중에 용족들이 당연히 충성하는 병사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지경이다. 그래서 용군단 확장팩 시점에서는 이에 불만을 품은 용족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반란과 테러를 일으키기까지 한다. 그러다 플레이어의 중재로 상황을 이해하게 된 알렉스트라자가 이들과 화해하며 권리를 보장해 주기로 약속한다. 다만 수천 년 동안 어거지로 섬 관리를 맡긴 것에 대한 불만이 금방 사라질 리는 없기 때문에, 용혈족과 용기병들은 대부분 좀 두고 보자는 입장인 듯하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도 드래곤스폰(Dragonspawn)이라는 비슷한 이름의 몬스터가 있다. 아무래도 와우에서 D&D의 드래곤스폰을 모티브삼아 만든 종족인 모양. 출처

워크래프트 3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옥의 군주마그나타우르와 무척 닮았다. 베는 무기를 사용하며 네 발로 걷는 데다 비슷한 체형이기 때문.


[1] 비행은 불가능하다. 신체 구조상 날기가 힘든 듯하다. 그래도 완전 장식은 아닌지 소설이나 코믹스 묘사로는 날갯짓으로 풍압으로 상대를 밀어낸다던가 할 수 있을정도로 바람을 일으키기도 한다.[2] 윈저퀘에서 오닉시아 휘하 용혈족들이 인간 경비병으로 변장했다가 기습한다.[3] 클래식 버전 모델에서는 푸른용혈족 수습생이, 리포지드 모델에서는 푸른용혈족 마술사가 푸른색이 아닌 녹색 비늘의 모습으로 등장한다.[4] 남성형은 어깨가 넓으며 여성형은 슬림하다.[5] 남성형은 기존 비명을 사용하지만 여성형은 새로 녹음된 비명을 사용한다.[6] 다만 이런 자잘한 설정이나 등장인물들은 은근슬쩍 RPG의 것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