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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0:18:11

올리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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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올리비아 · 올리 왕
챕터 챕터 1 • 2 | 챕터 3 • 4 | 챕터 5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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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성격4. 전투 BGM5. 공략
5.1. 1단계5.2. 2단계5.3. 3단계
6. 최후7. 기타

1. 개요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최종 보스. 올리비아의 오빠로, 스스로 왕이라 칭해 부르면서 팔랑팔랑 종이세상을 전부 종이접기 왕국으로 바꾸겠다는 야망을 가졌다.

마리오 RPG 시리즈를 통틀어서 마리오&루이지 RPG 3다크스타 이후 11년 만에,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한정으로는 슈퍼 페이퍼 마리오디멘 이후로 13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쿠파 이외의 오리지널 캐릭터 최종 보스다.[1]

2. 작중 행적

팔랑팔랑 종이세상을 전부 종이접기 왕국으로 바꾸겠다는 야망을 갖고 종이접기 페스티벌을 개최한 피치공주와 놀러온 쿠파군단을 전부 종이인형병으로 개조해 버리고, 피치 성을 리본에 묶어서 들어올려 저 멀리 있는 산에 옮겨 버린다.

그리고는 문방군단들을 풀어서 각각 지역에 있는 리본들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린다. 문방군단과 종이인형병들은 버섯 왕국 곳곳에 있는 키노피오를 마구 접거나 구겨넣고, 텅텅구멍을 내 버리는 등 버섯 왕국을 마구 어지럽힌다. 문방군단들은 각자 키노피오를 괴롭히는 방식이 다른데, 색연필은 다보여 타워에 가두고 안을 낙서장으로 만들면서 미사일 폭격을 날리고, 고무줄은 고무줄로 묶어서 이상한 연극을 보게 하고, 펀치는 아예 키노피오들의 얼굴을 뜯어버리고 투명 테이프는 벽면에 붙혀서 창피함을 주고, 스테이플러는 올리와 함께 키노피오들을 접고 쿠파 군단들을 종이인형병으로 개조하고 쿠파를 심으로 찝어버렸다. 유일하게 챕터 5의 보스인 가위만은 키노피오들을 건들지 않고, 대신 쿠파 군단들을 조각조각 잘라내서 백면하잉바를 만들어 놓았다. 어차피 그냥 한 방에 잘리는 장난감 정도로 생각해서 일부러 안 자른 것일 수도 있다.

이후 산들바람 계곡에서 마리오 일행과 조우하는데, 동생인 올리비아를 보고 방해된다는 이유로 돌을 만들어 깔아 뭉게버린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망망대해를 통해 갈 수 있는 버섯 섬의 종이접기 장인의 집에서 올리의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 사실 녀석의 정체는 종이접기 장인 키노피오가 만든 살아있는 종이인형. 본래 종이접기 페스티벌에 사용될 종이인형이였으나 너무 정성들여 만든 나머지 살아있는 종이인형이 되었다. 올리를 접을 때 종이인형에 생명을 불어넣는 숨 접기를 사용했다고. 덧붙여서 올리비아는 올리가 접어서 탄생한 존재다. 어찌보면 올리는 올리비아의 부모라고 볼 수 있으나, 올리와 올리비아는 종이접기 장인 키노피오가 종이접기 페스티벌의 작품을 위해 창작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둘은 종이접기 장인이 정한 설정대로 서로 남매관계로 인식하고 있다.

종이접기 성의 끝에 도달하면 올리를 만날 수 있다.
올리: 후후후… 드디어 여기까지 왔는가… 역시 마리오군이야.
하지만 한발 늦었구나. 성의 함정들과 스테이플러가 멋지게 시간을 벌어 주었어.

올리비아: 오라버니! 도대체 무슨 꿍꿍인가요!? 이 이상 무슨 짓을 할 생각이죠?

쿠파: 어이, 올리! 눈에 보이는 건 전부 종이접기로 만들었겠다!? 잘도 이 몸까지… 응? 피치공주는 어디에 있지!?

