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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1:06:15

오픈 워터

오픈 워터 (2003)
Open water
파일:오픈 워터 포스터.jpg
장르
감독 & 각본
크리스 켄티스
제작
로라 라우
촬영
크리스 켄티스, 로라 라우
출연
블랜처드 라이언, 대니얼 트래비스, 마이클 E. 윌리엄슨, 크리스티나 제나로 외
개봉일
상영 시간
119분(1시간 19분)
상영 등급

1. 개요2. 악명3.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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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3년에 개봉한 미국의 영화. 한국에서는 2005년에 개봉했다.

2. 악명

오픈 워터 - 환불사태를 일으켰던 영화 by 발없는새
사실 이 영화가 악명을 떨치게 된 것은 2005년에 현재는 폐점한 메가박스 대구점에서 30여 명의 관객들이 단체로 항의하고 그중에서 15명이 끝까지 환불을 요구해서 영화관 측이 매몰비용이었음에도 환불까지 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관객이 직접 항의해서 매몰비용인 티켓 요금까지 전액 환불 받는데 성공한 최초의 사례이자 동시에 사상 초유의 사태이다.

이건 사실 마케팅의 문제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마치 죠스처럼 상어가 등장하는 공포 영화로 포장했다. 결국 관객의 기대와 실제 영화의 내용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고 관객의 입장에서는 사기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즉, 마케팅은 실제 영화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감추는 수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영화와 다른 방향에서 기대하도록 만들었고 그게 오히려 치명적인 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분명히 좋은 영화다. 실제로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되며 호평을 받았다는 것을 보면 차라리 망망대해에 홀로 남게 되었던 부부의 심리를 그려내는 심리 스릴러로 마케팅을 했었다면 적어도 이런 참사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모로 안타까운 영화다. 사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런 점을 적극 활용했어도 관객이 단체로 항의하는 사태까지는 안 됐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오픈 워터처럼 잘못된 마케팅으로 망해버린 영화로는 한국 영화 중에서는 지구를 지켜라!가 있고 해외 영화로는 판의 미로, 셜록: 유령신부가 있다. 이를 보면 영화의 주제를 완전히 뒤바꾸는 마케팅이 얼마나 영화에 악영향 그 이상을 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나 이 영화의 경우에는 관객들의 단체 항의 때문에 환불까지 해야 했으니 과장된 마케팅에 속은 관객과 울며 겨자 먹기로 환불해야 한 영화관 모두 피해자이다.

그런 의미에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심리 스릴러라는 마케팅을 하며 재개봉을 한다면 적어도 2005년 개봉 때보다는 나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지금은 독립영화도 영화를 좋아하는 시네필이라면 얼마든지 동일한 영화를 여러 번 감상하는 N차관람까지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좋은 배급사와 제대로 된 마케팅까지 성공한다면 국내에서의 흥행 성적도 분명 더 좋을 것이다.

3. 실화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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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실화를 다루고 있다. 1998년에 미국에서 여행차 온 톰과 아일린 로너건이라는 부부가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 산호채로 스쿠버다이빙을 하기 위해 오게 되었다. 문제는 단체 관광을 진행한 업체가 부부가 아직 바다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인원 체크조차 제대로 안 한 채 배를 출발시켰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안 것은 육지에 도착하고 이틀 후 배 안에 있는 이들 부부의 소지품을 확인한 뒤였다. #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고 소지품을 바다에서 발견한 이후에는 찾지 못했다는 게 밝혀졌다. 이를 영화화한 게 바로 오픈 워터이다. 사실 실화를 극적인 과장이나 대대적인 각색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줄거리는 실화와 다르지 않다. 참고로 실제 다이버 출신의 부부가 직접 감독하고 연출을 맡았으며 디지털 카메라로 매주 주말에 2~3명의 스텝만 데리고 실제 바다에서 촬영해서 전체 제작기간이 무려 2년 반이나 걸렸다.

참고로 빨강도깨비가 올린 푼돈 들여 떼돈 번 공포영화 TOP 10에 따르면 이 영화가 무려 제작비 대비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은 가성비 영화 중 3위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앞서 소개한 영상에 따르면 약 1억원의 자비로 만들어졌지만 무려 전세계에서 600억원을 넘는 흥행을 기록하면서 제작비 대비 450배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했다. 그리고 특수효과는 없어서 실제 상어들이 출연했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촬영용 상어가 대부분이나 미끼의 냄새를 맡은 상어들도 꽤 모여들었고 영화에 나온 해라피는 우연히 촬영장에 온 해파리가 촬영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