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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23:58:29

올림픽 보이콧

외교적 보이콧에서 넘어옴
1. 개요2. 설명3. 외교적 보이콧4. 역사적인 보이콧 목록5. 같이 보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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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c Boycott

정치적인 목적, 감염병 위험을 근거로 올림픽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 혹은 그러한 행위.

2. 설명

1896년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후 올림픽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발전했다. 올림픽은 전 세계를 대표하는 최상위급 기량의 선수들이 모여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고 경쟁하는 화합과 평화의 제전으로서 각국마다 애국심을 고양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특수성을 이용해 자국의 문화와 위대함을 홍보하고 어필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림픽에 대개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행위를 올림픽 보이콧이라고 한다. 보통 국가들마다 서로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로 올림픽을 보이콧하며 큰 틀에서는 제1세계제2세계 국가들 사이의 대립으로 올림픽 보이콧이 일어난다. 세계 최대의 축제 올림픽을 보이콧하면 당연히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왜 보이콧을 하는지 이해당사자들 사이에 얽힌 이슈들이 쟁점화되고 부각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보이콧을 선언하는 국가는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올림픽을 개최하는 상대 국가를 비판하는 국제 여론과 집중도를 형성하며,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는 보이콧하는 상대 국가와의 갈등이 국제적으로 부각되지 않고 다른 국가들의 연이은 연쇄 보이콧이 이어지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운다. 역사적으로 각국의 정부 대표단과 선수단 모두 파견하지 않는 올림픽 보이콧은 3번 있었다.

다만 항상 올림픽 보이콧이 국제적으로 지지받는 것은 아니다. 내전 등 국가비상사태로 인해 참가가 불가능한 경우처럼 보이콧의 근거가 논리적으로 뒷받침되고 다른 국가들도 이 근거들을 인정해야 보이콧의 정당성을 인정받는다. 무턱대고 올림픽을 여는 상대 국가를 역사적으로 계속 싫어했다는 이유로 보이콧을 단행하면 오히려 국제적인 비난을 받기 쉬워지며 나아가 올림픽 헌장에 따라 정치권의 스포츠 개입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IOC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당연히 제재 기간 동안에는 국가대표 출전이 금지되기에 개인 자격으로만 출전 가능하며, 공식 메달 집계에서도 국가 명의로 나오지 않기에 대내외적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1] 후술할 외교적 보이콧은 이러한 제재를 피하기 위해 편법으로 나온 것이다.

3. 외교적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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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보이콧(Diplomatic Boycott)은 올림픽 보이콧의 한 종류로, 4년간 올림픽을 위해 노력한 선수들은 파견하되 정부 관계자를 올림픽에 파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행위이다. 즉 선수단까지 보내지 않는 완전 보이콧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올림픽을 여는 상대 국가의 올림픽 성공 개최를 전혀 지지하지 않겠다는 경고이자 강력한 반대 의견의 표출 행위이다.

외교적 보이콧은 21세기 중국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21년에 처음 등장한 새로운 유형의 올림픽 보이콧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기원 국가이자 전 세계적으로 초래하게 된 팬데믹에 초기 사실을 은폐한 중국에게 책임이 있으며 위구르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탄압, 고문, 성폭행, 살해, 홍콩이나 대만에 대한 무력 탄압 행위로 인해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중국에 대한 올림픽 개최가 정당하지 않다는 비난이 계속되었다. 이에 리투아니아를 시작으로 미국에 이어 영국, 호주, 캐나다 등 민주주의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항의로 처음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뛰어들었다.

선수단은 파견하기 때문에[2] 별로 효과가 없어 보이고 중국도 “아무 타격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외교적 보이콧도 올림픽 개최 국가에 상당한 타격을 입힌다. 우선 평화의 장으로 불리는 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하는 행위만으로도 국제 사회의 큰 이슈거리가 되며 개최 국가는 국제적으로 불리한 여론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외교적 보이콧만으로 여러 기업들의 올림픽 후원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개최 국가는 정치적, 국제적인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하다.

자세한 사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문제점 및 사건 사고/대규모 외교적 보이콧 문서 참조.

4. 역사적인 보이콧 목록

5. 같이 보기


[1] 메달 개수 역시 국가의 대외적 이미지에 영향을 준다. 메달 개수가 해당 국가의 스포츠 인프라 수준을 반영하기 때문이다.[2] 선수들은 국가대표이기 이전에 일반 국민인데, 정치인들의 자존심 싸움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국민의 올림픽 참가까지 강제로 막는 것은 해당 선수들의 커리어를 사실상 빼앗는 것이므로 보이콧보다 더 큰 중대사안이 된다. 선수단 파견까지 막는 완전 보이콧은 현대 선진국이라면 어떠한 이유에서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3] 단, 카메룬,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선수들은 18일 ~ 20일 간의 3일 동안의 경기는 참가했다. 가이아나, 말리, 에스와티니는 개막식에 참석했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의 보이콧에 동참했다.[4]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 중국은 정상적으로 참가했다.[5] 다만 자꾸 서로 보이콧하면 안 되겠다는 공감대는 있었기 때문에 프렌드쉽 게임에 미국, 영국, 일본 등 서방 국가도 2군급 선수를 참가시켰다.[6] 마다가스카르가 서울 올림픽에 불참을 선언한 사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재구성되었다. 여주인공 성덕선이 마다가스카르 팀의 피켓걸을 맡게 되어 매일 연습에 몰두해 왔는데 개회식 3일 전에 마다가스카르의 불참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어(다른 나라는 처음부터 불참을 선언했으나 마다가스카르는 참가 신청을 한 후 나중에 번복) 크게 허탈해하다 이 날 사나운 언니의 생일파티 자리에서 그동안 쌓인 울분을 아버지어머니 앞에서 죄다 쏟아내기에 이르렀다. 올림픽이 날이면 날마다 열리는 것도 아니고 4년에 한 번이고, 무엇보다 대한민국에서 언제 다시 올림픽을 개최할지 모르는데 얼마나 허탈하고 어이가 없었을까? 다행히 그녀는 같은 아프리카 팀의 피켓걸을 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