올리: 피치공주? 바로 눈앞에 있지 않는가. (성벽에 박제된 피치를 보여주며) 내가 말했지? 나는 피치 성의 모든 것을 접어 종이접기 성으로 만들었다고.
피치공주도 자신이 다스리던 성의 일부가 되어 사뭇 기쁠 것이라고 생각한다만.

올리비아: 피치공주님까지 종이접기 성으로!? 어떻게 그럴 수가! 정말 너무해요!
지금도 끔찍한데 이 이상 무슨 짓을… 헉! (사방을 주위를 보며) 이 수많은 학은… 설마…

올리: 그래.
1,000마리를 접으면 어떤 소원도 이루어 준다고 하는 금단의 종이접기, 1,000마리 학!
이 1,000마리 학의 힘으로 저주스러운 키노피오들을 전부 다 백지로 만들 것이다!

쿠파: 뭐라고!? 백지가 되면 두 번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어…
우는 아이도 그친다는 이 몸마저 놀라 자빠질 정도로 무서운 일을 잘도 생각해 냈구나![2]

올리비아: 오라버니! 어째서 그렇게까지 키노피오씨들을 미워하는 건가요?
오라버니를 접어준 것도 종이접기 장인인 키노피오씨잖아요!

올리: 그래! 그 키노피오 녀석...
나를 접기 위해 준비한 종이를... 고작 메모지로 사용한 것이다!
종이인형들의 왕인 내 몸을 하찮은 메모로 더럽히다니,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올리비아: 뭐라고~!? 그런 이유로!?
하지만 그렇다고 키노피오씨들을 전부 백지로 만들 순 없어요!

올리: 시끄럽다! 키노피오들은 다 똑같은 얼굴이니 전부 다 증오스럽다고!
백지로 만들어 버리면 이제 그 얼빠진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될 터...[3]
그것이야말로 내가 꿈꾸는 종이접기 왕국인 것이다!
최종전 직전에 올리가 키노피오를 혐오하게 된 이유가 밝혀진다. 종이접기 장인 키노피오가 자신의 몸을 고작 메모지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키노피오라는 종족을 혐오하기 시작했으며,[4] 소원을 빌어준다는 종이학 1,000개를 접어 키노피오들을 멸종시키려고 했다. 이 같은 행태에 쿠파마저 경악할 정도.
올리: 그리고 마리오! 네 녀석도 사사건건 내가 하는 일을 방해했지.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다. 이미 999마리의 학을 완성했다.
여기서 네 녀석을 쓰러뜨리고, 마지막 한 마리를 접어 주마![5]
그리고는 이미 종이학 999개를 접어놓은 상태에서 마리오를 쓰러뜨리고 마지막 종이학을 접기 위해 마리오와 최종 결투를 하게 된다.

3. 성격

역대 마리오 시리즈 빌런들 중에서 매우 현실적이면서 상당히 잔악한 면을 많이 드러내는 보스다. 종족 하나에 대해 대놓고 혐오감을 드러내면서 멸종시키려는 야망은 인종 청소증오범죄를 연상케 한다. 거기에다 본인이 만든 동생도 방해된다는 이유로 가차없이 돌에 깔아 뭉개버리려고 했으며, 종이접기 성에서 경비를 보던 종이인형병 굼바와 엉금엉금이 마리오를 제 때 막지 못하고 성까지 들여보내자 쓸모없다면서 함정에 빠뜨려서 갈아버리고, 종이인형으로 개조한 피치공주를 색종이 상태로 완전히 펼쳐서 왕좌 뒤 성벽에 박제시키는 등, 대마왕 쿠파마저도 경악하는 잔학무도한 행태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6]

특히 키노피오를 굉장히 증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세계멸망이나 정복이 본래 목적이였던 다른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보스들과는 많이 다르게 키노피오를 멸종시키는 것이 더 큰 목표였다. 여태까지 마리오 세계관에서 키노피오가 종족 단위로 겁이 많고 전투 능력이 전무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특이한 부분이다.

