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オーロラ姫/Princess Aurora
SF 서유기 스타징가의 여주인공이자 히로인. 성우는 스기야마 카즈코/박소현(MBC)/문지현(KBS)/마리브 헤링턴. 18살이며 달 왕국의 공주 출신. 3인의 사이보그들에게는 통칭 공주(히메)나, 오로라 공주(히메)라고 불리며 핫카에게는 간혹 오로라 쨩~이라고도 불린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 내에서 삼장법사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2. 특징
8살 때 그녀가 살던 달 왕국이 스페이스 몬스터[1]들에게 무참히 파괴되었다. 왕인 친아버지는 오로라 공주와 그녀의 친어머니인 왕비를 탈출시키고자 마지막까지 남아 광선총을 발사하면서 직접 싸워서 대규모 몬스터들과 싸워 다수의 몬스터를 쓰러뜨리긴 했으나 결국 그도 다른 몬스터가 던진 에너지 창을 등에 맞고서 불행하게도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녀의 친어머니인 왕비도 마지막으로 그녀만 캡슐에 태워서 키티 박사에게 보냈고 달 왕국과 같이 운명을 같이했다. 참고로 달 왕국을 공격한 몬스터는 나중에 나오는데 생물이 변한 몬스터가 아니라 차원의 뒤틀림에서 저절로 생겨난 몬스터였으며 시간정지를 시키고 주변상황을 조작하는 능력이 있어 이 능력으로 자기들을 발견한 장 쿠고를 누명씌워 쫓겨나게 하기도 했다. 나중에 장 쿠고에게 모두 맞아죽는다.그 후 키티 박사의 밑에서 10년동안 친딸처럼 사랑을 받으며 키워졌다. 그녀가 18살이 되자 키티 박사로부터 대왕성에 가서 그곳의 여왕이 되어 혼란한 우주를 바로 잡아달라는 중대한 사명을 받고 잔 쿠고, 사 조고 그리고 돈 핫카와 함께 대왕성으로 우주 여행을 떠난다.
어린 나이에 고향별과 가족을 모두 잃었는데도 구김살이 없고 매우 착한 성격이다. 여리고 착하지만[2] 다른 한편으로 굳은 사명감[3]과 용기를 갖고 있는 입체적 인물. 초반에는 연약하고 호위받는 역할뿐인 것으로 나오지만, 갈수록 능동적인 주인공(일행을 구한다든지)이 되며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습, 갤럭시 에너지로 위기를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마츠모토 레이지 작품의 여주인공답게 금발에 늘씬한 키와 미모를 자랑한다. 메텔과 묘하게 닮아보이는 것도 바로 이 때문. 쿠고, 조고, 핫카 3인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오로라 공주에 반해[4]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이들뿐만 아니라 여행 중에 만나는 수많은 남자들이 그녀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기도 한다. 여정 중에 그녀를 본 여자들마저 그녀를 보고 '어쩜 저리도 아름답지?'라면서 질투에 사로 잡혀 해코지를 하려던 일도 있었다. 스타징가 방영 당시 수많은 남성팬 시청자들을 양산했다.[5]
현장 삼장법사가 모티브인 것답게 자비심이 많다. 특히 불살에 대한 신념은 다른 작품에서도 따를 캐릭터가 드물다. (악행을 저질렀던 동물은 물론이고 식물도 살려준다.) 이 불살은 이유가 있는데, 스페이스 몬스터들은 은하계 중심의 대왕성에서 발산되는 갤럭시 에너지가 약화되면서 우주 생물들이 변화한 것으로, 오로라 공주가 대왕성의 여왕이 되면 에너지가 다시 복구되어 몬스터들도 원래대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2기에서는 의상이 바뀌었고 손오공의 대사처럼 많이 밝아졌다. 상의는 비슷하지만 하의가 초미니스커트에서 바지로 바뀌었고
사실 보기보다 운동능력(주력 등)이 좋고, 반사신경은 특히 뛰어나다.[8] 공격을 피하는 솜씨가 제법인데 순식간에 뒤로 뛰어서 피하는 솜씨가 일품이며, 71화에서는 아무리 대비하고 있었다지만 아스트로 썬더[9]를 피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참을성도 뛰어나서 웬만한 부상에는 아프다는 내색도 하지 않는 외유내강형 인물.
다만 18살이라는, 한창 인생의 달콤함을 맛볼 시기의 여인이 타인들을 위해 자신의 청춘 자체를 송두리채 희생해야 한다는 점은 여러 모로 씁쓸하기도. 우주의 저 멀리에 있는 외딴 별에서 금욕에 가까운 생활을 하며 쓸쓸히 살아가야 하니...[10]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해도 잔 쿠고의 팬들에게는 웬수 덩어리 같은 존재다. 그녀를 사랑해서 모든 걸 희생하는 쿠고의 마음도 몰라주고 매몰차게 일행에서 쫓아내버리기도 해서 쿠고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거나 자신을 지킬 힘이 없음에도 혼자 돌아다니다가 적에게 붙잡혀서 쿠고 일행을 무지하게 고생시켰기 때문. 누가 모티브가 삼장법사 아니랄까봐 내용의 절반 이상이 적한테 납치되는 내용이다.
