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08 06:54:41

왕류밍

파일:WanRyuumin.png

王留美 / ワン・リューミン

1. 개요2. 작중 행적3. 인간관계4. 명대사5. 기타

1. 개요

프로필
생몰 연도 A.D.2290년 7월 9일(게자리) ~ 2312년
나이 17세 (1기) → 22세 (2기)
신장 152cm (1기) → 163cm (2기)
체중 41kg (1기) → 45kg (2기)
혈액형 A형

기동전사 건담 00의 등장인물. 성우파일:일본 국기.svg 신도 케이[1] / 파일:미국 국기.svg 머레이커 헨드릭스.

이름은 사실 발음을 잘못 읽은 것으로, 王留美은 중국어로 왕류메이(Wáng Liúměi)로 발음된다. 북미 더빙판에선 "Wang Liu Mei"라고 제대로 나온다.

2. 작중 행적

2.1. 1기

파일:external/www.onlifezone.com/%EA%B8%B0%EB%8F%99%EC%A0%84%EC%82%AC_%EA%B1%B4%EB%8B%B4_%EB%8D%94%EB%B8%94%EC%98%A4_%EC%A0%9C01%ED%99%94.avi_000675341.jpg 파일:external/pds6.egloos.com/e0067793_471601a1ebdd1.jpg
"세계가 변해가고 있어⋯"

1기 1화에 처음 등장했을 때에 17세였으면서도 가슴을 강조하면서도 등짝을 드러내는 뽀샤시한 차이나 드레스 복장으로 등장,[2] 중화 슴가(中華おっぱい)라는 별명을 얻고 순식간에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와 함께 작품 내의 색기담당에로 동인지의 희생물 담당으로 등극, 므흐흐한 일러스트들이 잔뜩 쏟아졌다. 캐릭터로서는 이때가 그야말로 리즈시절이었다. 다만, 인기가 매우 빠르게 식은 덕인지, 후에 색기담당으로 잠깐 인기를 끌다 빠르게 식는 현상'왕류밍 효과'라 부르기도 했었고, 한국 팬덤에서는 최종적으로 분기창녀라는 말로 정리되었다. 수많은 분기창녀들의 조상님뻘 되는 캐릭터.

17세에 상류 사회 사교계의 꽃으로 이름이 높으나 솔레스탈 비잉을 서포트하는 스페셜 에이전트라는 또 다른 면을 가지고 있다. 페레슈테의 존재를 알고 있는 인물로서 본편에서 톨레미 팀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허나 본인은 그 신념에 공감한다기보단 과격한 방식을 써서라도 세상이 변화하는 것을 원하는 인물로 프톨레마이오스 팀의 온건한 방식에 만족 못 하고 트리니티 팀과도 접촉하여 그들을 서포트하기도 한다.

2.2. 2기

이후 솔레스탈 비잉이 와해된 다음에는 모종의 장소에서 더블오 건담을 제작하고, 신생 솔레스탈 비잉 쪽에 정보를 제공하며, 동시에 뜬금없이 리본즈 알마크와 접촉해 메멘토 모리 건조를 지원하거나, 어로우즈에게 솔레스탈 비잉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일삼는다. 또한 갈 곳 없는 네나 트리니티를 자기 쪽으로 받아들였으나 서로 간의 신뢰 관계는 없는 사이다.

솔레스탈 비잉의 전투가 계속되면서 점점 이노베이터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어 리본즈 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나름대로 친해진 줄 알았는지 트윈 드라이브를 보고 놀란 리본즈에게 질문하자 뺨을 맞고 데꿀멍했다.아버지에게도 맞은 적은 없지만, 자기가 안 때린다고 안 했으니⋯

한 대 맞고도 줄기차게 리본즈 곁에 있었던 것은 자신도 이노베이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리본즈와의 대화에서 류밍이 의외로 모든 인류의 이노베이터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모든 인류의 진보를 바라는 건가?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다. 그러나 브레이크 필러 사건 이후 리본즈의 방식이 타파하겠다던 구세계의 통치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실망을 느끼고 리본즈의 진의를 떠보지만, 리본즈는 매몰차게 너는 타파되어야할 구태의 일부에 불과할 뿐더러 이노베이터도 될 수 없다면서 왕류밍을 버린다. 결국 왕류밍은 리본즈 몰래 음모를 꾸미고 있던 리제네 레제타로부터 베다의 위치를 알아내 솔레스탈 비잉에 정보를 전하려 한다.

