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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18:15:02

왕국회관

1. 개요2. 조직3. 내부 광경

1. 개요

Kingdom Hall

여호와의 증인의 종교시설. 뜻은 '하느님왕국을 전하는 곳'이다.

여호와의 증인은 다른 기독교 교파와 달리 성경에서 예배 장소를 교회라고 부르는 구절이 없다는 이유로[1] 교회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예배장소를 왕국회관이라고 부른다.

여호와의 증인의 교세가 어느 정도 커지며 왕국회관 역시 천주교의 성당, 개신교의 교회, 불교의 사찰처럼 여호와의 증인의 예배장소를 가리키는 하나의 유명한 명사로 자리잡았다.

2. 조직

여호와의 증인은 자신들의 교회 단위를 '회중'이라고 부른다.

3. 내부 광경

'왕국'이라는 단어가 일상적으로 주는 화려한 이미지와는 달리[3] 내부는 매우 소박한 편이다.

왕국회관 내부는 여러 조각과 그림 등으로 화려한 다른 기독교 교파의 교회와 달리 그 해의 성구 하나만 쓰여 있고 일종의 강연장처럼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들어가면 회의실 하나와 영유아를 위한 수유실, 스크린과 무대 하나 있는 연단이 전부다. 실제 몰몬교의 와드가 침례탕과 오락시설, 체육관, 주일학교 교실, 영화 보는 스크린 등 여러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허전하다.

이런 평범한 구조 때문에 별도의 건축 양식이나 구조조차 정해진 게 없어 왕국회관은 이슬람 성원이나 몰몬교의 와드와 달리 외국 느낌이 전혀 없는, 한국식 건축과 건물 스타일에 완전히 토속화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 왕국회관 건물을 보면 그냥 상가 건물에 입주해있거나, 심지어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는 한 신도가 집을 제공해 집에서 집회를 보기도 한다. 단독 건물로 있더라도 그냥 전형적인 한국식 건물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몰몬교의 와드나 이슬람 성원의 경우 별도의 건축양식이 정해져 있어 현지 느낌이 강하게 나는 것과 대조적이다.


[1] 사실 교회라는 단어 자체는 예배장소보다는 (무형의) 신앙적 공동체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 가령 한국 천주교에서도 교회라는 표현을 쓰지만 예배장소인 성당과는 뜻을 구분해서 쓴다.[2] 예배라고 봐도 무방하다.[3] 이는 세속적 왕국의 이미지이므로 하느님의 왕국과는 차이가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