올리비아와 마찬가지로 모티브가 어린 아이라는 추측이 있다. 정확히는 올리비아는 '정신적으로 성장한 아이', 올리는 '성장하지 않은 제멋대로인 아이'. 최종 전투가 격렬하면서도 마치 어린아이의 싸움 같은 것도 이 추측을 뒷받침해 준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올리가 한 잔혹행위는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벌레를 죽이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4. 전투 BGM

Battle with King Olly - Paper Mario: The Origami King OST(1단계)
King Olly and Mega Bowser - Paper Mario: The Origami King OST(2단계)
King Olly on the Brink - Paper Mario: The Origami King OST(3단계)

지금까지 마리오 RPG 시리즈의 최종 보스가 다 그러했듯이 올리 왕 역시 BGM이 상당히 좋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강렬한 전자기타 반주로 올리 왕의 테마를 리메이크한 1단계 브금이 자주 회자되는 편.

5. 공략

5.1. 1단계

올리: 마리오여! 드디어 결전의 때가 왔구나!
나의 염원을 이루기 위하여… 네 녀석을 쓰러뜨려 주마! 각오해라!
올리와의 전투는 총 3개의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올리비아처럼 네 신수의 힘을 번갈아 사용해서 공격해온다. 신수 패널은 다이아몬드 섬과 푸른 하늘 탑에서 봤던 여러 개의 신수 능력 중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패널이 주어지는데, 첫 턴에는 올리의 폼에 맞게 올리비아의 신수 능력을 사용해 공격을 대응하면 되고 두 번째 턴에는 마리오의 종이손 공격을 하면 된다.

빠르게 성공하면 올리가 4개의 신수 중 2개만 쓰고 넘어갈 수 있지만 한 턴에 30초 이상 지체되는 경우 올리가 20~30의 HP를 회복 하기 때문에 적어도 3개 이상의 능력을 사용한다.

각 신수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올리와의 전투에서 체력이 전부 닳으면, 올리가 지쳐 무릎을 꿇는다.
올리: 크윽… 신수의 힘을 넘어서다니…

올리비아: 오라버니… 괜찮아요? 신수님들의 힘을 그렇게 잔뜩 사용하면 몸에 무리가 갈 거예요!

올리: 시끄럽다! 동정 따윈 필요 없어!
내가 너를 접은 것은, 너와 함께 이 세상을 종이접기 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것을 거부한 것도 모자라, 저주스러운 팔랑팔랑 녀석들의 편을 들며 나를 가로막다니…
올리비아! 너도 종이인형이면서 어째서 나를 방해하는 것이냐!

올리비아: 저는… 종이인형은 나쁜 일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라버니도 저도 접히기 전에는 그저 한장의 종이에 불과했어요.
그 종이를 정성껏 접음으로써 생명이 깃들었죠… 그게 우리 종이인형이에요.
팔랑팔랑한 사람들도 저희랑 같은 종이잖아요.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

올리: 그 종이에 쓸데없는 메모를 한 짓은 그 팔랑팔랑한 키노피오라고![8]
그 메모로 인해 나는 종이인형으로서의 프라이드에도 상처를 입었단 말이다! …역시 더 이상 말을 해도 소용이 없는 모양이구나. 그렇다면…
(다시 일어난 뒤)
종이인형의 진정한 힘을… 똑똑히 보여 주마…
그리고 힘을 다시 사용해 올리는 공중에서 또 다시 종이접기 힘을 사용해 변신하기 시작한다. 이어 마리오 일행과 관객석에 있는 키노피오들이 놀라게 된다.
올리비아: 처음 보는 종이접기야…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죠…?

5.2. 2단계

2단계는 진정한 종이접기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힘을 다시 사용한 뒤 돌림판을 씨름판으로 바뀌면서 관객석에 있는 키노피오들은 모두 떨어지게 되고,[9] 사방에는 동서남북이 다시 나타나고, 올리는 커다란 종이스모선수로 변신한다.
올리: 잘 봐라! 종이인형은 접는 방법에 따라서 얼마든지 강해질 수 있지!
팔랑팔랑한 녀석들 따윈 다 날려 버려 주마!

