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3:11:24
[clearfix]요반 샤르체비치 (Jovan Šarčević 1966년 1월 7일~ )는 세르비아 국적의 외국인 선수로 1994년부터 1995년까지 LG 치타스에서 뛰었던 선수이다.2. 선수 경력
1985년 세르비아의 프롤레테르 츠레냐닌(Proleter Zrenjanin) 이라는 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요한은 1991년까지 110경기에 나와 9골을 기록하며 활약하였다. 이후 1991년부터 FK 보이보디나(FK Vojvodina) 팀으로 이적하여 1993년까지 48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였으며, 1993-1994 시즌 다시 프롤레테르 츠레냐닌으로 이적하여 27경기에 나와 2골을 기록하였다. 세르비아 시절부터 입지가 탄탄하였던 선수이다.
요한은 1994년 7월, 젤리코와 함께 LG 치타스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요한의 계약조건은 4개월 임대 후 완전이적 협상 조건이었다고.. 요한은 첫해 터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LG의 공중볼을 책임졌고 11경기에 나와 1골을 기록,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듯 보였다. 이듬해인 1995년, 요한은 24경기에 출전하여 1도움을 기록하기도 하였지만, 당시 LG의 시즌 실점이 전기리그 23점으로 전북 현대 다이노스와 함께 리그 최다 실점을 마크한데다, 후기리그 들어서도 20실점으로 K리그 팀중 최다실점을 기록하며, 요한의 수비효과를 그다지 보지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결국 구단은 1995 시즌이 끝난뒤 요한을 방출하고 말았다.
방출 통보를 받고 세르비아로 돌아간 요한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세르비아 리그의 스파르타크 수보티차(Spartak Subotica) 팀에 입단하여 50경기에 출장하여 8골을 성공시켰다. 요한은 1999년 부산 대우 로얄즈의 입단 테스트를 받으며 재차 K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듯도 했으나 결국 불합격하였고, 이후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세르비아의 부두츠노스트(Budućnost B.Dvor) 팀에서 활약한 뒤 선수생활을 마쳤다.
3. 에피소드
요한이 LG에서 뛰던 시절, 울산 현대 호랑이의 선수였던 송주석과 악연을 맺은바 있다. 1995년 10월 7일, 요한은 자신이 마킹하고 있었던 현대 호랑이의 송주석 선수가 더티 플레이를 펼치자, 송선수의 얼굴에 침을 뱉었고 이에 격분한 송선수는 요한 선수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폭력 사태가 벌어진적이 있기 때문. 게다가 두선수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뒤에도, 송선수가 분을 참지 못하고 요한을 쫓아 LG 라커룸에 난입 후 주먹질을 벌이며 경기장 안팎에서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인바 있다. 이 때문에 두 선수는 경기 사후 징계 위원회에 회부되어 벌금 형에 처해지기도 했었는데.. 당시 요한은 징계 위원회에서 경기는 전쟁이며, 나는 수비수의 본분을 다했다라는 말로 자신을 변명하였지만, 결국 벌금형을 면하지 못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