그러나 이미 낌새를 챈 리본즈의 속셈에 탑승하고 있던 함선(이전 트리니티 팀이 운용하던 스페이스십)의 통제권을 네나 트리니티에게 빼앗기고, 건담 쓰로네 드라이에 공격당해 급히 라그랑주 5의 이클립스 콜로니로 도주한다. 그러나 여기까지 쫓아온 네나의 공격에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홍롱의 희생으로 겨우 도망쳐서 자신을 찾아온 세츠나 F. 세이에이에게 베다의 위치를 전해준다. 그러나 세츠나가 함께 가자고 했을 때는 자신은 괜찮다며 거부한 뒤, 셔틀을 타고 도망치다가 결국 네나의 손에 사망하고, 이어서 네나도 루이스 할레비에 의해 사망한다.
"솔레스탈 비잉도 이노베이터도 오빠의 목숨도 바쳐서 개혁은 달성될 거야. 나는, 그 끝에 있는 멋진 미래를⋯!"

이렇게 종잡을 수 없이 굴며 세상의 변혁을 바랐던 이유는 오빠인 홍롱의 자질이 부족해 당주직을 의도하지 않게 자신이 떠맡아 인생이 꼬였다는 이유였다.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어이없다는 식으로 까이게 되었다. 다만 왕류밍이 어린 나이부터 원하지도 않던 당주의 책임과 비밀 결사의 요원직을 억지로 떠맡은 데다가 그에 따른 인성 교육 같은 것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는 있다. 거기에 솔레스탈 비잉은 조직의 비밀이 새어 나갈 경우에는 가차 없이 처리한단 점을 고려한다면 세상이 아주 바뀌어 솔레스탈 비잉이 사라져야 자기가 자유로워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참고로 소설판에서 리본즈에게 내쳐질 무렵 그와 리제네의 대화를 통해 자산이 떨어져 간다는 언급이 나왔다. 리본즈에게 있어 왕류밍의 이용 가치가 떨어지게 된 또 다른 요인인 듯하며 마지막 그 자신의 말마따나 염원을 성취하기 위해 진짜 모든 걸 다 걸었던 모양. 본편에서도 명예와 지위, 자산마저 버려서라도 세계의 변혁을 보고 싶다고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행동 팀 솔레스탈 비잉의 입장에서 보면 배신자에 이중 & 삼중 스파이/협력자지만 톨레미 팀은 그런 사정을 알지 못했기에 그저 '좋은 협력자'로 남은 듯하다.

문제는 그녀의 죽음으로 솔레스탈 비잉에 왕씨 가문의 지원(자금)이 끊어지는 바람에 신형 건담을 개발 중이던 이안 바스티가 매우 고생했다고 한다.[3] 결국 지원이 없긴 했어도 더블오 퀀터건담 사바냐, 건담 하루트가 완성된 걸 보면 살아있었어도 별 영향은 못 줄 것으로 보인다. 사실 2부 완결 시점에선 세계 정부 쪽이 베다와 접촉하면서 베다가 넣은 압력으로 인해 솔레스탈 비잉에 자금을 대주는 기업들을 정부 쪽에서 푸시해 주는 식으로 자금을 모았다는 설정이므로 왕류밍이 없더라도 자금이 아예 끊길 일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은 왕류밍에 대해 자신이 추구했던 미래가 무엇이었는지 스스로도 알지 못하고 막연하게 누군가에게 구원받고 싶어 했지만, 타인과 마음을 터놓는 관계를 맺을 수 없었기 때문에 파멸했다고 설명했다.