쿠파: 흥! 날려 보낸다고!? 누구 맘대로 그런 소리를!
조금 몸이 커졌기로서니 그게 말이나 될 소리냐! 이 몸이 상대하지!

올리비아: 쿠파씨, 잠깐만요! 엄청 무섭고 멋있었지만 팔랑팔랑한 채로는 정말 날아가고 말 거예요.
종이접기 파워가 넘치는 지금이라면, 저도 접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올리비아: 접을게요!

쿠파: 크하하! 멋진 솜씨야, 종이인형 아가씨! 자, 올리 녀석. 이제 체급 차이는 없다! 정면 승부를 시작해 볼까! 크윽… 이 녀석 제법 힘이 좋은걸! 혼자 힘으로 밀어낼 수 있을지…
모서리 쪽에는 8개의 종이손 마법진도 같이 나타난다.
올리비아: 앗! 저것 보세요! 주변에 종이손 마법진이 잔뜩 생겼어요!
종이손으로 바닥으로 내리치면 쿠파씨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쿠파씨가 마법진 근처에 오면 뒤로 가서 종이손을 꺼내세요!
쿠파씨가 움직이면 B로 종이손을 집어넣고 다른 마법진으로 가야 해요!
이 전투는 턴제 전투가 아닌 실시간 전투이며, 마리오는 쿠파 등 뒤로 가서 종이손 패널로 쿠파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 가만히 두면 쿠파가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다. 마법진은 1회용이니 여러번 움직여야 한다.
올리비아: 마법진이 사라졌어요! 한자리에 오래 있진 못하나 봐요!

올리: 그렇게 하게 둘까 보냐! 이거나 먹어라!
간간히 올리가 표창을 던져 방해공작을 펼치는데, 이는 적절히 회피하거나 밟아주자. 또한 이번 단계부터는 1UP 버섯이 어두워지면서 발동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주변에 버섯들이 없어서 그런가? 쿠파에게 힘을 보태 올리를 가장자리로 밀어내면,
올리: 팔랑팔랑한 주제에 제법 하는군! 그렇다면… 나오너라! 나의 심복이여!
이어서
올리: 건방진 녀석!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마리오의 머리 위에 9초 후에 떨어지는 종이인형병 쿵쿵을 소환한다.
올리비아: 아앗! 커다란 얼굴이! 이런 게 떨어지면 무사하지 못할 거예요!
이게 떨어지기 전에 얼른 바닥을 내리쳐서 쿠파씨가 이기게 해야 해요!
9초이내 20~25번 씨름판을 두들겨서 올리를 떨어뜨려야 한다. 도저히 못 떨어뜨리겠다 싶으면 쿵쿵에게 내려찍히기 전에 회피해서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깔리면 즉사다. 쿵쿵의 공격을 회피하면 올리가 필드 중앙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리셋. 만약 쿠파가 가장자리로 몰린다면 종이손 마법진이 사라지고 반대편에 POW블럭이 나타난다. 그걸 치면 다시 필드 중앙으로 이동해 살 수 있다. POW블록 역시 제한시간 안에 치지 못하면 즉사다.
2단계 종료. 올리비아가 말한다.
올리비아: 오라버니… 그렇게나 팔랑팔랑한 사람들을 미워했었다니…
그런 마음을 가진 채로 끝을 맺게 된 게 너무 안타까워요…
이게 끝인 줄 알았으나... 거대한 손이 나타나 쿠파를 쳐내고 거대화 된 올리가 다시 나타난다. 올리는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고 한다.
올리: 네 녀석들… 용서 못 한다! 전부 가루로 만들어 주마![10]

올리비아: 오라버니가 엉첨나게 커졌어요! 이걸 어떻게 막아야…
(떠올리며) 헉! 그 방법이 있었어요! 종이접기 장인님이 가르쳐 주신 그걸 사용할 때예요! (거대한 마법진을 소환한다.)