은하철도 999 얼티밋 저니:어나더 스토리에선 아스가르드 출신의 여신 중 한 명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동족으로 은하철도 이야기의 레이나 데스티니 슈라가 소개된다.
3. 쿠고와의 러브라인
잔 쿠고는 오랫동안 오로라 공주를 진심으로 연모해왔다. 그리고 그 애정은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더더욱 깊어져간다. 그리고 쿠고가 적들의 음모에 휘말려 잠시 일행에서 제명당하고 떠났을 때, 사오정은 그녀에게 쿠고의 진심을 알려주었으며 이에 오로라는 눈물을 흘렸다.그 후 오해를 풀고 돌아온 쿠고와 그녀가 서로 따스한 눈빛을 주고받다가 키스까지 하려고 했던 걸 보면 그녀도 사실은 쿠고를 사랑해왔던 모양이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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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초부터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
최종회에서 마침내 남은 몬스터를 처리하고 대왕성에 입성하게 된 오로라에게 쿠고는 애써 덤덤한 듯 가볍게 인사하고 떠났지만, 그런 쿠고의 속을 모를 리 없는 오로라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철이에게 메텔이 청춘의 환영으로 남았듯이, 결국 오로라 공주 또한 쿠고라는 한 철부지 남자에게 영원히 이루어지지 못한 슬픈 첫사랑의 추억으로 남게 되고, 이는 쿠고의 정신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회에서 오로라가 홀로 남게 된 대왕성을 향해 쿠고가 멀리서 눈물을 흘리면서 "사랑해요~!"(KBS 더빙판은 "공주님~! 오로라 공주님~!")라고 외치던 장면은 이 만화의 명장면 중 하나로 뽑힌다. 이 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4. 기타
삼국전투기 비류 전투(1)에서 손권이 코스프레했다. 엄정화 주연의 영화 오로라 공주에서 나오는 캐릭터가 바로 이 캐릭터다.이와 비슷하지만 오로라와 다르게 세피로의 기둥만 남겨둔 채 퇴장한 캐릭터가 있는데 마법기사 레이어스의 에메로드 공주다. 오로라 공주가 대의를 위해 개인의 사랑을 포기한 반면, 에메로드 공주는 끝내 사랑을 버리지 못해 세피로를 멸망으로 이끄는 비극을 초래했다는 차이점도 있다.
[1] 이 몬스터들은 나중에 당연히 일행과 만나는데 오로라 공주는 어릴적 기억을 되새기며 고향별을 파괴한 걸 쿠고 일행에게 이야기했다. 당연히 쿠고가 이 몬스터의 제왕을 손수 제거하며 오로라의 원수까지 갚아준다.[2] 근데 가끔 쿠고를 금고아로 오랫동안 징계할 때 보면 약간 냉정(…)하기도 한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소녀라 감정 통제가 안 될 수도 있다는 점, 쿠고가 워낙 말을 안 듣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다.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연락이 두절된 쿠고에게 금고아로 연락을 취하라는 핫카에게 "당신들은 그 고통을 모를거에요."라면서 거절하기도 하는 걸 보면. 여담이지만 금고아는 1기 중반 이후에는 딱 한 번 썼고 다 합쳐서 10번도 안 썼다. 그 한 번은 1기 최종화에 비상 연락하느라 쓴 것. 금고아를 조이는 시간을 조절해 모스 부호로 자신들의 위치를 알렸다. 주변의 인물들이 다 자신을 적대하는 세뇌 광선 에피소드에서는 조고를 공격하는 쿠고를 제지하기 위해 사용했는데 다행히 쿠고는 금고아의 고통 덕에 제정신으로 돌아왔고 조고와 함께 여전히 세뇌 상태인 핫카를 제압했다.[3] 스페이스 몬스터에게 사로잡혔을 때 몬스터가 오로라 공주의 얼굴에 흉터를 남기겠다고 하자, 얼굴은 어떻게 되어도 좋으나 대왕성에 가야하니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한다.[4] 핫카는 사랑이라기보다는 좋아하는 것에 가까우니 그렇다쳐도 쿠고와 조고는 결국 처음부터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된 셈이라 오로라 공주는 본의 아니게 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5] 당시 남자 아이들 뿐 아니라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코스프레 등 각종 아이들용 관련 상품상품이 불티나게 팔렸다.[6] 등뒤에 시미터를 꽂고 다닌다. 그러고보니 어째 의상도 여자 닌자 컨셉인 듯.[7] 하이레그 복장이었다면 위안이 되었을지되...[8] 실제 삼장법사도 손오공같은 무지막지한 강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보통 평범한 인간 중에서는 싸움을 잘 하는 축에 속한다.[9] 조고와 핫카가 사이보그도 오래 못버티는 고속 원심분리기에 갇혔는데 봉인을 해제하려면 아스트로 썬더와 갤럭시 에너지를 양방향에서 쏴야 했다. 그런데 쿠고가 만에 하나 벌어질 실수를 생각하고 약간 긴장한 것과 빗물에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10] 어찌 보면 인신공양과도 비슷한 점이 있긴 하다.[11] 그것도 오로라가 먼저 눈을 감고 입술을 내밀었다![12] 처음부터 잔 쿠고에게 당신은 (아직 만나지도 않았지만) 반드시 오로라 공주를 지켜주게 될거라고 호언장담했다.