의미심장한 것은 후반 베다의 위치를 전해받은 세츠나가 함께 가자고 했을 때 자신은 괜찮다며 거부한 뒤 당신들과는 원하는 게 다르기에 함께 할 수 없다고 중얼거린 뒤, 네나에게 살해당했다는 점이다. 이때의 세츠나는 인류 최초의 이노베이터로 각성하여 스스로의 길을 정했다는 점에서 왕류밍을 저버린 리본즈와 대착점에 선 존재인데, 왕류밍의 진의를 몰랐다고는 하나 그런 세츠나가 손을 뻗어줬다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 리본즈에게 버림받았던 것과는 다른 마지막 구원의 기회이자 그녀가 그토록 원하고 추구하던 변혁으로의 길이었다는 것이다.[4] 허나 왕류밍은 스스로의 본심을 밝히지 않은 채 그 손길을 거부했고,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어찌 보면 끝까지 누군가와 본심을 주고받는 것을 거부했던 그 태도가 결국 최후의 찬스마저 저버리고 스스로의 죽음을 부르고 만 것이다.

2.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원작 루트에선 네나에게 격추당하는 것까진 동일하지만 를르슈 람페르지에게 구조받아 살아남는다. 이후 를르슈의 곁에서 그녀가 그토록 원하던 세계의 변혁을 보게 되고 마지막까지 를르슈와 함께 뜻을 같이한다. 결국 ZEXIS와의 결전에서 패배하고 다모클레스가 격추당하자 를르슈에게 버림받지만 그 덕분에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세계의 변혁을 볼 수 있었기에 별로 원망하지 않고 담담히 죽음을 맞이한다. 덕분에 같이 버림받았지만 대조적으로 원작처럼 절규하며 죽는 디트하르트 리트는 더욱 비참해졌다.

반면 IF 루트에선 를르슈가 아군에 남기 때문에 그대로 네나한테 사망한다. 원작 루트에선 원작과 다르게 죽고 IF 루트에선 원작대로 죽는 특이한(?) 케이스.

3. 인간관계

4. 명대사

그런 얼굴을 하면, 남성다움이 내려간다고요?
싫은 걸,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는 것은...
당신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만큼, 특별한 존재는 아니라는 거야.
남자의 질투는 보기 흉하다는 거야.
질문만 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 생각하라고! 당신이 그러니까 난 왕가의 당주가 된 거라고!! 오라버니가 당주로서의 그릇이 없었으니까 내 인생은 왜곡된 거야... 그러니까 난 세계의 변혁을 원했던 거야...! 지위나 명성, 재산을 바꿔서라도... 그래, 난 내 인생을 다시 고치고 나만의 미래를 손에 넣겠어. 마지막까지 나와 어울려 줘야겠어, 홍롱... 당신에게는 그 책임이 있어.

5. 기타


파일:d0052828_496c25e8b5c19.jpg

[1] 본인이 언급한 뒷이야기에 따르면, 선라이즈에서 만드는 신작의 캐릭터 오디션이란 말만 듣고 가서 뽑혔다고 한다. 건담 시리즈인 줄은 전혀 몰랐다고.[2] 이때 웨이터에게 음료를 받는 장면이 있는데, 담당 성우 신도 케이가 말하길 "리테이크를 여러 번 받은 씬"이라고 한다.[3] 다만 그 시점에서 왕류밍의 자산이 다 떨어져 간다는 언급을 볼 때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솔레스탈 비잉에 제대로 된 지원이 가능했을지는 의문이다.[4] 만약 거기서 세츠나를 따라갔다면 진정한 이노베이터화의 단서를 알 수 있었을 것이고, 설령 안 된다 해도 최소한 목숨은 보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5] 홍롱은 능력이 좋지만 선량한 면모가 강해서 위에 서는 인물의 그릇은 아니었다.[6] 왕류밍은 직접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지만, 박쥐처럼 스파이 행위를 하고, 네나는 전쟁과 관련 없는 민간인 살인을 하는 등. 둘 다 자기 업보로 운명을 달리하는 것도 비슷하다. 왕류밍은 솔레스탈 비잉에게 스파이 행위를 지속적으로 하다가, 나중에는 네나의 배신으로 죽고, 네나는 함부로 민간인을 살해하다가, 피해자에게 보복을 당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