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勇者指令ダグオン 水晶の瞳の少年[1]용자지령 다그온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2편 짜리 OVA. 감독, 각본, 콘티는 TV판과 마찬가지로 모치즈키 토모미.
발매일은 1편이 1997년 10월 22일, 2편이 동년 12월 28일로 가오가이가가 거의 끝나갈 시점에 발매되었다.
2. 특징
TV판 결말 배경 9개월후의 이야기다.[2] 즉 1997년 9월이 배경.내용인 즉, '싸움도 끝나고 평상시 일상대로 사는 엔 앞에 묘한 눈동자의 소년이 등장했다. 쫓기고 있는 이 소년을 엔은 보호해 주기로 했다.'라는 전개로 시작된다. 이 소년의 이름은 켄타. 엔이 어릴적에 키우다가 죽은 강아지 이름이라고 한다.
왜 이런 뒷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등장했는가 하면, 여성 팬들이 다그온 속편을 만들어달라고 엽서 투고를 했기 때문. 덕분에 주 타겟은 후속작을 원하는 쪽들인 여성층으로 확실히 잡아서 OVA의 퀄리티를 최대한 살려서 캐릭터들을 적당히 모에화시켰다. 기존 팬들을 위해 슈츠 디자인도 리뉴얼했으며[3], 전투씬도 싸그리 새로 찍었다. 게다가 다그온 속편 주제에 슈츠 전투씬은 등장하면서 로봇은 아주 잠깐 나온다. 어째서 로봇이 등장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본편 마지막에 슈퍼 파이어 다그온이 대기권에서 멋대로 녹아 버려서 수리해야 돼. 다른 애들 것도 덤으로 보냈다. 본편 마지막 영상에서 나오는데 모르겠나??"라는 멋진 대답을 주었다.[4] 그 대신인지 슈츠 전투씬이 예상외로 꽤나 길다. 하편의 절반가량 정도.
유일하게 등장하는 로봇으로 파이널 다그온이 있지만, 전투 장면이나 설정도 없다. 그 전에 융합합체 다그온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냥 파이널 다그온 등장 연출용.
기존 팬층과 타켓이 확실히 다른 층을 타겟으로 해 호불호가 갈린다. 이 작품 때문에 TV판 다그온도 여성 타겟 애니메이션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또다른 OVA에 비하면 결말은 확실히 끝낸 듯하다.[5][6] 다만 용자지령 다그온 수정 눈동자의 소년은 용자왕 가오가이가 파이널에 비하면 많이 알려지지 못해서 뒷결말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이 시간배경으로 드라마CD "좋은 놈","나쁜 놈"도 나왔다. 엔과 류가 3학년으로 진급한 배경과 게키[7]를 뺀 라이너팀 3인방의 졸업 즈음의 시간배경.
VHS의 생산량이 적어서 엄청나게 마이너했다가 2006년 10월에 용자지령 다그온 DVD-BOX에 같이 실리게 되어서 흑역사가 되는건 면했다. 덤으로 여기에 파이널 다그온의 피규어까지 붙여서 팔았다.
3. 등장인물
- 히로세 나기사(CV : 카나이 미카)
카이의 여동생.[8] 겉보기에는 노출의상을 즐기는 전형적인 고갸루로, 카이와는 전혀 닮지 않았고 카이가 나기사의 복장을 가지고 잔소리를 해대지만 켄타를 켄쨩(ケンちゃん)이라 부르는 등, 카이와 본질적으로는 같을지도 모른다. 자유 분방하지만 심성은 착한 여성인 듯. 엔과 성향이 비슷해서인지 드라마CD에서는 엔과 제법 죽이 잘 맞는다. 드라마CD에 의하면 게키와 같은 학교인 풍운고교에[9] 다닌다는 듯하며 그쪽에서 자유위원장이란 걸 맡고 있다. 말버릇으로는 "It's my winning hand!"[10] 카이의 "Don't say!four or five"에 반박할 때 쓴다. 또한 카이에게 바퀴벌레를 슬쩍 내미니 카이가 엄청나게 멘붕하며 놀란다. 그리고 도주하며 쫓기던 켄타를 발견하고 병원에 데려다주려 할때 "내가 아는 누군가와 많이 닮았다."고 하는걸 보면 어린시절에 엔을 어느정도 알고 있던 것 같다.
- 켄타(CV : 이시무라 토모코[11])
이 작품의 키 캐릭터. 겉모습은 어여쁜 소년으로 영상 자체가 비오는 숲 속에서 알몸으로 쫒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앞으로 진흙 슬라이딩은 그렇다쳐도 씻겨주는 장면도 그렇고 묘하게 소년애적인 게 아무리 봐도 노렸다.
