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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0:07:32

와하맨

와하맨
ワッハマン
파일:attachment/wahaman.jpg
<colbgcolor=#dddddd,#010101> 장르 SF, 슈퍼히어로
작가 아사리 요시토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고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서울문화사
연재처 모닝 파티 증간
월간 애프터눈
레이블 애프터눈 코믹스
연재 기간 1991. ~ 1999.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1권 (1999. 04. 21.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1권 (2000. 01. 28. 完)

1. 개요2. 등장인물3. 기타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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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1 ~ 1999년까지 연재된 만화. 작가는 아사리 요시토. 황금박쥐의 오마쥬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원제는 정확히 말하면 '왓하맨'(Wahhaman).

전 11권 완결. 국내에서는 서울문화사를 통해 전권 정발되었으나 절판되었다.

2. 등장인물

3. 기타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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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와하맨은 왓하하 하고 웃는 것 외에는 대사가 없는 과묵한 주인공으로[2][3], 고대 아틀란티스 문명의 초과학으로 만들어진 금속 오리하르콘제의 몸을 가진 초인이다. 그는 인류를 뒤에서 조종해온 라이벌과 인류의 운명을 놓고 싸운다.

…는 것 같지만, 초반부에는 와하맨의 기행을 다루고있다.

아빠는 계속 안드로이드들을 보내고, 이를 와하맨 일행이 퇴치하는 식으로 가다가 작품 후반에 가면 전면전이 벌어져 서로 죽고 죽이는 잔혹한 사투가 된다. 무엇보다 충공깽인게, 초반부 개그파트에서 와하맨과 조금이라도 엮였던 사람들이 모두 살해당했다... 이보다 더 하드할 수 있을까.

결말에 돌입하면 거의 다중반전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우수수수 훼이크가 쏟아져 나오는데 몇개만 나열해보자면 일본 총리와 측근들이 대마스터를 선수쳐서 죽이려고 하다가 가짜만 죽이고 함정에 빠져 전멸하는 장면, 타케무라가 스파이로 판명되어 나가누마한테 처리당한다든지 이런식이다. 절정은 아빠를 물리치는 장면으로, 이부분은 잡지와 단행본이 연출이 다르다.

잡지 연재분에선 스님이 와하맨에게 밥통을 준다. 와하맨은 그 밥을 먹는데, 화가 난 대마스터가 밥통을 엎어버리자 화가 나서 대마스터를 살해했다라는 허무개그풍의 연출이었다. 너무 심하게 개그성이라서 후반부 전개랑 안어울려서인지 단행본에서 수정했다.

단행본에서는 와하맨이 대마스터에게 일방적으로 발리는 와중에 스님이 갑자기 실은 자기가 진정한 흑막이라고 하자 분노한 와하맨이 페이크 최종보스라고 인식된 대마스터를 한큐에 때려죽여 버리는데, 대마스터를 박살내고 스님을 공격하려고 하자 스님이 뻥이라고 드립질. 그렇게 최종보스는 허망하게 갔다.(...)

어쨌든 아빠를 죽음으로 몰아넣자 아빠가 어째서 와하맨한테 그렇게 집착했는지 밝혀진다. 영원히 사는 운명인 아빠는 자신의 죽음을 원했기 때문. 실제로 박살이 나서 죽어가면서 자신은 수 없는 세기동안 문명을 만들고 파괴하는 것을 반복하며 죽지도 못하는 허무함 속에 절망해 가던 중 자신을 죽여줄 존재의 등장을 깨닫고 그 자가 자신을 죽여주도록 모든 것을 공작해 왔다는 대사를 하고 기뻐하며 숨을 거둔다. 결국 주인공들은 최선을 다해서 아빠의 소원을 들어준 꼴이 되었다.

위에 설명한 단행본 엔딩을 마냥 허무하게만 볼 수 밖에 없는 게 와하맨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 때문에 본래 능력대로라면 아빠를 금방 처치할 수 있음에도 그 이후에 자신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기 때문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스님이 한 일은 그 망설임을 없애준 것일 뿐. 전후 사정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면 그리 허망하게 느껴지지 않을 장면이었다. 어떤 사정인지는 몰라도 후반부 전개가 상당히 급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던 떡밥들도 일부 회수를 못한채 급히 완결을 냈다는 느낌이다.

아빠의 면면을 보면 초반에는 정말 와하맨을 처치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레미가 말한 "1만년 넘게 살았으면 충분하지 않으세요?"라는 말에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느끼고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반에 밝혀지는 것들을 보면 레미의 말에 상관없이 오래전부터 와하맨이 자신을 죽이게 만들려 했을 수도 있다. 뭐가 됐건 아빠가 언제부터 그렇게 하기로 했는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보면, 자신이 버린 레미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감정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사실 엔딩이 조금 급하긴 했지만, 작가가 전개하려고 했던 스토리는 전부 보여준 듯하다. 레미가 중간에 제기한 "기계는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라는 의문에 스님은 "기계라도 마음이 있다면 죽음이 있고, 또 거기서 환생을 하게 된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럼 안 죽으면 어떻게 되는데"라는 물음에 "그럼 살아가는 일 자체가 지옥."이라고 대답.

이에 따라, 마무리 시점에서 파괴 되었던 안드로이드들이 환생해서 살아가고 있는 듯한 연출이 있다. 하지만 아빠를 무찌른 와하맨은 아빠가 겪었던 영원한 고독이라는 이름의 지옥도를 걷게 되었다. 하지만 그를 걱정한 동료들이 레미를 수없는 세기에도 버티는 타임캡슐로 개조했고 이후(적어도 20억 년 후) 멸망한 지구 위에 홀로 절망해 있던 와하맨과 조우, 그의 고독을 덜어주고 함께 있게 된다. 참고로 이때 레미의 복장은 성경의 하와와 같다. 하지만 몇 년이나 더 견딜까


[1] 최후반부에서 흑막인 척을 해서 마지막까지 망설이는 와하맨이 '아빠'를 죽이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사건이 정리되자마자 자취를 감췄다. 진짜 흑막일지도.[2] 작중 대사가 안 나오는거지 주변 인물과 대화를 하긴 한다. 단지 와하맨의 대사는 하나도 표기가 안 되고 "뭐? ~가 ~~하다고?"하는 식으로 넘어갈 뿐이다.[3] 사실 마지막에 아빠와 마주했을때 딱 한 번 대사가 나오긴 한다. 貴様ァァ(네녀석)하고 소리지르는 말칸이 있는데 레미는 아빠에 대한 미련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모습을 보여줘 대사가 어울리지 않고 나가누마는 이 시점에서 아빠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만큼 그렇게 소리칠 상황 자체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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