올리: 마법진? 이제 와서 그런 걸로 뭘 어떻게 할 셈이지!
에잇! 귀찮게 하긴! 못 쓰게 해 주마!

5.3. 3단계

올리비아가 마법진을 사용하려고 하자 올리는 마법진을 섞어버린다.
올리비아: 이럴 수가~! 마법진이 엉망진창으로 뒤섞여 버렸어요!

올리: 그리고 지금... 나의 분노가 맹독이 되어 저 아래부터 차오르고 있다!
넋을 놓고 있다간 너희는 끝장이라고! 으하하하하!

올리비아: 마리오씨! 시간이 없어요! 빨리 마법진을 원래대로 만들어야 해요!
"헤이호? HEY 헤이호!" 퀴즈쇼에 나온 퍼즐 맞추기[11]처럼 마법진을 재조립해서 올리를 쓰러뜨리면 된다. 슬라이드로 180도 회전된 그림을 먼저 만들고 180도로 4번 회전하는 방법이 무난하다. 하늘색 마법진부터 맞추면 어렵지 않으며, 간간히 오는 방해 공작은 적절한 QTE로 대응하면 된다. 시간 내로 재조립을 성공하면 연속으로 QTE를 걸어온다.
올리: 그렇게 둘 수는 없지! 마법진과 함께 종잇조각으로 만들어 주마!
공격을 전부 회피하면 마리오가 가윗날로 변형시킨 올리의 팔을 망가트린 뒤 종이손으로 두드린다. 이후 마리오가 완성한 최후의 마법진의 힘으로 올리비아는 다시 마법진을 쓸 수 있게 된다.
올리비아: 고마워요, 마리오씨! 좋았어~! 이제 마법진을 쓸 수 있겠어요! 장인님이 메모해 주신 종이접기 방법이 빛을 볼 때가 왔어요!
올리비아는 종이접기 장인이 준 메모를 통해 거대한 해머를 접어 완성한다.[12]
올리비아: 오라버니, 부탁이에요! 제발 눈을 뜨세요!
거대한 망치로 변한 올리비아를 휘둘러 올리의 머리를 3번 내리치면 드디어 보스전이 끝난다.

연속 QTE에서 한번이라도 삐끗하면 올리가 마법진을 다시 엉망으로 만든다.

시간은 고작 처음 시도 시 45초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최초 QTE는 8.07~8.26초 사이에서 발현하며, 이후 QTE는 랜덤한 시간으로 발생한다. 시간 내에 재조립에 실패하면 올리가 내뿜는 분노의 맹독에 의해 게임 오버되지만, 마지막 단계부터 다시 시작하므로 안심하자. 2회 이상 실패하면 실패할때마다 제한시간이 15초씩 늘어난다.

최종 보스이지만 작중 보스들 중 최약체다. 이는 다른 보스전과는 달리 올리와의 최후의 결전 자체가 기존 보스 재탕에 미니게임+QTE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와 비슷한 전례가 없는 게 아니지만, 이미 다른 정통 JRPG에 익숙해진 게이머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처음에 패턴을 모른다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지만 패턴을 전부 터득하면 피해 하나 받지 않고 쓰러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모든 배틀에선 시간이 여유롭게 주어지지 않는데다 즉사 요소도 여럿 갖고 있기 때문에 빠른 승부가 필요하다.

6. 최후

헤머로 친 이후로 올리의 몸이 너덜해지고 만다.
올리비아: 오라버니… 미안해요. 이렇게 너덜너덜해지다니… 너무 세게… 공격했나 봐요…
그리고 올리가 말한다.
올리: 올리비아… …네 마음이 담긴 좋은 해머 공격이었다… 덕분에 정신을 차렸어.
나는 종이인형으로서의 긍지의 집작한 나머지, 따뜻한 마음까지 접어 버렸던 것 같구나…
그러자, 올리비아는 올리의 몸의 수상한 글귀를 보자...
올리비아: …핫, 이건…?