사실 그 정체는 데안드졸('불모의 대지'라는 뜻의 단어)로 우주 공간에 종자를 날려, 별에 떨어진 종자는 그 별의 모든 생체 에너지를 빼앗아 버리는 종족. 이로 인해 수많은 행성이 멸망했다고 전해진다.[12] 유생일 때는 특정 다수의 후보 중에서 고른 개체의 모습과 능력을 의태해 행동하는 성질이 있어서 지구에서는 8년 전에 만난 어느 인물이 선택되었다.[13] 이름인 '켄타' 역시 8년 전에 엔이 키우다 죽은 개 이름인 '켄타'에서 따왔다.[14]
결국 차라리 달에 떨어지는 게 나았을 거라는 말을 남기며 각성하게 되고 이때는 그나마 지구를 박살내지 않고 처리할 수 있던 단계였지만, 다그온 멤버들이 사는 곳이 통째로 휘말리기 때문에 라이가 망설이면서 최종 단계에 돌입하자 다그온 멤버들을 끌어들여서 파이널 다그온을 만들어낸 다음 엔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해서 사망한다.
주인공의 손에 죽는 구도라든가, 세계를 멸망시킬 수밖에 없는 운명, 미스테리한 소년이라는 설정까지 아무리 봐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나기사 카오루에게 영향을 받은 듯 하다.
극중에서 켄타가 입고 있는 옷은 마리아가 마나부의 옷 중 일부를 준 것이다.
4. 회차 목록
| <rowcolor=#212529,#e0e0e0> 회차 | 각본 | 콘티 | 연출 | 작화감독 | 발매일 |
| 1 | 키타지마 히로아키 (北嶋博明) | 모치즈키 토모미 | 야나기사와 테츠야 | 1997.10.22. | |
| 2 | 1997.12.28. | ||||
[1] 보다시피 '수정' 눈동자의 소년이다.[2] TV판의 경우 초생명체 제노사이드와의 결전이 1996년 12월 30일, 엔이 돌아온 때는 그 다음날로 볼 수 있다. 물론 계절은 사실상 하나로만 고정됐지만(45화랑 최종화에서 그나마 겨울 분위기가 표현되긴 했다. 이전 30화에서도 그랬지만, 그때는 아크 성인이 강제로 진행한 것), 45화의 배경이 크리스마스 시기인 만큼 TV판의 마지막 3개 에피소드는 확실한 연말. 게다가 TV판 최종화 막바지에서 루나랑 라이와 작별하던 날은 1997년 1월 1일인 셈이다.[3] 다만 일부 슈츠 디자인은 오히려 TV판보다 퇴보했다는 평이 약간 있다.[4] 실제 TV판 결말에서 다그 비클 및 서포트메카까지 몽땅 반납했고, 커맨더도 반납하려다 루나가 그것은 갖고 있으라는 장면이 있다. 일종의 복선인듯.[5] 가오가이가는 반대로 외전 에피소드가 많고, 진짜 속편인 패계왕 배터맨이 나온 터라 여전히 현역 작품으로 유지한다.[6] 단, 뒷결말이 꽤 슬프다.[7] 게키는 이미 성인이 된 시점이라 제외.[8] 드라마 CD에서는 나기사가 카이의 여동생이란 걸 알고 엔과 신이 매우 충격 먹는다.[9] 게키는 부하 100명을 둔 학교 일진이라는 점을 보아 풍운고교 자체가 상당한 날라리 학교인듯 하다. 게다가 TV판 40화에 묘사된 것처럼 기숙사가 있긴 하나 산카이고교에 비하면 열악한 편.[10] 이것은 나의 경력에 빛나는 손으로.[11] OVA 제작 당시에는 히이라기 미후유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12] 때문에 데안드졸을 처리하러 지구에 온 우츠미 라이가 다른 다그온 멤버들과 크게 갈등을 겪는다.[13] 즉, 현재의 켄타의 모습은 8년 전에 만났던 인물의 어렸을 적 모습이란 이야기. 그가 어렸을 땐 얼마나 엄청난 미소년이었는지 알수 있다.[14] 현재는 '미유키'라는 개를 기르고 있다. 참고로 '미유키'는 일본에서 여자의 이름으로 흔하게 쓰이기 때문에 개의 이름이라는 걸 몰랐던 마리아는 미유키가 누구냐며 질투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