올리: 으윽… 그건 아마 그 키노피오가 내 몸에 적은 메모일 것이다.
이런 어리석은 나에게 딱 어울리는 무언가가 적혀 있겠지? 마지막으로 웃을 수 있도록 그걸 읽어 다오.
올리비아는 올리의 몸에 적힌 글귀를 보고...
올리비아: 알았어요. 그러니까…
글귀의 내용은 바로...
멋있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훌륭한 왕이 되길 바라며.
결국 단순한 메모가 아니라 올리가 훌륭한 왕이 되기를 바란다는, 종이접기 장인의 마음이 담긴 메시지였다. 그래서 올리가 이 글귀를 읽지 못해 오해한 것이다.
올리비아: …이건 메모가 아니에요. 종이접기 장인님이 오라버니를 접을 종이에 적은 마음이 담긴 메시지
패배 이후 정신을 차린 뒤 이 진실을 알게된 올리는 참회하며 올리비아와 주인공 일행들에게 말한다.
올리: 후… 하하하… 훌륭한 왕이라니… 장인님은… 이런 나를 마음을 담아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접어 줬구나.
그런 줄도 모르고 나는 되돌릴 수 없는 악행을 저질러 버렸어… 죄 없는 피치공주와 마리오군까지 끌어들여 정말 미안하다…
이 말을 한 올리는 올리비아의 손을 잡고
올리: 올리비아. 내가 접은 1,000마리 학을 네게 맡기마. 네 손으로 나를 1,000번째 학으로 접어서, 1,000마리 학을 완성해 주렴.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종이인형인… 네 소원을 이루는 거야.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속죄가 될 거다…
부탁한다, 올리비아…
자신에게 마지막 종이학으로 접어 1,000마리의 학을 완성한 후, 올리비아에게 소원을 빌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평범한 색종이가 되어버린다.
올리비아: 오라버니!!
울먹이던 올리비아는
올리비아: 마리오씨, 저… 저는… 저는 학을 어떻게 접는지 몰라요!
저나 종이접기 성을 접은 오라버니는 할 수 있겠지만, 저한테는 너무 어려워서…
이때 갑자기 땅이 울린 후 벽이 뚫리며 루이지의 카트가 나타난다. 카트에는 루이지, 종이접기 장인, 쿠파주니어, 그리고 마귀가 있다.
루이지: 형! 종이접기 장인님을 모시고 왔어! 올리를 접은 장본인이라면, 분명 말로 설득할 수 있을 거야!
…어라?
종이접기 장인은, 색종이가 되어버린 올리를 보고
종이접기 장인: 이 부드러운 종이는… 올리비아, 해머를 접는 방법이 도움이 된 것 같구나.
(사방을 둘러보며)
아니! 이건 설마… 금단의 종이접기, 1,000마리 학!?
올리비아가 종이접기 장인에게 말한다.
올리비아: 종이접기 장인님. 저한테 학을 접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오라버니가 제게 맡긴 이 1,000마리 학을 제 손으로 완성하고 싶어요.

종이접기 장인: 좋아, 알겠다. 이 소동의 원인을 따져 보면 내가 접은 올리가 저지른 일이니.
이것을 마지막 숨 접기로 하자. 올리비아, 열심히 접어 보렴.
종이접기 장인의 도움으로 올리비아는 마지막 종이학을 완성한다.
종이접기 장인: 잘 했구나. 이제 1,000마리 학은 완성이다. 올리비아, 네가 이루고 싶은 소원을 빌도록 하렴.

올리비아: 알겠어요. 제 소원은…
올리비아는 마리오와 피치공주를 바라본 후
올리비아: 1,000마리 학님, 부탁이에요…
(두 손을 모으고...)
오라버니가 접은 종이인형을 전부 원래대로 되돌려 주세요!
올리비아가 소원을 빔과 동시에 올리가 접었던 것들이 모두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다. 잠시 후 원래대로 돌아온 세상에서 모두들 정신을 차리게 되고 피치공주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피치공주: 어머? 다들 모여 있으시네요. 무슨 일 있었나요?

루이지: 피치공주님! 원래대로 돌아왔군요! 다행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루이지: 어? 올리비아는 어디 갔지?
올리비아도 올리가 접었던 종이인형이기에 소원과 함께 사라지고 만 것이다.

100% 엔딩에서는 올리비아와 같이 평범한 종이인형으로 만들어져서 종이접기 성에 앉으며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른 마리오 RPG 시리즈의 쿠파 이외의 빌런들처럼 완전히 존재가 소멸하기는 했지만, 메모가 사실은 종이접기 장인이 남긴 덕담임을 알고는 참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100% 엔딩 이후 나온 쿠키 영상에서 웃는 모습으로 올리비아와 함께 평범한 종이인형으로 만들어지면서 역대 오리지널 빌런들 중 느와르 백작과 함께 가장 좋은 결말을 남기게 되었다. 나머지 RPG 시리즈의 오리지널 빌런들은 마지막까지 마리오를 저주하거나, 심지어 마리오 시리즈 최악의 악인은 물론 동귀어진까지 시도하려는 빌런도 있었기에 그들에 비하면 올리 왕은 마지막에 좋은 대우를 받은 셈.

7. 기타

작중에서는 비록 동생 올리비아가 자신의 야망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홀대란 홀대는 다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자신의 종이접기 성 곳곳에 자신과 올리비아의 형상도 남기거나 왕좌도 두 명의 것 전부 만든 것으로 보아 내심 동생 생각을 아예 안한 건 아닌듯.[13] 직접 말은 안했지만 올리비아가 다시 돌아가겠다고 했다면 너그러히 받아주었을 가능성도 높다.


[1] RPG 4편의 아크몽은 쿠파에게 배신당해 페이크 최종 보스로 전락했으므로 예외다.[2] 생각해보면 쿠파는 버섯 왕국을 지독하게 침공했어도 단 한 번도 살인을 저지른 적은 없다.[3] 영어판에서는 이 부분이 "If you've seen one Toad, you've seen them all! They're all the same to me! That's why I have to turn them all into blank pieces of scrap paper. So I never have to see a single one of their stupid faces again!" (키노피오 하나를 봤다면, 다 본거야! 나한테는 전부 다 똑같이 생겼다고! 그것이 내가 키노피오들을 백지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 그럼 그 멍청한 얼굴을 다시는 볼일이 없겠지!) 라고 번역되면서 비꼬는 느낌이 강해졌다.[4] 실제로 정통 오리가미는 접을 종이를 고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쿠파 군단만 종이인형병으로 만들고, 싫어하는 키노피오들은 꽃 같은 걸로 접어놓거나 마구잡이로 구겨놓은 채 땅에 쳐박아버렸다.[5] 영문판은 쓰러트리고 마리오를 직접 1,000번째 학으로 만들겠다고 했다.[6] 쿠파는 여러 작품에서 적어도 살생은 저지르지 않았다.[7] 꼬리를 친다 하더라도 꼬리가 약점이라고 생각했냐며 바로 마리오에게 공격을 날린다.[8] 영문판은 "네가 나한테 사랑을 가르치려 들어? 나한테 낙서를 한 그 키노피오의 가슴 속에도 사랑이 있었나?!(You're lecturing ME about love? Was there love in the heart of that paper Toad who scribbled all over me?!)"라고 바뀌어, 비꼬는 느낌이 강해졌다.[9]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약간 비슷하다.[10] 이때부터는 올리의 대사가 다른 종이인형병들처럼 삐뚤거리는 글씨체로 바뀌게 되어 올리의 광분한 감정을 더욱 살려준다.[11] 정확히는 2단계의 핑크 리본 헤이호 퍼즐과 형태가 유사하니 참고해두자.[12] 이때 올리의 표정이 분노와 증오로 뒤덮인 분노한 얼굴이 아닌 두려워하는 듯한 표정으로 바뀐다.[13] 문방군단의 보스들도 마리오에겐 적대시하지만 올리비아 쪽은 물러서 있으라며 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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